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1/21 01:24:19
Name 구름비
Subject MBC게임 HERO, 발전된 팀모형을 제시하다.
오늘 MBC게임 Hero(이하 히어로)와 SK텔레콤 T1(이하 티원)의 프로리그 통합 챔피언쉽 결승전이 끝났습니다.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히어로의 후기리그와 통합 챔피언쉽 더블 크라운 달성으로 끝났습니다.
기뻐하던 선수들 못지않게 제 시선을 끈 것은 포세이돈이라 불리는 POS 시절부터 선수단들과 고락을 함께했던 서포터들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OS, 해적이었던 무스폰 시절에서 MBC게임, 영웅이란 이름의 스폰서 팀으로 거듭나기까지 말이죠.

제가 처음 스타를 접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당시 스폰서 팀이라 불릴만한 팀은 KTF와 IS, 한빛, AMD(의 전신이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_-)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GO와 KOR, SOUL, 삼성(사실 삼성은 당시엔 스폰서 팀이라 부르긴 무리가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POS.
그 중 가장 열악한 환경을 가진 팀 중 하나가 POS였습니다.
마땅한 스폰서도 이렇다할 인기 선수도 보유하고 있지 못한 팀이었으니까요.
스타 군단이라 불렸던 한빛과 IS, 그리고 미남 군단 GO.
그리고 저그 명가 SOUL, 안정적 스폰쉽을 받고 있던 KTF, 장브라더스와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던 AMD와 전태규 선수로 대변되던 KOR.
그에 비해 POS는 떠돌이 해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한 때 살아있는 마린이라 불렸던 이운재 선수와 선택 랜덤이라는 특이한 점과 임요환 선수와의 패러독스 명경기로 이목을 끌었던 도진광 선수, 이 두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한 때 POS의 기둥이었던 선수였습니다.
이 두 선수가 그나마 인지도가 있긴 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인기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이운재 선수는 이제 하락세에 접어드는 선수였고 도진광 선수는 잠깐 주목을 받은 이후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진 못했으니까요.
심하게 말하면 POS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팀이었습니다.

그런 POS의 역사에 박성준 선수가 등장합니다.
혜성같이 등장한, 정말 이 말이 이 선수만큼 어울리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이 무명의 선수는 스타리그에 올라가자마자 우승이라는 걸 하며 로얄로드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냅니다.
게다가 저그로써 최초의 우승이란 걸 해내기까지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박성준 개인의 영광이었을 뿐 POS를 인기 팀으로 올려놓진 못합니다.
탁월한 경기력과 수많은 저그 종족의 우상으로 등극했지만 아쉽게도 그는 당시 최고의 인기 선수가 되지 못합니다.
당시 주축 선수 한두명의 인기에 따라 좌우되던 팀의 인기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또한 너무나 명확하게 이를 증명시켜 줍니다.

스타리그의 팬들은 박성준의 승리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처음 스타리그에 오르게 된 듀얼 토너먼트에서 팬들은 임요환 선수의 승리를 바랬습니다.
질레트 결승전에서 팬들은 박정석 선수의 승리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그의 편이라 믿을만한 저그 유저들도 최초의 저그 우승은 홍진호 선수이길 바랬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강했지만 최고의 인기 게이머는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POS의 시련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의미했습니다.

이후 POS는 박성준이란 카드로 스폰서를 찾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의 논리에 의한 기업들의 판단은 박성준 하나만으론 부족했습니다.
POS에겐 아직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쉽게 승리를 경험한 이 선수는 그것을 기다릴만한 인내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감독과의 불화설과 박성준 선수의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이것을 단순한 루머였을지라도 박성준 선수가 더 나은 환경을 원하는 건 당연해 보였습니다.

여기서부터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당시에 저는 팀에는 선수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리온은 임요환 선수, KTF는 홍진호, 박정석 선수, GO는 서지훈 선수.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말이죠.
실제로 그들은 팀의 최고 인기 선수였고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코칭 스태프라고 하면 그냥 감독이 다였고 감독은 그냥 선수 관리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서서히 시대는 바뀌고 있었습니다.

점차 선수들이 나갈 수 있는 경기는 갈수록 많아졌습니다.
그것은 두 가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많은 경기에 나가야하는 선수들의 경기 하나하나에 대한 준비 소홀과 신인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말입니다.
경험이라는 것은 고참 게이머들에겐 절대적인 어드벤티지였습니다.
그것이 사라짐과 동시에 많은 올드 게이머들의 몰락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경기에 대한 준비는 이제 선수 개개인에겐 그 시간을 아껴줄 무언가를 필요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전략을 짜 줄 코치의 필요성이었습니다.  
그것은 POS의 장점이었습니다.

