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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2 18:25
2002 부산아시안게임 농구 결승전.. 정말 잊지못합니다
35초남고 7점차를 동점까지 쫓아오다니요!! 마지막 현주엽선수의 공중 회전후 레이업까지.. ㅠ.ㅠ
06/12/02 18:30
중국에 야오가 없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할 저력이 되지요.. 골밑에서 엄청난 중압감을 뿜어내는 하승진 선수 , 슈팅센터 서장훈 선수 , 만능 포워드 김주성 선수 . 이 트리플 타워만 있다면 아시아 어느팀도 무섭지 않습니다. 더불어 김승현 선수같은 믿을만한 가드와 김성철 선수같은 믿을만한 슈터가 있기때문에 대한민국 농구의 미래는 밝지요 (아시아에 한해서만.. ㅠㅠ)
06/12/02 20:21
대부분 사람들이 마지막 김승현과 현주엽의 플레이만을 기억하는거 같아서 아쉽네요 큰 점수차로 벌어지지 않게 공격을 주도했던 전희철선수와 4파울이지만 3쿼터부터 엄청난 수비능력으로 야오밍을 봉쇄했었던 서장훈선수 공격을 잘 풀어주던 이상민선수...김주성 등 모든 선수들이 잘했었죠
06/12/02 22:35
울 남농이 아시아 최고권을 다투던 때는 2003년 까지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작년 카타르 도하에서의 ABC... 기억하기 싫을 정도의 역사에 길이 남을 참패를 당합니다, 4강에서 만난 중국한데 40점차 대패... (물론 이것 때문에 충격에 빠져서 세대교체를 단행하게 됩니다.) 제가 갔던 곳의 농구팬분들(물론 대다수는 아니고 소수입니다;;;)은 중동세 넘기도 이제는 벅차졌다고 말하더군요. 솔직히 농구... 메달권까지만 가줘도 상당히 잘했다고 보는 데요... 중국 타도를 외치기도 전에 아시아 2인자 자리도 상당히 위험해졌거든요. 휴... 중동세 성장이 눈에 두드러졌어요. 지난 몇년간. 레바논... 카타르... 일본도 올 8월 자국에서 개최한 세계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실력 성장을 보여줬구요. 하지만 희망있는 부분은 한국 농구를 줄곧 따라다니던 높이 컴플렉스가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점에 있죠. 하승진이 데뷔때보다 점차 일반인화가 진행되는 난감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높이' 하나만은 대박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량이고 뭐고 간에 높이에서 밀려서 힘을 못쓰던 포워드 진도 국제용 3점 슈터 이규섭이나 부활한 송영진등이 가세해서 상당한 높이 진작을 이루었습니다. 둘다 198cm 로 알고 있고 3점이 정말 예술이죠. 변수는 부상입니다. 허리가 아작난채 끌려왔다는 김승현 선수ㅠㅠ.. 다리를 다친 방성윤 선수(수비 안되고 난사질만 해댄다고 일부에서는 아쉽게 보고 최감독님도 고질병인 난사질은 싫어하시지만;;;)... 그리고 연습도중에 무릎 인대 다친 양희종 선수(농구 천재... 올 드래프트 최고 선수, 찍어가는 구단은 대박이라고 말할 수 있죠.)... 부상만 없었어도 좀더 안심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06/12/03 09:33
레바논은 세대교체도 안된 상황에 자국은 전쟁중-_-;
카타르도 귀화선수를 앞세워 홈의 이점을 안고 싸운다면 상당히 버거운 상대이구요(우리가 조1위를 한다면 만날 확률이 낮겠지만요.) , 중국은 세계 최정상급 센터 야오밍이 빠졌다고 하지만 명색이 세계선수권 8강팀 아닙니까 . NBA리거 왕즈즈 , 신성 이지엔리엔 등이 건재하고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의 포스 (야오밍 대충대충 모드 , 1+3쿼터만 출격)를 감안해면 객관적으로 금을 획득하기가 힘들겠지만 , 여름부터 준비했던 땀방울을 생각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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