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6/06/17 21:06:09 |
Name |
Nerion |
Subject |
미약한 가능성일지라도 붙잡을 수 있다면 그것을 놓치지 않겠다 |
팬택 Ex팀과 CJ Entus 팀이 맞붙었습니다. 세중게임월드에서 엠비씨 게임 주관하에 두 팀이 맞붙었습니다.
최근 두 팀간의 프로리그에서의 판세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팬택팀의 경우 5연속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내내 그런 접전을 통해 계속 +1점만을 추가하고 있었고 더군다나 최근에는 한빛팀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리그 6위. CJ팀의 경우 티원팀에게 3:1로 패배하여 발목이 붙잡히긴 하였지만 그후 승점에서도 앞서면서 계속 득실차를 튼실하게 벌여주면서 프로리그에서 1위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CJ.
이런 상황에서 두 팀이 맞붙었고 결국 전장의 향방은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1경기, 마재윤 선수의 대 테란전에서 그야말로 유감없이 발휘되면서 시종일관 팬택의 신인 박성균 선수를 제압. 2경기, 박영민 선수의 그야말로 셔틀리버전략이 막혔지만 왜 디아이에서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로 좋은 성적 전적상으로 꿀리지 않는 모습이 바로 이것이다라는 것처럼 셔틀 활용과 리버 아케이드및 상대의 병력 부재를 틈타서 그야말로 대 이윤열이란 막강한 거함을 일순간에 무너트렸습니다.
3경기, 안기효 심소명 VS 이주영 김환중
눈여겨볼것은 이 두 조합 모두 무패조합이었고 망월에서 그야말로 기세를 단단히 내뿜고 있던 조합이 맞붙었다라는 것 자체가 승패의 향방에 대단한 관심이었고 역시 접전끝에 두 프로토스 모두 초반 3게이트까지 늘리면서 질럿푸쉬를 감행했는데 여기서 안기효 선수와 심소명 선수의 호흡이 더 잘맞아떨어졌습니다.
안기효 선수는 이주영, 김환중 조합이 심소명 선수진영쪽으로 푸시를 가자 심소명 선수는 빠른 레어를 바탕으로 스파이어 테크를 타던것을 바로 취소하고 성큰 2개정도 늘리면서 안기효 선수에게 이주영 선수를 치라고 명령한듯한 그런 판단이 결국 승패의 향방의 갈림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안기효 선수는 이주영 선수의 2해처리 저그 진영을 바로 위에서 해처리 하나를 깨트림으로써 저그의 병력 균형이 뒤틀려졌으며 결국 그런 상황은 김환중 선수가 나중에 4게이트로 돌리면서 심소명 선수의 입구를 막고자 하였습니다만 그것도 풀어버리고 질럿 저글링 조합에 이주영 선수는 사실상 본진 완파 및 엘리는 면한 그런 상태가 되어버린거죠.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안기효 선수의 진영을 친 저글링 질럿 조합은 결국 상대의 포위망을 뚫고 나온 저글링과 템플러 테크를 빠르게 탄 다템에 의해 마무리되고 왜 팬택팀의 2:0이란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그 흐름을 타 팀의 막강한 기세를 왜 저 선수들이 활활 타오르는 불에 차가운 물을 끼얹어내버린 저력을 갖고있는지를 그 이유를 좀 더 여실히 설명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가 이 두 조합 선수들을 더욱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그 선수들이 상대한 선수들 자체가 하나하나 모두 만만치 않은 선수들인데다가, 더욱 눈여겨 볼것은 기세싸움에서 일정이상 역할을 끼치는 프로리그의 판세속에서 팀이 2:0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 날카로운 예기를 뭉텅그려 잘라버리기 때문에 더욱 고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선수 조합이야말로 팬택팀의 팀플 핵심멤버이자 상대팀의 기세를 확실히 뒤집고 반전을 꾀할 수 있는 방어력으로 치면 아이언메이든과 같은 대단한 역할을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 여실히 해냈다는 점에서 이 두 선수의 조합은 마땅히 칭찬과 팀에서 더욱 격려받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4경기. 개척시대의 경우 그야말로 테란이 저그 상대로 거의 지지가 않았다던 소위 말하던 x테란맵.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다릅니다. 무엇이 다르냐면 신개척시대로 들어온 이후 전적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개척시대 오리지날의 경우 11:2로 테란이 압승을 거두는 전적인데 반해 신개척시대의 전적의 경우 10:9로 저그가 테란 상대로 대등한 위치에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맵의 수정으로 인해 저그가 테란 상대로 할만한 위치에 선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저그의 개척시대에서의 3방향 동시 루트 개척이라는 그야말로 개척시대의 컨셉에 걸맞는 개척을 휘둘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그의 3해처리 운영이었습니다. 