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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6 18:22
박지수선수가 타이밍 잡아서 나와보지만 김윤중선수 잘버티고 있네요. 저것만 뚫으면 트리플이 돌아가요~ 오오오~ 뚫나요? 뚫나요? 뚫었어요~~~
08/07/06 18:23
박지수선수 심시티 실수때문에 병력 충원도 늦었네요;; 어쨌든 박지수선수 추가 병력과 함께 삼룡이 지키려고 합니다. 어쨌든 김윤중선수가 좋아요.
08/07/06 18:44
박지수 선수 토스전은 데뷔때부터 가능성 많다고 평가 받았죠..!! 신백두에서 김택용 잡을때
중간에 좀 부진해서 무너지나 싶었지만 작년부터 다시 폭발
08/07/06 18:45
이번에는 전진게이트 들어간 김윤중선수. 이득보면서 괜찮게 시작합니다. 앞마당도 많이 빨랐고요. 탱크도 한대 잡았고요. 리버 갑니다~
08/07/06 18:48
어쨌든 트리플넥을 가져가는 김윤중선수. 박지수선수도 미네랄 멀티 가져가며 장기전 가는듯. 마인에 이번에 피해 입으면 안돼요 김윤중.
08/07/06 18:50
벌쳐로 11시 늦추고 앞마당 건너편에서 2탱크로 포격~~ 김윤중선수 드라군 질럿으로 덮쳐요!!! 자!! 박지수 벌쳐 어딨죠!! 질럿 파고들었거든요!!! 걷어냈네요!
08/07/06 19:07
박지수선수 이후에 더블을 준비해봅니다만..... 아아~ 드라군 넷 난입~ 이거 순식간에 힘들어졌습니다~ 박지수~~ 천하의 박지수라도 이 상황 거의 역전 불가능이예요!!
08/07/06 19:20
으으...... 여기서도 은근히 이제동vs이영호의 결승전을 기대하게 되는군요;; 이제동선수가 4강만 간다면 결승전도 충분히 노릴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쪽 이영호선수도 결승전 까지는 딱 가기 좋아보이고요.)
08/07/06 19:20
이 선수 뭐 프로리그에서도 몇번 못본것같고 그냥 경기를 거의 본게 없어서 무난히 박지수가 이기겠구나 싶었는데...
08/07/06 19:31
김윤중 2:0승에 걸었는데 약간 아쉽네요. 박지수식 타이밍 한방위주 테란들은 배째는 플레이하는 토스들한테는 잘 먹히는데, 김윤중같이 적당히 먹고 병력폭발시키는 스타일한테는 좀 약할거같더라구요. 뭐 3경기는 날빌막혀서 졌지만요.
08/07/06 19:38
박지수가 비록 1:2로 졌긴 했지만.. 1경기는 박지수 선수의 기막힌 마인 활용을 잘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역대박도 잘 안터지도록 절묘하게 마인을 심어놓은게 새삼스레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윤중 선수가 다수 질럿들을 너무 마인에 그대로 들이박아서 한꺼번에 산화된 것도 있긴 하지만 그만큼 마인을 잘 심었다는 것일듯..
08/07/06 19:41
이제동선수가 초반 전략에 약하다는걸 노리고~~ 한번 제대로 찔러볼 생각인가 본데;; 이제동선수 드론 넷이나 잡혔습니다~ 근데 벙커는 짓지 못했고. 6저글링 나오겠네요.
08/07/06 19:53
최근에 선엔베로 테란들이 저그의 3해처리 뮤탈을 저격하는 모습을 많이 나오는데, 이제동 저글링 모았거든요!!! scv아에 들키지 않았고!!!
08/07/06 20:06
정일훈 캐스터, 김동수 해설, 이준호 해설에겐 좀 상처가 되는 말일수도 있겠지만, 해설이 경기의 맥을 못 짚는 것 같아요. 어쩌다가 이 분들이 그렇게 됐는지;;
08/07/06 20:08
_ssaulabi_님// 넹, 아무래도 플옵이 걸려있는 프로리그경기가 있고, 공식리그 개인전까지 있다보니 거의 연습을 못한듯 합니다.
