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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1/28 00:27:24 |
Name |
amiGO |
Subject |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
손주흥장군과 최가람장군은 수많은 전투끝에 황산벌에 도착했다.
"드디어 이 황산벌만 넘으면 됩니다. 최장군!
소식에 따르면 오영종장군이 막 몬티홀을 돌파하였고,
박지수장군도 운고로에서 적군을 패퇴시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여기만 점령하면 우리 오즈군의 승리는 따논 당상이겠군.
그러나 황산벌이 적군의 목줄이니 만큼, 병력이 만만치 않아 급하게 이기기는 힘들겠소"
손주흥장군이 말했다.
"적군은 대병력입니다. 시간을 끈다면 수비를 하는 쪽이 훨씬 유리해집니다.
오히려 적군이 정비하기 전인 지금이 공격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제가 일부의 병사를 데리고 군의 진영를 기습해 보겠습니다.
만에하나 성공한다면 장군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는 셈이 됩니다."
"싸움에는 거짓이 없는 법이요. 만에하나 실수라도 한다면 우리군의 사기는 꺾이게 될것이요"
"믿어만 주십시요, 장군"
손주흥은 어떻게 하면 적성에 들키지 않고 들어갈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병력이 성북문앞에 집결해 있는것처럼 기치를 꾸미고
실제로는 성남쪽의 땅굴을 파서 적진영에 들어가는 방법을 이용하기로 했다.
밤이 어두워지고 손주흥과 정예병등은 땅굴을 파 적진영에 침입하는데 성공하였다.
'피~~~잉!!'
"큰일났다. 적군의 기습이다~~!!"
손장군은 기습과 동시에 적군이 정신을 차릴수 없게 이곳저곳에 포향를 울렸다.
장육장군은 갑작스런 공격에 놀라고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주장군!!!"
"장육장군, 밖이 왜 이렇게 소란스럽소?"
"큰일났습니다!! 지금 적군이 아군의 성채에 침입했습니다!!!"
" 머라고?!!"
적군은 한밤중에 밀어닥친 갑작스런 공격에 우왕자왕하느라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손주흥의 기막히게 치고빠지는 공격으로 인해 심지어 그 수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사이 손주흥장군은 남문을 점령하고 깃발을 흔들어 최가람장군에게 공격할것을 알렸다.
"전군!! 공격하라~! 한놈도 살려두지 마라!"
최가람장군은 전군을 이끌고 적진에 다달았고,
갑작스런 대군에 당황하던 엔툿군은 자기들 끼리 밟혀 죽는수가 적지 않았다.
"적을 막아라! 진입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장육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이미 혼란스러운 공격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최가람장군은 적군과의 교전과 동시에 내성앞에 진을 쳐버렸다.
이미 승기는 기울었다는 것을 적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 모습을 지켜본 엔툿군 병사들은 강력한 도발에 싸울마음을 잃어버리고 도망가거나 항복하기에 바빴다.
결국 몇기밖에 남지 않은 병력을 데리고 적장들은 꽁지빠지듯 후퇴해버렸다.
"장군! 우리가 이겼습니다!!"
"이게 다 손장군의 전술덕분이요"
"별말씀을... 장군의 지휘가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올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승리에 기뻐하고 있을 무렵, 급한 전령이 도착했다.
"장군, 아군이 드디어 적군의 수도에 깃발을 꽂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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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릭대륙의 절반을 통일한 오즈군은 승리를 듬뿍 만끽하고 있었다.
손주흥이 말했다.
"장군, 드디어 우리가 해냈습니다."
"아, 정말 힘든 전쟁이었지, 손장군도 정말 수고많으셨소"
"그나저나 오영종장군에게 1등공이 돌아가서 섭섭하시겠습니다."
"이게다 오장군이 잘해주었기 때문에 이번전쟁을 쉽게 이길수 있었던게 아니겠소? 허허~"
"하지만..."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일거요~.두고보시오"
최가람은 마음속 깊이 다짐했다.
'....지난번에 패배를 절대로 잊지않고 있다. 칸......이번엔 기필코...!!!!'
(갑자기 황산벌이 떠올라 글을 썼습니다. 써놓고 보니 삼국지 같은...^^;;
글은 매우 허접합니다만, 오즈의 우승을 축하하는겸 이해부탁드려요)
오영종과 이제동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우승은 꿈꿀수 없었기에...
마찬가지로 항상 묵묵히 팀플을 열심히 해준 팀플선수들이 있었기에...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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