보통 테란들이 저그 진영을 살필때 본진과 앞마당을 정찰하는데 공교롭게도 그 SCV가 잡히고 나서 저그들은 그냥 대놓고 해처리를 짓는 것이 아니라 본진에서 좀 멀리 떨어진 해처리나 혹은 앞마당 위쪽 틈으로 해처리를 약간 숨겨서 짓습니다. 이는 상대로부터 그 의도를 숨기고 좀 더 병력으로써 진로를 활용할 병력 생산에 주력하겠다는 것이고 이것이 그동안 저그가 테란을 무너트려온 개척시대에서 저그만의 진정한 개척승리였던 것입니다. 이번 경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초반 김성기 선수의 경우 2배럭스로 출발하여 압박을 주겠다는건데 초반부터 그 의도가 조금 미묘하게 흐트러졌습니다. 즉 마린 2기까지만 뽑고 빠르게 아카데미를 간 것인데 상대의 저글링 난입으로 인해 마린이 3기정도 죽고 아카데미를 건설하던 SCV가 잡혀 미묘하게나마 김성기 선수가 생각했던 병력 구성 및 타이밍과 빌드상의 시간이점이 엉켜버린것이죠.
2번째는 이것이 결정적인 패착이었습니다. 김성기 선수의 경우 상대로 하여금 적은 병력이긴 하지만 입구쪽으로 어쨌든 마린 메딕 파이어뱃을 갖춰서 상대로 하여금 입구의 긴장감을 조성하여 성큰콜로니를 건설하여 압박을 가한다음 옆길로 돌아가서 상대편 건물을 깨고 타격을 주겠다는 작전을 펼친 것이죠, 만약 이것이 김재춘 선수가 2해처리 상태에서 빠른 레어업과 스파이어 테크를 타고 있었다면 좀 더 확실히 먹혔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김재춘 선수의 경우 3해처리 병력활용에 주력하고 있었고, 김성기 선수의 그런 기습 압박은 이후 생산되는 3해처리에서 나오는 저글링에 의해 막힐공산이 큰 데다가 막혀버렸다는 겁니다.
김동준 해설위원이 지적한대로 메딕과 파이어뱃의 위치도 안 좋아서 바로 저글링에 싸먹히며 허망하게 전멸당하고 이후 2차병력을 보내보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바로 이제 저그쪽으로 공격의 턴이 돌아온데다가 김재춘 선수는 양방향으로 상대의 건물들을 타격하였고 이때 김성기 선수는 오른쪽에 벙커를 건설하여 막아보려 하지만 이미 상대는 3해처리에 병력은 병력대로 쌓이고 테란의 병력은 쌓이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야말로 휘몰아치며 오른쪽 왼쪽 다 뚫리고 오른쪽은 럴커 저글링 난입으로 상대 방어선 무너트리면서 자원줄 타격입히고 왼쪽 저글링은 투입하여 상대 서플라이를 공격, 병력 생산에 차질을 주고 전방 입구는 럴커들이 달려와서 버로우, 김성기 GG
그야말로 완벽한 저그의 개척시대에서의 개척하는 승리였습니다. 김재춘 선수를 눈여겨 봐둘점은 이 선수 역시 팀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1승, 2승을 쌓아가고 있는 역시 팀을 한계단 물러선 자리에서 다시 동등한 위치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내었다는 점이 차후 팬택팀에서의 이 선수의 행보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5경기. 에이스 결정전, 예 결국 여기까지 온 양 진영 팬택팀은 영원한 Ace 이윤열 선수가 출격하고 CJ팀에서는 그야말로 오랜만에 이재훈 선수가 출격하며 전장은 815 3
사실 이 815 3에서 테플전을 언급하자면 우선 전적을 살펴보면 3:11로 프로토스가 앞서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예선전 전적과 슈퍼루키토너먼트 전적을 합치면 5:13으로 프로토스가 많이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많은 분들의 이야기나 전문가들의 견해로도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로 우위를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은 맵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다각도로 프로토스에게 쥘 수 있는 카드가 많다는 것이죠, 프로토스의 경우 미네랄 확장만을 가져가거나 혹은 바로 셔틀 체제를 바로 미네랄만을 통해 쉽게 셔틀 편대를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즉 앞마당 확장만을 먹더라도 바로 셔틀을 갖출 수 있는 미네랄만 드는 셔틀의 존재 여부에 초반부터 셔틀의 활용력이 테란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즉 빠르게 섬멀티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프로토스이며 상대보다 더 많게 더 기동성있게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도 프로토스 입니다.