게다가 팀전이니 그냥 평소실력으로 플레이하는 기분이네요
08/07/06 20:08
레이스 vs 뮤탈 정말 한번 보고싶은데 말이죠. 누가 공중전의 최강자냐~ (나중에 르까프에서 커세어(스카웃) 짤짤이를 특별하게 하는 선수가 나온다면 대박이겠는데요;; 물론 그렇게 되기는 힘들진 몰라도.)
08/07/06 20:10
양쪽 해설이 모두 말이 지나치게 깁니다. 그것도 별 영양가 없는 내용으로요. 서로 자기 할 말만 늘어놓다 보니 경기 정리가 도무지 안 되고 있어요. 그렇다고 끄고 보기엔 뭔가 허전하고.. 거참.
08/07/06 20:14
너무 많은 컨트롤을 하려는 거 같아요..
베슬하고.. 디파가 조우하고있는데.. 드랍쉽도 컨해야하고.. 유닛도 뽑고.. 상황이 급한 때에.. 욕심이 아니었는지..
08/07/06 20:28
두 선수가 서로 너무나 잘 알다보니 적극적이어야 할 부분에서 소극적이고. 서로가 생각치 못했던 움직임을 보여주려 하다보니 막상 최상의 답만을 원하는 팬들입장에서는
대단히 답답하네요.
08/07/06 20:35
손주흥선수 오늘 경기는 정말 실망이네요. 아무리 이벤트전이고, 같은팀선수라지만 이런 성의없는 경기는 살다살다 처음봅니다. 연습경기만도 못한 경기력이네요
08/07/06 20:38
손주흥 선수 저그전 이정도 수준이었나요? 솔직히 이건 1군리그 수준이 안되는데요.
그냥 앞마당 타격했을때 머린 메딕이 조금씩 모아서 내렸왔으면 끝나는 게임인데 이해가 안가네요
08/07/06 20:40
손풀린 이제동 선수의 컨트롤과 멀티태스킹은 신이네요 신.
마린메딕파벳 한부대 가량에 입구 뚫리고 해처리 스포닝풀때리는거 뒤늦게 저글링으로 싸먹고 디파에 기대어 역전... 그후 엄청난 맵 장악력. 전맵을 컨트롤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전성기 마재윤선수 필이네요
08/07/06 20:40
이젠민방위님// 그거는 확실히 손테란이 이저그의 저글링 컨트롤을 과하게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고 급하게 따로따로 움직이는 모습과 또 하나 랠리포인트에도 실수가있었던것 같네요
08/07/06 20:41
손주흥하고 센터 싸움 하는 도중에 옵저버가 센터만 비추는 동안, 1시 SCV 이동하다 럴커에 잡히고, 커맨드 떠서 미네랄 지역으로 옮기고,
어느새 보면 앞마당 지역 에 다크스웜 펼쳐져 있고, 이건 정말 난전의 승리네요.
08/07/06 20:42
새삼 진영수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
MSL 8강에서 비록 3경기 4드론이후 패닉상태로갔지만 2경기 지긴했지만 불리한상황에서 오히려 이제동을 넘어서는 멀티태스킹과 전투력을 보여줬던... 오늘 이제동.. 무슨 무협지에서보는 살인귀 같네요 ;; 마린에 피;;를 보면 볼수록 더 빨라지고 더 무서워지네요 완전 크레이지 모드 ;;
08/07/06 20:43
이게임이 졸전이라고 느껴지시는분들은 아마도 옵 능력의 한계때문에 그런듯..
손선수가 좀 못한건 맞지만.. 미니맵 잘보시면 1시쪽에서 밑으로 날아가던 드랍쉽 격추당하고 간간히 1시쪽 멀티 견제당하고 여기저기 난전이 심했져
08/07/06 20:43
이건....이제동의 멀티테스킹은 인정하지만...손주흥 선수...구름 베슬이 될수있는 상황에서 베슬을 저렇게 잃나요...
