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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3 15:33
우리끼리 정의수준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젊은 층에서 본좌라는 말은
새로운 뜻으로 이미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문제가 되는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대인배' 같은 경우도 말이 안되는 말이죠.
06/12/03 15:34
이런거 하나 하나 다 따지면 일상용어들중에 얼마나 쓸 수 있을련지..
머 힘낼 때 쓰는 '파이팅' 이런 것도 정체불명의 말인데 앞으로 쓰지 말아야 하나요
06/12/03 15:34
저는 '~한다는' 또는 '~했다는'이란 표현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개인적으로..
국어를 공부하면서 그런 문체는 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06/12/03 15:34
원래 대인배도 문법에 맞는 단어가 아니죠;;; 아니 그전에 아예 있지도 않은 단어였나.....
개인적으로는 '지존'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고 어감도 좋고 해서 혼자만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06/12/03 15:35
원래뜻에서 한참 멀어진건 맞는데, 다른뜻으로 너무 많이들 사용해서... 어쩔수가 없는것같네요.
저도 본래뜻이 변형되서 사용되는건 좋지않다 생각하기는해요.
06/12/03 15:39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쓰는 사람들이 안바꾼다는 데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방송에서 본좌본좌 거리는 건 영 거북하더군요. 그리고..본좌 뜻을 알고도 본좌쓰는 사람보다는 알수는 있지만 생각은 안 해보고 유행따라 쓰는 사람이나, 뜻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유행따라 쓰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0-
06/12/03 15:40
언어는 변하지 않습니까? 이미 방송 매체에서도 쓰고 있고 팬들이 두루 쓴다면 뭐... 별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선수들도 마본좌 마본좌 하지 않습니까?
06/12/03 15:41
언어는 바뀌기 마련이죠.
어떻게 보면 무협지에서 나오는 본좌랑 네티즌들이 애용하는 본좌라는 단어는 거의 다른 말이 되어버렸으니.. 전 어감도 좋고 너무 좋은데요..
06/12/03 15:41
다들 알면서도 그냥 대세니까 쓰는 거 아닌가 싶지만
이 글 보고 알게 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죠. 물론 알게 된다고 해서 대세가 바뀌지도 않겠지만요.
06/12/03 15:44
언어라는게 원래 유동적인거 아닙니까...언중 생활에 의해서 합의된 언어이고, 그게 꼭 사회적인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의미가 바뀔 수 있는거 아닐까요?
06/12/03 15:46
옛날에는 계집이란 말이 여자를 지칭하는 그냥 평범한 말이었지만 지금은 여자를 계집이라고 부르면 거의 욕하는거나 다름없죠..이렇게 언어라는건 움직이는 거니까 본좌라는 말이 과거와 다르게 쓰인다고 해서 그걸 나쁘게 볼 이유는 없을거 같네요.
06/12/03 15:47
언어의 가역성... 사회적 공인을 얻으면 언어도 변화할 수 있음.
어엿브다가 불쌍하다에서 예쁘다로도 의미가 변할 수 있는게 언어의 역사성입니다. 사회적 인정하여 통용하면 언어가 탄생도 하고 사멸도 할 수 있는건데,, 꽉 막힌 생각으로 무조건 없는말 만들어 쓰지말자고 하는건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요? 더욱이 요즘같은 다변화의 광속시대에 살면서 말입니다... 본좌라는 단어가 한글파괴를 불러 일으킬만한 단어도 아닌데 말이죠..
06/12/03 15:50
제목은 좀수정이 있어야하지않을까요?. 최소한 pgr내에선 알고쓰는분들이 많을텐데 말이죠. 마본좌를 싫어하시는건지 본좌를 정말 싫어하는지는 평소때 모습을 생각해보면 분간이가진 않지만 말이죠.
06/12/03 15:52
본좌의 본 뜻은 누구나 다 알고있는거 아닙니까 --;;
그리고 인터뷰나 방송에서만 그렇지 실제로 본인들이 난 본좌야 흐흐흐 하고 다닐지 어떻게 압니까. 그 본좌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특별히 잘못 되었다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특히 왜 본좌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는지 그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06/12/03 15:55
TV 공중파 방송에서도 김본좌 사건으로 본좌라는 단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인터넷 용어로서 원래 무협지에 사용되던 단어와는 다른 뜻으로 풀이하더군요.
06/12/03 16:06
다들 알고 쓰는거 아닌가요? 복잡한 세상 이것저것 다 따지기보다는...
그저 방송에서도 쓰이는 말이고... 그게 특히 어감이 나쁘다거나 국어를 해치지 않는다면, GG 같이 그냥 무난히 쓰일 수 있는 말 아닌가요?
06/12/03 16:13
복잡한 세상이니 설렁 설렁 남들 다 쓰는대로 넘어가자는 건 좀 아니죠.