반면에 테란의 경우 과거 구 815시절에서 온리 골리앗체제로 상대의 셔틀만을 집중적으로 요격하는 대공방어에 극도로 활용하는 그래서 프로토스를 많이 이겨낸 전적이 있었지만 역시 그것 또한 셔틀 둠드랍과 온리 골리앗에서 나오는 프로토스 상대로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화력의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나서 6:6으로 동일한 상황이었습니다. 허나 신 815체제로 들어오면서 문제점이 된 것이 바로 테란이 섬멀티를 쉽게 확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섬멀티에 미네랄을 배치함으로써 과거 테란이 커맨드만을 짓고 띄워서 섬멀티를 먹기가 안된다는 것이죠.
이는 미묘한 차이를 낳아 방어병력을 통해 대공체제를 갖출려면 가스의 요소가 필수적인데 드랍쉽 띄우고 방어병력 즉 팩토리 유닛으로 할려면 가스가 목마르는것이 테란이기에 프로토스의 경우 공중군은 셔틀로 미네랄을 소모한채 그 시간에 테크를 올리거나 리버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지만 테란의 경우 드랍쉽 자체에 가스도 유닛도 가스.. 즉 구성면과 비율에서 맞춰져야 원가스 상태에서 안전히 프로토스 상대로 확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섬멀티를 빠르고 쉽게 먹은 프로토스가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였으며 중후반으로 가면 프로토스가 필연적으로 선택하는 캐리어에 의해 맵에서의 활용도 또한 그야말로 좋기 때문에 사실상 중후반가서 프로토스가 캐리어를 띄우게 되면 그리고 그 숫자가 갖춰지면 테란이 사실상 큰 어려움을 갖게되는 점이 바로 이 815 3 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두 선수가 맞붙었을때 그 승패에 정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경기 초반 상황을 살펴보자면 이재훈 선수는 그간 프로토스 선수들이 보여준 확장위주의 플레이가 아니었습니다. 본진쪽에 바짝붙여 파일런 소환및 지상쪽에 게이트를 건설하여 초반 빠르게 질럿 푸쉬를 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윤열 선수의 선방으로 인해 그런 압박은 통하지 않았고 이재훈 선수는 앞마당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초반 질럿 푸쉬로 상대가 원팩 원스타임을 알고 드라군을 전진배치시킴과 동시에 앞마당을 선택하고 이윤열 선수도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두 선수의 경기는 팽팽해졌습니다.
후에 드랍쉽으로 상대를 타격하고자 출격하였지만 이윤열 선수도 별다른 효과를 못 거두었습니다. 특히 벌쳐로 전방배치된 드라군을 진로를 막아내면서 7~8기정도의 드라군을 탱크와 벌쳐만으로 때려잡으면서 대단히 고무적인 성과였고 그것을 다시 드랍쉽 아케이드로 탱크와 벌쳐를 통해 상대 앞마당으로 진격하였지만 이재훈 선수 역시 질럿으로 셔틀에 떨궈가면서 대단히 잘 막아냈으며 두 선수 모두 양패구상.