3가스면 2스타 쌩쌩 돌리면서 추가로 본진방어 탱크를 뽑을 수 있는 상황인데... 베슬 한부대면 저그가 전맵을 먹지 않는 이상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데 이건 뭔가요...
08/07/06 20:43
Akira님// 한번에 뒤집어 쓰는 군요. 극복하면 소위 뜨는거죠...
다음 4강이 잘하면 송병구VS이영호가 될수도 있겠네요. 완전 기대중.
08/07/06 20:44
저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당하면 누구라도 저렇게 헤메지 않을까요?
센터가 큰 맵도 아니고 난전형 맵이고 그리고 진짜 옵이 너무 장면을 많이 못잡았어요. 졸전은 아닌듯...
08/07/06 20:45
이제동 선수는 정말 무서워 보일 정도로 잘했습니다.
손주흥 선수는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못했습니다. 둘의 조화가 테란이 이런 게임을 저그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결과로 나왔네요.
08/07/06 20:45
행복님// 이 경기가 이렇게 난전이 갈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그렇죠
드랍쉽은 왜날리나요 나참 한방병력 그냥 모아서 나가면 끝인데 베슬 조공, 병력 조공 뭐 휴~ 요새 손주홍 선수의 경기력에 좀 호감이 갔었는데 오늘은 뭐 거의 지려고 작정한 사람같던데요
08/07/06 20:46
Withinae님// 중간에 '어떻게 저 지역을 스캔해서 스커지가 있는 것을 알았죠?' 라고 김해설이 얘기 하지 않았나요? 스커지에 대한 과민반응이 드랍십 활용을 막은 거라고 봅니다.
08/07/06 20:47
행복님// Akira님// 드랍쉽 뜨기전에 끝났어야 하는 시합입니다 제가 보기엔.. 난전이 될 필요도 없었던 경기구요. 난전을 만들어 준거 자체가 전 졸전이라고 봅니다. 앞마당 성큰 다 깨고 드론 대피하는 순간부터 전 마우스만으로 컨트롤 하는줄 알았습니다 ㅡㅡ;
08/07/06 20:47
이제동 엄청난데요.
손주흥선수가 초반 기지안 깜짝 3배럭을 올려서 이제동선수가 예상 못하는 때에 초반러쉬하는것은 엄청 좋았던것 같애요. 그 와중에 보충병력인 마린들이 이제동선수의 기지로 가던것도 좋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움직임이었고 단지 그 평범함을 읽어서 발업저글링 안쉬고 뽑으면서 그 마린들 다 잡아먹은 이제동선수의 움직임이 좋았던 거라고 봅니다. 물론 손주흥선수 역시 저글링이 나올걸 예상하고 이동하던 마린을 한곳에 모으면서 대비했지만 저글링은 발업이 되있었고, 예상보다 많았죠.. 그 이후에는 손주흥선수의 기량이 이제동선수에 비해 달린거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데용.. 흐흐.. 이제동선수가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용해서 상대적으로 열세의 병력을 가지고도 손주흥 선수의 기지 앞까지 압박을 들어간 경기력은..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였고.. 뒤늦게 정신차리고 사베와 마린메딕 모아서 대응하는 손주흥선수도 거기까진 괜찮았던것 같은데.. Macro는 둘다 맵핵급으로 크게크게 보는 판은 두선수 다 잘했지만.. Micro 컨트롤에서 손주흥선수와 이제동선수의 격차는 조금 심한듯.. -_-;
08/07/06 20:47
솔직히 초반 상황은 저그가 이미 GG치고 나갔어야 할 정도로 테란이 좋았습니다..
근데 어찌저찌 저글링 컨트롤+방1업빨(이걸 해설이 안짚어주더군요)로 병력 몰아냈죠 하지만 여전히 테란이 8:2로 유리 근데 뜬금없이 베슬 안나오고 투드랍쉽 나와서 아무것도 못하더니(차라리 해설님말대로 레이스가 나았을듯) 그리고 계속해서 저그가 방업 1을 앞서가서 교전에서 이득을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주흥선수의 좀 난감했던 베슬활용과 9시에서의 커널건설을 허용하는 성큰점사.. 그리고 소리소문없이 잡혀간 수많은 드랍쉽들(이제동 진짜 대단합니다)..
