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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21 20:39
김택용선수가 질럿 셔틀리버로 끝낼 수 있을거라 너무 낙관한것 같아요.
중후반 노 드라군, 노싸이오닉스톰, 뒤늦은 아콘은 꽤나 큰 충격이네요. 아마도 한상봉선수가 저글링 울트라로 갈거란 예상을 한 것 같은데 중간에 커세어가 죽어버린게 패배의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과거 아카디아 조용호선수전과 비견될정도로 김택용선수의 아쉬운 저그전이었습니다.
08/04/21 20:40
쏟아져 나오는 물량은 블루스톰에서의 이제동을 연상케 했습니다. 자원을 먹은만큼 그 보다 더...^^;;
그런데 김택용 선수 오늘 운영이 예전같지 않네요. 11시 지키면서 가스 먹고 좀 참았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그리고 예전에는 지키면서 견제가고 했었는데.. 이건 뭐 가스부족으로 하이템플러가 없어서라고 쳐도.. 확실히 리버로 본진 쓸어서 방심한건가요; 뭐 땡질럿은 가스가 없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08/04/21 20:40
김택용선수 왜그러나요.. 전 리버 본진에 떨어졌을때 좀만 집중했으면 더 피해줄수있었고 11시조금만 더신경썼으면 지켰고.. 질럿만 뽑지말고 섞어 뽑았어야했는데..
08/04/21 20:47
커세어 리버로 센터주변 왔다갔다 하면서 멀티 무난히 돌리며 저그가 아무것도 못하게 하다가.
결국 본진 6리버로 쑥대밭을 만들었을때만 해도 김택용선수의 완승인듯했는데.. 확실히 하이템플러로의 전환이 아쉬웠네요. 프로토스로 저그상대할땐 역시 템플러밖에 없는듯;
08/04/21 20:48
저그가 김택용선수와 같은 프로토스를 상대하기 힘든건 단 한가지 '견제에 휘둘린다'
저그가 토스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힘들고 공중을 이동경로로 사용하는 토스상대로 저그가 지상군 배치를 적절히 하지못하다 견제에 휘둘리고 오버잡히고 드론잡히고 상대적으로 저그병력조합자체가 약해지고 그러면서 나오는 토스의 한방을 막지 못해서 지는 시나리오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한상봉선수가 물론 본진날라가고 해처리 하나 내줬지만, 오버로드나 드론은 상대적으로 많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역전의 발판이 생긴듯 하네요. 뛰어난 반응속도와 적절한 멀티확보능력 더불어 병력조합 구성이 좋았고 난전중에서도 11시를 치는 적절한 전술선택도 돋보였습니다. 반면에 김택용 선수가 커세어로 웹 빌드를 구성하기보다는 일정량 커세어를 뽑은후 바로 템 테크를 세우고 다크나 하템섞어서 저그를 정신못차리게 하는 평소의 김택용선수다운 플레이가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08/04/21 20:55
딱 커세어리버 빌드 쓴 플토가 지는 시나리오던데요. 재미는 보지만 드론과 멀티를 확실하게 끊지못하고 쌓여만 가는 저그의 병력과 자원.
08/04/21 20:56
제가 보기에는 김택용선수는 평소만큼 했어요.
한상봉 선수가 잘했다고 봅니다. 원래 김택용선수 저그전 보면 2리버 속업셔틀 뜨면 분명 어디에 피해를 줍니다. 근데 이번 경기는 2셔틀 3리버2질럿될 떄까지 셔틀에서 리버가 내리지도 못했어요. 그 동안 한상봉선수는 많이 먹고 우걱우걱...그만큼 한상봉 선수가 초반 운영도 좋았죠.
08/04/21 20:57
1시 들어가서 너무 무리한듯한 느낌이었어요
차라리 그 병력으로 멀티 견제를 해주거나 11시 지키면서 하이템플러로 전향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작년에 잘 나가던 선수중에 포스가 그대로인건 이영호선수 뿐인걸까요 흠 ;;;
08/04/21 20:58
김택용 선수는 빌드자체가 안 좋았죠.커세어 리버는 수비하기는 용이하나 저그 멀티 늘려주는데도 용이하고 여기에 웹까지 쓰는 일명 커세어 리버로 완전히 수비형으로 가려면 지상 멀티를 늘리는데 주력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수비가 미흡했습니다.그리고 이것은 이미 강민 선수때부터 저그들이 해법을 찾은지라 최근에는 오히려 하템과 드라곤을 모아서 토스의 가장 무서운 조합이라는 무기를 내세워야 했는데 그런게 김택용 선수 특기고여.하지만 자신의 가장 큰 무기를 버리고 커세어+리버로 이길수 있다고 자만하게 가장 큰 패인입니다.
08/04/21 21:00
김택용 선수 가스없는거 아니었습니다. 리플보니까 11시 제일 처음에 대규모 공격 올 때부터 4000이나 남더군요...
하템 추가나 지상군 공업 모두 맘만 먹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거였는데 거기까지 신경을 못써준건지 아니면 상황을 낙관한건지 아드레날린 업이 완료된 저글링 히드라를 상대로 온리 질럿이라니... 그리고 센터는 프로토스가 완전히 잡지는 못해도 활보는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11시보단 9시를 먹는게 보다 안전했을거구요. 김택용의 저그전은 컨트롤이나 물량, 견제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정확한 상황판단이 백미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의 김택용선수는 ㅠ.ㅠ 이외에 맘만 먹으면 3시를 견제할 수 있었는데 안했다던가, 저그 본진 6리버 드랍때 컨트롤을 제대로 못해줬다던가 하는 세세한 아쉬운점이 있긴 하지만, 오늘의 김택용 선수는 자신의 근본적인 장점조차 제대로 발휘하질 않아서 안타깝네요. 반대로 한상봉 선수는 침착하게 리버 드랍을 막아내고, 지킬곳만 지키고 못지킬 멀티에선 병력을 철수시키고, 어떻게보면 무모할 수도 있는 11시 공격을 감행해서 결국 성공시키는등 오늘 판단이 대단히 좋았습니다. 이번시즌 활약 기대해봐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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