이후 이재훈 선수는 한가지 선택을 합니다. 상대방이 바로 이윤열이 앞마당만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여 이재훈 선수는 타스타팅 멀티와 빠르게 섬멀티를 가져가는 그런 선택보다도 그냥 한번에 상대방 앞마당을 뚫어내겠다는 그런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여기서 사실상 전장의 흐름이 넘어갔다고 봅니다. 이윤열 선수의 1시의 어느새 몰래멀티한 그 확장이 이재훈 선수는 파악을 하지도 못한거죠, 그것이 5분이 되고 10분이 되어가도 이재훈 선수는 눈치를 못챈거고 상대방도 기껏 앞마당 멀티를 했겠거니 해서 이재훈 선수는 가스확장이 있는 곳에 확장을 우선적으로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껏해야 7시 앞마당 미네랄 멀티를 시도한 건데 그것도 벌쳐에 의해 깨졌구요. 이것이 이재훈 선수의 결정적인 패착이였습니다.
확장위주로 가기 보다도 잘못된 오판과 정보로 인해 상대방이 앞마당만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여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질럿과 드라군을 투입, 상대방으로 하여금 커맨드 센터를 들어올리고 다시 재차 공격하여 앞마당 커맨드 센터도 깨버리고 중앙확장지역으로 가져가는 커맨드 센터도 깨버리면서 자신이 확실히 자원적 우위를 갖췄다고 생각했겠지만 1시 스타팅이 그것도 가스를 포함해 그야말로 테란에게 든든한 자원적인 줄을 마련했다라는 것을 이재훈 선수는 몰랐던 것입니다. 후에 질럿으로 정찰을 통해 이제서야 발견을 하였고 아차! 싶었던 거죠. 이제까지 상대의 드랍쉽에 의해 7시 넥서스가 취소되고 번번히 확장이 저지되어도 그만큼 상대는 앞마당만을 가져갔다고 판단하여 자신이 판단을 했었던 것인데 그런 판단이 잘못된 오보가 결국 독이 된 것입니다.
1시 스타팅은 진작에도 돌아갔으며 질럿 정찰을 통해 이제서야 드라군과 질럿을 통해 견제하려 하지만 이윤열 선수는 입구에 서플 3개건설해가면서 최대한 입구 좁히게 만들고 드랍쉽으로 본진 병력 퍼나르면서 방어에 성공, 이때부터 이재훈 선수는 우왕좌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껏 자신이 자원적 병력적에서 우위를 가졌다는 확신이 이제는 오히려 제 3의 확장이 너무나도 뒤쳐졌고 이미 테란의 병력이 활개를 치고 있는 시점.
여기서 이재훈 선수는 확장을 물론 따라가기는 하였지만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2셔틀도 아닌 3셔틀로 상대의 본진 완파 사실 이것밖에는 답이 없었던 것으로 이재훈 선수가 판단을 하여 12시 섬멀티를 시도하며 마지막 공격을 갔습니다만. SCV가 상대의 드라군 노동드랍을 최대한 견제해가면서 달라붙어 드라군을 공격해주며 골리앗과 탱크로 얼핏 막아내는 분위기. 그러나 이재훈 선수가 적극적인 확장도 포기해가면서 이대로 가면 지겠다는 판단하에 계속 질럿을 내보내고 이윤열 선수가 팩토리지역마저 병력 부재상황에서 질럿 7~8기가 SCV도 많이 다친 상황에서 점거될려고 하는 그 상황.
