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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5/19 16:56:23
Name 도큐멘토리
Subject [일반] 왜 20대 남자들은 이준석을 지지하는가에 대한 소고
#01.

현 20대 남자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손해보는 세대일겁니다.

군대를 가야합니다.
군대를 갔다와서는 취업을 해야하는데 일자리는 없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여자들과 안그래도 경쟁해야하는데, 그들은 페미니즘이 정치권으로 파고들면서 사회적으로 남자들보다 우대받습니다.(혹은 그렇다고 느낍니다.)
연애를 하려고 해도 대 SNS의 시대, 외모도 재력도 갖춰야하는 현실에서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동나이대, 남자들이 갖춰야한다고 요구되는 수준의 허들은 너무 높습니다.
더구나 미래의 노후를 위해서 내야하는 세금과 국민연금도, 부담도 너무나 큽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답답한 상황들이 20대 남성들이 가장 손해보는 세대로 내몹니다.


#02.

20대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저 수많은 고민들을 해결해주는건 20대 남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는게 되겠지요.
flex가 보장되지 않는 열악한 일자리,
집을 장만하고 인생을 살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적은 임금도 문제겠지만
일단 일자리 자체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난관입니다.

따라서 공정한 경쟁을 외치고, 여자들에게 주어지는 취업에 대한 어드밴티지(군복무를 안한다)는 불만 또한 발생하는 거죠.
여가부 폐지, 반페미니즘등의 기치와 공정에 대한 요구는 여기에서 발생합니다.


#03.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저 모든 정치적인 결사가 "2030 남성"이라는 기치로 이루어졌고,
그 시작은 젋은 여성이라는 정치적 집단을 형성하고 이를 제도권에 반영한 페미니즘에 대한 반기를 들면서 부터죠.
문제의 근원은 남녀 모두 양질의 일자리가 없고, 점점 커져가는 기성세대의 부와 높은 눈높이 속에서
정치권, 특히 민주당계열에서 다소 무비판적으로 페미니즘의 손을 들어줘버린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20대남성이 국민의힘, 윤석열을 지지한 것은 그에 대한 반동입니다.
나아가 공정함에 대한 요구도 있었고요.

이준석은 그리고 여가부 폐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젊은 남성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인이 있다는 점에서 이준석은 광야에서 나타난 초인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04.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준석이 20대 남성들이 원하는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주는 정책을 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준석이 부르짖는 공정한 경쟁이란,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만 보고 경쟁을 시키자는 얘기죠.
그런데 그 경쟁은,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빠져있는 경쟁입니다.
오히려 구체적인 지원이나 방안은 시장에 맡겨버리자는 스탠스죠.

점점 더 일자리는 줄어들고, 특히 양질의 일자리의 기준은 높아지는 마당에
지금 이준석을 지지하는 대다수의 20대 남성들은 도태되어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아이러니가 있지요.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20대 남성들은 이준석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니, 이준석이 틀리면 안됩니다.

왜냐면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척이라도 하는 유일한 정치인이기 때문이죠.
나아가 그들의 정의가 관철될 길은 그길뿐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뱀다리.

저는 타고난 정체성에 기반한 정치를 대단히 싫어합니다.
페미니즘이든, 반페미니즘이든.

애초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하나의 세대나, 하나의 성별이 결속력을 갖는 현상 자체가 사회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이르렀다고 할수 있을지도요.
우리사회가 획일적이기도 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기도 하다는 얘기지만
20대 남성의 정치 결집화를 보면서 제가 느끼는 것은
그만큼 20대 남성에게 다른 삶의 여지가 없고, 그들에게 요구되는 삶의 문턱이 너무 높으며 그 문턱을 달성한 사람이 적다는 것입니다.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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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5/19 17:02
수정 아이콘
전 사실 1번부터 이해가 좀 안되요. 보통 취업경쟁상대는 20대 여자가 아니라 같은 20대 남자인 경우가 태반일텐데 말입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없는건 20대 여자도 마찬가지이구요. 물론 여대의 약대, 의대 t/o에 대해서 공정하지 않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따져보면 그렇게 피해의식이 있어야하나 싶단 말이죠.
도큐멘토리
+ 25/05/19 17:08
수정 아이콘
설명이 좀 부족했는데요
일단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조건이 지나치게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스펙, 더 많은 조건이 필요한데 군대는 그 시간에 타격을 가하죠.
그런데 군 가산점이 있어도 모자랄 망정, 군대도 안가는 여자들은 그 공정함을 위한 군 가산점 또한 날려버리려고 합니다.