08/07/06 20:48
벨리어스님// 솔직히 김윤중선수의 저그전은 프로리그에서 봐도 MSL에서 한것을 봐도 그리 큰기대는 안되는것 같네요.
기회이긴 하지만, 위기가 너무나 크면 기회가 되긴 힘드니까요
08/07/06 20:49
사실 손주흥선수가 본진밀던 시점에서 끝나는 경기가 맞고, 거기서 막힌게 실수라면 가장 큰 실수죠.
근데 그 다음부턴-_-; 이 경기는 정말 리플로 보는게 더 명경기인듯 하네요. 옵저버가 못잡은게 너무 많을 정도로 광란의 속도전이었습니다.
08/07/06 20:50
애초에 난전이 가능하게 했던건, 손주흥선수가 못해서가 아니라.. 손주흥선수는 그냥 평범했을 뿐인데..
뭐, 이제동선수가 초반 마린러쉬를 막고 좀 많이 뽑은 저글링, 조금 뒤에 나온 럴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손주흥선수를 압박한느 그때부터 이런 난전은 예고가 된것 같애요.. 손주흥선수를 비난할 경기력이라기 보단.. 그냥.. 이제동선수의 실력이 너무 돋보였다고 볼수밖엔..
08/07/06 20:50
Akira님//그래서 그만큼 노력을 해야지요. 위기가 너무나 큰 만큼 그것을 극복하면 더 크게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안된다고 무시할 때 자신이 된다는 것을 입증해내면은 되는 겁니다. 정작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그들이고 우리는 그걸 지켜보면 되는거겠죠..
08/07/06 20:51
드랍쉽 잡은 이후부터 이제동의 속도전은 정말 엄청나죠. 정말 당대 최고가 아니라 저 속도 만큼은 역대 최고인듯 합니다. 절대 이제동 선수가 활개를 칠 여지를 주면 안될듯 하네요. 박영민 선수도 전형적인 카트리나식 저그잡기였는데, 왠만한 저그였으면 이겼을텐데 이제동의 미칠듯한 흔들기에 그냥 무너질때.. ㅡㅡ; 정말 뮤짤뿐 아니라 모든 유닛의 피지컬이 최고입니다.
08/07/06 20:51
이젠민방위님// 그렇죠... 모든 역전승은 다 졸전이 될 수 있죠.. 보는 사람마다 시각차가 있어서... 50게이트나 도진광 역전 모두 보는 사람마다 졸전일 수도 있고 희대의 역전극일 수도 있는거죠.
08/07/06 20:52
wkdsog_kr님// 손주흥 선수가 실수한건 사실이지만 이제동 선수가 잘해서 그렇게 만든건 아닌지
이제동 선수가 너무 너무 잘해서 못해보인건 아닌지..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열심히했는데 너무너무 못했다고 하면 속상할거 같아요..;;
08/07/06 20:52
김윤중 선수가 전성기적 박용욱,김동수 수준의 알아도 당하는 하드코어 질럿만 연습해서 5경기(4강 5경기죠?) 다 써먹었으면 좋겠네요.
08/07/06 20:52
손주흥선수 1시 멀티 밀릴때도 옵이 한번도 못잡았죠. 어느새 보니까 흰색이 사라졌더라는....
난전에 속도전으로 가면 이제동 못 이길꺼 같네요. 다전제에서 3경기 쯤되면 이제동의 미친듯한 멀티 테스킹이 여지없이 나오는 군요. 단판제에도 나오면 좋으련만...
