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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0 18:13
어제 이스트로와 공군의 경기를 나란히 중계해 주길래 서로 비교해 보았는데 이스트로가 과연 이번 시즌에 공군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비록 패배하기는 했으나 '저력'이라는 것을 보여준 공군의 플레이와는 다르게 이스트로 선수들에게는 자신들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신예 박상우선수가 요즘 떠오르는 테란 손주흥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도 남은 선수들이 그 상승세를 이어나가지를 못하던데요.
그리고 이스트로의 엔트리는 이른바 '테마'라는 것이 없습니다. 이번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 과감히 에이스들을 총동원해서 승리를 따내던가, 차라리 이번시즌을 포기하는 셈치고 신예선수들에게 실전경험을 쌓게 해준다던가라는 엔트리상의 명확한 기준점이 없습니다. 그냥 그때그때의 컨디션만 보고 엔트리를 짜는건지......이번시즌의 무력한 모습을 보면서 과연 다음시즌에 이스트로가 날아오를수 있을까 우려가 됩니다.
08/06/10 18:18
팀을 두고 제가 어떻게 해라 라고 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이스트로는 사실 심각해보입니다.
저에게 이스트로는, 다른 팀에서 빠져나온 선수들, 갈 곳 없는 선수들이 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이번 리그도 12연패 늪에 빠졌고... 팀 경기력을 보면 앞으로 더 힘들어질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꾸려나가는 감독님이 대단하긴 합니다만...
08/06/10 18:22
르까프나 엠비씨처럼 한 선수쯤 치고 나와주는 선수가 있어야 그 선수에게 자극받고 보고 배우며 강팀으로 변모할 수 있을텐데
이스트로는 그런선수가 없군요 신희승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겠지만 한참 모자라네요
08/06/10 18:22
뭐랄까. 이길것 같은 경기에서. 이긴다는 그 집념의 5%정도는 부족해보입니다.
초반 2연승 이후에. 이후 5연패할동안 모든 경기가 '전부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당한 경기였습니다. 그 중간에 팀플은 날아서 최고급 팀플로 거듭났지만 개인전에서 그런식으로 패배한 이후에 하향세를 그리는건 전적으로 선수들의 탓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08/06/10 18:32
Amd때부터 이스트로까지오면서, 이지호감독의 게임감독적 역량부족(신인육성등 여러가지로)으로 보입니다.
원래 기욤선수의 매니저였다죠.. 그런 리더쉽은 경험이 몇년쌓인다고 되는것도아니고, 안되면 본인은 팀의 자금문제쪽으로만 신경을쓰고, SKT나 엠비시히어로처럼 유력한 코치진을 영입하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이번시즌은 무리라도 그렇게하면 차기시즌부터라도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08/06/10 20:43
제 생각과는 의견들이 다르네요?
전 오히려 이스트로vs르까프 경기를 보면서 이스트로 선수들에게 이기려는 의지를 많이 느꼈는데. 빌드만 봐도 선수들이 요즘 경기 준비를 꼼꼼하게 해온다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게다가 패배한 서기수 선수와 남승현 선수도 상대에 비해 기량이 떨어진다는 걸 못 느꼈고. 저는 이스트로의 문제점이 단지 에이스 카드가 없다는 걸로만 봤어요.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가도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거. 에이스 카드의 힘을 빌려서라도 일단 승수를 어느정도 챙겨야 선수들도 기운을 찾는 것 아니겠습니까.
08/06/10 21:37
공군의 저력과는 다르게 이스트로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고하나 할까요?.. 연패중이라도 이기겠어 보다 아 힘드네 라는 느낌을 더받았습니다.. 김동진코치도 군대가셨고 이병민 김원기선수는 은퇴하고.. 신희승선수는 엄청난 부진이고 차라리 완전 신예진으로 꾸리고 이번시즌을 마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들더군요..
08/06/10 22:14
13연패 아닌가요...? 말하고보니 12연패나 13연패나... 이스트로의 부진은 스타판 전체적으로도 그렇게 좋은 소식은 아니군요...
08/06/11 00:14
팀 13연패에는 에이스인 신희승 선수의 공식전 10연패도 한몫 한것 같네요.
급성장해서 뒤를 받쳐주는 선수도 안나오고, 이래저래 팀 지원도 좋지 않고 여튼 상황이 너무 안좋네요...
08/06/11 01:06
2승 이후 13연패가 맞습니다.(최다 기록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답이 없는 상황이죠;;
처음 2승 할때는 이제 이스트로도 르카프처럼 약체 이미지 벗고 강팀으로 탈바꿈하나 했는데, 역시 만년 하위권의 이미지를 못 벗고 결국 최하위로 떨어졌네요. 특히 개인전 승률은 26.7% 거의 4경기중 한 경기 이기는 정도에, 그나마 받쳐주던 팀플도 이젠 8승7패로 5할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 이지호 감독이 외국에서 생활하신 분이어서 그런지, 훈련환경이 넘 자유로워서 그런게 원인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스파르타식으로 선수를 다그치는 문화가 아닐 수 있고, 그렇다 보니 전체적인 연습량이 적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팀이 살아나기 위해선 코치진을 전면 교체한다던지, 연습량을 대폭 늘린다던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준다던지,, 무언가 팀 체질 개선을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지네요.
08/06/11 21:05
1온스님// 이스트로는 감독열전에서 나왔듯이 군대식 숙소생활을 팀의 분위기로 삼고 있는 팀입니다.... 그런 문제는 아닐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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