그 시점에서 여자들은 사회의 꿀은 빠는데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주적으로 자리매김하지요.

그래서 그들이 혐오하는 것이 기성세대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에 비해서 쉽게 양질의 일자리를 얻었고, 사다리를 걷어찼다고 믿으니까요.
+ 25/05/19 17:13
수정 아이콘
기성세대는 편하게 꿀빨은 것으로 보이고 지금 경쟁이 심하다고 느끼는 건 앞뒤가 바뀐 이야기입니다.
지금 경쟁이 빡센 것은 모두에게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1980-90년대에 학생수도 더 많았고, 또 많은 학생들은 실업계로 빠졌고, 대학의 문은 좁았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인문계에 진학해서 전문직을 노리는 게 좋다는 걸 알고 있고, 대다수가 그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정보와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진 거죠.
기회의 공정은 그런 것입니다. 모두가 의자뺏기 참가자가 된다는 거죠.
지금 양질의 일자리를 얻은 사람을 보고 꿀빨았다고 하는 건 생존편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큐멘토리
+ 25/05/19 17:15
수정 아이콘
그들이 그렇게 느낀다는 얘기죠.
사실 소위 도태되었다는 표현이 나오는 것은 그들이 실제로 그만큼 본인이 원하는 삶에 걸맞는 스펙을 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25/05/19 17:18
수정 아이콘
나라에서 배고픈 건 해결하는 게 맞겠지만.. 원하는 삶의 기준이 높은 건 해결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양질의 일자리라는 게 만들고 싶다 해서 만들어지는 거면 왜 전세계가 그걸로 고민하겠어요.
김퐁퐁
+ 25/05/19 17: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에 4번 정도 말고는 별로 동감하진 않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20대때 연애나 정규직 일자리로는 별로 아쉬운게 없었지만
학생때 알바 구할때는 굉장히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야간 말고는 대부분 여자를 구하는 경우가 많았고,
같은 일자리를 가도 동일 급여 비동일 노동에 피해의식이 좀 생기긴 했었네요.
더불어 지금 20대들한테 취업경쟁상대는 성별 관계없이 20-30 전체가 아닌가 싶어요.

근데 다른거 다 차치하고 아무래도 군대 2년이 모든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기울어진 절벽 아니겠습니까
저는 군대시절 기억이 매우 즐거웠고 좋은 기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별 제외한 같은 조건에서 경력단절 2년이 피해의식이 없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버그에요
+ 25/05/19 20:59
수정 아이콘
알바나 과외는 남성도 여성을 원하고, 여성도 여성을 원하는 크크크..
+ 25/05/19 21:10
수정 아이콘
남성이 피시방 등의 매출을 올릴 가능성은 매우 낮으니까요 크
이게대체
+ 25/05/19 17:04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해서 이준석 지지자들이 자칭 이대남이라고 주장하는 거지 이준석을 지지하는 집단이 이십대 남자라고 누가 정했는지 궁금하네요. 또 이준석 지지율 보면 20대 남자들 중 일부가 지지하는 거지 20대 남자들만 특별히 많이 지지하는 건 아닌 거 같고, 이준석을 왜 사람들이 싫어하는지를 궁금해해야지 왜 그 20대 남자들 목소리를 들어주니까 잘돼야 한다는 논리로 귀결돼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도큐멘토리
+ 25/05/19 17:12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election/6741#413265 에서 발췌합니다.

Q. 이번 대선에 출마한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이재명 / 김문수 / 이준석>
20대 남 24.4% / 19.1% / 34.3%
20대 여 53.0% / 12.3% / 7.0%
-------------
30대 남 41.3% / 20.4% / 20.5%
30대 여 48.5% / 25.6% / 4.0%
-------------
40대 남 73.9% / 12.7% / 6.2%
40대 여 66.7% / 23.3% / 1.2%
-------------
50대 남 68.1% / 20.3% / 4.9%
50대 여 65.4% / 25.1% / 2.7%
-------------
60대 남 51.1% / 38.7% / 4.5%
60대 여 43.0% / 46.7% / 2.8%
-------------
70세 남 31.2% / 56.5% / 3.9%
70세 여 37.3% / 49.7% / 2.8%

일단 이 자료보고 20대 남성이라고 특정했습니다만 뭐 세대라는게 칼로 무베듯 잘리는거겠습니까.

