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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11 14:59:28
Name 彌親男
Subject [프로리그의 발자취] (4) - SKY 프로리그 2004 2R
SKY 프로리그 2004 1R는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다. 항상 위에서 승승장구하던 한빛과 하위권에서 기적적인 시나리오로 치고 올라가

는 SKT T1. 결승전은 결국 SKT T1과 한빛의 대결. SKT T1은 한빛을 벼랑끝까지 몰아붙이지만 결국 한빛의 각성한 힘에 밀려 지고 마

는 안타까운 시나리오. 12시가 넘어가도록 그 장면을 지켜본 광안리의 팬들은 열광했으며 광안리는 역대 최고의 관중이 구경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내렸다고 한다. 이후에도 여름에 펼쳐지는 프로리그 결승전은 광안리로 결정되었으며 광안리는 프로리그의 성지가 되었

다.(개인적으로는 이제 광안리의 단물은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지 않았나 싶다.) 그러한 상황에서 2R가 시작되었다. 2R는 리그를 두개

로 나누어서 시작했는데 수요일에 경기를 치루는 리그는 수성의 이름을 딴 머큐리, 토요일은 토성의 이름을 딴 새턴리그로 이름붙였

다.(개인적으로는 드림, 매직보다는 그래도 덜 유치한 것 같다.)

1. 참가팀

안타깝게도 현재 프로리그 참가팀은 홀수개였다. 그렇기 때문에 1팀을 걸러내야 했는데 그 팀은 1R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PLUS의 몫

이 되었다. 그 다음 10개팀을 머큐리 리그는 1,4,5,8,9위팀이. 새턴리그는 2,3,6,7,10위팀이 하게 되었다. 참가팀은 따라서 다음과 같다.

머큐리리그 : 한빛(1위), GO(4위), KOR(5위), POS(8위), 헥사트론(9위)

새턴리그 : SKT T1(2위), P&C 큐리어스(전 SG패밀리, 3위), SOUL(6위), KTF(7위), 삼성(10위)

2. 팀전력

1) 머큐리리그

한빛, GO, KOR의 3파전이 당연한듯이 예상되었다. POS는 물론 박성준이라는 초특급 카드가 생겼지만 프로리그는 개인리그가, 하다

못해 팀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혼자만으로 하기에는 역시 무리가 많아보였다. 헥사트론도 삼성에서 안석열, 박동욱 선수를 영입하기

는 했으나 두 선수는 현재의 1승카드는 아니기 때문에 POS와 4위싸움을 하지않을까 예상되었다.

결국 상위 3팀의 관계인데 KOR은 프로리그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는 차재욱 선수의 힘이 컸다. 그 외에도 온게임넷에서는 탈락했

지만 그래도 믿음직스러운 전태규 선수와 떠오르는 신인 한동욱 선수, 박성준 선수의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높은 웰빙저그 신정민 선

수까지 있었기 때문에 1R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었다.

GO와 한빛은 1R와 같은 라인업, 비슷한 전력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강해보였다. 새로운 저그킬러로 정말 급부상한 김환중 선수와 드

디어 개인리그의 지긋지긋한 벽을 뚫어낸 전상욱 선수. 여전히 기대되는 박태민 선수, 돌아온 퍼펙트 서지훈 선수까지. GO는 어지간해

서는 질 것 같이 보이지 않았고 누가 나와도 무시무시했다.

한빛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듀얼토너먼트에서 아쉽게 탈락은 했지만 나도현 선수와 박경락 선수의 콤비는 무너질 기미가 없었다.(물

론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랬다는 것이다. 이 둘의 부진이 이렇게 길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거기다 강도경 선수의 팀

플은 언제나 강력했고 김선기, 박영민 선수의 개인전 가능성도 확인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포스트시즌에 무리없이 진출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새턴리그

팬택&큐리텔 큐리어스의 창단으로 이동통신 3사가 한데 묶인 새턴리그. 머큐리리그보다 더 기대되는 경기가 많았다.

SK텔레콤은 그나마 있는 유일한 약점이라고 생각되었던 저그라인의 부재를 PLUS의 에이스 성학승 선수의 영입으로 어느정도 메꾸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플토의 떠오르는 신성인 박정길 선수도 영입하면서 점점 약점을 메꿔가는 모습이었다.

