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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6 18:25
추가로 덧붙이면 결승전에서도 썸다운이 있습니다. :)
4강에서 8강 조별 1위에게만 주어졌던 1,5경기 맵 제거권이 결승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에게 주어집니다. 두 선수가 맵을 하나씩 제거하고 나머지 두 개의 맵 중 한 개가 1,5경기 맵으로 결정됩니다. (두 선수가 제거한 맵이 같게 될 경우에는 세 개의 맵에서 추첨)
06/06/16 18:46
흠.. 수치를 보니 정말 생각보다 밸런스가 좋군요.
파포가 보니까 댓글에 "사기저그맵 마재 우승 확정" <- 이런 류의 댓글이 많길래...;;
06/06/16 18:47
제 예상에는 어쩌면 프로토스 선수들은 강민 선수든 박용욱 선수들 아카디아를 썸다운 할 것 같다는 기분도 드네요, 마재윤 선수 스타일에 아카디아가 잘 맞는 것 같으니... 특히 운영형 저그에게 자원 많은 아카디아는 정말 부담스러울듯.
06/06/16 19:20
맵의 경우 박용욱선수보다는 사실 강민 선수가 훨씬 났습니다. 강민 선수의 경우 지상군 운영 말고도 수비형 프로토스 역시 구사할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디 아이는 플토가 저그 상대로 불리하지만 강민 선수의 경우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할수 있으므로 그 불리함으로 줄일수 있습니다. 사실 조용호 선수를 지상군으로 때려잡는 것을 보면 굳이 수비형 안가도 될 정도이긴 하지만요.
아카디아는 수비형 프로토스 최적화 맵인데다가 단순 지상군 운용하기도 좋은 편입니다. 박용욱 선수도 강민 선수도 별 불만 없을 겁니다. 8. 15역시 박용욱 선수나 강민 선수나 나쁠 것은 없을 겁니다. 문제는 결국 러쉬아워인데 요즘 경기들을 보니 이미 밸런스가 깨졌습니다. 마재윤 급의 저그를 이 맵에서 잡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어차피 오판삼선승제는 불리한 맵 하나정도는 안고 경기하는 법이니 크게 불만 가질수는 없습니다. 어째든 문제는 결국 실력과 컨디션입니다. 맵이 어쩌고 하는 말 따위는 통하지 않습니다.
06/06/16 19:45
오 결승전에서 섬다운이 있다는 건 정말 반가운 소리군요...5판3선승제에서 1,5경기가 중요한데 그 정도의 선택권리는 있어야 될 듯...
이번 맵들은 정말 밸런스가 괜찮군요...맵 스타일은 박용욱 선수보단 강민선수에게 더 적합한 것 같지만...벌써부터 기대되네요
06/06/16 19:58
우주배의 박정석vs마재윤 경기나 질레트배의 박정석vs박성준 경기들 보다는 훨씬 토스쪽이 할만 하네요.
그렇다고 좋은건 아닌거 같고요; 그 때 보다는 낫다는..
06/06/16 20:05
수비형 토스는 대칭형 맵에서 좀 더 좋지 않나요? 러시아워처럼 3인용이면 강민 선수가 하는 '맵 반쪽 먹기'가 잘 안될텐데..아마 강민선수가 러시아워를 기피하는 이유 중에 그런 점도 있지 않을지.
06/06/16 20:52
수비형토스라... 제가 수비형토스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된건 박용욱선수가 vs변은종선수와의 경기에서 비롯된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박용욱선수가 수비형이란걸 플토vs저그 에서 최초로 정형화 되게 보여주지 않았나요? 다크아콘의 봉인을 풀면서 말이죠. 강민선수는 예전부터 커세어+리버 전략을 주로 썼지만 아무도 수비형이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박용욱선수가 `수비형 토스`라는 전략을 쓰고 나서 강민선수의 스플래쉬 토스도 `수비형 토스`라는 칭호를 받고 나중에서는 강민선수만이 `수비형토스`를 최초로 구사했고 가장 잘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강민선수나 박용욱선수나 저그와 장기전해서 모두 다 그리 호락호락 무너질 선수가 아니라는겁니다.
06/06/16 20:54
아카디아도 디아이 못지않게 연탄밭 뚫기 힘들어 보이던데...더블넥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지만 미네랄 멀티에 욕심부리다 시간가면 저그는 올멀티...@.@
06/06/16 21:31
남들과다른나님 그런걸로 치자면 박용욱선수가 수비형을 가장 빨리 썼죠. 한빛배때 트리플넥서스 이후 둠드랍리버를 썼던 경기가 기억나네요.
하지만 수비형이라고 하기엔 뭔가 모자랐다고 생각합니다. 루나에서 vs변은종 전에서 보여줬던 운영. 초반 하드코어로 시작했지만 오직 수비로 일관된 그리고 땅따먹기 싸움과 수비. 나중에 가서는 완벽한 200한방조합까지... 제가 생각하기에 수비형의 가장 큰 핵심은 땅따먹기와 마지막 한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강민선수 경기도 자세히 보면 저그의 어느정도 멀티는 감수하지만 `자신이 먹어야 할 멀티`는 절대 용납하지 않더라구요.
06/06/16 21:37
마지막에 캐리어 띄운다는 것만 같을뿐, 괜히 둘다 수비형이라고 불렀다가, 사람들 햇갈리게 만든 것일 뿐입니다.
