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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24 14:59
어쩌면 몰수패보다 더 잔인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선수들에겐 패배한 경험이라도 경험이 중요한건 알지만 자신의 실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런식의 패배 경험은 선수에게 독이 되면 독이 되지 이득될 건 하나도 없습니다. 저에게는 단순히 팬 서비스를 위한 징계제도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그냥 지금처럼 몰수패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06/07/24 15:09
몰수패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저도 스타할때 f10 누르고 o 누르려다 p누르는 경우가 정말 간혹 있는데 이럴때마다 패배라니요. 퍼즈를 키보드 구석에다가 놓으면 모를까 o바로옆에 있는데 게임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가 빠르게 옵션누르다가 실수로 누르는 경우는 어쩌라는건지요.... 초반 1분정도는 퍼즈를 눌러도 되게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06/07/24 15:15
분발합시다님// 셋팅시간이 왜 주어져 있을까요.
경기전에 그런것 다 맞춰놓으라고 있는 거죠. 경기중에 옵션창도 건드리면 안되는 걸로 압니다. 강민 선수는 경기중에 갑자기 사운드가 커져서 옵션을 누른거라 운이 없긴 하지만 서도요. 강민 선수는 그 상황에서 옵션을 켜서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ppp를 눌러야 맞는 거죠.
06/07/24 15:17
규정대로라면 선수가 게임이 시작한 이후에 설정창을 여는 것도 규정위반입니다. 고로 실수로 'O' 누르려다 'P' 누르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항이죠. 기본 셋팅 시간을 이용해서 사운드및 개인장비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실수로 눌렀다는 건 이미 규정을 위반하고 나서 실수를 한것이라고 봐야하죠. 초반 1분정도는 퍼즈를 거는것을 묵인한다. 이런 규정을 두면 1분 5초는 어떻게 취급을 해줘야하냐 의 문제가 생기는 거죠. 그럼 1분 30초로하면? 무한대로 반복될겁니다.
06/07/24 15:20
몰수패라는 강한 규정을 정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제 생각에는 상대가 퍼즈로 인해 집중도나 마음가짐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라고 판단해서 이같은 강한 규정을 두지 않았나 싶습니다.
06/07/24 15:38
악법(?)도 법이라고, 이미 정해진 규정을 못 지켜서 몰수패를 당한다면 당연한 것이죠. 그리고 페널티를 준다... 그건 오히려 우주 멀리 날아가는 경기를 만들 가능성이 크구요... 선수들도 원하지 않겠죠. 3분 정도 지나서 페널티 받고 1분을 겜 못했다... 완전 우주 관광이죠. 그걸 원할까요? 차라리 몰수패가 훨 깔끔하고 나은 판정이죠.
06/07/24 15:55
이건 어떨까요??
흔히들 베틀넷에서 어떤 사람이 아무 말 없이 퍼즈를 걸 때가 있잖아요.. 그럼 상대편이나 같은편은 그냥 스스로 퍼즈 풀어버리고 게임에 임하죠.. 그것처럼 아무리 프로세계가 엄하다지만, 이런 실수 정도는..('ppp' 를 치지 않고 퍼즈를 건 것..) 상대편 혹은 같은 편 선수(뭐.. 본인이 다시 풀어도 상관없죠..)가 그냥 풀고 게임이 바로 속행돼면.. 어떨까 싶네요..
06/07/24 16:02
죄송합니다만 선수가 자의적으로든 실수로든 필요해서 퍼즈를 눌렀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선수는 퍼즈자체를 걸 수가 없습니다. 이는 케스파에서 최근 프로게임팀에서 다시 한번 합의를 거쳐서 강화된 규정이며 현행 규정으로는 선수가 자의든 자의가 아니든 간에 몰수패입니다.
06/07/24 16:05
그리고 퍼즈를 건 선수에게 일정 시간을 사용하지 못한게 한다라는 것은 너무 애매합니다. 처벌의 기준을 그렇게 정하게 된다면 그 경중에 있어서도 결국 잡음이 생길것이고 또한 애초부터 규정과 규정의 의미를 잘못 숙지하신 것 같습니다.
몰수패를 내리는 것은 그 상황이 애매하든 혹은 유불리가 있던 간에 선수는 자신이 주어진 시간 즉 세팅시간 내에서 모든것을 끝마치게 되어 있으며 메뉴창을 건드리는 것조차도 경고 이상의 주의를 받습니다. 상황을 고려해서 한다는 말은 이것저것 다 보면서 한다는 것이고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는 선수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서 세팅을 완료하고 그 세팅이 완료하면 플레이만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선수 자체의 과실로 이것은 경기 외적인 것으로 물론 경기 외적이라고는 하나 이것은 경기에 들어가기전 당연히 숙지하는 제반사항이며 퍼즈를 건 것은 선수가 경기에 임하는 경기 규약을 어긴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판정은 정당한 것입니다.
06/07/24 16:08
누구에게 문제를 전가하기는 힘든 문제지만 그렇다고해서 답이 없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일 같은 경우 강민선수의 잘못이라고 보기 힘들수도 있는(장기욱과장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그것을 해당 방송사에 책임을 넘길수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기계이상같은거는 방송사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말이죠... 그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점검 잘해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니깐요...