KTF는 1R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였으나 그래도 선수들 면면의 이름값은 너무나 대단할 정도였기 때문에 더 이상의 말

이 필요 없었다. 결국 선수들이 얼마나 잘 융화하느냐가 중요했다. 그것만 된다면 KTF의 활약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팬택 & 큐리텔 큐리어스는 1R에서 이재항 선수가 생각 외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번에도 정말 강해보였다. 이병민, 이윤열, 이재항의

트로이카에 안기효라는 새로운 신인 토스가 발굴되면서 이번 리그에서도 활약이 기대되었다.

SOUL은 변은종 선수가 약간 주춤한 것이 아쉬웠다. 한승엽, 박종수, 진영수, 박상익 선수와 같이 뛰어난 선수들은 많았으나 이 선수들

이 확실한 1승카드라고는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직 상위권을 장담할 수는 없을 상황이었다.

삼성은 이용범 선수를 영입하면서 드디어 이제 드디어 믿을만한 개인전 카드를 갖게 되었다. 그렇다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한 전력

은 물론 아니었지만 김근백선수가 개인전에서 약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해 간다는 것이 위로가 될 만한 점이었다.

3. 리그 방식, 맵

리그 방식은 5개팀이 풀리그를 2번 치루는 방식이었다. 수요일에서는 머큐리 리그 2경기, 토요일에는 새턴 리그 2경기를 치뤄서 총 10

주에 걸쳐 풀리그를 치뤘다. 그리고 머큐리 1위 - 새턴 2위와 머큐리 2위 - 새턴 1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뤄서 이기는 팀끼리 결승을 치루

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각 리그에서 5위를 차지한 팀끼리 10위 결정전을 치뤘고 거기에서 진 팀은 PLUS와 3R 진출전을 치루기로 하였

다. 고정선수 제도는 폐지되었고 팀플레이가 2R로 옮겨졌다.

맵은 2004 EVER 스타리그 공식 맵 중 2개인 레퀴엠과 비프로스트 3. 그리고 프로리그 공식맵인 제노스카이와 왠지 김동수 해설을 떠

오르게 하는 인큐버스를 변형한 인큐버스 2004를 사용했다. 팀플 맵은 완전히 바뀌었는데 머큐리를 바꾼 머큐리제로와 라그나로크(!)

를 변형시킨 오딘을 쓰기로 하였다. 저플조합이 난무했던 팀플에서 저테조합의 가능성을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결과는 물론 대성공이

였다.

4. 리그 진행 상황

일단 긴 말이 필요없이 조별리그의 결과를 보도록 하자.

머큐리 리그
1위 한빛 5승 3패 [승점 2 : 10승 8패 - 개인전 7승 3패/팀플전 3승 5패]→플레이오프 진출  
(승vs헥사트론[2:1],POS[2:0],KOR[2:0],GO[2:1],POS[2:0] / 패vs슈마[0:2],KOR[0:2],헥사[0:2])
2위 KOR 5승 3패 [승점 2 : 11승 9패 - 개인전 7승 5패/팀플전 4승 4패]→플레이오프 진출
(승vs헥사트론[2:0],GO[2:1],헥사트론[2:1],한빛[2:0],G.O[2:1] / 패vsPOS[1:2],한빛[0:2],vsPOS[0:2])
3위 POS 4승 4패 [승점 -1 : 9승 10패 - 개인전 6승 6패/팀플전 3승 4패]
(승vsKOR[2:1],헥사[2:0],KOR[2:0],G.O[2:1] / 패vs한빛[0:2],G.O[0:2],헥사[1:2],한빛[0:2])
4위 G.O 3승 5패 [승점 0 : 10승 10패 - 개인전 6승 7패/팀플전 4승 3패]
(승vs한빛[2:0],POS[2:0],헥사[2:0] / 패vs헥사트론[0:2],KOR[1:2],한빛[1:2],KOR[1:2],POS[1:2])
5위 헥사트론 3승 5패 [승점 -3 : 8승 11패 - 개인전 3승 8패/팀플전 5승 3패]
(승vs슈마[2:0],POS[2:1],한빛[2:0] / 패vsKOR[0:2],한빛[1:2],POS[0:2],KOR[1:2],G.O[0:2],한빛[2:0])

