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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6 03:44
다른것들 다 차치하고서..
위의 3 명 - 테란.. 마본좌 - 저그.. 우선.. 다른 얘기들은 아껴보겠습니다.. :D 최종평가는 나중에 "해" 가 지고나서 평해도 늦지않다고봅니다.. 지금은 그 "해" 가 중천에 떠 있는 상황인지라.. 게다가 언제 "해"가 질지도.. 아직 가늠할 수 없기에~..
07/01/26 03:59
위의 세선수, 그리고 기욤선수까지 감안하면 비슷한 행로를 걸었죠. 그리고 한가지 추가할 공통점은 본좌의 자리에서 그냥 내려온게 아니라 누군가의 올라감으로 인해 내려왔다는 점입니다. 마재윤선수를 내리고 그 자리를 차지할 누군가가 궁금해 지네요.(자리에서 내린 선수가 꼭 본좌라는 건 아닙니다.)
마재윤선수의 위선수들과의 차별점이라면, MSL에서 4회연속 결승에 진출했고, 5회째도 50%의 확률을 남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교적 오랫동안 한리그의 패권을 잡아왔다는 점에서 장점이며, 또 비교적 오랫동안 한리그에서만 성적을 거둬왔다는 점에서 단점이죠. 이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07/01/26 14:16
피지알에서 이 선수 돈줘서 스타계 떠나게 해야 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미움 받았던 건 역대 3대 본좌가 테란이기 때문이고 마재윤이 비교적 옹호하는 팬들이 많은 건 역시 저그기 때문이죠. 사실 요즘 마재윤 선수의 경기들을 보면 맵의 영향이기는 하나 도박수로 이기는 경기가 많아졌고, 중후반 전은 지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스타리그 24강 대 전상욱 전과 어제 대 원종서전 2경기에서처럼 말이죠. 승리는 하고 있지만 예전의 그 재미없을 정도의 칼같은 집중력은 계속되는 스케줄 때문인지 떨어져보엿습니다. 다음 양대리그 경기와 이번 슈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07/01/26 15:02
테란으로 본좌하는것보다 저그로 본좌하는것이 어렵고 저그로 본좌하는 것보다 프로토스로 본좌하는것이 어렵다... 이말 정말 공감가네요.
대 테란전과 동족전의 불투명함이라는 태생적한계가있는 저그로서 이런 선수가 나온사실이 정말 믿기지가 않을정도입니다. 프로토스 본좌도 언젠가는 기대해볼만한가요 ㅡ.ㅡ?
07/01/26 16:21
rakorn님의 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저그의 본좌가 나올때까지 몇년이.....그럼 플토의본좌가 나오려면 몇년을 더 기다려야....=_=;;;
07/01/26 16:45
댄디님//
3대 테란이 사기종족인 테란으로 본좌가 되어서 미움받았다는 건가요? 임선수 경우를 생각해보면 본좌하기 힘든 종족으로 본좌가 되어서 미움받지 않는다는 논리도 성립 안됩니다.
07/01/26 17:29
임요환선수가 본좌로 군림할때는 테란이 압살 당했다고 하던데 ( 제가 그당시엔 스타를 보지 못해서 ;;) 하지만 항상 임요환 선수 소개할때 나오는 레파토리 있자나요 "암울한 테란 종족에 한줄기 빛이 되어..." ㅎ
07/01/26 18:34
선택과실신님// 정말 확실하게 단언하실 수가 있나요?
