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3/19 19:09:37 |
Name |
[귀여운청년] |
Subject |
볼텍스 - 임요환 대 홍진호 |
글을 안 올리려고 했는데 뭔가를 깨달을 때마다 입이, 아니 손가락이
간질간질거려서-_-;; 못참겠습니다.... 저도 pgr21중독자인 거 같습니
다.....ㅠ.ㅜ 머 솔지키 현존 최고의 게시판과 정보망인 건 맞지 않습니
까...
볼텍스에서 경기를 봤을 때, 임요환 선수의 전략이 상당히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투스타 레이스 이후에 골리앗드랍?..... 솔직히 그걸로 큰 피해주기 힘
듭니다. 홍진호 선수의 대처도 좋았지만 웬만한 저그프로게이머라면
그 정도는 다 막습니다. 레이스로 타격도 꽤 줬겠다 평소에 하던 대로
그 동안 마메만 모아서 드랍했어도 충분히 유리한 겜이었는데 왠 메카
닉 체제냐 하고 생각했져.... 아무리 생각해도 임요환 선수가 무슨 생각
을 하고 이 전략을 썼는지 이해할 수가 없더군여...
다시 한번 노가다 드랍을 했으나 실패하고 임요환 선수도 안되겠다 싶
었는지 마메를 모으며, 마메,골,탱으로 중앙진출을 시도했으나 다른 유
닛도 많아서였는지 마메컨트롤도 안되고 완전 싸먹히면서 경기는 홍진
호 선수에게 기울었져.......
그리고 담날 tpz재방을 봤습니다...
켁.켁.켁.......
뭔 리플을 보여주는데 임요환 선수가 그날 했던 전략과 거의 똑같은 전
략을 하더군여... 임요환 선수가 그걸 보고 한 듯 하더군여... 하지만
그 맵은 로템이었고, 그 전략은 언덕탱크와 발키리로 상대방의 멀티를
파괴한 후에 다량의 탱크로 중앙힘싸움을 승리하는 거더군여... 물론
초반의 골리앗 드랍은 역시 실패했었구여.
볼텍스처럼 지형을 활용할 여지가 없는 맵에서 그 전략을 쓰다니.... 테
란이 저그에게 메카닉을 했을 경우의 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임요환 선수의 탁월한 전략선택능력에 의심이 가더군여... 연습도 별
로 안한 것 같더군여... 물론 급조된 경기라 연습을 할 수도 없었겠지
만...
그냥 하던대로 하지.....--;;;
물론 당시 홍진호 선수가 매우 잘하긴 했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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