다만, 예전과 비교해 단어의 뜻이 다르게 쓰인다면 그 시대에 통용되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 또한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넷에서의 맞춤법 파괴는 확실히 고쳐야 될 사항입니다만 -한글 틀리게 쓰는 것을 무슨 유행이나 혹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것쯤으로 치부하는 행태는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본좌같은 단어의 의미가 예전과 달라졌다해서 그것에 맞는 단어로 굳이 대체해야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06/12/03 16:13
융통성이란게 있으셔야죠,
유행어란 것도 있고 신조어란 것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사과를 놓고 배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면 그렇다고 납득할만한 수준의 단어인데 왜이리 민감하신건지..
06/12/03 16:17
약간 당황스럽군요. 이런 글이 올라온 것도 당황스럽고 리플도 당황스럽고...
마치 글쓴이가 뭔가 있는 척을 하려고 했다면 리플을 다신 분들이 발끈하는 듯한 양상이군요. 물론 저도 따지자면 발끈하는 쪽입니다.
06/12/03 16:38
언어에는 역사성이 있습니다. 본좌란 단어는 지금 새로운 뜻을 획득한 상태죠. 본좌가 어떤 말에서 유래했는지 무협지 조금이라도 읽어본 사람은 다 알고 모르더라도 지금 현재 쓰이고 있는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어리다' 라는 단어가 어리석다라는 뜻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모르더라도 요즘 쓰는데 전혀 문제가 없죠.
06/12/03 17:07
전 이글이 상당히 거북하게 느껴집니다. 왠지 자신만이 "본좌" 라는 단어의 진짜 의미를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것 같고 남에게 훈계하려는듯한 뉘앙스가 있어서 말이죠.
여기서 "본좌" 라는 의미를 쓰는 분들이 진짜 의미를 모르고 쓰시는거 같습니까? "관광" 이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은 관광이 뭔지도 몰라서 관광이라는 표현을 썼겠습니까? 이글은 ~~척 하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질 않네요.
06/12/03 17:28
파닥파닥
저도 낚여드리죠 뭐; 맞춤법이나 좀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자의적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나 알고나 쓰자는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자기가 응원하지 않는 선수가 잘하니까 냉소적이시군요;
06/12/03 17:41
지존이라는 말도 좋지만 말자체가 대세를 이길수가 없어서 힘들듯보이네요......삭월세가 사글세가 된것처럼(물론이거는 언어의 변화이지만)
06/12/03 17:44
'다른 좋은 표현이 있으니 순화해서 쓰자' 라는 캠페인성 글도 아니고
니들은 'X' 도 모르면서 쓰고 있는 우민이다. 라는 글이 힘을 얻을리 없죠 아는척은 설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06/12/03 17:46
이 글을 읽으면 calvin님이 전에 자타칭 올바른 언어를 쓴다고 하는 "pgr21" 에서 호되게 당한적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겠네요.
06/12/03 17:50
님께서 하신 말을 예전에 엄재경 해설께서 이미 방송에서 언급하셨죠.
언어라는 것은 시대와 유행에 따라서 본 뜻과 다르게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다들 알고 쓰고 있습니다. ;; (3)
06/12/03 18:02
맞춤법을 틀리는것과 한 그룹에서 즐겨쓰는 말이 나오는건 전혀 관계가 없는듯 한데 맞춤법을 중요시 여기는 피지알에서 신조어를 만들면 되지 않는다는 말은 말이 안되는듯 하네요..
06/12/03 18:31
요즘은 학계에서도 통신어체의 상당수를 단순히 국어파괴라고 하지 않고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위의 댓글에서도 언급된것 처럼 언어도 유행을 탑니다. 고어를 살리고 맞춤법에 맞게 언어를 구사하는것, 당연히 바람직한 일이지마는 적어도 넷상에서는 소위 대세라고 불리며 사용되어지는 언어를 따라한다고 해서 무작정 비난할 일도 아닙니다. 언어는 살아있는 겁니다.
06/12/03 18:45
그만------------------------------------------------------------------------------------------------------------------------------하시죠. 이쯤 되면 글쓴 분도 본좌의 원뜻을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았을 테고 언어의 사회성 혹은 역사성을 무시하지는 않을 겁니다. 인터넷 상에서 ' 어 ?? 저거 틀린 말인데 내가 바로 잡아주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한 마디씩 하면 그게 바로 속칭 '다구리'가 되는 겁니다.
06/12/03 18:51
이분은 마재윤선수에 관련된거면 모조리 씹으려하시는거 아닌가요?
슈파3이 재미없었다고하질 않나.. 아무래도 임요환선수가 슈파1에서 진게 원인이 된듯.
06/12/03 19:00
말은 원래있던 뜻이 변하거나 확장되기도 합니다
본좌도 그런축에 있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언어가 변하는 현상으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만..
