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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2/06 19:50:20 |
Name |
Northwind |
Subject |
최연성과 홍진호 선수....기억의 회고 |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는군요....
온지는 오래되었는데... 가입한지가 얼마 안되어서 눈팅만 했답니다...
스타를 즐겨온 사람으로서 그냥 가입글 겸사 해서 글을 끄적여보려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스타크래프트 방송에 대한 기억이 불분명하네요.
대학교 1학년이였던 2000년, iTV에서 월요일인가,..수요일인가 밤 12시쯤에 하던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우연히 접하게 된게 스타크래프트 방송의 처음이였습니다.
제 기억에는, 그때는 방송 편성이 명확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월요일날 했던거 같은데...그 날 기다리면 안하는 날이고.... 어느날은 시간이
좀 다르게 방송되고...그랬던 기억이 아련히 납니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게임을 보는것에 대해 상당히 반감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건 사회인이 된 지금도 여전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방송을 몇번 보지도 못하고, 군대를 가게 되었더랐죠.
그리고 그 다음해 군대, 이등병 시절, 군대에서 각잡고 어깨너머로 얼핏얼핏 보았던
랭킹전..? 기억이 흐릿합니다. 고수를 이겨라였나..어쨌거나...
그 때 저의 기억에 남는 건 최인규라는 선수가 정말 최고수다..라는 거 정도였지요.
그리고, 전역때까지, 아니 전역하고도 한참 동안 온게임넷이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케이블 방송에서 나오는 익숙한 스타크래프트의
방송....아마 잊지못할 그 방송은 TG삼보배...(맞나요..기억이 혼란스럽네요)의 최연성과 홍진호의 결승경기였습니다.
두 선수의 박진감있는 게임에, 그만 스타크래프트 방송에 중독시켜버리게 만들었고,
또한 저를 지금까지 최연성 선수의 팬으로 남아있게 하였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그 이후로도 승승장구해서 더더욱 스타를 보게 만들었구요..
하지만 홍진호 선수는 그 이후로도 너무 파란만장한 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걷고 있는 듯합니다. 얼마 전에 듀얼에서 역전패..(제가 보기엔 그렇더군요)를 당하고 나서 이리저리 홍진호 선수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에 젖은 글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e스포츠가 위기인지 아닌지, 8배럭 3연속 벙커링이 과연 치사한건지, 어엿한 전략이였는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슬럼프에 빠져있는 두 선수가 다시 일어나서 멋진 경기를 해주기만을 기대합니다.
특히, 홍진호 선수, 개인적 소망이 하나 있군요..
혹여 e스포츠시장-스타크래프트가 망하더라도, 그 전에 홍진호 선수의 우승하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또한 더불어 최연성 선수도 ^^ 강력한 포쓰를 보여주기를, 그리고 모든 경기가 명경기로 기억되기를 바래봅니다.
첫글이 너무 두서가 없네요..스크롤도 좀 그렇고...그냥 애교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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