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11 16:38
아, 정말 맞습니다. 중요한 걸 잊고 있었군요. 실수는 애당초 하지 말았어야지..란 말이 얼마나 어이없는 말인지 이제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06/12/11 16:39
좋은 글 입니다.
인간인 이상 실수는 당연한 거지요. 정말 잘못인 것은,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반복해서 실수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사과(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죠.
06/12/11 16:49
좋은 글이네요.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관계자라면)이 사과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과의 방법(절차)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옳다고 봅니다.) 어제 이승원 해설님께서 사과하신 것은 개인적인 것이었고(방송 중에도 개인적인 사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엠비씨 게임의 공식적인 것이 아닙니다. 또한 사과의 자리 또한 프로리그 해설 중간에 하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방송 중 개인의 의사(생각)를 잘못 피력하여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그 개인의 사과로 넘어가도 무방하겠지만 이번의 경우처럼 방송 자체의 문제는 개인이 사과할 사항이 아닙니다. 엠비씨 게임의 이름을 걸고 사과를 하는 것이 옳겠지요.
06/12/11 16:54
Jerry님 / 이승원 해설께서 개인적인 사과를 하신다음에 다음주에 해당프로그램을 통해서 사과방송이 나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원글에 동감합니다.
06/12/11 16:55
다시 한 번 더 공손하게 죄송합니다..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목이 질문은 아니겠죠? 저는 글에 동의합니다.
06/12/11 17:00
무개념이 PGR에 스며들어왔기 때문이죠.
700% 공감합니다. 실수한다고 뭐라하는 사람들... 실수 때문에 매우 큰 위협을 받을 겁니다. 낄낄낄.[?] 사회가 무슨 군기 잡혀야 하는 사회도 아니고... 게임도 아닌데 말입니다.[응?]
06/12/11 17:01
왠지 웃음이 나오는 글입니다.
그 상사 양반 참 오래 살겠네요. 자기 가족들한테도 그럴까 싶습니다. 엠겜의 이번 사고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악의적일래야 악의적일 수가 없는 겁니다. 다만 결과가 좀 문제가 있었으니 공식 사과하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06/12/11 17:04
읽다가 순간 저 자신을 돌아 보게 되는 글이네요.
한 개그 프로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미안할 짓을 왜 했어요?" "죄송할 짓을 왜 했어요?" "5초만에 사과할짓을 왜 했어요?" 관용이란 별거 아닙니다. 자기자신을 먼저 돌이켜 보면, 자기자신을 알게되면 남에게 베풀수 있다는 사실... 큰소리로 외쳐봅니다. 추게로!!
06/12/11 17:08
서형석 코치 글이나 이승원 해설 글이나 실생활에서 자주있는 '관련있는 사람으로써 대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뿐인데 "왜 니가 사과하냐"라는 식의 댓글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관용이 필요한 요즘 PGR분위기에선 이런 글이 추게에 올라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추게로.
06/12/11 17:49
슈퍼소닉 님// 먹고살기힘들다 님//
제 의견이 잘못 전달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 이승원 해설님이 사과하신 것이 잘못되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승원 해설님이 사과하신 것은 엠비씨 게임의 공식적인 입장과 같다고 볼 수 없다."입니다. 단체에서 잘못했을 경우 사과 내용, 주체도 중요한 사항이지만 절차 또한 중요한 사항입니다. 얼렁둥땅 넘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올려 봤습니다.
06/12/11 17:57
Jerry / 한주 기다려 보셔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
글이 아주 좋네요. 사회생활을 토대로 한 원숙미(??) 넘치는글.. 추천!!
06/12/11 17:58
Jerry님//절차가 잘못 된 것인지는 'e스포츠가 좋다.' 방송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과를 하는지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슈퍼소닉님의 댓글도 그런 의미겠지요. 노파심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은 일단 이승원 해설께서 사과가 있을 것이라는 언급을 명확하게 한 만큼 기다려 봐야겠죠. ^ ^
06/12/11 18:05
다들 이승원 해설께서 사과하신걸로 보이나요;;; 전 이승원 해설께서 이런일이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잘못한것이고 다음주 쯤에 사과가 있는것으로 안다... 뭐 이런 사적인 얘기로 들리는군요 ;;;
06/12/11 18:07
전 사실 엠겜에 좀 화가 나있었고 이 글 보고도 도무지 이해가 안가 리플을 달았다고 유게에서 이승원해설의 사과이야기를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네요. 참 정중하게 잘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서형석 코치의 글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뭐 그 이야기는 지금까지 글들을 보면 왜 그렇게 다들 생각하는지는 아실테고... 그 방송을 좀 많은 분들이 봤음 하네요.
06/12/11 18:15
글쎄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그 글의 리플들은 딱히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거나- 계속 질책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기 보다는, 워낙 속이 상하신 팬분이 그런 일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운 의도로 하신 말씀처럼 보이던데요. 사과를 하는 모습은 분명 아름다웠지만, 그렇다고 사과의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완전히 끝날 수는 없습니다. 내뱉은 말에 입은 팬들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으니까요. 전면적이고 노골적인 비판도 아니었고, "애초에 그러지 말아야지" 정도의 아쉬운 말은 사과를 했더라도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서로 말꼬리를 잡다보니 일이 크게 됐지만요.(그 과정에서 좀 잘 못된 듯합니다만.) 아마 텍스트 상에서는 표현되지 못하는 다양한 억양과 표정이 반영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제 리플로 논쟁이 또 생길까 좀 두렵긴 한데,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즉각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은 분명히 멋졌고, 성의있는 사과였기에 잘못을 용서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저 그리고 모든 홍진호 선수 팬들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그 사과 한마디로 모든 것을 만회할 수는 없으며, 또 그 글의 댓글의 성질은 어디까지나 아쉬워하는 발언이었고 해석상으로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의사 소통 상의 오해로 인해 발생한 단순 해프닝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의 내용 자체는 좋고, 또 공감이 많이 됩니다만, 그 사안에는 딱히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06/12/11 18:23
저도 유게보고 상당히 기분나빴습니다...
