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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3 13:16
김준영 선수 7천이 넘어갔었죠^^
그러고 몇번 돌리니 순식간에 800으로 ㅎ 전 마재윤 vs 이윤열을 과감히 포기하고 듀얼을 봤습니다ㅡㅡv
06/12/03 13:17
그 경기를 보면서 SKT T1 vs 삼성 칸 의 결승전에서 박태민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경기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때는 프로토스가 이겼지만.. 비슷하게 돌아가는것 같았습니다. 반땅싸움에 마법난무. 정말 그때도 재미있었는데.. 듀얼 F조 최종전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송병구 선수가 오버로드 다 잡고 캐리어 띄우기 시작할때 김준영 선수가 졌구나 싶었는데, 개인화면을 보여주고 나서 바로 저그가 이기겠네 싶었어요. 미네랄 7천에 가스가 8천 ;; 슈퍼파이트 때문에 묻힌 감이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재미있던 경기였습니다.
06/12/03 13:18
저도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김준영 선수가 옵져버를 꾸준하게 잡아 주지 못했으면 그냥 한순간에 밀렸을 판이었죠. 계속 토스의 공격을 늦추고 차분하게 운영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06/12/03 13:28
3시반 멀티까지 토스에게 내주면서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김준영선수 그곳 자원이 마를때까지 언덕항전을 견디어냈고, 이후 7시 마지막 멀티의 공방전! 장기전이었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자원상황에서 김준영선수가 그만큼이나 남은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저렴한 자원으로 효과적으로 저지를 했죠. 물론 2시쪽 자원이 있어지만요. 불리한 상황에서 저그에게 불리한 맵의 특징을 유리하게 이끈 운영이 빛났습니다.
06/12/03 13:30
4인용맵이면 프로토스가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나 2인용 맵이라서
프로토스도 자원떨어지면 캐리어를 돌리기가... 템플러가 정말 아쉬운 상황이었죠 그 경기는
06/12/03 13:31
그런데 김준영 선수는 텍사스 소떼 말고도 자원으로도 관광을 시키는 듯..
해설자들 김준영 선수 불리하다고 말하고 시청자들도 그렇게 느끼는 순간, 비쳐주는 개인화면.. 바로 자원관광으로 해설자들의 급반전 해설을 유도..순간 내지르는 한빛팬들의 환호..^^
06/12/03 13:36
넥서스 소환하기 위해 미네랄 445를 남겼던 송병구..
저그의 거센 공격에 리버 스캐럽과 캐리어 인터셉터를 채웠고.. 깡통 리버를 확인하고 상대의 자원 잔여량이 없다는걸 확신한 김준영은.. 남은 자원을 모두 회전시켜 9시 공격/방어할 병력으로 변태시킵니다.. 그리고.. 자원 릴레이 하던 프로브가 죽어나가고.. 캐리어가 잡히며 송병구 GG.. 재방송으로 결과를 알고 봤어도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06/12/03 15:18
4인용맵이었으면 그렇게 대치상태로 가지 않고 저그가 좀더 팍팍 먹었겠죠. 해설자들도 계속 그걸 지적했고... 김준영 선수가 아무리 한타이밍 빨리 먹더라도 먹을수 있는 멀티는 정해져있었으니까요.
06/12/03 16:21
그 경기에서 김준영선수가 더 뼈아팠던거는 오버로드가 묶여버린것보다
그 뒤에서 기회만 엿보다가 다시 묶여버린 디바우러가 뼈아팠었죠 그때 송병구선수가 이길지도 모르겟다는 생각도 했었으니까용... 아무튼 정말 손에땀을쥐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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