아 그리고 저는 현상을 설명하는거지 이준석이 잘되야한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선거가 문제가 아니라 왜 점점 평범한 삶의 문턱이 높아지는가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조참치
+ 25/05/19 1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단 올려주신 이 자료 외에도, 최근 여조 추세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면 20대 남성이 이준석에게 쏠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제로 '쏠릴' 정도일지는 출구조사를 봐야 할거 같습니다.
작년 총선 당시 방송3사의 합동조사를 보면, 비례투표에서 개혁신당에 투표했다는 20대 남성은 16.7퍼로, 17.9인 조국혁신당보다 낮았거든요;;
물론 1년이 지났고 '개혁신당'과 '이준석 후보 개인'은 다를 수 있는 점, 실투표하는 층의 성향 차이 등 변인이 많겠습니다만..
당시 총선 전 여조들도 20대 남성들에 대한 조사는 지금과 유사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물론 여조가 오차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전 연령대와 계층에서 가장 호의적인 층은 20대 남성인 만큼 본문의 출발선이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철판닭갈비
+ 25/05/19 17:07
수정 아이콘
그러면 여가부폐지되면 2030 남성이 느끼는 모든 문제는 해결되는건가요?
지난번 대선 때 여러 논란으로 곤두박질 치던 윤석열 지지율이 여가부폐지 다섯글자로 올라가는거 보고 신기하더라고요
도큐멘토리
+ 25/05/19 17:13
수정 아이콘
지금이랑 똑같을걸요.
가라한
+ 25/05/19 17:14
수정 아이콘
제가 20대는 아니지만 감히 추측해 보자면 모든 정치권에서 20대 남성의 목소리와 요구는 무시 당하는데, 원인이 페미니즘이 정치권을 접수했기 때문이라고 본다면, 그동안은 감히 어떤 정치인도 이런 의제를 올리는 것 만으로 매장 당했을 분위기였는데, 대선 후보가 정부 내 페미니즘의 총본산(?) 격인 여가부를 해체하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 뭔가 큰 틀을 바꿨다는 신호로 여겨진거 아닌가 싶네요. 드디어 뭔가 큰 물줄기를 바꿨다는 생각에 환호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르죠.
쵸젠뇽밍
+ 25/05/19 17:23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꼴랑 저 다섯글자로 바뀌는데도 정치권이 아무것도 안하는 게 더 신기했습니다.
+ 25/05/19 17:28
수정 아이콘
단순히 폐지되면 그 즉시 모든 문제 해결 !! 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죠. 애들 그렇게까지 모두 멍청하진 않아요.
정치권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최소한의 관심은 있구나~ 좀 더 공정한 방향으로 가겠구나~ 라고 기대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니까 기대하는겁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안하는데 지지해 달라고 할 수 있나요.
빼사스
+ 25/05/19 17:42
수정 아이콘
여기서부터 오류가 생기는 거죠. 여가부의 주요 예산 90%가 가족과 청소년, 경력단절 여성(출산 등)에게 사용되는데 이건 사실 여가부가 아니라 보건복지부가 해도 쓸 돈이죠. 그냥 여가부는 일종의 상징이 되었는데, 정치쪽에서 여론몰이를 무슨 여성에게 1조를 쓴다느니 이런 식으로 호도하더라고요.
쵸젠뇽밍
+ 25/05/19 17:48
수정 아이콘
전 여가부 폐지에 찬성하는 편인데 딱 이 논리로 찬성합니다. 어차피 여가부란 이름이 아니더라도 쓸 돈이거든요. 지금 여가부가 존속되는 이유는 그 '이름값' 뿐이라. 그 장관자리를 놓고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거죠. 서로.
데몬헌터
+ 25/05/19 17:57
수정 아이콘
공사예산에 여성정책 꼬리표가 붙어있던 것도 봤습니다 크크
신성로마제국
+ 25/05/19 17:07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정치권에 나타난 후의 시간의 흐름, 주지지층인 xx코리아 연령대 고려하면 사실 20대도 아니고 30대가 주 지지층에 가까울 걸요
cruithne
+ 25/05/19 17:11
수정 아이콘
지지율은 20대 남자가 더 높긴 합니다.
쪼아저씨
+ 25/05/19 17:10
수정 아이콘
20대 남성들도 이준석 불호가 더 많지 않나요?
딱히 지지층이 없는거 같은데..
+ 25/05/19 17:14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나 지지자나 비슷해서 게시판에서 일당백 하니까 많아 보이죠.

