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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8 22:46
비록 군림이 아닐지라도(2).
전 아직도 그의 팬이 아니지만 일종의 안티팬이지요 영웅의 팬인 저로서는 어쩔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이 저에게 가져다준 그 짜릿함만은 아직 기억합니다. 다시 그의 그 경기력을 보고프네요.
08/04/18 22:49
제가 마재윤 선수를 응원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몰래건물을 발견하고 춤을 추던 그의 오버로드가 또 백만년 까일 거리가 되어버리지는 않을까 그래서, 그가 마음에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해봅니다. 당대 최강이었던 이윤열 선수 조차도 작아보이게 만들었던 그의 포스는 이제 없고 다시 부활하려 날개짓하는 이윤열 선수 앞에서 그는 그저 또 다른 저그였을 뿐입니다. 참 많이 아쉽습니다. 오늘 경기 끝나고 신한은행 2005 스타리그 결승전을 봤는데.. 바로 몇년 전에 최고의 자리에서 다투던 최강의 두 선수가 한명은 은퇴하여 코치, 한명은 별다른 임팩트 없이 그저 평범한 저그가 되어있는 것을 떠올리고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마재윤 선수도 그들처럼 그렇게 서서히 스러져가는 것은 아닐지 많이 걱정되네요. 곳곳의 아픈곳에 뿌려져 있던 럴커, 날아다니는 베슬의 경로를 미리 예측하고 와서 들이받는 스컬지 딱히 뮤짤같은 잔재주를 부리지 않아도 상대방의 숨통을 서서히 죄어서 압살하던 그의 압도적인 포스..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뛰어난 판단력.. 그리고 칼날같은 감각을 자랑하던 반응속도. 이것들이 더 이상 그에게서 볼 수 없는 것이 아니길 희망합니다. 마재윤선수. 일어나세요. 부활하고 또 부활하려고 애쓰는 이윤열 선수처럼 ...
08/04/18 22:51
영원한건 없나봐요
최연성 선수도 그 괴물 시절에 얼마나 오래 갈까.. 흥미 진진 했는데.. 박성준에 타격 온게임넷 4강 지고 마재윤에 엠겜에서 천적 되고 그후...손목부상으로 은퇴를... 마재윤선수도 연이은 패배로 극심한 슬럼프 올지도.. 이제 이제동 선수마저 스타리그 탈락한판에..
08/04/18 23:27
그동안 마재윤선수의 부진은 자신감의 부족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너무 과도한 자신감이 자만심이 되어버렸네요. 확실히 최근들어 마재윤선수의 플레이가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경기로 인해 다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08/04/19 01:07
저도 정말 마재윤 선수 싫어했던 1인인데 지금은 정말 좋아하는 선수중 하나입니다..
다만 오늘 경기는 경기 자세가 맘에 안들어서 그렇지만요.. 그리고 본좌였던 선수들, 최연성 선수야 부상 때문에 그만 두게 되었더라도.. 이들은 꼭 슬럼프를 겪어도 결승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본좌들이 전성기에 라이벌 조차 흔치 않는 강력함으로 한시대를 풍미했기에 우리가 본좌라는 칭호를 붙여주었지만, 전성기가 끝나 평범한 프로게이머가 되었어도, 그들은 남들과 다른 포스를 보여주며 한번식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분전하기에 우리는 본좌라는 칭호를 준걸 아깝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재윤 선수는 유일하게 저그로 본좌라는 칭호를.. 안티팬까지 승복시키며 받은 사람입니다. 지금 비록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그도 여타 본좌들 처럼 '넌 안되, 넌 먹틔야, 마막장 아냐?' 할때 다시 한번 본좌로써의 위용을 풍기며 돌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뭐래도... 수백명의 프로게이머들 중에서 본좌라는 칭호를 받은 4명중의 1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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