08/07/06 20:53
videodrome님// 저도 7대3정도의 상황에서 조금씩의 이득을 챙겨가며 조금씩 따라잡고 결국 역전을 이끌어내는 명승부는 너무 좋아합니다. 드랍쉽 격추 이후부터는 정말 제대로 흔들고 멋진 경기였다고 보구요
하지만 1,3경기 저글링에 당하는 장면은 솔직히 납득이 안갈 수준이었습니다. 그 상황에 할꺼라고 저글링뿐인 1,3경기에서 똑같은 실수를 하는건 졸전이라고 봅니다.
08/07/06 20:55
손주흥 선수의 마린조공이 거의 장기기증급에 가까웠습니다만
확실히 이제동 난전 능력 자체만 놓고 보면 진영수가 보통 저그전 걸출한 테란은 아니라는 생각만 드네요. 이성은 선수나 이영호 선수라 할지라도 이제동 선수의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힘들어 보이는데..
08/07/06 20:55
패자의 입장에서 게임을 보는 분이 꽤 많나보네요. 저런 경기가 졸전이라
저는 늘 승자에 입장에서 보는 편이라, 이긴자가 승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고 명경기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주로 손주흥이 못했으니 졸전이다 라고 하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뭐 주관적인거라 어쩔수 없지만, 저는 재밌었고 명경기였습니다.
08/07/06 20:56
이젠민방위님// 님의 의견에 수긍합니다. 근데 모든 평가는 다 상대적일 수 있는거죠. 뭐 전 암튼 이 경기가 명경기라고 할 생각도 없고 졸전으로 치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제동을 응원해서 그런지 저에겐 재밌었네요. ^^
08/07/06 20:57
videodrome님// 꼭 그런 것 만은 아닌데요... 박지호 이성은 롱기전을 생각해보면 과연 그게 브라끄의 실수와 잘못된 판단으로 진게 아니란 거 알 수가 있죠. 브라끄도 그 상황에서 할 거 해야할 거 끝까지 다했죠. 박지호의 상상을 넘는 4셔틀 활용과 아비터 사용, 스피릿으로 만든 경기였죠.
보는 사람마다 시각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손주흥의 실수>>>이제동의 멀티태스킹 이 사실을 많은 이들이 인정한다면 아무래도 졸전쪽에 더 무게가 기울지 않을까요?
08/07/06 20:57
후반에 가서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난전으로 계속 찔러서 상대방의 숨을 조여오는 것인 이제동선수의 특징이 잘 드러난 경기같습니다. 특히 카트리나같은 형식의 맵에서는 더 잘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다른 종족으로도 하는 것을 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손주흥 선수는 확실히 1경기도 그렇고 경기력이 들쑥날쑥합니다 그려..
08/07/06 21:00
마음의손잡이님// 뭐..이 경기가 졸전이건 아니건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제동이 우승해주기만 바랄뿐.. 역시 테란은 저그에게 잡혀야 제맛이라서요..^^
08/07/06 21:00
그야말로 보기 나름이겠죠. 손주흥선수의 가장 큰 실수라고 볼만한 본진공격 실패때도 저글링 방2업 타이밍, 신들린 컨트롤, 빠른 병력 합류 등등 이제동선수가 이길만한 이유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손주흥선수가 스팀팩쓰고 저글링한테 조공한 것도 아니고 병력랠리 찍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게 잘못한 플레이라고 보기도 힘들고요.
08/07/06 21:04
이제동선수 팬들에겐 이 경기가 엄청난 역전 명(?)경기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손주흥선수의 무한조공 플레이에 욕이 저절로 나오더군요.-_- 이제동선수가 난전을 잘해서 이겼다고 하는데, 절대로 그런 난전상황까지 갈수가 없는상황에서 그런 상황을 만들어준 손주흥선수의 플레이가 정말 환상적(?)이었죠
08/07/06 21:04
첫 공략때 저글링이 방1업 이었다면 메딕이랑 모아서 왔어도 상황은 몰랐을것 같네요.
손주흥 선수도 이겼다고 생각하다가 당황했을것 같은데요.