새턴리그
1위 P&C 큐리어스 7승 1패 [승점 12 : 14승 2패 - 개인전 7승 1패/팀플전 7승 1패]→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승vsSKT[2:0],삼성[2:0],SouL[2:0],KTF[2:0],SKT[2:0],POS[2:0],KTF[2:0] / 패vsSouL[0:2])
2위 SouL 4승 4패 [승점 2 : 11승 9패 - 개인전 5승 7패/팀플전 6승 2패]→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승vsKTF[2:0],삼성[2:0],SKT[2:1],P&C[2:0] / 패vs삼성[1:2],SKT[1:2],P&C[0:2],KTF[1:2])
3위 KTF 4승 4패 [승점 -2 : 8승 10패 - 개인전 4승 6패/팀플전 4승 4패]
(승vs삼성[2:1],SouL[2:1],삼성[2:0],SKT[2:0] / 패vsSouL[0:2],SKT[0:2],P&C[0:2],P&C[0:2])
4위 삼성 3승 5패 [승점 -5 : 7승 12패 - 개인전 6승 5패/팀플전 1승 7패]
(승vsSouL[2:1],SKT[2:1],SKT[2:0] / 패vsP&C[0:2],KTF[1:2],SouL[0:2],P&C[0:2],KTF[0:2])
5위 SK텔레콤 T1 2승 6패 [승점 -7 : 6승 13패 - 개인전 4승 7패/팀플전 2승 6패]
(승vsSouL[2:1],KTF[2:0] / 패vsP&C[0:2],삼성[1:2],P&C[0:2],SouL[1:2],KTF[0:2],삼성[0:2])

머큐리 리그에서는 GO가 최하위의 위기까지 몰렸다는 것이 역시 이색적이다. GO는 초반에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그 이후에

연전연패를 하면서 헥사트론과 승점싸움까지 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었다. 헥사트론은 예상과 비슷한 성적이었으나 김갑용/장진수

라는 팀플조합을 발견해 내면서 한가지 희망을 갖게 되었다. POS는 예상외의 선전을 보였으며 한빛과 KOR은 승패, 그리고 승점까지

같았다. 그래서 프로리그 최초로 순위결정전을 치뤘다. 순위결정전은 에이스결정전 단판승부로 치뤄졌으며 나도현 선수와 신정민 선수

의 승부에서 나도현 선수가 승리. 1위를 차지하였다.

새턴리그에서는 역시 SK텔레콤 T1이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SK텔레콤 T1은 최연성 선수를 한번도 기용하지 않았으며, 임요환 선수도

단 2번 기용하는 강수를 두었으나 그 결과는 보시다시피 너무 참담했다. 삼성칸에게 2번 진 것이 가장 뼈아팠으며 이것은 SK텔레콤이

최하위를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KTF는 팬택과의 경기에서 2연패를 한 것이 뼈아프게 작용. 결국 Soul에게 승점에서 밀리

면서 3위를 차지하였다. Soul은 팬택을 최종전에서 2:0으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해내면서 KTF를 누르고 극적으로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2R의 주인공은 팬택은 정말 무시무시했다. 2R 첫 경기부터 시작된 12세트 연속 승리. 그 이후에 아쉬운 Soul에게 2:0 패배가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KTF마저 깔끔하게 2:0으로 잡아내면서 7경기에서 +12라는 무시무시한 득실을 기록하였다. 최초의 전승1위

와 전세트 승리를 아쉽게 놓친것이 옥의 티이긴 했지만 그래도 팬택은 이 당시에는 너무나 강했다.

팬택이 이렇게 잘 나갔던 이유는 역시 다양한 개인전 카드의 발굴이었다. 개인전 3전 전승의 이재항, 2승 1패의 이윤열, 2전 전승의 안

기효는 7승1패를 합작하면서 대단한 힘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심소명/이병민 선수는 저그/테란에서의 벌쳐활용이라는 기가막힌 패러

다임의 전환을 보여주면서 팀플전에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팀플전에서의 저그/테란 조합도 충분히 쓰일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플레이오프는 한빛 vs 소울, KOR vs 팬택의 대진으로 치뤄졌다. 먼저 치뤄진 한빛 vs 소울은 소울이 먼저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랬

다가 김선기 선수의 2승으로 2:2로 추격. 하지만 한승엽 선수가 나도현 선수를 물리치며 소울은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첫 결승까지 진

출하였다. KOR vs 팬택은 KOR이 차재욱 선수가 승리를 거둬주며 선전했지만 2경기에서의 아쉬운 역전패로 인하여 3:1로 팬택이 승리

. 결국 새턴리그에서의 2팀이 서로 결승을 치루게 되었다.