각종 통계를 참고해봤을 때 실제로 많은 지는 의문이네요.
도큐멘토리
+ 25/05/19 17:16
수정 아이콘
급하게, 그리고 논리를 빨리 전개하려고 일단 집단을 뭉뚱그린점은 사과드립니다만 그 숫자가 아예 무시할정도는 또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로즈엘
+ 25/05/19 17:14
수정 아이콘
젊은 사람들이 공정한 경쟁을 외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방안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능력이니까 남들과 싸워서 이길 방안은 본인의 능력밖에 없죠. 다른 부분은 아예 0이니까요. 다른 요소가 반영되어서 공정한 경쟁을 한다 무조건 지는 싸움이죠.
이터널블루
+ 25/05/19 17:15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20대 남자들이 다 이준석 지지 하는줄 알겠네요.
온라인에서 때거지로 몰려다니면서 패악질 부리니까 많아 보이는거지 한줌밖에 안됩니다.
크레토스
+ 25/05/19 17:16
수정 아이콘
문제가 일단 20대 남성서 이준석 지지율이란 게 압도적이지 않죠.
그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 이준석은 2~30대 남성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유권자층을 적으로 돌렸는데 그렇게 특정 지지층에 집중해놓고도 거기서도 압도를 못하는 겁니다.
만약 지금처럼 개혁신당이나 본인의 기조가 계속되면 비례로 2,3석 먹는 거야 어떻게 계속 가능해도 본인이 바라는 대통령 당선은 힘들걸요. 대부분의 사람을 적으로 돌리고 어떻게 대통령이 됩니까. 잘해야 보수 버전 정의당 되는 거죠.
+ 25/05/19 17:16
수정 아이콘
1에서 좀 이해가 안 가네요.

기성 세대는 기회가 많았다 일자리가 많았다 부자가 되기 쉬웠다 이러는데 그런 시대가 대체 언제요?
그런 건 잉여자산을 가진 극소수 부유층에게나 주어진, 그것도 연줄이 있어서 투자기회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일부에게나 가능한 거지, 광범위한 특정 세대 전체에 해당하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고도성장기 절대다수의 노동계층은 딱 먹고 살 정도의 임금소득으로 처자식 부양이나 하고 애들 키우고 결혼시키고 은퇴하니 OECD 최악의 노인빈곤에 노인자살률 세대지, 노인이 막 엄청 부자고 다들 강남 부동산 한 채씩 있고 그런 세대가 아닙니다.
그 시대로 지금 20대가 돌아가면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외치다 분신하던 그 시절로 가는 겁니다. 기회? 최저임금도 없이 임금체불이 일상인, 주5일 노동은커녕 극도로 과로하는데 저임금이고 저축할 여유도 없고 국민건강보험 전국민 확대는 김대중 정부 때 최종 완성이 됩니다. 쉽게 말해 아프면 보험도 의무적으로 보장해주는 나라도 아니었단 거죠. 500인 이상 대기업 선별적으로 건보 의무시행이 1977년입니다.
기회가 넘친다는 그 시절로 가면 그냥 말로만 하는 '헬조선'이 아니라 진짜 지옥같은 고도성장기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의 민낯을 체험할 수 있죠.
지금도 솔직히 외국인 노동자들 위험하고 힘든 일 수당 받아가면서 장시간 노동하면 월급 꽤 많이 받을 수 있고 저축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청년들이 보기에 더럽고 위험하고 힘든 3D 업종이니 그럴듯한 좋은 직장이 아니라 이거죠. 그런데 70년대에 그럴듯한 좋은 직장이 전국민에게 다 주어졌다 그 세대는 꿀빨았다 이게 말이 됩니까? 어떻게 봐도 지금 여건이 당연히 더 좋죠. 지금도 산재가 엄청나고 공장에 불나서 죽고 프레스기에 깔려서 죽고 조선소에서 질식해서 죽고 하는데. 70년대에 뭘 기대하는 겁니까. 배상금 보상금이라도 넉넉하게 줬을 것 같습니까. 2025년 지금도 미흡한데 1970년대에? 말이 안 되는 거죠.

