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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18 12:09:33
Name gg
Subject 프로게이머의 혹사에 대해서
밑에 최동원과 선동렬이라는 글에서 혹사라는 말에 이윤열, 박성준, 최연성, 이영호 선수등이 언급되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생각할때 스타에서 혹사는 리그에 자주 출전하는 선수의 국한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가 끝없는 정신적인 혹사라고 생각합니다. 그 직업을 그만둘때까지 말이죠.
하루에 수십게임을 소화하면서 이기기위한, 실력향상을 위한 돌파구를 끝임없이 생각해내는 것 자체가 혹사일 겁니다.
경기에 출장을 자주하는 선수만이 과연 혹사당하는 걸까요?  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신적인 부분을 생각할때, 출전을 자주하는 편이 자주 안하는 것보다 정신적인 안정감과, 승부의 대한 촉진제등을 얻는다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에 자주 출장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 뿐입니다. 그들은 연습실에서도 그 이상의 게임을 소화하고, 그들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연습에 몰두 하는 것이, 시간이 흘러서는 결국엔 집중력에 약화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심리학자도 아니고, 정신과 의사도 아니고, 뭐 이런쪽에 공부를 한적도 없습니다만, 사람에게는 신체와 정신의 밸런스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따져보자면
         <---    신체                          정신 -->
---------------------   중간   --------------------

신체쪽으로 밸런스가 기울어진 사람은 주로 운동선수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혹사를 하는 경우에, 나중에는 결국 신체적인 문제가 나타나죠. 밑에 글 처럼 어깨가 망가진다라든가요.
그런데 프로게이머는 정반대입니다. 정신적인 혹사죠. 게임은 공부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는 것은 애초부터 자신의 페이스에서 시작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스타라는 것은 일단 기존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페이스에 뛰어들어야 하고, 프로게이머들의 페이스란 일반사람들이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빠릅니다. 그안에서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전쟁을 하는 것이죠. 정신적인 전쟁을 말이죠. 그 전쟁자체가 혹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항상 선두에 서는 사람은 따라잡히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더 혹사를 당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바쁜 스케줄로 인한 혹사라기 보다 자기 자신의 문제인 것입니다. 남들보다 앞서가겠다라는 마음을 먹은 이상 스스로가 스스로를 혹사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앞서 언급한 이윤열, 박성준, 이영호선수와 이야기를 해본적은 없지만, 그들도 프로리그에 자주 출전하는 것이 특별한 혹사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혹사라는 문제를 언급해야한다면 오히려 개인리그가 아닐까요. 최고가 되기 위한 욕망을 부추기고, 경쟁을 과열시키는 쪽은 오히려 이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e스포츠에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개인리그를 없앨 수도 없고, 선수들이 개인의 자격으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욕망도 꺾을 수 없는 만큼 그들이 느끼는 정신적인 혹사도 애초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근거가 부족한 개인적인 생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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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수
08/06/18 12:17
수정 아이콘
계속 쓰는 표현이지만..혹사 보다는 노출이 ..
멜랑쿠시
08/06/18 12:38
수정 아이콘
경기수로 인한 혹사라기 보다는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박성준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갖췄었다고 하나 그들보다 준비 기간이 5배 많았던 5명의 선수에게 이기기는 무리겠죠.
08/06/18 12:55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제가 꼭 써보고 싶었는데 글솜씨가 워낙 엉망이라서 글을 못썼는데요. 프로란 이름을 달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일주일에 약 10경기를 한다고 그게 "혹사"라는 단어가 붙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위에서 말한 10경기란 그저 많은 게임을 했다는 한 예이고 스타 선수중에 일주일에 10경기 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이영호선수나 다른 선수등 프로리그에서 자주 나오는게 다음 년도의 연봉계약 때에도 많은 도움을 줄수 있기 때문에 서로 나올려고 할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게임의 부분에서 프로리그 1경기를 위해 솔직하게 1주일 계속 그 맵에서 게임을 할거라고 생각하기 힘드네요. 스타 말고 다른 게임으로 눈을 돌려도, 하루 20게임 하는 워크3도 있는데, 그 쪽에서는 절대 혹사라고 표현하지 않고요. 프로란 이름을 달고 있으면, 많이 나오면 많이 나올수록 자신에게 이득 하닌가요? 스타일의 노출이란 말도 정형화된 빌드가 있고, 매번 그 빌드 쓰면서 맨날 하는대로 하는 게 보이는데.. 세삼스런 스타일의 노출이란 말도 좀 아닌거 같고요.
흠.. 확실히 이 리플이 제 생각을 말하는데 쫌 이상하게 극단적이 된듯 하지만... 이영호선수정도나 예전 최연성선수라도 절대 "혹사"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survivor
08/06/18 13:0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등은 혹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경기뛰는만큼 다음계약때 연봉으로 보상받았습니다.
진정한 혹사는 하루 십수간씩 연습했지만 성적이 안나와서 그만두는 연습생 또는 소위말하는 '듣보잡'선수들일겁니다. 돈도 못벌고 시간만 버린....
08/06/18 13:45
수정 아이콘
혹사란말은 좀 안쓰시는게...
낭만토스
08/06/18 13:4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일주일에 10경기 하는 것은 혹사가 아니지만 그 10경기를 위한 수백의 연습경기가 혹사죠.(1경기를 위해 수백하는게 아니라 10가지 패턴의, 혹은 종족을 모른다면 그 세배)