서형석 코치와 박용운 코치, 이 두 분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전략가들입니다.
이 두 분의 공통점은 POS 코치였고 POS 코치라는 것입니다.
이제 경기력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의 절대치로만 결정되는 건 아닌 시대로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전략을 선수 개개인이 연습을 통해, 주변의 몇몇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짜던 시대는 지난 것입니다.
전문성을 가진 코치, 그것을 POS는 이미 준비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POS에겐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습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해줄 코칭 스태프, 그것은 그들이 자신의 맡은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야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안정된 환경, 곧 스폰서가 필요함을 말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스폰서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요?
결과적으로 트레이드는 없었습니다.
약소팀이 중심이 되는 좋은 선수를 빼앗기고 몰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박성준 선수는 잠시 슬럼프를 맞이하게 되지만 POS는 이제 박성준만의 팀은 아니었습니다.
박지호가 있었고 염보성이 있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은 점차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기 스폰서로 기업들의 지원도 받게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POS는 MBC게임 Hero란 이름으로 창단을 하게 됩니다.
이후엔 ‘창단 효과’란 또다시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거침없이 내달리게 됩니다.

물론 아직 히어로는 최고 인기 팀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 히어로를 가장 훌륭한 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이전과 다른 새롭고 발전된 팀 모형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 근거로 히어로 선수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히어로의 선수들이었다는 것을 들겠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른 팀에서의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향상이 아니라 자신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박지호 선수도 PLUS 팀에 있을 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으니 히어로의 선수라고 해도 되겠지요.
물론 프로가 더 좋은 환경을 따라 가는 것을 뭐라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 팀 전력을 보강한 걸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다만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러지 않고 우승을 일궈냈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프로게임단 중에 전력이 제일 좋은 팀은 단연코 히어로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의 절대치도 상당한 수준이라 생각하고 종족 밸런스도 좋습니다.
테란의 염보성, 이재호, 강구열-사실 전 이 선수가 개인전에 나올 줄 알았습니다-과 저그의 박성준, 서경종, 김동현과 프로토스의 박지호, 김택용.
한 종족에서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선수를 두 명 이상씩 보유하고 있는 팀은 별로 없습니다.
있더라도 대부분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선수를 영입해서 전력을 보강하는 게 대부분이죠.
이렇게 두꺼운 선수층을 자체 내에서 키워낸 것은 정말 팀의 역량이 대단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근거는 팀과 선수 사이의 믿음입니다.
힘들 때 서로 간에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가기란 또한 쉬운 게 아닙니다.
히어로는 그 어려운 일을 또한 해냈습니다.
POS 시절부터 같이하던 선수들 중 팀을 떠한 몇몇 선수들도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히어로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선수와 감독 간의 믿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지요.
그리고 파포 기사에서도 봤듯이 ‘회사는 프런트를, 프런트는 코칭스태프를,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을 믿는 신뢰관계’, 그것이 결국 지금의 히어로를 만들어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향하는 기업 모형은 ‘가족’같은 기업입니다.
그것은 서로간의 믿음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것입니다.
히어로, 그들에겐 서로간의 절대적 신뢰가 있었습니다.
사실 선수들에게 휘둘리는 코칭 스태프를 보기도 하고 코칭 스태프가 선수를 쥐고 흔드는 것도 봐왔습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선수와 팀 모두에게 불운한 결과를 가져온 경우도 봤었구요.
그러나 불화라던가 기타 잡음으로 팀이 흔들이는 일은 그들에겐 없었습니다.
그러한 믿음이 하나하나 쌓여서 히어로를 쉽게 부서지는 모래성이 아니라 단단한 벽돌집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앞에서도 잠시 언급한 감독과 코치의 전문성입니다.
저는 감독의 첫 번째 조건으로 신인을 보는 안목과 조련술을 꼽습니다.
그런 점에서 박성준, 염보성 선수 등을 발굴하고 키워낸 하태기 감독의 능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요.
그리고 박용운 코치의 전문성을 언급할 필요도 없구요.
이번 프로 리그에서 저는 비록 지긴했지만 김동현, 이재호 선수의 팀플레이에서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철의 장막에서 타종족 전이 나왔을 때 사실 스타팅 포인트는 거의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역으로 말하자면 스타팅 포인트를 바꿀 수 있다면 전력을 극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한 발상의 전환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게다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전략을 짤 때 유닛 킬 수까지 세세하게 기록한다는 코칭 스태프의 노력, 그것이 히어로의 힘이 되었겠지요.
그리고 신인을 키워냈다 할지라고 관리하는 것은 또 보통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다 보니 주변의 유혹에서 자유롭기가 힘들죠.
그러다 보니 주목을 받다가도 쉽게 사라지거나 슬럼프에 빠지는 게이머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슬럼프를 겪던 선수가 다시 일어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요.
항상 슬럼프를 겪는 선수 앞에는 ‘오랜 부진’이란 수식어가 따라 다녔습니다.
하지만 박성준 선수를 보십시오. 저는 그처럼 빨리 슬럼프를 벗어난 선수를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가 슬럼프를 완전히 벗어났단 것은 조금의 검증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가 슬럼프를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선수 개인의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주변의 도움이 없다면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꿔나가면 주변 코칭 스태프의 노력이 컸다고도 말할 수 있고요.
물론 제가 히어로의 내부 상황을 세세히 알고 있진 못하지만 유형, 무형의 팀의 관리와 노력이 박성준 선수를 일으켜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감독과 코치의 진정한 역할이겠지요.