공식적인 사과를 대신한것도아니고, 따로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것이라고 하는데 월권이라니요.... 뭐 개인적인 생각차이겠지만 저는 정말 이해하기가 힘들더군요.. 글에는 심히 공감합니다...
06/12/11 19:10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사과를 핑계로 변명하는 못난사람도 있지만 이승원님의 말씀 어디에도 변명하려는 흔적은 없었습니다. 그만 용서해 주시죠.
06/12/11 20:05
애초에 그러지 말았어야지 하면 뭐든게 다 그렇지 않습니까
차라리 까질 말던가 --; 애초에 까지 않았으면 그런 방송따윈 나가지도 않았겠죠. 정식으로 사과방송 나오면 좀 수그러 들겠지요.
06/12/11 22:38
저도 불현듯 생각나는 상사가 하나 있습니다..지금은 다른 곳으로 전출갔는데요...4년동안 그분때문에 어찌나 골머리를 썩었던지..이거 하나 실수하면 그 전전, 자기 기분나빴던 것까지, 자기 스트레스 쌓였던 것까지 모조리 다 저한테 퍼붓더군요. 그래놓고선 미안하단 뜻으로 밥을 사더군요. 나중엔 하도 그런 일이 잦아지니까 밥사는 것도 먹기 싫어질 정도였어요. 이거 먹고 떨어져라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게 되서요. 하하, 어쨌든 글 내용에는 오백만퍼센트 공감합니다. ^^
06/12/11 23:03
이글의 내용과 취지에 공감하면서 이글을 쓰시게된 유게 게시물에서의 댓글역시 이해가 됩니다. 실수는 당연히 할수 있고 그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것 역시 충분히 용기있는 행동이고 박수받을만 합니다. 실수 없는 사람도 없다는 말도요. 하지만 분명 할수있는 실수가 있고 해서는 안되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하는 실수라면 그리고 그것이 많은 사람에게 방송되는 내용이라면 제작진은 분명 하지말아야할 실수를 한 것이겠죠. 그래서 그 댓글중에 아쉬움을 표현한 분들 심정역시 이해가 됩니다. 어쨋건 아직 하지않은(?) 빠른 사과방송 기대해봅니다.
06/12/11 23:30
저는 1000000% 동의해야겠네요. 크크크
저도 유게 댓글 정말 보기 싫더군요. 사과 하는 방법 가지고 그렇게 치열하고 날카롭게 논쟁하는 건 처음봤습니다 -_-;;
06/12/12 00:13
지나가던님/ 말에 동감이구요. 사과하는 방법..그런걸로 논쟁하는 건 좀 도가 지나쳤지만..
솔직한 말로 제 속마음은 이렇더라구요. 깔꺼 다까고 사람속 다 뒤집어 놓고.. 비웃음거리 조롱거리 다 만들어 놓고.. 사과한다니....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홍진호팬에겐 그리도 홍진호선수에겐 정말 악몽같은 날이네요. 일요일..이기고도 굳은 표정의 그를 봐서.. 더 그렇네요.
06/12/12 01:04
엠겜이 실수한 만큼 질책하자면...이번엔 좀 더 거세게 받아도 쌉니다. 한 인간을 대놓고 조롱거리를 만든 것 자체는 좀 더 비난 받아도 됩니다.
유게의 이승원 해설의 사과가 맞지 않는다는 리플들은 위에서 지나가던님께서 그 취지를 잘 말씀해주셨다고 봅니다. '해설이 왜 나서서 괜히 난리냐. 넌 그냥 조용히 해라.' 이런 의미가 아니고 '이승원 해설이 사과한 것으로 스리슬쩍 넘어가는거 아니냐? 어서 정식사과나 해라.' 이 뜻인거죠. 오해가 좀 많이 크신듯 하니 어서 푸시기 바랍니다. 이승원 해설의 사과를 보고 어느 누가 이승원 해설을 욕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저 해설자까지 나서서 사과를 하는 상황이 어이가 없고, 사과하는 입장이 된 해설자가 안타까워서 그런 것이지요.
06/12/12 02:05
엠겜의 공식적인 사과가 곧 있을거라고 하니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사과 후에 사과를 받아들이고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당부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과한다다고 모든 분노과 우려가 한번에 사라지지는 안으니까요. 사과 후에는 분노를 가라앉히고 최후의 비판과 앞으로의 당부정도는 할수 있겠죠.
06/12/12 03:18
아직까지는 이승원 해설의 개인적인 미담이지 엠겜의 잘못이 용서되는 단계는 아니죠. 주제넘게 나섰다기보다는 엠겜의 공식적인 사과가 아닌 이상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이승원 해설의 행동을 칭찬하면서 덩달아 '아직' 공식적인 사과도 없는 엠겜의 잘못까지 다 끝난 것처럼 들리게 말하는 혹은 그렇게 듣는 사람들때문에, 샛길로 빠진 논란이 발생하는 걸로 보이네요.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아직 이 사건은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