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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7/05 19:49:29 |
Name |
ToGI |
File #1 |
080627_003.jpg (299.3 KB), Download : 19 |
Subject |
SKTvs온게임넷 경기 오프 후기. |
오프를 오랜만에 뛰기로 하였습니다. 시험기간이 막바지다 보니까..
여담이지만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에 박대만 선수 닮은 사람(머리는 길었습니다)도 봤고...
그런데 집에서 출발할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문래역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조금씩 주룩주룩 내리더군요..약간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룩스까지 갔습니다.
집에서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택용 선수가 졌다는 경기는 못보고,
(오는 김에 택용이가 이기기를 바랬는데...)
그런데 룩스 히어로 센터로 오니까 이미 재혁선수 경기가 끝나있더군요....
그 때 이미 리플레이를 틀어놓고 있었는지라 그거라도 봤는데..으음..앞마당 깨지고 난 뒤
판단도 좋았고 뮤컨으로 스컬지 뚝뚝 떨궈주는 등의 플레이 덕분에 이긴듯 싶더군요.
아무래도 엠겜 오프는 처음이었는지라 벙키를 찾아봤는데
의외로 진짜 가까운 곳에 있어서 놀랐음..온겜 오프를 갔을때는 벙키가 좀 멀리 있어서
가까이 보기 어려웠기에 이번에는 벙키를 가까이서 보기도 하였는데
흠..이번 벙키는 좀 키가 컸는지 목 부분까지 보였고...'벙키야~'하고 말 거니까 진짜 가까이 오기도 해서 신기했음.
쉬는시간에 벙키에게 먹을거 주시는 분들 많더군요, 그리고 오프 뛰던도중에
서지훈 닮은 애기가 벙키하고 같이 있었는데 그 애기는 벙키를 좀 무서워했던거 같았음.
그리고 나서 팀플(종민선수와 오혁선수 나온 팀플) 경기가 시작되었죠, 이번에는 아무래도
위치 운이 좀 안따라줘서 졌던것도 같았고...맨 처음 명수 본진에서 저글링 싸움 성공한 종민선수가
스포닝 풀을 제대로 깨지 못하고 드론피해도 주지 못한거 때문에 그 피해가 누적된거 같기도 하고..
오혁선수는 태규하고 질럿싸움할때 자꾸 조금씩 조금씩 밀리다가 결국 종민선수가 투컬러 러쉬 당해서..
어쨌든간에 여러가지로 2%정도 약간 아쉬웠던 팀플레이.
그리고 정말 여러가지로 놀랐던 재욱선수의 4세트.
처음에 플플전 전적 나오는거에서 재욱선수 점수가 +30이었나..그랬죠. 빨간색으로 도배된 상태였고.
한마디로 플플전 10연승? 하여튼 그랬죠 - 정말 놀랍더군요.
그래가지고 그 때 나왔던 승훈선수도 그냥 이겨버릴줄 알았는데 알다시피 처음에 승훈선수가 발끈러쉬를 하는거였죠 -
이때 정말 놀랐어요, 이거 못막으면 끝이니까..그런데 진짜 극적으로 나와준 다크템플러 2기 덕분에
또 다시 상황을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있어서는...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나서 물량싸움이 있었습니다 - 진짜 스톰샤워 시원하게 날려주더군요...
약간씩 싸움에서 밀리는게 있었지만 물량으로 꾸준꾸준하게 채워주고, 프로브가 많이 죽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재욱선수 자신도 견제 해주고, 캐논 깔아주고 그렇게 하면서 어느덧
미니맵을 보니까..거의 올멀티 관광 분위기. 그렇게 마음을 이리 띄웠다 저리 띄웠다 하는 재욱선수의 플레이 덕분에
상황을 2:2로 돌려놓아서 좋았습니다. 와 - 진짜 이번주 종족전 최고 명경기가 나왔다 싶더군요.
초반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역전하여서 완전히 제압하는 그 모습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팍 박히는걸 보니까.
하지만 여러가지로 많이 많이 아쉬웠던 상욱 선수의 에이스 결정전.
초반에 정찰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빌드를 콱 하고 알아챈 상욱선수의 직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놀라웠습니다. 상원선수가 2스타를 올리자 알아차렸다는듯이 2아카데미를 올리고
엔베를 올렸던 그 센스. 게다가 상원선수에 비해서 초반에 병력이 조금 모였잖아요?
그 병력을 갇다가 바로 상원선수에게 러쉬를 갔으면 - 어땠을지 하는 아쉬움도 약간 남았죠.
결국 그 병력으로 어물쩡어물쩡 거리다가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가고.
상원선수가 아무래도 2스타였는지라 레이스 위주의 플레이로 돌아갔죠, 물론 상욱선수가 상원선수의
몰멀을 발견해서 깬 것은 나름대로 칭찬할만 했습니다, 그런데..문제는 거기 있던 잔여병력들이
몇분넘게 체류하고 있다가 레이스가 떴을때 제때제때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죠.
발키리로써 레이스 뭉친것을 제압하려고 했지만 상욱선수가 당황했는지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였죠.
결국 상원선수는 6스타를 올려서 레이스를 제때제때 충원해줬고, 상욱선수의 병력은 계속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레이스하고 탱크에게 제압당하기만 하였죠.
여러가지로 많이 아쉬웠어요...아무래도 에결이라서 그런것이었는지,
포스트시즌 직행이 걸린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상욱선수의 테테전은 변수가 많다지만, 저번 신상문선수과의 경기(1세트였죠)에서도 약간 질 뻔한 경기를
극적으로 이긴 경우가 있어서 약간 불안하긴 했습니다. 이렇게 탱크의 자리를 제때 못잡았다던지,
정찰을 늦게 가서 상대방의 체제를 완벽히 파악하지 못한다던지, 그리고 특히 오늘의 경우에는 -
약간 컨트롤이 긴장한듯한 듯 보였죠. 게다가 반응속도도 썩 좋지는 않았고.
그렇다고 할지라도 - 아직까지 상욱선수에게는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남은 경기에는 3:0으로 이기지는 않더라도 꼭 이겼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오프 뛰고 난 뒤 집으로 가는 도중에 녹코치 닮은 분을 지하철에서 봤습니다.
계속 4호선을 타고 가고있다가 노원역 근처에서 사라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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