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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07 03:26:03
Name 뽕뽕
Subject 요환선수의 글입니다(허락도 안받구 퍼와서 죄송해요.........)
임요환선수의 카페에 누군가가 아래와 같이 글을 올렸더군요.. 지금 가보니 요환선수가 답글을 달아 놓았네요.......이곳에 너무 퍼오고 싶었어요... 물론 이곳에 계신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임요환 선수 카페에 가입하고 계실테니 직접 보시겠지만요......그래두요...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이 글을 보고'또 요환선수 얘기구나.. 어라.. 상대방의 뒷통수를 친다구? 역시 얍삽하구나..' 이런 생각하실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오버해서 생각했을수도 있지만요) 하지만요... 그렇게 생각하지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제가 이상한지 모르지만 이글을 읽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냥 이상하게 감동적이었어요... 그다지 슬픈 말은 없지만요.....저 이상하죠?






제가보는 임요환은 프로게이머로 보이지가 않네요..

제가 생각하는 프로게이머는 김동수, 강도경, 임성춘,봉준구
이런 사람들이 프로게이머로 보이내영 ㅎㅎ;;

임요환은 잘하는게임은 스타뿐..

잘하는종족도 테란뿐..

뭐 다른종족도 그리 잘하는편도 아니고

프로게이머면 프로다운 모습... 스타를한다면 모든종족을 잘하는
프로게이머가 됫으면...

아니면 다른게임을 골고루 잘하는 게이머가 됬으면..

스타가 끝나면 임요환은 바로끝이겟군...

다른 게임들에도 임요환을 봤으면 좋겟다 ㅎㅎ

임요환의 컨트롤과 전략이면 다른게임에서도 잘할것같은데..
(요환님의 답글)
안녕하세요~258985글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인터뷰에서 많이.. 정말 많이 받아본 질문입니다.

임요환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외에 다른 게임 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언제나.. 스타하는 시간도 벅차서.. 아직은 다른 게임은

못하고 있습니다.. 라고 답해왔죠..

저도 "김동성" 선수처럼 스케이트부분의 단체전이나 1000m 5000m 등등

많은 부분에서 우승하여 전관왕을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 꿈이기도

하고요.

허나 아직은 게임계가 절 그렇게 하도록 용납 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

습니다. 그렇게 전관왕 정도를 목표로 여러가지를 하려면..

김동성 선수처럼 스케줄을 만들 필요없이 ..

오로지 연습만 열심히 하다 대회에 나가면 저도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스케줄을 안잡을수가 없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게임계에서 자신의 모습을 대중에게 알리지 않으면

어떤 프로게이머든지 대중에게 잊혀져 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금부분만을 노리고 열심히 연습하기에는 다른 프로스포츠에

비해 너무나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힘든점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때문에 한 종목에서 상금부분이라도 키워나가야.. 그리고 한 종목에서

라도 꾸준한 성적을 내서 선수들의 몸값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너무나도 많은 전략게임들 그리고

다른 장르의 여러 게임을 하고 싶어요. 그럴수 없는 현실이 아쉽기만

할뿐입니다.

언젠가는 여러 종목을 석권하는 날이 올수있다고 굳게 믿고 열심히

할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확신합니다..

여러분들께 스타크래프트의 재미를 보여 줄수 있는 건 이제부터라는걸!

혹시 끝났다고 생각하시나요??

하루 10시간 이상씩 4년동안 해온 저의

머리에서는 아직도 게임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새로운 전략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뒷통수를 칠!

