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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18 22:42:44
Name 길가던이
Subject 명경기 추천에 덧붙여서
안녕하세요 처음글을 쓰면서 write버튼이 참무겁다는 것을 실감하네요
지금 이벤트 때문에 게시판에선 각자가 생각하시는 명경기 best10글들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밑에 어떤분께서 명경기가 아닌 최고의 리그 best10을 뽑아 보는 건 어떻냐고 글을 올리셨습니다.
저도 그거에 대해 생각해보던 중 갑자기 떠오른게 있어서 씁니다.
일종의 덧붙임글입니다.
최근에는 모든 선수들의 실력이 상황평준화된 상황이라 예전 그 낭만시대만큼의 전략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단한번의 정찰만으로 모든것을 파악해내는 선수들의 센스덕분에 몰래건물같은 경우는 요즘엔 본 기억이 없습니다.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다양한 전술&전략, 경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빌드는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처럼 완전히 획기적인 것보다는 건물을 올리는 순서의 변화 정도지만 현재로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충격스러웠고, 공포스러웠으며, 의아해 했던 전략은 무엇이 있었습니까?
밑에 명경기 추천글처럼 강민vs이병민 선수의 할루시네이션리콜은 참 충격적인 전략의 예중 하나지요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전략&전술 몇가지를 꼽자면
임요환선수의 그 마이크로 컨트롤에 힘입은 드랍쉽
조정현선수의 컴백과 동시에 모든 프로토스를 잡았던 대나무류 테란
강민의 수비형 토스 역시 백미는 커세어리버였죠
에버 4강 임요환선수의 3연속 벙커링은 참 할말이 없네요.
김동수 선수의 파나소닉 배 초패스트 아비터는 뭐 아시는분은 알겠지요 쇼크그자체입니다.
자~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최고의 전략은 무엇이었습니까?
ps
1.참고로 게임내에서의 전략뿐 아니라 경기전 인터뷰도 전략으로 쳐주세요 최근 이영호 선수가 송병구 선수와의 결승전 전에 했던 인터뷰같은 경우가 휼륭한 예이지요
2.처음글이라 참 힘드네요 오타같은거 발견하시면 지적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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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toss
08/04/18 22:50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와 김정민 선수의 버티고에서 있었던 다템-질럿 아콘-케리어 전략도 참...
또 김동수 선수와 김대건 선수와의 경기에서 앞마당 로버틱스 리버도....
이렇게 쓰니 김동수 선수 밖에 없네요.. 투니버스 시절부터 리그를 보아왔는데, 예전 경기들이 좋아서요~
전략은 아니지만 기욤 패트리가 국기봉 선수와 딥퍼플(맞나요?)에서 마지막에 성큰밭 강행돌파 이것도 인상적이였구요.
이게 처음이였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패러독스에서 케리어 마인드 컨트롤 했던...이건 박정석 선수였죠 아마?
오영종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 묻지마 질럿 다템 러쉬한 것도 인상적이네요~
이건 머...올드 유저라 죄송합니다...
낭만토스
08/04/18 22:51
수정 아이콘
가장 충격적이었던 '전술'은 뮤짤......
낭만곰됴이™
08/04/18 22:54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본 가장 충격적인 전략은..
작년 프로리그 후기리그에서 임요환 선수 vs 구성훈 선수, 임요환선수 vs 민찬기 선수의 경기였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패러다임은 아니었지만.
특히 민찬기 선수와의 경기는 보는 내내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투팩 올리고 벌쳐 하나 뽑고.. 앞마당 조이는줄 알고 원팩 원스타 갔더니 이미 멀티 + 스타포트..
정말 거대한 페이크의 한판이었죠.
길가던이
08/04/18 22:55
수정 아이콘
puretoss// 저도 올드유저로서 참 동감이 많이 가는 경기네요 김동수 선수는 자존심을 걸고한경기죠 드라군 한부대만 뽑았어도 훨씬 쉽게 이길 경기 절대 뽑지 않습니다. 기욤선수와 국기봉선수와의 경기는 흠 맵은 잘기억안나지만 그 화면을 가득채웠던 저글링이 생각나네요
길가던이
08/04/18 22:56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 뮤짤 할말 없습니다. 최고이자 최악의 한마디 바로 서경종선수의 한마디가 저그를 바꿔놓았지요.
채민기
08/04/18 23:21
수정 아이콘
소원이었나요 알포인트에서 홍진호 선수 상대로 묻지마 다크 썻던 오영종 선수
같은날이었던가요 변은종 선수를 질럿 숫자로 때려잡은 박지호선수
eros[zerg]
08/04/18 23:24
수정 아이콘
손승완선수의 비프로스트에서 저그분은 기억안나는데 업그레이드질럿으로 울링뗴려잡던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박경락선수의 경락맛사지도 베넷에서 참유행했엇죠
MidasFan
08/04/18 23:55
수정 아이콘
전 전상욱선수의 포르테시절 FD후 200채우고 러쉬
당시 이선수 토스로 어떻게 이기나하는.. 물론 팬심 100%입니다
08/04/19 00:29
수정 아이콘
길가던이님// 무슨 소리죠?
08/04/19 00:42
수정 아이콘
길가던이님// 글을 몇번읽어봤지만 칭찬인가요 욕인가요..무슨소리신지;;
풍운재기
08/04/19 01:03
수정 아이콘
왕중왕전(아마도) 네오홀오브 발할라에서
조정현 선수가 김동수선수를 제대로 속여넘긴 트리플 커맨드...
메타루
08/04/19 06:44
수정 아이콘
Lin0501님// 칭찬인듯 하네요. 일종의 반어법인듯 합니다.
길가던이
08/04/19 22:00
수정 아이콘
조제/////죄송 제가 저런 어투를 좋아합니다...... 이리보면 이거같고 저리보면 저거같고
흠 일종의 칭찬입니다 저그입장에선 최고이니까요 하지만 테란입장에선 최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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