또한 일주일에 10경기 하는건 혹사가 아니지만 그 10번의 긴장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혹사입니다.
Mr.Children
08/06/18 13:57
수정 아이콘
프로가 무슨 혹사인가요? 그들이 혹사당해서 하기 힘들면 그 밑에서 있는 연습생들은 뭐가 될까요..
08/06/18 14: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일주일에 10경기에 대한 긴장과 스트레스가 혹사는 아닌듯...
08/06/18 14:14
수정 아이콘
혹사보다는 노출에 한표입니다. 굳이 혹사라함은 4u시절 연습시간도 없이 팬싸인회한 임요환선수 ..정도가 맞겠죠..
낭만토스
08/06/18 14: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오해하실까봐 덧붙이는데
1주일에 10경기 이상 준비하는 선수가 있습니까? -_-;; 전 이영호선수가 혹사라고 보진 않아요.
원펀치밖에 없는 케텝에서 이영호선수가 안나오면 누가 나오나요 -_-;; 배병우? 김윤환? 쓸만한 카드 일뿐 원투펀치라 볼 순 없죠....
MSL, 스타리그, 프로리그 2경기 다 나온다고 해도 10경기 못체울텐데요.
MSL, 스타리그 8강 이상급 경기 + 프로리그 2번 다 나와야 10경기 체우겠네요. 그것도 한주에 다 열려야....(게다가 5전제의 경우 3:2까지 다 가고, 프로리그 하루 2번 나오고 이런식)
하루 2번 + 프로리그 2회 나와도 절대 혹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양대리그 4강급 2일 연속하고 프로리그까지 나와서 에결까지 한다. 이정도면 혹사지만
양대 4강급 가기도 힘들고, 혹사라고 해봐야 잠깐이죠-_-;;;

다만 10경기 정도면 혹사라고 불릴 정도라는겁니다.
연습생 단지 실력증진위해 연습하는 것과, 팀의 운명을 가르는 한판을 준비하는 연습은 무게감이 다르죠.
adolescent
08/06/18 14:37
수정 아이콘
충분히 혹사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1경기준비하는데 선수들 적어도 50게임은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갖가지 경우의 수를 대비하고
또 실전에서는 실전대로 극도의 긴장감을 겪습니다.

몇몇분들이 그럼 댓가도 없이 연습만하다 없어지는 연습생들은 뭐냐하셨는데
지금 정상에 있는 프로게이머들다 연습생시절을 뛰어넘은 초고수들입니다.
연습생 시절 얘기하면 오히려 그 시절을 넘은 그들의 노고에 실례가 되지않을까요?
밀가리
08/06/18 14:37
수정 아이콘
혹사건 노출이건

팀성적을 위해서 한선수를 과도하게 이용함에 따라

그 선수의 선수생명이 짧아지는 것을 우리는 다른 스포츠와 E스포츠의 수많은 사례로 확인하였습니다.
밀가리
08/06/18 14:38
수정 아이콘
adolescent님// 이영호선수는 5경기만 하고 스타리그나가서 이긴적도 많습니다... 연습에대한 부담은 문제 없지요.
FantaSyStaR
08/06/18 14:44
수정 아이콘
적절한지 모르겠는데요 공장에서 8시간 10시간 12시간 넘게 일하는 사람 부지기숩니다..
정신적인 혹사와 관련없을것 같지만..컨베이어 앞에 서보시거나..가보시면..;;
프로게이머의 연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 좀 비약적이겠지만...
세상에 쉬운일은 없어요..
프로게이머들의 노력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멜랑쿠시
08/06/18 14:48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많다니요. 김준영 선수의 경우만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날은 프로리그 허영무 선수와의 일전이 있었죠.
프로리그 이후에 경기장에서 준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리그 연습을 위해 개인리그 연습을 할 수 없었던 거죠.
연습 경기 중 마침 김준영 선수의 전략과 일치하는 게 있어 승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맵도 테란에게 좋은 화랑도였고요.