여러분들께서 지켜봐주세요~

우물은 마르지 않습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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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서커
02/09/07 03:29
수정 아이콘
허걱 무서운 임요환.... 아직도 새롭게 나올 전략이 있다는 말인가. 대체 당신의 머리엔 무엇이 들었을까. 어쩌면 농구의 조단 축구의 펠레 음악의 모짜르트 문학의 괴테 등등.... 모든 분야의 천재 이상의 천재가 스타크래프트에 존재하는 것은 아닐지...
응삼이
02/09/07 03:48
수정 아이콘
전 언젠가 스타에서 나올 전략은 다 나온것이 아닐까 하는 글을 쓸
생각이었는데 이 글보니 더 미뤄야겠다는 생각이....휴~다행이다.
02/09/07 04:10
수정 아이콘
아.. 너무도 좋아하는 그이지만.. 가끔 그의 뇌를 해부해보고픈 망상이 들때가 있지요^^
StarC-ForeveR
02/09/07 09:02
수정 아이콘
인생은 선을 향한 부단한 노력이다. 라는 말이 새삼 떠 오르네요
승자의 자리에서도 항상 도전하는 임요환 선수의 노력이 지금 그를
만들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무서분 사람..^^
StarC-ForeveR
02/09/07 09: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머~~ 딴 게이머들두 마찬가지겠지만 순수하면서도 우직하게
파고드는 열정... 제 눈에만 비추어졌을까요?
테란유저는 아니지만(왜? 못하니까 ㅠ.ㅠ ) 요환 선수의 환상적인 게임 진행에 ....30이 훨 넘긴 나이에 수타를 하게 되었으니....ㅠ.ㅠ
정열의 히드라
02/09/07 09:07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김동성 선수와 외모가 닮은 것 같지 않나요..?^^
정재열
02/09/07 09:12
수정 아이콘
저위에 임요환선수에게 딴지거신분..당신이 프로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내가보기엔 스타론더이상 실력면에서 안되니깐 딴게임으로전향한

정도밖에 보이지않는군요..특히 봉준구선수..

하지만 임성춘선수경우는 스타슬럼프시기에 딴게임을하셨다가

역시아직게임은 스타라고 느끼시고 스타만 하시는걸로압니다만,,,
02/09/07 09:2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만큼 프로의식을 잘보여준 선수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앞으로의 꾸준한 승전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어제 장진남 선수와의 9렉스 bbs, 인상적이었습니다 ^^;
식용오이
02/09/07 09:31
수정 아이콘
정재열님. 뭐 그렇게 심하게 말씀하실 것 까지야 없지 않을까요 -_-;;;;
같은 말이라면...
"한 종목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며 큰 성공을 하지는 못했지만,
게임문화의 외연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 정도로 말씀하시면
'성남고 굿매너' 봉준구 선수도 좋고, 아직도 그의 뮤탈을 기억하는 팬들도 좋고,
앞으로 여러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하시는 게이머들에게도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bbanttak
장재열님
그럼 모든 스타 프로게이머가 계속 스타만 해야합니까?
02/09/07 10:3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임은 끝나고 인사를 안하더군요.
자신의겜에 스스로 반해서일까
심똘이
02/09/07 10:36
수정 아이콘
딴 말 할 것 없이 김 대호 선수랑 임 요환 선수랑 비교를 해 보시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02/09/07 10:4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정말 멋지네요~^^ 근데 위엣분 김대호 선수는 어떤 의도로 언급하신 건지요?
02/09/07 11:12
수정 아이콘
프로게임계가 상당히 활성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아 안정적인 운영이 되려면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프로게이머의 절대적인 수가 좀 부족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 선수가 여러 게임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은 됩니다
장르가 모두 같은(혹은 비슷한)게임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아직은 여전히 스타크래프트가 최고 인기 게임이지만
언제 그 인기가 사그러들지 모르니, 다른 게임도 함께 하는 것이
다소 안정적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만약 프로게이머의 인구가 지금보다 3배 정도 많아 졌다고 생각하면
아마 이것 저것 다 잘하는 선수가 생기는 것이 지금보다 더 힘이 들겁니다
예전에 랜덤을 한는 게이머가 많았지만,
세 종족을 모두 다 극강의 실력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이 증명 되었고
따라서 랜덤을 하는 선수는 근래 들어서는 보지 못햇습니다
(김완철 선수는 랜덤이 아니고, 주종이 2개일 뿐이죠, 게다가 상대에 따라서 바꾸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오로지 끊임 없는 연습에 의해서 이루어진 극강의 실력자들 속에서
살아 남는 방법은 한 가지에 몰두해야 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감각이 중요하지만 끊임 없이 실험하고, 반복에 의해 이루어진 실력이
지금에 와서는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정재열
02/09/07 13:36
수정 아이콘
제말이 좀심하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특히봉중구선수를비방할맘절대없었음-.-;)
저위에분말이 넘어이가없어서 말이좀 심했나봅니다..
하지만 위에쓴말이 스타만해야된다는 말로 오해받을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만..최고인기 게임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요환님이
왜 딴게임을 해야 진정한 프로게이머가되는지..암튼 한우물만
파는것이 잘못입니까? 여러가지 어중간하게하는것보단 훨씬
낫다는생각이였습니다..
02/09/07 13:51
수정 아이콘
저윗분 그럴뜻으로 말한게 아니시던데 나중에 사과도 하셨구 함 요환동 가서 확인해보세여 이왕 하는거 다른게임도 두루 황제의 자리에 오르셨음 하는 마음으로 쓰신거 같아여 근데 이글 읽어보신 분들은 대부분 안티등등으로 생각하셔서 인가 막말들 하시더군여
이현우
02/09/07 13:58
수정 아이콘
음..정재열님 말이 좀 심하시군여...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최고의게이머는 봉준구 선수입니다...스타..워크3..쥬라기원시전..커프....못하는게 없죠..
신건욱
02/09/07 13:59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위의 글만보면 임선수좋아하는입장에서는 좀 짜증나는게 사실이죠 그리고 요환동에서 사과글도 같이 퍼오거나 말해준것도아니고..