08/07/06 21:07
아까도 적었지만 이제동 선수 정말 너무 잘했어요
근데 이제동 선수의 그 플레이와 함께 손주흥 선수의 아쉬운 경기력이 있었기에 역전이 나온 게임이지 솔직히 아무리 이제동이라고 해도 뒤집힐수는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08/07/06 22:11
이건 초반에 끝나지 않은게 이상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성큰 뚫고 마메로 럴커까지 잡았고 파벳도 1기 있었고 병력이 꾸준히 오고 있던 상황에서 저글링한테만 싸먹히다뇨;;;
그 이후로는 이제동의 후덜덜한 경기운영;;;;
08/07/06 22:51
무한조공(?);; 워낙 난전이라서 미니맵을 많이 놓친거 같은데 초반 마린매딕뚫기는 좋았지만 드론피해 최소화와 방1업그리고
4해처리에서 쏟아지는 저글링. 해설진들이 왜 저그 방업 지적을 안해주는지....3시지역에서 드랍쉽격추장면. 1시지역 멀티견제. 9시 멀티 방어. 3시지역 마린매딕싸먹기. 5시 뒷마당 드랍쉽. 옵저버가 놓친 장면이 너무너무 ...너무너무 많습니다...-_-;; 빠른 마린매딕을 이용해서 이득본것은 2드랍쉽이 아무것도 못하고 막힐때 부터 상쇄 되었고 (2드랍쉽에 의도는 초반방어후 본진으로 난입한 5기의 저글링으로 이제동 선수가 정찰했습니다. 본진및 모든 드랍쉽 경로에 오버로드를 이용해서 다 파악해놓는걸 보고 경악을... 더 경악적인것은 그렇게 맵의 반을 밝혀 놓고선 그 영역안에 있는 모든것들에 움직임을 "하나도"놓치지 않았다는것이죠... 여짓것 아무리 멀티태스킹이 뛰어난 선수라도 미니맵 하나정도는 놓칠수 있을텐데 승부에기점이되는 미니맵움직임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모습이 정말 사기네요...) 더군다나 계속에서 저그병력이 태란보다 앞선 업그레이드로 계속에서 밀릴수 있는 교전에서 승리를 해 이득을 보았죠. 한가지 아쉬운건 저그가 방3업 되기전까지 태란이 단 한번도 업그레이드를 앞서지 못했다는점을 해설진분들께서 체크를 안해주셨네요. 어어? 하고 밀리는건 저글링의 방업때문인데... 손주흥선수가 못한것은 무리한 드랍쉽운용밖에 없다고 봅니다. 마린매딕이 여러군대로 흩어져서 저그의 멀티를 치는 모습이나. 저그의 앞마당지역을 2분대로 나누어서 압박하는 모습. 난전중에 슬그머니 드랍쉽을 밀어넣는 모습. 나무랄때 없는 플레이죠. 마린매딕 소수가 정면에서 저그의 병력을 만나게 된다면 소수vs소수 싸움에서 이득을 보는것은 태란입니다. 정상적인 그 타이밍에서 말이죠. (보통 태란이 저그보다 업그레이드가 앞서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하지만 이제동선수의 빠른 업그레이드및 사기적인 멀티태스킹으로 모든전투에서 이득을 챙깁니다. 사실 어택땅vs어택땅을 하면 밀리는것은 저그인데.... 태란의 적당한 컨트롤vs 이제동급 멀티테스킹 및 업그레이드=저그승리 저그의 앞마당을 2분대로 나누어서 압박하는장면도 디파일러의 효용성을 최소화시키고 자신의 빠른드랍쉽으로 인한 베슬에 공백을 매우기위한 좋은 플레이였다고 봅니다. (베슬이있다면 디파일러를 이레디로 잡아버리면 되지만 베슬대신에 드랍쉽을 생산했으니깐...) 물론 여기서도 이제동선수가 오히려 되려 이득을 챙깁니다. 난전중에 드랍쉽 던지기. 태란의 교과서플레이중 하나죠.아무리 멀티태스킹이 뛰어나도 미니맵에 작은 점 하나는 놓칠수 있으니깐요. 드랍이 성공이 된다면 이득을 보는 아무래도 태란이죠. 하지만...여기서도 이제동선수는 미니맵을 놓치지 않고 모두 잡아버립니다. 손주흥선수의 가장큰 패인은 역시 드랍쉽에 실패라고 볼 수 있네요. 초반 4배럭으로 인한 늦은 엔베또한 영향이 크구요.
