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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4 09:51:08
Name [NC]...TesTER
Subject [세상읽기]_20070104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104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현대차 노조의 성과급 요구

현대차 노조가 기존에 약속한 성과급을 50%만 지급하자, 나머지 50%를 요구하며 현대차 시무식장 소화분말을 뿌린 일이 있었습니다. 대충 여론을 보니 귀족 노조라는 불명예와 작년에 파업으로 인한 현대차의 손실에 대해 노조를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란 사회적 동물은 자기만의 세상에 사는 것 같습니다. 어느 모 회사 다니는 제 친구는 월급도 제대로 안나오고, 어느 모 회사 다니는 제 친구는 연말 성과급이 200%만 나왔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이 말이 생각 나네요. 50명이 정원인 한 반에서 10등을 하는 친구와 40등 하는 친구가 있는데, 10등 하는 친구는 “나보다 공부 잘 하는 사람이 9명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40등 하는 친구는 “나보다 공부 못하는 사람 10명이나 있다”

2. 구글의 신입사원 컴퓨터가 뽑는다.

요즘 IT분야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기업이 되어버린 구글. 미국에서는 구글 입사희망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매달 10만명 정도가 지원하여, 도저히 심사가 벅차 컴퓨터에 문제를 제출하여 답을 작성하면 바로 채점을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나오는 문제가 재미나네요.

“비영리 조직을 결성해 활동한 적이 있는가?”
“혼자 걷는 것과 무리를 걷는 것 중 어느 쪽을 좋아하는가?”
“몇 살 때 컴퓨터에 빠져 들었나?”
“어떤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워 보았는가?”

3. 공무원 월급 공개

오늘 공무원, 군인, 경찰 및 소방 공무원 등의 월급이 공개되었습니다. 가령 일반직 7급 공무원 1호봉 같은 경우 월급이 백 3만원 정도네요. 요즘 취업 준비생 중 상당수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공무원이란 직업의 선택에 있어서 월급보다는 안정성과 다양한 복리 후생의 혜택 등의 메리트가 있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일단 월급 자체는 상당히 작아 보이네요.(제 주관적 견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제가 아는 공무원이든 군인이든, 단순 월급만을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다양한 복지후생과 성과급, 보너스 등을 포함해서 언론에 공개되는게 더 정확하지 않을 까 합니다.

일반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모두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의 연봉제 도입으로 인해 다양한 복지혜택과 보너스, 성과급 제도가 빈약합니다. 단순 월급을 기준으로 본다면 공무원 분야의 월급은 매우 작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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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레스
07/01/04 09:55
수정 아이콘
계속 시리즈로 올려주시는군요.
간단하지만 생각할 문제들을
보기편하게 정리해주셔서 좋습니다^^
볼텍스
07/01/04 10:19
수정 아이콘
죽기 전까지 세계 신기록을 하나라도 세울수 있을까..
07/01/04 10:32
수정 아이콘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가 세계에서 제일 잘났다고 (실제로) 생각합니다만......... 이런건 안될까요?
07/01/04 10:55
수정 아이콘
공무원은 공개된 급여만 갖고 생각하면 큰 오차가 있답니다.
머리를 쓰는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무원 조직에 대한 인건비 상세 내역에 대해서는 공개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강가딘
07/01/04 11:35
수정 아이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203
이 기사 보시면 왜 현대차 노조가 성과급을 요구하는지 그 이유가 나옵니다,
사실 언론애선 노조의 폭력성만 전하지 왜 이렇게 반발하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죠,
그 이유는 언론의 주 수입원이 광고인데 그 광고라는 돈줄을 기업이 쥐고 있기에 친 기업적으로 기사가 나갈 수 밖에 없죠
.
07/01/04 11:41
수정 아이콘
공무원은 기본급여보다 수당 + 복리후생 + 뒷돈(?)이 더 크죠;;
세무공무원을 아버지로 둔 친구의 집에 놀러가본 적이 있는데... 참 볼만하더군요. (응?)
큐리스
07/01/04 15:02
수정 아이콘
강가딘님의 링크를 따라가서 읽어보았습니다만...
납득하기 힘든데요.
97%가 100%보다 못 한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95%만 넘기면 전액(150%) 지급해야 된다면 100%라는 것은 왜 있는 걸까요?
언론이 친기업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 사건에서만큼은 노조가 잘 했다고 생각이 안 드네요. 애초에 노사간에 합의한 사항이니까요.
태바리
07/01/04 15:17
수정 아이콘
기사대로라면 목표 92% 달성하면 보너스100% 줘야 되겠군요.
이렇게 요구하는 곳은 현대차노조 밖에 없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노조에서 정치파업만 안했어도 100%달성 할 수 있지 안았나요?
임금협상 파업중 월급손실은 각종다른 방법(성과급_임금협상타결 했는데 왠 성과급)으로 받았죠.
본인들이 만든 결과물을 다른곳에 책임 떠넘기는것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일반 직장인들의 연봉에는 식대및 차량지원금등 포함되어 있습니다.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급이 차지 하는 비율이 30% 정도 되는곳도 있죠.
공무원들도 발표를 할려면 연봉으로 발표를 하던가 각종 수당까지 발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7/01/04 17:21
수정 아이콘
어떤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워 보았는가?
난 세계에서 가장 나다운 사람입니다.. 이거 말고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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