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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9 10:44
일개 신문사가 알아서 주는게(그것도 최고의 선수상이 아닌 진흥상?) 그렇게도 중요할까요? e-sports가 발전하면 앞으로도 계속 별의별 상은 여럿 생길것이고 그러다보면 정말 예상치도 않은 선수가 상을 받기도 하겠죠.
프로야구도 kbo에서 주는 mvp는 류현진선수가 받았지만 다른 스포츠신문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에선 최우수선수로 이대호선수가 받기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협회가 주는 상이고, 거기서 만약 마재윤선수에게 대상을 주지않는다면 많은 비판을 받겠죠.
06/12/19 10:52
이대호선수와 류현진선수 이야기를 꺼낸건 다른 스포츠 역시 협회가 주는 정통성있는 상이외에 다른 곳에서도 알아서 자신들의 기준으로 상을 준다라는 걸 말하는 겁니다.
앞으로 e-sprots가 커지면 커질수록 별의별 상이 많아질테고 그때마다 이의를 제기하고 문제를 제기하는건 너무 피곤한 일이 아닐까요? 가장 중요한 상은 kbo가 주는 상이고 또 협회가 주는 상이죠. 뭐 꼭 비판을 하고 비난을 한다라고 하면 그건 상을 주는 주최인 신문사나 그 행사 심사위원단을 비판하면되지 그게 e-sport의 앞날과 연관짓는건 지나친 기우이지요. 앞으로도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별의 별 상이라고 해서 이상한 기준으로 아무 선수에게나 상 주고 할텐데 그건 그 사람들이나 그 기준이 잘못인거지 e-sports나 협회의 문제는 아닙니다. 만약 협회가 협회가 주는 상에서 모두가 예상한 것과 다르게 수상을 한다면 그것은 크게 문제가 될수는 있겠지만요.
06/12/19 10:53
이대호 선수와 류현진선수의 간극이 이윤열선수와 마재윤선수의 간극과 같다라는말은 아닙니다. 사실 이대호선수는 이번에 mvp를 받아도 별 문제없는 선수이기는 하죠. 제가 하고 싶은말은 kbo가 주는 상이외도 별의별 상은 많다라는겁니다.
06/12/19 10:55
SEIJI // 제가 말하고자 했던건 상을 준 주최측이나 기준에 관한 비판이 아니고, 시상식 이후 나온 팬 분들의 반응 중에서 "홍보의 측면에서 이윤열이 받아도 된다"라는 반응이나 "투자의 측면에서 르까프가 받아도 된다"는 반응이 과연 이스포츠에 어울리는 반응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러한 반응들은 같은 팬 분들이니 만큼 어떤 시상식에서도 변함 없겠죠.
06/12/19 11:00
협회가 주는 성적에 의한 공정한 상을 제외한다면 그외의 여러상들은 좀더 다양한 기준에 의해 다양하게 준다고 해도 문제가 될것같지는 않은데요. 뭐 상을 누구에게 주고 어떤 기준에 의거하여 주는건 그 주최자들 마음이고 거기에 일일이 이의를 제기하면 피곤하지 않을까요?
올해의 팀 진흥상이라고 굳이 기준을 올해 성적으로 두지 않고, 가장 이슈를 가져왔고 가장 많이 발전한 팀에게 주었다 라고하면 그거가지고 뭐라할수는 없겠죠. 상을 주는 주최진들이 그렇게 기준을 정하고 뽑은거니까... 그에 대해 모든 상은 꼭 '성적'만 가지고 뽑아야 해! 라고 할수는 없지않겠습니까.. 물론 협회가 주는 상은 공정하게 '성적' 을 기준으로 삼아 상을 주어야 하겠지만요.
06/12/19 11:00
몇명입니다. 소수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님께서 우려하시는 대로 생각하신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럴수도 있다는 것이지 그렇게 해서라도 이 판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말씀한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 봅니다.