아무래도 답은 공인 PC도입으로 모든 프로게이머의 장비에 최적의 안정성을 구축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장비이상의 문제도 최소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06/07/24 16:12
장기욱 과장의 그 인터뷰는 직접 요청으로 기사를 쓴 것인데 해당인물의 요청으로 다시 삭제되었는데 그 연유를 모르겠더군요, KTF측에서 자체 요청으로 야심차게 인터뷰를 시도해서 기사를 요청한 것인데 갑자기 삭제를 하더군요,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서 몇시간도 채 안되어서 삭제를 한 것 같은데 말이죠.
06/07/24 16:13
시간패널티라는거 자체가 아마추어적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패널티를 준다면 몰수패나 벌금형이 적당합니다... 그리고 글 쓰실때는 적어도 다른글을 한번 정도는 참고하시고... 정성껏 써주셨으면 합니다... 최소한의 줄 규정만 채우면서 성의도 보이지 않는 글은 왠지 인상이 찌푸려지는군요...
06/07/24 16:33
상대방이 pause를 풀게 하는 것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이런 예를 들어보죠.. 테란 대 저그 경기 중에 정말로 중요한 대규모 중앙전투가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pause가 걸립니다. 저그 선수가 ppp요청 없이 건것이라고 합시다.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겠죠. 러커는 버러우 되려고 하고 테란 선수는 당연히 병력을 펼치려고 하겠죠. 근데 pause때문에 타이밍을 빼앗겨서 좀 이상하게 되어 테란 선수가 pause를 풀자마자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몰살당해 게임을 졌다면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pause를 푸는데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을 때보다 잘 될리가 없죠. 어떤 이유에서든간에 갑자기 나오는 pause는 선수에게 좋게 작용할리가 없습니다. 심리적으로나 여러면에서 말이죠. 맥이 끊긴다고나 할까요 댓글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세팅시간을 괜히 주는것이 아닙니다.
06/07/24 16:47
위에서도 말하시지만 대규모 교전 직전 상황에서 테란선수가 포즈를 겁니다 그리고는 상대선수가 어떻게 된건지 판단할 시간에 혼자 다시풀고 버로우 안된 러커라던지 저그병력을 신나게 잡아버립니다. 물론 개인퍼즈를 개인이 풀때 꼭 이런식으로 악용하는 선수는 없겠지만 이럴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포즈거는게 그냥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게임 전반의 흐름을 완전히 고의적으로 바꿔버릴수 있게 악용될 소지도 있지요.
06/07/24 17:00
당연히 몰수패가 맞습니다. 너무하다 어쩌다 하는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셋팅시간이라는것은 선수가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하는 준비작업입니다. 축구선수가 축구화를 깜빡하고 운동화를 신고 필드에 나왔던지, 정강이 가드 빼먹고 필드에 나오면 경기중간에도 심판이 멈추고 바꿔신고 오라고 하던지. 차고 나오라고 합니까? 무슨 경우가 되었던지간에 그건 선수의 탓이지요. 셋팅시간에 셋팅 못했다고요? 당연히 선수가 감당해야합니다. 셋팅 안되서 졌다고요? 시간내에 못했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지키라고 정한 룰입니다. 지켜야죠.
06/07/24 17:04
정해진 규칙이 잘 못되었느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기준이 너무 갈대같습니다. 예를 들어 강민선수의 경기에서 몰수패는 규정상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규정자체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문제 삼아지는 것일텐데 대부분의 주장은 그 규정의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다뤄 고쳐야 한다는 논리보다는 상황의 애매함 , 선수의 인기도 등 규정 자체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것들로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06/07/24 18:21
지금 규정이 제일 좋다고 봅니다.
퍼즈 자체가 경기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니까요. 이미 경기전에 충분한 세팅 시간도 주어지고, ppp연타라는 방법이 있는데 선수 임의로 퍼즈를 걸 권한을 줄 필요가 없죠. 몰수패로 인해 경기를 못 보게 되는건 해당 선수 탓이지 규정 탓이 아닙니다.
06/07/25 12:04
몰수패는 경기를 하는 게이머의 입장에만 신경쓰고 시청자는 안중에 두지 않는 편향적인 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하는 게이머 역시 중요합니다. 시청자가 보기엔 사소한 퍼즈 하나가 경기의 승패를 가르고 억울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청자 중 어느 누구도 몰수패를 달가워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볼 권리를 아무보상없이 빼앗는 것이며, 벌금이나 경고등의 패널티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고의성의 여부는 프로스포츠 처럼 경기후 심판과 전문진의 판정후 다시 정정하여도 늦지 않는것이죠. 실제 프로 스포츠 모든 종목에서도 도저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고는 절대 몰수패를 선언하지 않습니다. 몰수패라는 것은 그야말로 최후 마지막, 어쩔 수 없는 결정입니다. 프로 경기라는것은 결국 관중을 위한 경기이기이고, 그것을 알지 때문에 최우선적인 고려대상은 게이머가 아닌 관중이 되어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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