08/07/06 23:02
위에 김다호님이 잘 정리해 주셨네요. 무한 조공 이라고는 하지만 초반 입구돌파한 병력의 운용에 섬세함이 부족하여 경기가 장기전으로 흘러 갔지만 손주흥 선수의 어느 플레이 하나에도 조공이라고 불릴 만한 플레이는 없었다고 생각 합니다. 문제는 옵저버와 해설이 이 경기의 진수를 제대로 담지 못해서 아쉽네요. 제가 몇번을 봤습니다만, 중반이후 손주흥 선수가 딱히 oem으로 불릴 만한 플레이를 한 적은 없거든요. 난전중에 드랍쉽 활용, 양갈래 입구에서 병력나누어 견재, 지속적인 중소규모 병력으로 난전유도...(일반적으로 어택땅으로 싸우면 테란이 유리하듯이 테란의 난전유도는 저그로서는 손이 정말 많이 가지요.) 우선 첫 선택에 있어서 투 드랍쉽의 활용이 아쉬웠다라고 하는 것은 정말 결과론 적인 이야기 같구요. 상대가 이제동이 아니었다면 중후반 이후에도 엄청나게 휘둘렸을 겁니다. 그나저나 이제동 선수는 정말 괴물이네요. 어쩜 테란이 마음먹고 쓰는 드랍쉽을 한번도 안당하나요...? 저럴+디파+스커지 활용은 정말 저그 역사상 최강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08/07/06 23:35
이런저런 분석이 많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위 경기내용이 부실한 이유는 [연습을 못 했다]는 데 있습니다.
르까프가 지금 찬밥 더운밥을 가릴 상태가 아닌만큼 개인리그는 기본 실력으로 치르더라도 프로리그 연습에 치중하여야 하고, 따라서 7/6(일) TG삼보 8강에 출전하는 르까프 소속 선수들은 그냥 연습경기하듯 후딱 경기 해치우고 얼른 돌아와서 7/8(화)의 온게임넷전 연습을 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이겨 봐야 다음에 또 우리 팀원을 만나는데, 뭐 그리 열심히 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요. 경기결과를 하나씩 짚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박지수는 13주차 프로리그 전담맵인 Othello(그나마 테테전 연습만 했겠지만)에서만 김윤중에게 승리했습니다. 나머지 2개 맵은 연습을 안 했으니 질 수밖에 없었습니다(김윤중은 STX의 이번 주 엔트리에서 빠져 있습니다). 이제동과 손주흥의 경기는 그냥 팀 숙소에서 저녁 내기 하는 수준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닛은 여기저기 흘리고, 실수가 난무했지요. 중계게시물에서 이런저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팀 사정상 위 경기는 거의 기본실력으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습이라고 해봐야 기껏 1~2경기 정도 했을 겁니다. 이제동이 경험이 많고, Katrina SE가 자신의 13주차 프로리그 전담 맵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실수를 덜 했을 뿐입니다. ※ 지금 이제동은 Arena 4강 맵도 아닌 Katrina SE만 1주일 내내 연습하고 있습니다. Arena 4강 연습은 7/8(화) 프로리그 끝난 후부터 해야 하니 채 이틀도 연습을 못 하겠군요.
08/07/07 00:11
손주흥 선수의 뼈아픈 실수는 성큰 라인을 뚫은 후 충원 병력을 파벳이 아닌 마린 중심으로 병력을 구성한 점 단 하나입니다. 그 이외에 까는 이야기들은 거의 대부분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죠. 드랍쉽을 뽑아 놓고 활용하다 잡히면 조공했다 까고 안쓰면 안쓴다고 까고 (변형태 이제동 경기처럼) 안뽑으면 안뽑는다고 까고 디파일러가 삼룡이까지 도달하면 그때까지 베슬은 뭐했냐고 까고 베슬이 마중나가다 스커지에 잡히면 베슬 조공한다고 까고 마린이 저글링에 잡히면 방업 상태는 생각도 안한채 발컨이라고 까기 바쁘고...