06/12/19 11:00
상은 상일뿐 진정한 스타계의 지존이자 본좌는 마재윤임을 스타공방승률 50%만 넘는 안목이 있으면 다 아는 일을 그러나 협회의 공신력은 연속된 두사건으로 인해 밑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봐야 될듯 앞으로 kepsa랭킹이라든가 그런거 무시하고 pgr21이라든지 자체의 랭킹을 산정하고 자체적인 투표로 올해의 선수 이런거 뽑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협회는 도대체 뭐죠? 돈이 많아서 협횐가;; 돈만 있으면 맘대로 해도 되는건지 참;;
06/12/19 11:05
그리고 '이윤열선수' 나 '르카프' 가 받는것도 나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들이 마재윤선수 혹은 go보다 성적이 좋았기때문이다' 라고 말하지는 않고 계시지 않습니까 성적외의 다른 이유를 대고 있지 사실 그자체를 왜곡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06/12/19 11:07
그렇다고 전혀 받지 않아도 될 사람이나 팀이 받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제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저는 개인선수는 모르겠지만 르까프팀은 주고 싶네요.(주관이 협회든 어디든 간에) 성적대로 주는 것이라면, 그냥 한 해 성적 좌르륵 매겨서 상위 1, 2, 3위한테 주면 되지 뭐하러 각계각층에서 심사위원을 선출해서 투표를 하라고 할까요? '성적'이라는 보이는 의미와 '상'이라는 수여의 의미는 다를 수가 있습니다. 뭐 홍보니 투자니 하는 분들의 이야기에는 전혀 수긍하지 못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이윤열 선수나 르까프팀이 올 한 해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인정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는 것도 인정하고요. 다만 '상을 수여한다'는 의미는 좀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상을 주는 의미가 단순히 '최강' '최고 성적'이라면 그냥 점수 매겨서 랭킹대로 상을 주면 될 뿐입니다.
'올해의 선수'나 '올해의 팀'이라는 것도 상당히 주관적입니다. PgR 내 설문조사를 봐도 그렇죠. 그건 잣대가 다른 게 아니라 와닿는 느낌이 그래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 올 한 해 강한 포스를 내뿜었고 훌륭한 성적 거뒀습니다. 르까프는 비교적 약체팀으로 평가받았는데 돌풍을 일으켰고요.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애매하게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 같은 거 하지 말고 '올해 최강의 선수' '올해 최강의 팀'해서 개인랭킹 1위 선수에게 상 주고, 그랜드파이널 우승팀에게 상 주면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을 뽑으라면, 성적에 근거하지 않고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06/12/19 11:14
2006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e-sprots와 아무 관계가 없는 시상식이 아닙니다. 게임 산업의 육성과 보급을 위한 취지로 진행되는 시상식이며 그 시상 내용에는 e-sport 진흥상 부분이 있습니다. 게임대상의 주최자에는 문화관광부가 있고, 이는 공중파를 통해서 방송됩니다. 아직 e-sprots와 관련된 시상식이 그렇게 많지 않은 시점에서, 일개의 상이라며 무시할 수 있는 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남는 건 사실자체나 분위기가 아닌 수상내용, 그 기록입니다.
06/12/19 12:40
오로지 성적데로만 상을 주는 것이라면 심사위원 구성할 필요도 없고 그냥 나와있는 수치데로 주면 되는거죠.
이 방법도 나쁘지 않겠군요. 귀찮게 사람들 소집할 필요도 없고 잡음도 줄이고. 그렇다면 조용호선수가 받아야 하지 않나요? 제가 알기론 올해 가장 오래 랭킹1위했던 선수니까요. 마재윤선수는 온겜리그에는 본선에조차 오른적이없으니 당연히 성적만으로는 조용호선수가 우위이지 않을까싶습니다. 혹시 수퍼파이트까지 포함해야한다고 하지는 않겠죠. ( 운영진에 의해 수정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 주세요. 최종 경고 입니다. )
06/12/19 13:06
단순 현 상황만 판단하지 않고 발전한 정도도 봐야 겠지요. 르까프 오즈는 늘 약체로 평가 받았고 실제 성적도 고추 가루 부대 정도 역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구단이 전기 리그부터 서서히 변화하더니 후기 리그에서는 마지막 경기 직전까지 1위를 지켰습니다. 보이는 성적에선 물론 뒤처지는 르까프 오즈지만 이런 발전은 대단히 눈에 띄입니다.