06/12/03 19:01
본좌....
자신을 높여 부름... 모 디지털 카메라 사이트에서 스스로를 칭할때 소햏등을 사용하였으나 간혹 '본좌'로 칭하는 자가 있었음.... 그러나 함부로 스스로를 '본좌'라고 하면 뭍 다른 사람들에게 몰매맞기 십상이었음... however 간혹 정말 뛰어난 실력이나 (예를 들면 기타 치는 동영상을 올렸는데 진짜 헉소리 나게 잘한다거나) 엄청 대단한 포스를 보여주면 그사람에게 '본좌인정'이라고 했음...즉 스스로를 본좌라고 불러도 된다고 했음. 지금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본좌의 어원은 아마도 이걸껍니다.
06/12/03 19:24
물론 맞는말씀이지만
본좌라는 말어감자체가 본이라는 다소 럭셔리한 어감좋은 어미에 좌라는 뭔가 있어보이는 말이 결합되어서 포스가 느껴지지않습니까? 아무튼 결론은 절대자!무적포스를 대변할만한 두글자의 좋은 단어가 있어야죠.그냥 무턱대고 쓰지말자하지마시고 좋은대체어휘를 예들어주시든지요.
06/12/03 19:38
PGR은 모르지만, '본좌'의 뜻을 모르고 쓰는 애들 진자 많던데요.. 토론게시판에서는 별 말들 없다가 다들 이러시니까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건 그렇고, 모르겠습니다.. 모 다들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거겠죠.(그게 언어의 특성이니까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주위의 DC나 스타크래프트매니아 정도가 아닌 사람들은 아예 본좌라는 말을 '그런용도'로 사용하고 있지도 않고,... 사실 방송에서도 '본좌'라는 말을 쓰던데, 전 방송에서 그런말쓰는걸 보고 그방송국에 대한 신뢰자체가 무너지더군요. 저같은 사람도 몇명은 있다는 거 정도만 알면 되는 일입니다. 그게 언어니까요. 우리끼리 괜찮다고 생각해서 쓰다가 다른 집단에가서 써서 오해를 받을때 그 결과를 감수해야하는 것도 우리죠. 쩝. (좋은 대체어휘야 차고도 남습니다. 그냥 습관일 뿐이죠. 재미일뿐이구요. )
06/12/03 21:06
태엽시계불태우자씨 정말 이젠 그짖좀 그만하시죠
임요환선수가 온겜에서 탈락하자마자 바로 임선수 올라가게 32강개편해줘요로 아주 화룡정점을 찍더니 아직도 그 짖을 하고 다닙니까. 대충 나이를 짐작할만 하긴 하지만 넷상에서의 행동도 결국 인격입니다.
06/12/03 21:08
꽤 두루 자기 자신을 칭하는 '본좌'가 아닌 '강자'라는 뜻으로 쓰고 있긴 하지만, 원래 쓰던 뜻이 사글라들고 있는 상황에서 뜻이 변하고 있지 않은 점은 경계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무협지에서는 자기 자신을 칭하는 말로 '본좌'라는 낱말을 쓰고 있는데 미처 '본좌' 낱말 뜻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혼란스러울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상플러스의 old & new에서 10대들이 쓰는 말로 '본좌'가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 요즘입니다. ^^;
. 지금같은 흐름이라면 '강자'라는 뜻으로 '본좌'라는 말로 바뀌어 널리 쓰일 날도 머잖을 것 같긴 하지만, 아직은 분명 두 뜻을 가진 낱말로 혼란을 줄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06/12/04 09:40
뭐 본좌라는 말이야 뜻이 많이 변해서 쓰이는 원래의 의미를 넘어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쓰고 있는 건 이해가 되지만 방송에서 쓸 때는 조금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언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까요. 그나마 본좌의 경우야 이제 상당부분 알려져서 써도 무방할 듯 하지만 전혀 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언어인 '대인배'라는 말은 조금 자제했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인배의 반대말로 글자 하나만을 바꿔 '대인배'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우리들끼리 쓰는 별명으로야 귀엽게 봐줄 수 있을지 몰라도 되도록이면 방송에서는 안쓰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엄재경 해설이 가끔 '대인스럽다'란 표현을 쓰는 것 역시 전혀 어법에 맞지않기 때문에 함께 시청하는 동년배 친구들은 많이 지적하더군요. 되도록이면 방송에서만큼은 비슷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좋은 말들을 써서 오히려 문화를 바꾸는 그런 문화가 필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06/12/04 10:47
그런식으로 따지면 스타판에서 쓰는(중계포함) 그많은 콩글리쉬 용어들은 다 고쳐야 하나요?
멀티, 러쉬, 원팩더블,더블넥 등등 셀수가 없군요 그냥 다수가 쓰면 그게 언어가 되는거죠 언어는 계속 변해왔고 변하고 있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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