결승전에 앞서서 치뤄진 10위결정전은 헥사트론과 SKT T1의 경기였다. 헥사트론의 팀플 우위, SKT T1의 개인전 우위인 상황에서 치

뤄진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면서 SKT T1이 3:2로 승리. 3R진출전은 플러스와 헥사트론의 경기가 되었다.

★10월 30일 - SKY 프로리그 2Round 결승전 경기 결과
☞ SouL VS P&C 큐리어스
1경기 Bifrost 3
변은종(Z) vs이병민(T).........이병민 승
2경기 Mercury Zero
변은종(Z)/진영수(T) vs 심소명(Z) vs 이윤열(T)............변은종/진영수 승
3경기 Incubus 2004
한승엽(T) vs 이윤열(T).........이윤열 승
4경기 Odin
곽동훈(Z)/ 박상익(r/Z) vs 이병민(T)/심소명(Z).........이병민/심소명 승
5경기 Requiem
박종수(P) vs 이재항(Z).........이재항 승
6경기 Odin
곽동훈(Z)/박상익(R) vs 안기효(P)/김종성(Z).........취소
7경기 XenoSky
변은종(Z) vs 이윤열(T).........취소  

Soul은 변은종 선수, 팬택은 이윤열 선수가 각각 3경기씩 출전한 결승전은 결국 이 두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들. 특히 이병민 선수의

대활약에 힘입어 팬택 & 큐리텔의 4:1 승리로 끝났다. 2R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Soul이기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역시 예상대로 진행되었다. 결승전 5경기중 딱히 명경기라 할 경기는 없었지만 결승이 끝나고 난 뒤의 인터뷰에서 흘렸던 한승

엽 선수와 박상익 선수의 눈물은 모두의 싸움을 찡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결승 이후에 있었던... 어찌보면 하이라이트인 3R 진출전.

1경기 Bifrost 3
안석열(Z) VS 박지호(P)......박지호 승
2경기 Odin
김갑용/장진수(P/Z) VS 박성준/오영종(Z/P)......김갑용/장진수 승
3경기 Incubus 2004
브라이언(T) VS 오영종(P)......브라이언 승
4경기 Mercury Zero
김갑용/장진수(T/Z) VS 박성준/이학주(Z/T)......박성준/이학주 승
5경기 Requiem
박동욱(P) VS 박경수(T)......박동욱 승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 있었던 박동욱 선수의 인터뷰. 5경기에 대한 압박이 너무 심했다는 인터뷰. 하지만 승자는 헥사트론 이었고 P

LUS는 3개월의 기다림에 대한 보람도 전혀 없이 다시 2005년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5. 의의

2004년 2R는 팬택의 리그였다고 했다고 하도 과언이 아니었다. 팬택은 포스트시즌 포함 9승 1패. 라운드별로 따지면 21승 4패를 거두

면서 혼자 리그를 다 해 드셨다. 이렇게 된 원인에는 이재항이라는 프로리그 전문 개인전 선수를 잘 육성시킨 면과 맵의 특성을 잘 이용

한 저그/테란 팀플 조합의 새발견이었다. 과거 저그/테란이 저글링 - 바이오닉 조합이었다면 팬택이 발견한 입구막고 저그의 방어 이

후에 테란의 벌쳐 - 골리앗 활용은 이후에도 있었던 저그/테란조합의 기본이 되었다. 그리고 POS, SOUL, KOR등 여태까지 변방에 머

물렀던 팀들이 점점 강해지면서 3R에서는 말로만 듣던 상향평준화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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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횡제
08/02/11 15:15
수정 아이콘
3라운드진출전 1차전 경기에서 안석열선수의 럴커위를 그대로 달리는 박지호선수의 질럿이 생각나고 오프닝에서 김성제선수의 야릇한(?)
등장신도 기억이 나네요~ 흐흐흐
compromise
08/02/11 15:48
수정 아이콘
팬택의 최강시기였군요.
낭만토스
08/02/11 16:08
수정 아이콘
다음글인 3라운드에서는 오프닝 이야기가 빠질 수 없겠군요. 오프닝 역사의 큰 획을 그은........

