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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07 11:48:26
Name 발업템플러
Subject [잡설] 황제와 영웅들의 대결
이번 여름시즌의 스타리그는 여러가지 대립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KPGA와 온게임넷에서의 황제와 영웅의 대결구도라 하겠다.

영웅에서 황제로 등극한 현존 최강자는 황제자리의 수성을 위해서 많은 도전자를 물리쳐왔다. 그동안 많은 영웅들은 피를 흘리며 황제의 강력한 힘에 무릎을 꿇었다.

황제도 잠시 영웅에 의해서 황제의 자리를 지키기 힘들때도 있었다.

이번 여름시즌에는 정말 기라성 같은 영웅들이 다시한번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황제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의 황제를 배출해낸 태란성은 새로운 황제를 배출할만한 영웅을 많이 키워냈다.

황제!!
황제 임요환

두말이 필요 없는 이시대의 최고의 영웅이며 그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온종족 영웅최강전에서 사상초유의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황제의 자리에 등극하게 된다. 그외 1차 영웅투어를 비롯하여 각종되회를 모두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동안 억압받고 핍박받던 테란성의 영웅으로써 이제 테란성을 최강의 성으로 탈바꿈 시켜버린 테란성의 구세주다. 그는 지금 온종족영웅최강전과 3차영웅투어에서 모두 4강에 진출하여 새로이 도전하는 각 성의 영웅들을 물리치고 다시한번 황제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떨치기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테란성의 영웅들

약한 인간종족으로서 기나긴 역사동안 핍박과 박해를 이겨내고 새로운 황제의 신화를 창조한 태란성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전략과 전술을 개발하고 훈련을 열심히 해서 뛰어난 영웅을 계속 배출해 내고 있다.

스파크가 영주  변길섭(작위: 영주)

화려한 불의 마법을 즐겨쓰는 극강의 영웅이다. 현재 황재와 대등한 힘을 지니고 있는 테란성의 차기 대권주자다. 최근에 개최된 가장 권위있는 온종족 영웅최강전에서 많은 원로원들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하며 황제에게 도전을 선언했다. 온종족 영웅최강전 하늘대회에서 4강진출을 놓고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천재 기사 이윤열(작위: 남작)

세상을 놀라게하는 영웅이다. 어느순간 해성처럼 나타나서 많은 영주들과 귀족들을 물리치고 세상에 이름을 날린 어린 천재 기사. 2차영웅투어에서 우승함으로써 테란성의 영웅으로 거듭난다. 테란성은 이 신세대 영웅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이러한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는 듯이 3차영웅투어에서 꽃의 기사 최인규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을 준비 중이다.

꽃의 기사 최인규(작위: 기사)

장미와 같은 정렬의 기운을 가진 영웅이다. 아직 작위는 기사에 불과하지만 그의 실력을 무시하는 귀족들은 없다. 그의 현란한 검법을 상대하게 되면 그누구도 그의 검망을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한다. 현재 3차영웅투어에서 황제에게 도전하기 위해 천재 기사와의 싸움에 대비하고 있다.

용병 기사 베르뜨랑(작위: 기사)

바다 건너 먼 이국땅에서 상대할 자를 찾지 못해서 최강의 영웅들이 있는 이곳으로온 떠돌이 낭인 영웅이다. 테란성의 텃세를 이겨내고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기존 테란성의 영웅과는 다른 방식의 싸움을 즐겨하고 한번의 싸움이 끝나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처절하게 싸운다. 여타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위에 열거한 테란성의 영웅에 비해 인지도가 약간 떨어지며 스파크가의 영주인 변길섭과 온종족 영웅최강전 하늘대회 4강에 진출 하기위해 피나는 연습중이다.