1번부터 동의가 안 되네요.
김퐁퐁
+ 25/05/19 17:20
수정 아이콘
20대는 아니지만 아마도 피지알에서 저연령층에 속할거라 생각하는 저도 4번의 일부 정도 말고는 공감이 안되는데, 본문 작성자분께 좋은 설명이 되는 댓글이라고 봅니다.
+ 25/05/19 17:43
수정 아이콘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따따뚜르겐
+ 25/05/19 17:23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그냥 나거한으로 이해하면 좀 쉬울거에요. "해줘" 세대로 비춰지고 있는 세대로 보면 됩니다. 사실 나거한은 페미를 비판하는 용어지만 원문을 보면 해줘 자체를 비판하는거거든요. 뭐든 국가가 해줘라는거죠.. 근데 사실 이런 해줘는 모든 세대에서 나오는 거기도 한데 이대남은 그 증오의 목표가 정부가 아니라 상대 성별로 가고 있는 형태죠.
다시 따져보면 정부가 페미를 비호해줘서 자신들이 손해를 본다는 각인이 박힌거죠.
+ 25/05/19 17:40
수정 아이콘
사실 중국인 혐오나 페미 혐오도 나치 독일 당시 유대인 혐오, 지금 트럼프 정권 이민자 혐오랑 비슷한 게. 걔네 다 쫒아내고 관세 매긴다고 박살난 미국 제조업이나 미국 중산층이 회복이 되겠습니까. 미국에 공장은 돌아와야 하는데 니가 공장에서 일할 거냐 하니까 미국인 80퍼가 난 빼달라고 하잖아요.
감성에 호소하는 선동인데 잘 먹히는 거죠. 실질적인 해법은 아니고. 저놈들이 나쁜놈들이니 저놈들만 없애면 우리가 잘 살 수 있다! 잘 먹힌다는 게 검증된 방법이죠.

중국 관련 좀 더 추가하면. 중국공산당 독재정권 중공의 패권주의, 타국에 대한 압박, 자국 내 인권탄압, 독재, 온갖 추한 짓이나 비판점은 다 동의하고 저도 비판하는데, 이제 뭐만 하면 너 친중이냐 색깔론으로 가는 거 말하는 겁니다. 후미에가 중국 버전으로 생긴 셈이죠.

페미도 마찬가지인 게. 페미도 비판받을만한 게 너무나도 많고. 개인적으로 여성주의는 현대에 생명력을 잃지 않았나 이 사상이 현대 대한민국에 뭔 소용이 있지 싶은 생각도 있긴 한데.
솔직히 그 좋은 일자리는 페미 열렬하게 지지하는 사람이든, 20대 여성이든 누구도 지금 현대 한국에서 꿀빨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20대 청년은 남녀 다 망했습니다. 이건 페미 비판을 떠나서 사실 인구 구조 산업 구조 문제라 선진국 어디든 청년실업 저출산 문제 아닌 곳이 없고 사실 페미는 근본 원인도 딱히 아니지 싶습니다. 유대인 때문이다 수준 같아 보여요. 만약에 페미 다 없애도 일자리 없을거고 해결 힘들 겁니다.
쵸젠뇽밍
+ 25/05/19 17:27
수정 아이콘
아뇨. 기회와 일자리는 기성세대가 많았습니다. 정확히는 젊은 세대는 예전보다 더 없습니다.
그냥 간단한 계산입니다. 전체 인구 중 노동하는 연령대의 인구 비율이 달랐고, 대학 졸업생의 인구 비율이 달랐습니다.
그 때는 반대로 열심히 일한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닙니다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일 할만한 자리가 별로 없어요.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사는 게 쉽지 않은 건 당연한데, 그 '어려움'이 다른 거죠.
+ 25/05/19 17:32
수정 아이콘
20대가 제일 손해본다 20대가 제일 어렵다 이런 주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무슨 웹소설처럼 미래 지식 다 가지고 과거 회귀 빙의 환생하는 게 아닌 이상(판타지니까요) 현실적으로 1960년대 쯤에 태어났다고 가정했을 때 저출산 인구구조 감안해도 현 시대에 태어나는 게 압도적으로 낫죠.
최소한 제일 손해본다 같은 오만한 말을 감히 함부로 할 수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전쟁을 겪어봤나 독재를 겪어봤나 지디피 1천불 아래를 겪어봤나 진짜 별의별 후진적인 나라같지도 않은 나라에서 고군분투하면서 발전시켜온 선배들 앞에 내가 제일 힘들다 내가 제일 피해본다 내가 제일 손해본다?
그냥 이해 자체가 안 됩니다.

내가 제일 힘들다 징징대는 것도 정도가 있지 이건 좀 심하다고 봐요.
저는 미래 지식 없이 그 시대에 공평하게 태어난다는 가정에서 60년대생, 2000년대생 고르라면 백이면 백 만이면 만 후자 고릅니다.