강민선수는 데뷔 때부터 커세어(웹)+리버 에 하이템플러, 다크아콘 살짝 섞어 쓰는 플레이를 즐겨썼으며, 박용욱 선수는 그와 전혀 다르게 '다크아콘+캐리의 전투력'에 주목하여, 두 유닛을 확보하기 위해 참고 수비하는 것이 초점입니다.
06/06/16 21:47
글쎄요. 꼭 누가 먼저 수비형을 했느냐가 중요하겠습니까..
강민 선수 데뷔 첫 경기가 지금 흔히들 수비형이라고 칭하는 앞마당 멀티 이후 커세어 리버의 스플레쉬토스를 쓴 경기였거든요. 뭐 수비형의 개념이 모호해서 어떤 경기가 딱히 수비형이라고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만 그 경기가 제가 처음으로 본 스플레쉬토스여서 기억에 남아 적어 봤답니다. 당시로써는 아주 참신했거든요.. 그전에 임성춘 선수가 코크배때 아주 소수의 리버 커세어로 홍진호 선수 잡던 경기도 있더군요. 이건 나중에 봤습니다만.. 그리고 한빛배때는 제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에 수비형에 비슷한 빌드를 썻다니 박용욱 선수도 대단하네요.
06/06/16 21:58
디아이는............ 확실히 저그가 나아보입니다.
여러번의 경기를 해봐도... 너무나 많은 가스멀티의 견제와.. 좁은 우회로.. 모든것이 토스가 힘이드는 맵이 분명합니다.. 체감 밸런스와.. 수치 밸런스는 분명히 경계 지어야할 부분 같습니다..
06/06/16 21:59
후아...갑자기 왠 원조 논쟁인지.
수비형 프로토스에 관해서는 누가 먼저 썼다고 할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커세어 리버를 활용하는 스플래쉬 토스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전략이었습니다. 단지 매우 고도의 운용능력을 필요로 하는 터라 승률이 낮았다기에 깜짝 전략으로 쓰일뿐 정석화할수 없었습니다. 강민 선수 이전에는 말이죠. (아니, 지금도 정석화는 안되었군요. 수비형을 완벽하게 구사할수 있는 사람은 강민 선수뿐이니) 박용욱 선수나 강민 선수 둘다 엄밀히 수비형 프로토스의 창시자는 아닙니다. 개량자라는 이름을 붙일수는 있어도
06/06/16 22:00
그 외에도 강민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원게이트나 더블넥등도 강민 선수가 개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강민 선수가 대단한 것은 이론적으로만 말해질뿐 실전에 적응하긴 어려웠던 전략들을 현실화시켰다는 거죠. 수비형도 마찬가지고요
06/06/16 22:03
아주아주 엄밀하게 따지자면 '수비형 프로토스'는 강민 선수가 개발한 것이 맞습니다. 강민선수이전에는 하이테크 유닛을 위주로한 경기운영방식을 스플래쉬 토스라고 불렀는데 어느 순간부터 수비형 프로토스로 바뀌어 있더군요. 아마도 캐리어 사랑이 남다른 해설자 분께서 저그전에서 조차도 캐리어를 활용하는 강민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감동하며 수비형 프로토스라고 이름붙인 것에서유래된 것 같습니다만...확실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06/06/16 22:11
개발자는 모르겠고 수비형 토스를 가장 잘 구사하는 선수는 강민선수죠 그정도 비슷하게 나마하는 선수로는 송병구선수를 보았고 다른선수는 흉내 조차 제대로 못내죠.. 마치 전성기시절 박성준의 테란전 처럼 말이죠
06/06/16 22:11
수비형이란 말자체(전략과 운영이 언제 나왔는가는 제쳐두고서라도)는 박용욱 vs 변은종 선수의 경기 이후로 나왔죠.ㅡㅡa 그 경기가 있고 얼마후 박정석 vs 변은종 선수의 경기(스타리그)에서 박정석 선수가 박용욱 선수하고 비슷하게 했는데(맵은 레퀴엠이었고 박정석 선수는 졌죠.) 김태형 해설께서 '이런 수비형 프로토스가 좀만 더 잘다듬어지면 참 무서운 전략이 될 것같습니다.'라고 하셨죠. 그러고서 얼마후 강민 선수가 에결에서 미칠듯한 저그전을 보여주자 그때부터 '수비형 프로토스'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많이 쓰인거구요.ㅡㅡa(말이 언제 태어났는가가 원조 논쟁의 종지부를 찍을 순 없지만 아무튼 그렇다는겁니다.)
06/06/16 23:21
전 수비형 프로토스 자체는 송병구 선수가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커세어와 리버의 운영, 캐리어로 넘어가는 적정 타이밍, 마법 유닛의 서포트 등등... 송병구 선수의 운영은 강민 선수의 그것보다 더 날이 서 있는것 처럼 보이더군요. 다만 강민 선수의 '뭘 할지 모르는 선수' 라는 이점이 저그전에서도 크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수비형 이외에도 이상한 전략들을 보여 줄 수 있으니 수비형이다라고 결론내리기 전까진 저그도 안심하고 자기 할 것을 못하죠. 이런 이점 없이 단순 수비형 토스의 운영만 보자면 초 장기전으로 갈 경우 송병구 선수를 따라올 선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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