저그성의 영웅

한때 최강의 진용을 자랑했던 저그성은 황제의 출현으로 인해 그 힘이 많이 퇴색해진듯하다. 수많은 영웅을 배출해 냈지만 새대교체의 시기를 놓침으로써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폭풍의 기사 홍진호(작위: 공작)

저그성의 유일한 희망이며 테란성의 영웅에 대항하는 반 태란성 조직의 선두주자이다. 테란성의 독주를 막기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황제의 그늘에 가려 2인자의 설움을 안고 있는 비운의 영웅이기도 하다. 온종족영웅최강전에서 황제에게 패해 준우승, 1차영웅투어에서 황제에게 패해 준우승, 2차영웅투어에서는 황제를 8강에서 물리치고 무서운 기새로 우승을 노렸지만 테란성의 신예기사 이윤열에 패해 다시 준우승에 머물고 만다. 하지만 온종족영웅최강전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면서 그 누구도 부인못할 황제의 버금가는 영웅이다. 신의 시기인지 3차영웅투어에서는 테란성의 영웅과 붙지 못하고 반 테란성 조직의 일원인 토스성의 영웅 박정석과 싸워서 패하고 말았다. 온종족영웅최강전 하늘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하여 다시한번 황제에게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8강 마지막경기인 황제와의 전초전에서 지게 되면 또다시 반 테란성조직의 일원인 토스성의 영웅 박정석과 경기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황제를 이겨서 테란성대 반태란성의 구도를 이끌어 가기위해 필사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토스성의 영웅

아...암울하고 암울하여 빛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토스성의 모든 기운을 모아 한명의 영웅을 배출하였다. 가림토 기사 김동수의 시대는 가고 신세기 영웅을 배출하며 다시한번 예전의 영광을 다시 찾고자 한다. 암울한 시대를 벗어 나기위해 1인 영웅체제를 발동하는데...

신세기 기사 박정석(작위: 준기사)

토스성의 비장의 카드이며 희밍인 신세기 영웅이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그다지 만족할만한 성적을 못내던 평범한 훈련생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제 탈바꿈하였다. 토스의 모든 힘이 단 한사람 바로 박정석에게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정식 기사가 되지는 못했지만 황제를 물리치고 온종족영웅최강전을 우승하며 토스성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가림토영웅 김동수의 전략을 이어 받고 한시대를 풍미했던 일도양단의 기사 임성춘의 일레트로닉 마법과 최후의 피뉘시공격을 마스터했다. 또한 원로기사 송벽석의 물량을 뛰어넘으며 토스성의 용병 기욤패트리를 울게 만들 컨트롤 능력을 갖게 되었다. 토스성의 1인영웅체제는 현재까지는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3차영웅투어에서 같은 반 테란성 조직의 라이벌 폭풍홍진호를 꺽고 4강에 안착하면서 황제와의 준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온종족영웅최강전에서는 테란성의 영웅들을 연파하면서 4강에 올라 역시 황제와의 싸움을 기대하고 있다. 그의 일취월장한 실력향상을 모든 영웅들이 놀라워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배출한 토스의 영웅들의 장점을 모두 취한 신세기 토스다. 그가 만약 황제를 꺽고 우승을 차지 한다면 황제 임요환과 2인자 홍진호에 이어서 황제의 자리에 제일 가까운 영웅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

말끄트머리:
KPGA3차투어와 스카이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의 현재 대립구도를 나름대로 너저분하게 써봤습니다. 겜티비나 WCG는 저의 필력으로는 해결이 안되서 생략했구요...
제가 토스유져다 보니 토스쪽으로 많이 치우쳐서 글을 쓴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헤깔립니다. 모두들 열심히 해서 빅게이을 만들어 나가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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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7 13:08
수정 아이콘
하늘대회 -_-;;
AIR_Carter[15]
02/09/07 13:34
수정 아이콘
신세기 기사... 멋지네요. ^^
온종족 영웅최강전이 뭔가..하고 한참 생각했습니다. -_-;;
02/09/07 14:35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 같습니다.. 글쓰는 관점도 재미있고요...
항즐이
02/09/07 22:25
수정 아이콘
작위가.. 좀;;
기사나 영주는 직책의 이름이기도 하구요. 영주도 한명의 기사이고, 기사이면서 영주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작위는 귀족 계급의 이름이며, 대표적으로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의 5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준기사;; 보다는 작위의 이름을 나누는 것이 더 멋있을 듯 하네요. ^^

제가 예전부터 쓰고 싶었던 형식인데 멋지게 잘 쓰셨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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