제일 손해보는 세대? 감히 그런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거죠.
쵸젠뇽밍
+ 25/05/19 17:4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에 동의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다르다고 표현한 겁니다. 지금 젊은 세대는 기성 세대보다 더 경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노력을 했든 안했든요. 기성세대는 실패하면 힘들게 살지만, 젊은 세대는 실패하면 기회가 날아간다고 봐야죠.

전 사람 사는 거 다 힘들고, 별 다를 거 없다고 봅니다. 예전에도 힘들었고 요즘 애들도 힘들어요. 게임으로 치면 고인물 가득한 게임에 들어 온 뉴비들입니다. 고인물들에 비해 이런저런 이벤트와 혜택이 많다고 한들 과거와는 다른 의미로 힘든 거죠.

특히나 저 개인적으론 실패자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인데 그 실패의 책임을 온전히 떠 넘기는 것이 문제를 더 키운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유권자고 납세자거든요. 욕하는 걸로 바뀔 것도 아니고요.
+ 25/05/19 19:47
수정 아이콘
......................2000년 ->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 63.151 114.40 81% 증가 (국가통계포탈)
경제활동인구 2215만명 2957만명 33% 증가 (국가통계포탈)
최저임금 1865원 9860원 428%증가 (구글검색)
실패해서 최저시급 받아도 옛날보다 훨씬 먹고 살만합니다.
예수부처알라
+ 25/05/19 17:39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 구글에서 90년대 대기업 취업률로 검색했을 때 처음 나오는 검색결과가 아래 사이트입니다.
https://www.fmkorea.com/best/4596103298

뭐 댓글반응도 갈리긴하지만 저기서 기성세대 꿀빨았다, 페미어쩌구, 사회가 해줘 하는 친구들이 이준석 주지지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25/05/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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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지자가 펨코 정게에 제일 많이 모여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죠.
예수부처알라
+ 25/05/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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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사이트 정게가 이준석 지지자인지 사이트가 본체고 이준석을 조정하는지 구분도 안 가는 지경입니다.
4~5년 전쯤 주식하면서 주게때문에 갔다가 정게도 보고있긴한데 처음에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된건지...
+ 25/05/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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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마우스 남천동에서 나온 말로 기억하는데

20대 남성이 이준석을 지지하는 게 아니에요!
펨코라는 사이트에서!
아니 그리고 펨코 전체에서 이준석을 다 지지하는 것도 아니야!
그 사이트에서 정게라는 특정 게시판 하나에서만!
거기 조회수랑 유저 숫자 엄청 줄었더라?

거기 상주하는 인구 생각하면 사실 이준석 지지층이라는 게 뭐 진짜 한줌이긴 합니다.
사실 다른 댓글로도 늘 말하긴 하는데 국민의힘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 사실상 양당제에서 양당 지지층 모두에게 혐오감을 심어주고 무슨 정치를 하겠단 건지 모르겠어요. 이준석 진짜 싫어하는 사람이 이 나라 유권자 대다수란 말이죠.
예수부처알라
+ 25/05/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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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직접 겪고 느낀거라 얼추 말씀주신 것과 비슷합니다...
홍찍자지, 천아용인, 소나무당때같이 뭔가 유쾌하고 약간 언더독의 낭만(?)같은 느낌은 사라지고 악의와 혐오만이 남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전 총선때 초선의원들 관련 글을 쓸때도 적었지만 개혁신당에도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있었는데
지금은 순도 100% 준천지들 붙잡고 떠나지말아달라며 그들에게만(!) 맞는 정치를 하는 느낌입니다.
스덕선생
+ 25/05/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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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실제로 많은 커뮤니티에서 1번 주장은 얻어맞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1번 주장이 주로 비판받는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크크

진짜 선 없이 드립치는 경우 이 주장을 보고 부모 세대는 꿀빨았다는 논리면 너는 네 부모가 무능하다고 욕하는거냐는 것부터 해서 그런 부모에게 유전받은 너는 능력주의에 따라서 바닥이나 깔아주라는 조롱까지 하는 용도로 처절하게 써먹거든요.