. 이런 점을 따지고 보면 르까프 오즈보다는 mbcgame 히어로가 더 적합하긴 하지만, 많은 스타 리거 배출과 대박 신인 양성 등 프로게임 구단이 할 수 있는 여러 요소로 봤을 때 르까프 오즈가 수상해도 납득할만 하다고 봅니다.
06/12/19 13:37
귀얇기2mm// 말씀하신 부분은 모두 MBC가 내세울만한 부분아닌가요.
르까프는 사실 이제동선수뿐인데반해 엠비씨는 이재호,김택용,염보성 선수까지 있죠
06/12/19 14:11
네. mbcgame 히어로 역시 해당됩니다. 그래서 mbcgame 히어로가 탈 수 있었지만, 르까프 오즈 역시 해당되니 르까프 오즈가 수상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다는 얘깁니다. 저 역시 mbcgame 히어로가 수상하기에 더 적합하지 않았나 싶고(작년까지 약체였다가 올 해엔 PO까지 진출하고 신인들 활약도 두드러지고) 그래서 아쉽긴 하지만, 르까프 오즈 역시 수상 후보로 충분해보였고 수상해도 납득할만하다는 얘기였습니다.
06/12/19 14:30
결승전 이후라면, 르까프 오즈가 우승했다면 그 상에 대해서는 이견이 딱히 없을 듯 해요. 우승 경력의 T1과의 각축은 있었겠지만...; 뭐, 시기상의 일이라고 일단 생각을....
06/12/19 15:20
음 이스포츠판이 커지면 상들도 늘어나겠죠. 이번 게임대상은 대상일뿐이라고 간단하게 넘어간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여름부터 지금까지 수상을 못하고 있는 마재윤의 위클리, 먼슬리MVP, 12월 랭킹사건도 이렇게 항의는 있었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하나하나의 사건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서 그냥 넘어와서 결과가 어떤가요. 이얼리나 내년 이스포츠대상에서도 마재윤의 수상이 앞의 경우처럼 이루어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관행은 처음부터 올바르게 잡아야지 그냥 넘긴다면 한도 끝도 없을 것입니다.
06/12/19 15:46
저도 쟁글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자꾸만 묵과되는, 문제가 있어보이는 결과물들이 쌓이다 보면, 정말 어떤 일이 찾아올 지 어떻게 장담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어떤 상의 의미를 떨어뜨리면서 그 상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이전에 혹은 이후에 이 상을 받을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당장 이윤열 선수를 위해서라도 좋은 일은 아닙니다.
06/12/19 16: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저 두 부문은 e스포츠 협회회장상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일개 신문사가 주는 상이라도 해도 저건 e스포츠 협회장상입니다. 즉 게임계에서 자리잡는 위상은 꽤나 높습니다. 그걸 아무것도 아니니라는 처리는 뭔가가 이상합니다. 상의 중요성을 두고 그것에 대한 결과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06/12/19 23:06
글의 내용보다도 너무나 자극적인 제목에 거부감이 드네요.
그리고 글의 내용도 좀... 글쓴 분이 생각하시는대로 흘러가야 이스포츠판이 흥하고 소위 몇분이라고 칭하신 그분들 말대로 되면 망하는 건가요? 요새 하도 그 문제로 시끄러워서 엄청나게 많은 의견들을 봤는데 이른바 그 몇분들 의견도 일리가 꽤 있습니다. 틀린 말만 하는건 아니라는 거죠. 단지 생각이 다를 뿐인데 그분들 말대로 하면 이스포츠는 스포츠도 아니고 그러다 망한다 이렇게 말하는 글쓴 분의 주장은 무조건 내 생각이 옳다는 말의 다른 표현인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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