그리고 마지막 근거는 바로 히어로의 팬입니다. ‘포세이돈’이라 불리는 서포터들 말입니다.
후기 리그 결승에서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박지호의 입구를 막았던 파일런도 박성준의 쉴새없이 몰아치던 병력도 팀플레이의 경악할만한 더블 넥서스도 아니었습니다.
히어로가 승리한 순간 눈물을 흘리던 서포터즈였습니다.
누군가 ‘왜 이겼는데 울고 난리야? 하여간 빠X이들은...’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한 사람들은 몰랐을 겁니다.
히어로는 오랜 시간 동안 약팀이었고 비인기 팀이었습니다.
강팀이 더 강팀이 될 수밖에 없었던 건 그들에겐 더 많은 팬들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바꿔 말하면 약팀이 더 약팀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팬이 없기 때문인 거구요.
하지만 히어로는 달랐습니다.
POS 시절부터 그들을 지탱해준 팬들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가지지않는 그들을 알아주고 곁에 있어준 고마운 팬들이 말입니다.
그들이 히어로의 승리에 눈물을 흘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결승전에서는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절대적인 관중 수는 티원이 앞섰을지 모르지만 히어로팬들의 함성은 티원에 절대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박성준 혼자의 팬이었겠습니까? 박지호의, 김택용 혼자의 팬이었겠습니까?
그들은 히어로의 팬이었습니다.

능력있고 인기 많은 선수들을 키워내고 가진 팀도 있습니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 사이의 강한 유대 관계를 가진 팀도 있습니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지장과 코치를 가진 팀도 있습니다.
오랜 기간 그들을 응원해준 많은 팬을 가진 팀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언합니다.
이 모두를 다 가진 팀은 히어로밖에 없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팀모형은 이렇게 되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히어로 선수들, 그리고 고칭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팬 여러분.
마음껏 기뻐하십시오.
오늘 진정한 영웅은 당신들이니까요.

ps. 혹시 글 내용 중 제가 잘못 아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제가 히어로의 오랜 팬이 아니라 잘 모르고 있는 내용도 있을 듯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노맵핵노랜덤
07/01/21 01:31
수정 아이콘
히어로 멋진 팀이죠. 힘든 시절을 거쳤고. 이번 후기리그에서의 우승, 그랜드 파이널에서의 우승..완전 드라마죠.
굉장히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팀(주인공같은...)이면서도 저그의 첫우승을 뺏어버린 박성준선수, 결승전에서 SK의 패배를 안길 첫번째 팀이길 바랬던 KTF팬 입장에선 정말 부럽기도 하고요.
저녁달빛
07/01/21 01:39
수정 아이콘
Heroes -> Hero 입니다. (히어로즈가 아니라 히어로 입니다.)
구름비
07/01/21 01:40
수정 아이콘
헉 그런 결정적 실수를
저녁달빛 님// 지적 감사합니다.
근데 정식 명칙은 히어로즈 아닌가요?
스타 뒷담화에서 정식 명칭을 그렇게 해달라고 엠비시 게임이 예기한다고 했던것 같은데...
이승용
07/01/21 01:43
수정 아이콘
해적들이였던 그들이..
변방의 그림자였던 그들이..