실제로 이준석 지지자가 상당히 많은 걸로 알려진 펨코조차 요즘은 소위 새벽반이 아니라면 1번 주장을 잘 꺼내지 않으며 어쩌다 나온 경우에도 포텐은 커녕 비추천을 엄청나게 수집합니다
+ 25/05/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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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반박이 가능한 주장이라 다시 꺼내기는 좀 그렇죠.
저도 펨코 내에서 저걸 비판한 인기글 본 기억이 납니다.
+ 25/05/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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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준석이 20대를 대변할만한 정치인이 아니라는 건
국민들이나 소외된 계층의 인권에 완벽하게 무관심한 국힘이라는 곳에서 정치를 해왔다는 점
그리고 입으로만 나불거리지 실제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정치인이기 때문이죠.
군대에서의 처우 개선 조차 민주당에 의해 이루어진 거에요.
10년 전, 병사의 휴대폰 소지에 대해서 반대하는 이준석의 입장이 고스란히 신문 지면에 남아있습니다.

안타까운 건 그 2030 일부 남성들은 이준석이 본인들을
자신의 정치적 기반 세력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상태일텐데
어처구니없게도 이준석이 그들의 아이콘이 된 만큼
그간 그들 계층을 위해 아무것도 안했고 늘 반대만 해왔던 이준석임에도
이제는 그들의 목소리에 진짜로 귀기울일 수 밖에 없는 역위치가 됐다는게
한편으로 아이러니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신성로마제국
+ 25/05/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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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도 해외유학파 엘리트에 군대도 산업기능요원으로 다녀왔고 일반적인 취업,직장 경쟁을 한 경험이 별로 없이 박근혜 키즈로서 정치,방송 바로 한 사람이라 일반적인 2030 남성의 삶을 얼마나 잘 이해할지는 예전부터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 25/05/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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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런거죠. 그렇게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도 열렬히 지지하던 지지층을 차갑게 식게만든게 어떤걸까 생각을해봐야죠.
문재인시절에도 청와대에 이대남의 지지층이탈에 대한 보고서가 올라간적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싸그리 무시했죠. 이대남을 고립시키면 큰선거에서 무조건 이긴다는 표계산이 끝났기 때문이죠.
그리고 현상의원인을 이준석이 여성혐오를 했기때문이라고 뒤집어씌우는거까지가 민주진영이 젠더문제를 얼마나 나이브하게 보고있느냐를 알게해주는 모습이죠.
+ 25/05/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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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민주당, 특히 문재인 정부의 어떤 정책과 방향성이 이대남을 고립시켰다는 거죠?
그것도 딱 그 시대의 이대남한테만요?
따지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쭙는 거에요.
허어여닷
+ 25/05/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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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문제개선에 노동문제개선이 2030 남성 계층을 위한 정책이 아니면 대체 뭐가 2030 남성 정책인지도 궁금하네요
+ 25/05/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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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단순화 시키면 원래 20대는 기존 체제의 부조리함을 갈아엎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당연하구요.
양당제에서 상대당 또는 제3당을 택하는게 대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민주당은 기득권의 영역에 들어왔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렇죠.
과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시절과 다른게 이제 뭐라도 하고 싶은 엘리트들은 민주당으로 간다는겁니다.
아직까지 과거에 사는 사람들이야 민정당계 독재 후예 어쩌고 하지만 2030의 시선에서 기득권은 그들이 아니죠.

그나마 개혁신당으로 그 들이 쏠리는 건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계엄에 반대하는 스탠스도 좋고 5.18 같은 건 털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건 사실 이준석은 김문수보다 더 오른쪽이고 그 방점이 이념이 아닐 뿐입니다
그간 우리나라는 이념보수와 이념진보만 박터지게 싸워왔을 뿐 제대로 된 시장경제를 다룬 보수는 없었어요
옳고 그른걸 떠나서 분배정책을 주장하는 계층이 주류가 된다면 시장보수는 꼭 필요한 미꾸라지라고 봅니다.
허어여닷
+ 25/05/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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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 이해도 수준으로 따져 보면 리쇼어링을 공약이라고 내세우질 말았어야죠 그거야말로 반시장적인 정부의 강제개입인데
쵸젠뇽밍
+ 25/05/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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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자리가 없고, 군대를 갔다온다가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즉 젊은 사람들의 남녀갈등의 원인은 그들에게만 있는게 아닙니다. 가장 큰 원인은 50대 중심으로 사람이 너무 많은 인구 구조예요. 그래서 남녀갈등은 무슨 짓을 해도 10년쯤 지나야 해결 될 거라 보고, 또 무슨 짓을 해도 10년쯤 지나면 해결의 기미가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무슨 말을 갖다댄들 '군대'로 끝납니다. 군대 갔다 온 게 인생 최대의 업적 어쩌고하면서 비꼬더라도 그만큼 정말 크게 차이나는 겁니다.