근데 그런건둘째치고 임선수글보니 음... 좋군요... 정말괜찮은사람인듯... 아무튼 요즘 잘나가는 임선수보면 괜히좋습니다..^^
02/09/07 14:3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이것저것 어중간하게 하는 것보다 한우물을 파며 거기에서 최고를 유지하는것이 더 좋아보입니다
02/09/07 14:56
수정 아이콘
임선수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는데는 확실히 뭔가 있습니다 정석적인 플레이 좋긴 하지만 한번 실수를 하면 돌이키기 힘들죠 오히려 전략적인 플레이가 그실패를 감안해서 제2차 타이밍이 있고 한타이밍 마다 확률높은 플레이가 들어가죠 물론 약간 안정적이지 않은것이 그렇지만 정석은 상대체제에 수비적인 형태 그만큼 최적화적 이구 한번 실수를 하면 돌이키기 힘든반면 물론 전략적 플레이가 최적적이지 못한것은 아닌데 공격적인 플레이 물론 방어적인 전략도 있습니다만 한층나아가 상대를 읽는 플레이이기 때문에 확실히 게릴라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긴 힘들더군여 그래서인지 임선수가 게릴라를 선호하는 것인가 보구여 물론 그게릴라도 완벽히 막아낸다면 힘들어지지 만요 최고의 창과 최고의 방패 누가 이길까요? 상대를 읽는 게릴라(임선수)공격 상대를 예측하는 방어적 공격 아직까진 임선수가 가진 최고의 창에 대항할 최고의 방패의 능력이 안나온것 같습니다 나온다면 판세가 또 달라지겠지만
윤승환
02/09/07 17:17
수정 아이콘
흠......봉준구 선수가 스타에서 정점(그때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떤가여..ㅇㅇ? 봉준구 선수 정말 대단했는데여....ㅡ.ㅡ
이성준
02/09/07 18:17
수정 아이콘
한우물을 파는 임요환 선수나, 다른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봉준구,김대호 선수 모두 훌륭합니다. 왜 흑백논리로만 생각들 하시는지요..
피팝현보
02/09/07 23:33
수정 아이콘
이성준님 말에 백오십번 동의합니다. :)
[귀여운청년]
02/09/07 23:40
수정 아이콘
최고의 방패는 전태규 선수가 아닐런지... 현재까지 임요환 선수에게 전승...
배구 농구 야구 핸드볼하고 있는 호나우두가 생각나는 군요.
Dr.protoss
02/09/09 14:19
수정 아이콘
Delicate... creative... and so impressive...
Limyh... the Greatest player I've ever s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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