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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6 22:27
늘상 머리속에는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수능이후가 진짜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틀어박혀 있었는데, 막상 시험을 치고나니 그게 아니더군요. '재수를 할까?'하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들고... (도저히 그 짓은 못할 것 같아서 관뒀습니다만....)
오늘 시험의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고,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걸 이제 마음껏 펼쳐볼겁니다. 3번의 기회가 있다는 인생에서 이미 한 번의 기회를 잡은 이상, 그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지는 않을거에요. 2006년 11월 16일, 오늘부터 바로 시작입니다. 대한민국의 60만 동지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_ _)(- -)
06/11/16 23:23
인생은 계속 선택의 연속입니다.
좋은 수능 점수는 선택지를 늘려주죠.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도 선택지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많은 선택지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 많지만,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선택지가 진짜 좋은 선택지인지 아무도 모른다는거죠. 좋은 수능 점수는 좋은 선택지를 뽑을 확율을 높여줄 뿐입니다. 확율이 낮아도 좋은 선택지를 뽑을 수 있죠. 로또(1/8백만)도 있는 세상인데요. 화이팅!!
06/11/17 00:31
허허허허허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3년간 딱1년 공부했습니다... 인문계를 가서 그야말로 2년간 놀았죠 스타다 뭐다 해서 놀았는데 고3들어가서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서 공부를 한다 하니 이것저것 과외를 시켜주시더군요... 아 부모님이 이토록 바라시는구나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꼴에 이과라고 수리 6등급 외국어 7등급이었죠... 특단의대책으로 수리는 나형 전향해서 이번에 3등급걸리고 외국어가 사설모의고사땐 3~4등급을 왔다갔다거리더니 충격의 6등급;;; 과탐은 화1은 재밌어해서 사설에서는 1~2등급 나왔었는데 이번엔 2~3등급정도ㅠㅜ 나머지는 3~4등급정도구요... 아쉽네요... 1년간 발악했었는데... 부모님께선 니가놀았는데 더 높은걸 바라면 욕심아니냐 하면서 괜찮다 하시는데... 그말속에 아쉬움이 녹아있더군요... 오히려 제가 죄송하더군요... 아 이것만큼은 해서 인서울 최하 광운대만이라도가자 했었는데... 돈많이들여과외해주시고 신경써주시고 했는데... 너무 죄송해서 몸돌바를 모르겠습니다... 아 정말 머리속이 복잡한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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