오늘 3경기에서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은 제가 지금까지 본 경기력 중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뒤집힐 수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뒤집혔죠. 이걸 "왜" 라는 의문을 갖고 접근하기 보단 이해가 안되기에 무조건 까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8/07/07 00:23
그리고 진영수 선수와의 비교가 많은데 진영수 선수와 경기를 한 콜로세움은 광활한 운동장 센터의 센터 집중형 맵입니다. 덕분에 교전에서 진영수 선수가 조금씩 조금씩 이득을 꾸준히 가져갔죠. 그러나 카트리나는 난전형 맵입니다. 아무리 진영수 선수급의 컨트롤이라도 좁은 지형에서 방업 언덕 럴커에 마메로 드리대다간 그야말로 조공일 뿐입니다.
08/07/07 01:09
본좌 해변킴님// 트로이에서 분노의 파벳한부대를 보여준 이영호 선수가 떠오르네요. 그 때 평점 10점 줬는데... 다시 챙겨볼까 합니다. 그런데 그 때와는 완전 다른 상태... 훨씬 더 할만 했습니다.
08/07/07 04:10
불판 꺼진 글에 리플을 달게 됐는데요, 손주흥 대 이제동 카트리나 3경기는 주관적으로 봤을때 명경기인 것 같습니다.
투드랍쉽을 왜 뽑아서 경기를 미궁에 빠지게 했냐 머 등등 결과론적인 이야기로 손주흥 선수의 삽질이 더 돋보였다고 말씀하시는 분 들도 꽤나 많은 것 같은데.. 손주흥이 빛나지 않았을 뿐이지 못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초반에 입구를 뚫리고 나서 사실 그 이후는 못 막는게 사실이지만 이제동 선수는 정말 그 상황에서 최소한의 손실로 그 러쉬를 막아내고 오히려 저글링으로 압박까지 가는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이 상황에서 테란:저그=7:3 정도로 저그가 0에서 기적적으로 3포인트 정도 따라 온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손주흥의 판단은 마린 1.5~2부대 병력으로 러커가 전진하지 못하도록 압박해주고 저그보다 빨리 2번째 가스멀티를 가져가고 또한 투 드랍쉽을 운용합니다. 원래 선러커 플레이의 저그인데다 초반에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손주흥의 판단으로서는 드랍쉽이 충분히 먹힐 거라 생각했었겠지만.. 이제동이 저글링 정찰의 도움으로 미심적으나 예상 가능한 범위내의 플레이 였다고 보입니다. 그 투 드랍쉽이 별 활약 못하고 잡힘으로써 이제동은 다시 한포인트 따라 잡게 되고 그 이후 손주흥의 두번째 멀티를 디파일러를 이용해서 들어 올리는 플레이를 통해 승부를 거의 원점으로 돌려 버리게 되죠. 그 이후 동시 다발적인 난전 플레이가 시작되고 결정적으로 손주흥이 이제동의 9시 멀티 견제가 가까스로 막히면서 이제동에게 승기가 기운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와중에 난전을 통해서 이제동은 베슬 다수를 요격해주고 손주흥의 1시 멀티를 저지시키므로써 테란의 희망을 완전히 꺼버리죠. 손주흥이 왜 기이코 투드랍쉽을 써서 경기를 이렇게 만들었냐? 라고 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왜 투드랍쉽을 잘 사용하지 못했냐고.. 왜 방어선을 뚫고 나서 추가병력을 파뱃으로 하지 않았냐고 비판하는 건 있을 수 있습니다. 왜 번뜩이는 재치를 발휘하지 못했냐고 말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바보같은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플레이였고 예상밖으로 이제동이 잘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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