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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4 05:07
PGR 사이트에 꼭 품격있는 사람들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인터켓 커뮤니티중 최고 수준의 네티켓을 가지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PGR에 "전두환 훌리건" 분들이 몇몇 계실줄은 몰랐습니다. 차라리 과거 알럽황이나 JMS 신도들이 더 낫다고 해야 할까요. 세상 사람들 모두가 NO라고 하는데 자기만 YES라고 한다고 해서 뭔가 자신이 특별해 지는것은 아니죠. 참 씁쓸합니다.
07/01/04 05:09
'소위 말하는 악플러나 일부 개념없는 사람들을 특수아동들과 비교해서 특수아동들에게 상당히 미안하기는 합니다만'
(특수 아동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본다면) 이 문장은 문자 그대로 정말 촌철살인 입니다 ^^
07/01/04 06:34
10대 20대가 과반수를 훌쩍 넘기는 이 PGR21 이라는 이스포츠 사이트에서 정치 얘기가 뭐 이리 많은지... 정치, 종교등의 주제는 PGR BBS랑 맞지 않습니다. 물론 이 글은 아니지만, 밑에 두 개의 전두환 대통령에 대한 글같은 경우는 보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Discuss란에 차라리 올리셔서 열띤 토론을 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없으면 들여다 보지도 않겠지요. 관심끌고 싶어서 PGR BBS에 올리는 것 같은데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본 수많은 정치 종교 이야기 중에 한 쪽이 백기들고 설득당하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머릿 수로 밀어붙여서 상대방을 아무 말 못하게 만든 적은 봤지만 설득당해서 주장을 바꾸는 쪽은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전두환 대통령을 좋아하던 하지 않던 개개인이 판단하도록 놔두면 될 일을 왜 서로 설득시키려고 난리를 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본문처럼 그냥 서로 무시하면 될 일입니다.
07/01/04 07:15
한국사회는 아직 다양한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가 아니므로 말씀하신 바를 구현하기는 힘듭니다. 어리고 경험이 부족할 수록 논리의 근거가 박약하므로 다원적 사고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교육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획일적 가치관으로 무장한 지금의 교육자들이 다가치적 사고를 가진 분들로 교체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 군사적 대치상황, 지정학적 위치, 경제 상황도 다원적 사회로의 분화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으니 실제로 성숙한 다가치사회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죽을 수 있을지 의심이 들 정도지요.
비롱투유님은 너무 걱정이 많아 매사 비관적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걱정하는 만큼 바뀌는 것이 아니니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겁니다. 히틀러의 가스실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독성화학물질(머스터드)들은 후에 항암제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이 머스터드들은 저주받은 독인지, 고마운 약물인지 아니면 그저 화학적 합성물질 일 뿐인지 가치판단이 되시나요?
07/01/04 07:33
좋은 글이지만, 이런 글을 쓴다고 사람들이 변하진 않죠.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나 자신부터 스스로 행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07/01/04 09:56
Elodia//동감 =_=. 치국평천하의 시작은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지요. 그것을 안하신 어르신들이 나라를 다스리니 이렇게 해피메리판되는거죠. (해피, 메리는 개이름이죠.)
07/01/04 11:04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글 읽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아직 학생이신 듯 한데 내공이 저보다 높으신 듯.^^ 전 감정이 이성을 앞질러가버려서 항상 조심하려 애써도 잘 안 되던데..^^ 혹시 재밌게 읽으신 책이나 좋아하는 책 있으면 따로 추천 좀 해 주세요. 아님 따로 쪽지라도.. 저도 내공을 쌓는 수련을 하려구요.
07/01/04 12:06
글쓴이가 비롱투유님이어서 안심하고 댓글 답니다.
동감입니다. PGR에서 마음을 끄는 글을 읽고 댓글 달까? 하다가도 글쓴이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몰라서(논쟁을 유도하기 위해 이런 글을 쓴게 아닐까? 소위 낚시글?) 읽고서 그냥 잊어 버리기도 합니다. 좋은 분들이 모습을 감추셔서 슬프다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어차피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추억은 즐겁게 기억하셔야죠. ^^~ 대신 새로운 좋은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뜬금없는 말이지만, 언젠가의 스타뒷담화에서 엄재경해설위원님의 "초x팬이 중요하다. 야구를 봐라. 초x팬이 사라지니 망하고 있지 않느냐?" 라는 말씀에 깨우친 바가 있습니다.
07/01/04 20:27
글쎄요...저는 적어도 인간이 사는 사회에서는 말을 꺼내도 될 것이 있고 안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소위 말하는 심한 말이나 욕 같은것이죠. 예를 드신 가스실 옹호나 전두환 옹호는 바로 이 심한 말의 장르에 충분히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것들은 이야기 해서는 안되는 사항임이 분명하죠. 반인륜적 범죄를 옹호하는 것 자체가 바로 표현의 자유라는 단어를 빌려서 피해자들의 아픈 기억을 들쑤시고 정신적 피해를 주는 행위가 아닌가요? 그러고서 언제나 항상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죠.
이건 칼을 빌려서 살인을 하고 칼탓 하는게 아니고 뭐겠습니까? 촘스키나 전두환 지지자들의 발언은 언제 들어도 궤변같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팔아서 일신의 관심과 영달을 추구하는 무리들이죠.
07/01/05 11:20
저기요 비롱투유씨
제가 피시알 짧지만 몇년 다니면서 제가 가장~~~~!! 하고싶었던 말씀을 해주시는군요. 피지알도 피지알 이지만 여기 찾는 사람들 나름 또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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