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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3 23:08
그래도 이번에는 박태민선수나 이윤열, 조용호 선수등 올드게이머들..
그리고 스타리그 진출 횟수가 많은 선수들 비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로 치면 최연성 선수가 가장 윗줄이라는 점이 그렇게 생각하게 한 것일까요? 아님 임요환 선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걸까요?
06/12/14 00:24
김태엽 님의 심정이 저의 심정과 같습니다. 자기 젊은 날의 우상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사람이 나이 들었음을 실감하는 때라고 하지요. 그들은 아직 죽지 않았고, 부활의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그들의 나이는 동년배거나 오히려 저보다 한두 살 어린 나이이지만, 시간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진리는 매사에 공평하고도 가차없이 유효합니다. 요즘 부쩍 생명의 필멸성이란 것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눈가에서, 동반자의 얼굴에서, 내가 보는 거울 속에서 시간의 불가역성을 다시금 상기하고 긴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해 버렸군요.
06/12/14 00:37
희한하게도 제가 보기에 기존의 선수들이 기본기나 운영에서 그다지 큰 차이점은 없는데도 신인들에게 다소 밀립니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고 이미 많은 것을 이루어 버린 그들에게 더이상 활활 타오를 동기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이런 것을 보면 확실히 스타는 멘탈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06/12/14 15:55
강민 선수는 아직 메이저리거입니다. 게다가 시드^^
제가 첨 게임 보기 시작했을 때 82년생들이 막 활약하던 시기였죠. "김정민 선수 경력은 오래됐지만 워낙 어릴 때 데뷔를 해서 아직 나이가 어리다" 뭐 이런 말도 들었었고.. 꽃은 지더라도 수수한 잎이나 든든한 그루터기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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