거기서 이윤열 선수는 바로 12시 섬멀티를 깨버리고 다시 귀환한 병력으로 상대의 그야말로 회광반조와 같은 마지막 쥐어짜낸 병력을 가뿐히 막아내고 방어에 성공합니다. 이후의 프로토스는 이제는 그 유리하던 이점을 살리는 운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뒤집을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결국 12시 섬멀티에 캐논 2~3개와 질럿 소수와 하템 1기로 방어를 할려는 상황이였지만 테란은 1시 앞마당도 먹고 얼마든지 섬멀티도 먹을 수 있는 상황, 결국 드랍쉽이 내리면서 12시 멀티 날라가고 자원줄이 없었던 프로토스는 결국 GG
개인적으로 이재훈 선수의 패인을 되짚어보자면 우선 병력의 유기적인 활용이 테란보다 많이 뒤쳐졌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재훈 선수 자신이 선택한 카드에 있었던 것입니다. 프로토스가 일반적으로 셔틀 편대를 갖추면서 셔틀 속업편대를 이용한 대규모 병력 이동 및 유기적인 활용을 꾀해 테란보다 앞선 확장력을 갖고 나아가는 것이 프로토스의 선택이었다면 이재훈 선수는 초반 압박부터 시작하여 아예 게이트 유닛으로 상대의 앞마당 완파와 셔틀을 통한 본진 입성이 이재훈 선수가 승리로 그려냈던 시나리오 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게이트 유닛만으로 그리고 초반에 속업도 안된 셔틀한기로는 상대의 원팩 원스타에서 출발한 드랍쉽 편대의 병력의 유기적인 활용에 밀려서 7시 확장도 번번히 무산된 것이고, 결정적인 것은 오판이었죠, 상대가 진작부터 그것도 스타팅이라는 1시멀티를 진작부터 돌리고 있었다라는 것이 이재훈 선수가 예측한 초반 판단의 범위를 뒤바뀐 것이고 결국 일반적인 프로토스가 갖출 수 있는 셔틀 편대 및 빠른 병력의 유기적인 활용도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게이트 유닛과 초중반 압박과 앞마당 완파로 끝내겠다는 이재훈 선수의 선택으로 인해 프로토스가 왜 이 맵에서 테란 상대로 강한점에 대한 그 이점이 사실상 부재가 된 것이 이게 패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경우 만약 제가 기대해보았던 점은 제가 말한대로 상대가 빠른 확장을 통한 로버틱스 테크에서 리버 셔틀 및 드라군의 초반 체제 조합을 과연 어떤식으로 대응하였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재훈 선수의 예상외의 다른 카드로 그 기대감은 다음에 한번 살펴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역시 프로토스 상대로 2경기 박영민 선수에게 지긴 하였지만 게이트 유닛만으로는 이윤열 선수를 상대하기엔 벅차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도 815 3라는 맵에서 가장 프로토스의 최대 장점인 공중군 셔틀 편대를 갖추지도 않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팬택은 이로써 귀중한 승점 1점. 그리고 미약하게나마 계속 포스트 시즌에서의 희망을 이어나간 것입니다. 지금까지 팬택팀이 거둔 에이스 결정전에서 가는 접전중 이번 접전이 가장 백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것도 프로리그 1위팀인 거함 CJ를 상대로 에이스결정전에서 2:0으로 지고 있다가 3세트 연속으로 이겨낸 그런 승리야 말로 가장 짜릿한 기쁨일 것입니다.
CJ의 경우 지키고 있던 1위자리를 오늘 1패를 함으로써 SKT1에게 자리를 내줌으로써 아쉽게 향후 프로리그에서 독주체제를 꾀할려고 했던 CJ에 차질이 생긴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팬택팀에게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가 팬택팀의 팬은 아니지만, 향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그리고 팬분들의 아슬아슬한 가슴이 애타는 심정을 -_-; 위해서라도 좀 더 승점을 많이 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 상대가 SKT1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런식으로 계속 에이스결정전 접전끝의 승리는 승점이 급한 특히 6위인 온게임넷의 승점 8점이 언제 자신의 뒷덜미를 잡고 끌고 내려올지 모르기 때문에 좀 더 승점을 벌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과거 2005시즌에서 KTF팀이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를 거둔 것처럼 팬택팀도 그런 성향이 비슷하게 눈에 띄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승점과 승패에 대해 그리 튼실하지 못하다라는 거죠, 하지만.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팬택 팬분들이 더욱 더 안달과 가슴이 초조하면서 노심초사하게 그 미약한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의 미약한 가능성을 정말 팬 입장에서 알콩달콩하는 그런 아슬아슬한 입장속에서도 그 끈을 놓지 않고 있다라는 것이 향후 팬택팀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거함 CJ의 1패로 향후 포스트시즌 진출의 상위권팀들의 행보는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독주체제라기 보다도 누가 더 승점과 승패를 좀 더 튼실하게 쌓아놓았느냐가 관건이고 상위권팀들간의 접전속에서 누가 마지막으로 4위를 차지하여 포스트 시즌 진출행 막차를 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