드디어 제국의 제왕이됐군요~!!
07/01/21 01:46
수정 아이콘
MBCgame HERO가 정식 명칭이죠.ㅡㅡ)a
07/01/21 01: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POS란 팀명칭보다 포세이돈이란 팬명칭이 더 멋지다라고 예전에 생각했었는데...
암튼 히어로팀 정말 부럽습니다.
SK에게 결승에서 첫패배를 안길 팀이 KTF이길 바랬던 KTF팬 입장에선...그저...ㅜ.ㅜ
07/01/21 01:57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글 감사합니다
역도경기장에서 다 울고 온 줄 알았는데 또 울고있네요
에게로~ 라고 외치면 안될랑가요 ;; (추게인가; PGR 게시판 시스템이 복잡해서...)
07/01/21 02:16
수정 아이콘
군대 가기전에 운재 선수 있을때 부터 POS라는 이름으로 있을때부터 줄곳 팬이였는데 드디어 결실을 맺어서 축하합니다... 하태기 감독님.. 정말.. 심지가 굳으신것 같습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멋지네요.
로니에르
07/01/21 02:34
수정 아이콘
에게로~
물빛구름
07/01/21 09:0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후기리그 결승에서, 그리고 그랜드파이널에서 다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또 울리시는군요? ^^

지나간 모든 일들이 이젠 좋은 경험이고, 추억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이렇게 성장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이 너무 감사합니다.

이글을 에게로 보내주세요~요~요~
착한밥팅z
07/01/21 10:11
수정 아이콘
갑시다 ! 에게로 !
자이너
07/01/21 10:59
수정 아이콘
30세가 넘은 제가 어제 경기 끝나고 울뻔했습니다..

POS시절 부터 정말 응원하던 팀이였는데....결국 어제처럼 우승하니 정말 감격 스럽더군요.
07/01/21 11:52
수정 아이콘
팬도 아니면서 눈물이 나더이다.
구름비님이 다시 울게 만드시는군요.
07/01/21 12:08
수정 아이콘
포세이돈... 최초의 소고 응원으로 유명하죠... 현재 mbc게임 작가로 계신 다비님도 포세이돈이었던걸로 기억...
THEMAVINE
07/01/21 12:18
수정 아이콘
에게로~~
07/01/21 13:20
수정 아이콘
다비님이 군대 가기 전까지 정말 열혈 활동 하셨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678 6일 남은 슈파에 대한 기대감과 의문........ [7] SKY924038 07/01/21 4038 0
28675 꼴지에서 최고의 팀이 되기까지.. [3] 마본좌3870 07/01/21 3870 0
28674 세팅시간 단축을 향한 노력은 결실을 맺었는가? [26] kama6027 07/01/21 6027 0
28673 프로리그 한해농사는 2,3월에 달렸다?! [5] 처음느낌3771 07/01/21 3771 0
28672 MBC게임 HERO, 발전된 팀모형을 제시하다. [16] 구름비4457 07/01/21 4457 0
28669 11개 구단의 스카이 프로리그 성적표-. [9] 백야4190 07/01/20 4190 0
28668 sk T1은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23] 김주인5006 07/01/20 5006 0
28667 항해자 [9] 블러디샤인4382 07/01/20 4382 0
28666 그랜드 파이널 짧은 후기. [31] anti-terran5154 07/01/20 5154 0
28665 오늘 결승전을 보면서 [11] 동네노는아이3968 07/01/20 3968 0
28664 7경기 박태민 vs 염보성 in 신백두대간 허접한 분석. [32] 초록나무그늘5517 07/01/20 5517 0
28662 SKTelecom T1팀 2007년도 한해 동안 힘내세요. 화이팅!! [23] 청보랏빛 영혼4134 07/01/20 4134 0
28657 감사합니다. 그리고 승리하세요(HERO 응원글) [11] posforever3722 07/01/20 3722 0
28654 Bloody Saturday. 복수와 복수가 공존할 날... [20] AnDes4138 07/01/20 4138 0
28652 보고싶습니다!!! 제발 단한번만이라도..(응원글) [16] 서녀비3515 07/01/20 3515 0
28651 itv에서 하던 랭킹전 방식이 부활되면 어떨까요? [3] 최강견신 성제3866 07/01/19 3866 0
28649 2006 프로리그 HERO Report [7] Born_to_run3682 07/01/19 3682 0
28648 프로리그에 팀밀리는 어떨까요? [10] La_Ciel4328 07/01/19 4328 0
28647 이런 방식의 팀리그 이벤트는 어떨까요? [5] 수퍼소닉3228 07/01/19 3228 0
28646 팀리그의 재미 있었던 점들! [48] 토스희망봉사3914 07/01/19 3914 0
28643 난 기억해(반말체입니다.) [4] 칼리3723 07/01/19 3723 0
28642 만약 팀리그였다면… [112] 점쟁이6080 07/01/19 6080 0
28640 강민선수가 엠겜에서 해설을 한다고 합니다. [63] 부들부들9600 07/01/19 96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