파악되었다는 게 문제인 거 같습니다. 스타일 다양화를 통해 극복하는 수 밖에 없죠.
요즘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전략이 거의 고정되어 있어 경기보는 맛이 살짝 떨어집니다.
그래서 최근 지는 몇 경기가 재미있던 것이기도 하구요.
08/06/18 14:51
수정 아이콘
번외지만 팀플연습하다가와서 김준영 선수 이긴 안기효 선수도 있습니다.
08/06/18 15:33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현재 이영호 선수처럼 프로리그 있으면 1~2경기 나오고 개인리그 1주일에 2게임하고.. 이정도가 혹사라고 하긴 좀 그렇네요.

그저 많이 나오다보면 새로운것을 준비하거나 익힐시간이 없으니 스타일이 노출되는거죠.
(이런 부분을 코칭스텝이 채워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얼마전 그 한동훈 선수가 이영호 선수 이기는경기 보세요 완전히 맵핵이죠.
업그레이드하면서 진출할 생각전혀 없는거 뻔히 아니까 그럼 아비터 부터 준비하면서 배째고 멀티.

바로 1주전인가 도재욱 선수에게 질때 이맵에서 절대 질수없는 빌드를 준비했다던 이영호 선수였고 한동훈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그대로 사용했지만 알고하는 상대를 이기는건 정말 힘들죠.

무슨 야구선수 혹사때문에 구속떨어지는것도 아니고.. 1주일에 4경기 준비하는것때문에 너무 많이 나와서 실력이 떨어졌다는 주장은 별로..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나이스후니
08/06/18 15:44
수정 아이콘
혹사라고는 하지만 그 혹사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프로에게는
일반인들이 얻기힘든 부와 인기등을 얻게 되죠
솔직히 20대전후로 연봉이 1억가까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혹사라는 단어를 사용할때는 적어도 그에 따른 대우를 받지 못할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연습생들처럼 연습량에 비해 대우를 못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처럼 부모들이 접할 기회를 마련해주거나
하는 것과는 달리 스타는 순수하게 자신이 원하기에 하는 것이므로
혹사라는 단어의 선택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FantaSyStaR님// 이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공장에서 제자리에 서서 2교대 하시는 분들이나
하루종일 버스 운전하시는 분들만 봐도 세상에 힘든일은 많습니다.
달빛요정굳히
08/06/18 17: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제 이영호선수 에결 기용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이영호가 에결나오는건 저같은 팬들이나 바라는거지 감독마저 이영호

의 그래도이기겠지라는 포스에 기대면 안되죠. 이런면에서보면 skt1에 박용운감독대행은 원칙이라는걸 끝까지 고집한다는점에

서 참 비교되는군요 .
08/06/18 18:28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과도한 이용과 선수생명의 상관관계가 과연 그 정도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만.
어느 정도 영향은 있을지언정 그것때문에 선수생명이 줄어든다는 말은 확신할 수 없네요.

다른 스포츠는 당연히 있겠지요. 하지만 멘탈스포츠에 가까운 스타를 비롯 몇시간을 앉아서 계속 생각해야하는
장기 바둑 등은 별로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황 노출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08/06/18 18:44
수정 아이콘
연습이 혹사일 수는 있을 지 모르지만, 경기 출장이 혹사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선수 입장에선 경기 출장기회를 잡고 싶어하는 선수가 훨씬 많을 거라 보여집니다.
그래서 확실한 1승카드가 되는 에이스급 선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출전기회를 잡는 것일테구여..
졸린쿠키
08/06/18 19:57
수정 아이콘
왜자꾸 잦은 경기 출장을 혹사에 비교할까요..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발상입니다.
프로게이머에겐 그저 수십게임중 한판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투수는 100개의 공을 연습때 던지면 5일동안 등판자체를 할수가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는 5일동안 수백게임을 합니다.

좀더 적나라하게 비교를 하자면 감독이 현역투수를 마무리로 매일 매일 시즌끝날때까지(더블헤더 포함)
공을 딱 2~3개만 던지라고 내려오라고 주문을 합니다.
근데 팬들은 혹사가 아니냐고 욕을 하는 꼴이죠..
한달에 50개도 안던질텐데요...
Hellruin
08/06/18 19:57
수정 아이콘
경기를 위한 경기 + 연습생들의 훈련 + 연봉 + 인기 + 선수생명 등등 그어떤 것으로도 프로가 혹사라는 말은 옳지 않습니다

땀흘린 만큼 대가가 돌아오는 법입니다

자신이 혹사당한다고 생각하는 '프로게이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는것 자체는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로하다면 힘들다면 그만두고 다른일을 찾는것이 낫겠죠 어딜가든 힘든건 매한가지 겠지만...