T1 의 부진으로(그냥 부진도 아닌 꼴찌를 두고 사투를 벌였던) 제가 두번째로 관심없었던 리그였습니다.

ㅠ.ㅠ
08/02/11 16:11
수정 아이콘
1라운드에 활약했던 이창훈 선수가 급격히 무너진 시기죠... 그러고 보니 2007년에도 전기는 펄펄날다가 후기는...

기억나는 경기는 12세트 연승을 끊은 박종수 선수의 전진 캐논 러쉬네요.
12세트 연승은 티원,팬택,그리고 엠겜?!(살짝 불확실하긴 하지만) 하지않았나요?
그 이상은 안나왔던듯.
날라라강민
08/02/11 16:25
수정 아이콘
심소명의 팀플이 기억에 나네요. 이윤열이나 이병민 아무나하고도 해도 무적의 조합을 만들어 냈던.. 지금 뭘하고 있나요.. 심타짜.. 그리고 이재항 선수 정말 팬텍의 사실상 프로리그 에이스 였는데 말이죠.. 송호창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안타깝게 됬죠.. 그리고 플러스 참 안타까웠죠.. 저 때는 스폰서도 없이.. 경기에 나가지도 못하고.. 하지만 그런 날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조정웅 감독, 오영종, 이제동 선수와 르까프 오즈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만
08/02/11 16:54
수정 아이콘
아..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한창 스타중계에 빠져들던 그때였는데요.
당시 거의 모든 중계를 챙겨보며 열심히 KTF를 응원했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경기 자체는 전혀 안 떠오르지만 한승엽 선수의 눈물은 기억이 나네요. 역시 드라마가 기억이 오래 남네요..
그 외엔 김동수 해설이;;;
彌親男 님께서 계속 수고해주시는데, 정말 좋은일 하시는 거 같습니다. ^^
08/02/11 17:11
수정 아이콘
3라운드에는 일명 비주류인 팀의 첫 우승이죠. 흐흐
이민재
08/02/11 20:08
수정 아이콘
이때 티원vs케텝경기에서 티원이 1,2경기합쳐서 10분안에끝내기도햇고 또 케텝vs소울때 최초로 무관중경기를햇엇죠
승리하라
08/02/11 20:21
수정 아이콘
저 당시 6경기 팬택 엔트리는 안기효심소명 조합이 아니라 김종성 안기효 조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3,4경기가 소울팀으로서는 아쉬웠죠. 딱 한경기만 더 잡았어도 에이스결정전까지 끌고갈 수 있었을텐데..
택용스칸
08/02/11 20:28
수정 아이콘
3라운드에서는 이제 좋은 일이 하나 떨어지겠네요.
택용스칸
08/02/11 20:35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말씀이 맞습니다. 6경기 엔트리는 김종성 안기효 조합이었습니다.
彌親男
08/02/11 23:47
수정 아이콘
테란의 횡제님// 김성제 선수는 1R 오프닝에서도 야릇합니다. ^^;;

승리하라님// 택용스칸님// 아 그런가요. 수정하겠습니다. 게임리포트 란에서 긁다보니..

이건 여담인데 저는 1경기가 제일 아쉬웠어요. 소울입장에서는 당연히 잡아야 하는 경기였고 상대도 저그가 약하다는 소리를 들은 이병민 선수였기 때문에..
승리하라
08/02/11 23:57
수정 아이콘
소울팀으로서는 정말 우승해라 하는 엔트리일수도 있다고 보았는데 1경기와 3경기 4경기 모두 아쉬웠죠. 이병민선수가 너무 잘해주었고 한승엽선수쪽으로 기우려던 경기를 한 순간에 역전시키던 이윤열선수도 대단했습니다. 투저그를 그것도 당시 최강이었던 박상익 곽동훈 조합을 물리친 심소명 안기효선수도 마찬가지고요.

당시 팬택의 전력은 정말 어떠한 벽이었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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