뭐... 1.07 시절도 알고 보면 테란 고수층과 하수층이 현격한 차이로 인해 성적을 내주는 테란이 있긴 있었지만 정말 적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는 합니다. 근데 단편적인 제 기억으로는 임선수 등장 직전에 테란 진짜 암울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죠. ITV 랭킹전 1차리그, 2000년 쯤에 있었던 리그였습니다. 최인규 선수의 3라운드 연승기록이 기억에 남는 리그였는데, 랭킹 결정전 이전에 제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는 테란이 딱 두번 나왔습니다. 3라운드 최인규 선수가 연승하던 중에 김태목 선수가 랜덤테란으로 나와 최인규 선수의 플토에 깔끔하게 아작났고;;; 랭킹전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연승 기록을 이어가던 최인규 선수가 ( 맵은 스노우 바운드) 랜덤 테란이 걸려버리고 맙니다. 상대는 딴지저그(^^) 창석준 선수였구요. 관광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테란이 무력하게 밀봉당하다가 GG.. 순수테란유저라고는 김정민 선수 밖에는 없었죠. 거의다 저그판... 지겹게도 저플전 아니면 저저전을 보거나 혹은 랜덤 저그or플토 VS 랜덤 저그 or 플토 전.. 첨 본 스타리그에서 괴물종족(;;;)만 지겹게 나오니 테란이 좀 보고 싶을 정도로요... 아무튼 엄청 후진게 테란이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가장 쇼킹했던 일은 타이틀홀더 방식의 랭킹전이 3라운드로 끝나고 최종적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랭킹 결정전에서 일어났습니다. '유일한 테란' 김정민 선수가 출전하는 날이었죠. 드디어 제대로 된 테란 경기를 보는구나! 하고 정일훈 캐스터의 "경기 시작합니다"라는 멘트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저그를 선택한 김정민 선수...;;;(맵은 불운하게도 기억이 안납니다..ㅠㅠ) 이거 하나로 테란이 얼마나 암울했는지 알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랭킹전 1차리그 끝나고 2차리그 시작되기 전에 특별전 형식으로 처음 본 임요환 선수에게 그렇게 열광한겁니다. 일단 테란을 '보여줬고' 그 다음에는 '이겼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멋지게 말이죠. 테란을 보는 것 자체가 희귀하던 시절의 추억이지만... 제가 처음 본 스타방송에서 테란은 정말 못났고(!!) 따라서 그런 수준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고르지 않는 또다른 의미에서의 사기 종족이었습니다.;;
07/01/26 19:12
스포닝풀이 150원인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타이밍이 다양하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초창기때는 저그의 히드라 러시 때문에 벙커 도배, 패스트 시즈 등등의 빌드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07/01/26 22:15
김사무엘//최인규 선수대 김정민 선수 경기애기를 하셔서 말하는 겁니다만 그 경기 명승부였죠. 너무 인상적이어서 최인규선수가 나중에 저그전이 약하다고 했을 때 놀랐습니다.
07/01/27 00:58
테란이 공방 수준에서는 압살당하던 시절이 있긴 했습니다만 소위 고수층에서는 암울했던 시절은 없었죠. 엄밀히 말하면 임 선수가 나타났던 시기는 '일반 유저층에서는 테란이 암울한 시기' 라고 볼 수 있겠죠.
그 당시에는 테란 고수층과 일반 유저들의 격차가 심했죠. 그 당시 리플레이 기능이라도 있었다면 얘기가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07/01/27 10:56
이선수는 정말 오래갈것 같다. 이런말 저 위선수들 다 나왔었죠. 스타일 파악되고 다른 신인선수들이 벤치마크하여 한단계 뛰어넘게 되면, 또 다른 본좌들이 탄생하는거죠. 항상그랬었습니다.
07/01/27 16:06
지금에서야 테란이 최강있지만 임요환 선수 당시만 했도 테란의 정말 암울 종족이였습니다. 팀플에서 테란골으면 바로 강퇴 당하는 시절이였죠.
임요환 선수가 인정을 받는 이유중에 하나가 그떄 당시 초암울 종족이 "테란"이였기때문에 많이 열광 했던 이유입니다.
07/01/28 00:55
테란 고수와 일반유저층의 격차가 심했다고들 하시는데...
그 테란고수들이 누구인지 잘 떠오르지가....;;;; 임요환선수 등장 이전의 토스, 저그 프로게이머들은 팍팍 떠오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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