위에서 프로게이머들은 타직업보다 쉽다고, 편하다고 하신분이 계신것 같던데 님! 프로게이머 해보셨어요? 안해보셨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레인저
08/06/18 21:07
수정 아이콘
꼭 신체적인 부분만 연관시키려 하는군요. 사람의 집중력이란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가 지속될수록 점점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피로감은 증가하구요. 축구와 비교해도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그 선수를 자국리그 + 챔피언스리그 + 컵대회 전경기에 출장시키는 바보같은 감독은 없습니다.
08/06/18 21:42
수정 아이콘
레인저님// 개인리그 4강에서 1시간짜리 장기전을 2~3판쯤 한뒤에 5번째판을 맞이하는 상태.. 라면 모를까..
하루에 1게임 30분정도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나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십니다..
축구는 전경기에 출장하면 몸이 남아나질 않고요...
08/06/18 23:05
수정 아이콘
근데 마재윤 최연성 이윤열 박성준 선수 외에도 근데 딱히 지나치게 많이 나온거 같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실력이 하락하지 않나요. 단지 이 선수들이 너무나 뛰어났기에 튀어보이는거 같고요. 그리고 저도 한때는 '혹사'라고 생각했는데 다른분들의 의견을 보니 '혹사'보다는 확실히 '노출'의 정도가 심하다는게 적절한 것 같네요. 제대로 대우만 받는다면 '혹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대로 대우도 못받으면?? 혹사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POS시절 박성준선수 만큼은 '혹사'가 맞는거 같네요 하루 4경기였나요? 하이튼 기록적인 출전횟수를 남긴걸로 기억하는데 그 기억이 너무 강렬하네요 그렇다고 대우를 그에 맞게 받은것도 아니고요
vendettaz
08/06/18 23:10
수정 아이콘
이 떡밥이 오늘도 회자되는군요.
차라리 이영호 선수에게 직접 물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너 팀에서 혹사당한다고 생각하냐?"
"힘들어 죽겠는데 어쩔 수 없이 나오는거냐?"

애초에 '이영호가 지쳐있다', '패의 증가는 잦은 출전으로 인한 체력/집중력 저하 때문이다'
운운의 전제는 전적으로 주관적인 추측에 불과한데, 그걸 기정사실인양
혹사니 뭐니 축구 야구 다 갖다붙여봐야 무슨 소용일까 싶네요.

제 눈엔 오히려 이영호 선수가 질 때마다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에
"동기부여가 절로 되겠구나" 싶던데말이죠. (이 역시 추측에 불과합니다)

누가 좀 영호 선수한테 물어봐주세요.
스스로 혹사라고 인정한다면 김Fe 감독께 탄원서라도 써올리겠습니다.
08/06/18 23:17
수정 아이콘
어쩌면 '아 난 다 나가고싶은데 왜 자꾸 나 못나가게 하려하지' 이 생각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흐흐흐...
포셀라나
08/06/18 23:43
수정 아이콘
survivor님// 돈을 얼마를 받든 혹사랑은 무관한 개념 아닌가요?

장명부선수도, 최동원선수도 나름 그 시절에 높은 연봉을 받았습니다.

많은 돈을 번다고,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는건 아닙니다.

프로게이머들이 혹사를 하는지는 논외로 친다 해도, 연봉을 많이 받으면 무리를 해도 혹사가 아니라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전혀 말이 되지 않는군요.
08/06/18 23:5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연습시간은 정해져 있고 각 경기에 얼마나 많은 연습시간을 투자하느냐 정도의 차이니까 출전이 많다고 해서 육체적으로 혹사는 아닌 거 같구요 그냥 스타일 노출 같은 게 정말 큰 것 같은데..
08/06/19 07:0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의 게임시 두뇌회전속도는 일반인 평상시보다 2~3배는 빠르다고 언뜻 들은듯싶은데...

사실이라면 굉장한 혹사겠죠.

제가 초보라 그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스타 한두경기만 해도 머리가 핑 돌면서 멍해지는데요.
unanimous
08/06/19 10:38
수정 아이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연기자나 가수 들도 혹사라고 걱정해야 되나요? ~_~;

혹사보다는 방송에 너무 노출되는 것에 대한 피로도 증가 혹은 스트레스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될것같은데...

물론 개인적으로 매일 이벤트에 불려다니거나, 프로리그 후 스타리그 출전 등 엄청난 방송 스케쥴(?)을 가지면
(게임 3~4시간 연속 한다거나... 횡설수설하네요 -_-a)

욕 먹을 만은 하겠죠..
08/06/19 16:40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임금이 많고 적은게 혹사의 기준이 될수는 없죠.
또 주관적으로 느끼는 괴로움도 혹사인지를 판가름할 기준은 될수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스포츠에서의 '혹사'에 관한 한,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컨디션의 추이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게임이 장기적으로 볼때 게임실력을 갉아먹는 주된 요인일 것이라는
글쓴님의 추측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추측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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