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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1/21 02:44:40 |
Name |
마본좌 |
Subject |
꼴지에서 최고의 팀이 되기까지.. |
앞서 밝히지만, 저는 히어로팀의 팬도 아니고, 히어로에 좋아하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음을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제가 히어로 관련글을 쓰는건, 오늘 너무 멋진 명승부를 봐서, 기분이 좋아서이기도 하고, 히어로라는 팀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너무 감동적이기때문입니다. (술을 살짝 걸쳤더니, 기분도 좋고요..^^;;)
히어로는 첫 프로리그가 시작할때는 POS라는 팀명으로 활동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소위 비인기팀, 무관심팀이었죠. 당시 인기팀, 강팀이라면 한빛, 티원의 전신인 동양, GO,KTF등이었고, POS는 성적으로나, 인기로나 최하위 그룹에 속해 있었습니다.
당시 기억을 더듬어 봐도, 기억나는 팀원이 랜덤으로 하시던 도진광 선수, 매직 저그 임정호선수, 살아있는 마린 이운재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 간판 선수들 조차, 주요대회에서 입상권하고는 거리가 멀었고, 메이저리그 진출 성적조차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POS라는 팀에 전기가 하나 생기게 되는데, 바로 박성준 선수의 등장입니다.
박성준 선수도 처음 보기엔 무명팀의 무명선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시 첫 진출한 듀얼에서 패러독스에서 듀얼5차전 베르트랑의 토스에게 패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후로 그냥 평범한 신인정도 라고 생각했지만, 이 선수가 다음 듀얼때 임요환 선수를 남자 이야기 가로 방향에서 제압을 하며 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에 임요환 선수 스타리그 연속진출 관련 기록이 달려 있었기때문에, 관심이 대단했고, 거기다 한참 저그가 죽어가던 시절이었기때문에 박성준의 이변은 대단했죠.
하지만 그 이변은 이변에서 돌풍으로 이어져, 괴물 최연성을 4강에서 제압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당시 4강에서 5경기후, 하태기 감독님이 환호하시던 모습은 아직도 제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합니다. POS 창단후 박성준이라는 스타를 탄생시킨후, 이고시스라는 스폰서도 구하긴 했지만, 사실상 박성준 개인 스폰서에 가까웠고, 그 스폰서 마저 계약후 1년정도 있다 부도가 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사실 저도 스타관련 프로그램을 한동안 보지 않았기때문에 어떤 상황이 일어났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모선수(마재윤?)로 인해서 스타판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갖기 시작했을때 그 POS라는 팀은 11개구단중에 가장 두터우면서도, 어리고 발전 가능성있는 팀으로 탈바꿈해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MBC라는 팀의 자체가 만화에 나올법한 이야기이고, 아마 그려낼수 있는 최고의 스토리가 아닌가 합니다. 더불어 MBC GAME은 POS라는 팀을 후원하게 된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감독님, 그 많은 선수들 어디서 다 데려 왔습니까..^^;;)
PS. 지금 저도 술이 많이 취해서 예전 기억이 다 맞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도 분명히 이야기 할 수있는건 히어로와 하태기감독이 아마 많은 스타팬들에게
선사해줄 수있는 최고의 감독을 주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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