양질의 일자리라는게 추울 때 따뜻한 데서 일하고 더울 때 시원한 데서 일한다는 걸로 보면요. 경쟁자는 딱히 남자로 한정되지 않습니다. 남자들끼리 경쟁하는 직종의 경우엔 반대로 여긴 여자들이 없기 때문에 여자들에 대한 비판이 희석되지 않습니다. 남자들만 모여있는 걸요.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옛날 사람이든 요즘 사람이든 거기서 거기죠. 근데 요즘 사람들이 불만이 많다? 그럼 실제로 그게 얼마나 큰 문제인지와 상관없이, '불만이 많다고 여겨지는 상황' 자체가 사회적 문제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요즘 애들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무조건 오답이예요. 전 남녀갈등 이슈가 커진 이유가, 이슈 발발 시점에 기성세대가 '요즘 애들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사회적 숙제인데 숙제를 안하고 뭉게버렸어요.
도큐멘토리
+ 25/05/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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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수메르인
+ 25/05/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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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이 군대 문제에 대해 손을 대서 선택적 모병제니 대체복무제니 하는 논의가 나오면 또 꽤나 반발이 심하더라구요. 군 문제가 갈등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치면 의제의 타당성이야 둘째치더라도 긍정적인 여론이 앞서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최강도리
+ 25/05/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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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의도를 다 알 순 없지만 아래와 같다고 봅니다.(요즘은 20대에 국한하지 않고 30대까지 일부 확장한다 가정)

1. 경력 단절의 시간 가운데 20~30대를 되돌아 봤을때 남자는 군대, 여자는 출산이라는 큰 개인의 이벤트가 있는데
저출산 시대와 맞물려 조금이나마 (아직 미비하긴 합니다.)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국가, 정치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개선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남자에게 단절되는 군대 부문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석되고 희화화 되는 부분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휴대폰 사용해서 그게 군대라느니)

2. 남자보다는 보다 감정적인 측면이 많은 여성들이 정치인들의 표를 받으려고 노력한 가성비가 좋습니다.
유머 가운데 맛집가는 남녀 편을 보더라도
여자는 맛집이면 인스타도 올리고 주변에 홍보도 하고 맛 없으면 별점 테러도 하지만
남자는 맛집이면 조용히 가서 먹고 맛 없으면 안가지요~
요즘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 등에 참석하고 연호하는 주 층이 여성이 많은데 그에 걸맞은 정책이 많겠지요.
그리고 정책을 냈을 때 받을 수 있는 표 가성비도 여성이 더 뛰어 나구요.

3. 그러다 보니 그동안 나왔던 정책이 여성 전용 주차장 등 또는 댓글처럼 여대, 약대 등이 이슈화 되지만
남자들이 이런부분을 불만해도 집단 화력이 약해서 뭐~~ 넘어가고 , 오히려 문제 삼으면 남자가 쪼잔하게~~ 포지션이 됩니다.

4. 그래서 이준석은 이러한 반 민주당 정서 차원으로 나쁘게 보면 갈라치기, 좋게 본다면 남자에게도 우대를~ 포지션으로 하고자 하는데
그러다 보니 젊은 남자들은 이준석 잘하고 있네 속으로 일부 생각만 하고 표는 민주당으로 가는 경우가 있지만
젊은 여자들은 적극적으로 이준석을 극혐하고 있습니다.

5. 예전 박용진이 어린이집 원장과 비리로 싸울 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정치인이 잘한 일에 표받기는 어렵고 특정 지지층에 찍히는 건 평생 간다고 했습니다.(지금도 어린이집 원장은 박용진하면 치를 떤다지요)
그때 댓글 반응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박용진 지키자 !! 였지만.... 현재 현실은.....

6. 저는 20대 남자가 불리하다기 보다는 50대 이상 남자세대의 자세가 더 나쁘다고 봅니다.
자기 세대에 불평등 잘못을 지금부터 우리가 불평등하게 해서 피해본 세대 여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이 아닌
나는 미안하지만 계속지금 방식대로 부려먹고 계속 꿀을 빨고 싶으니 그 부채를 아래 세대인 20~30대 남자들이여
너희들이 여자들에게 잘해서 시소 균형을 맞추자 방식입니다.
원래 남적남 여적여 라고
남호 선호사상 때 오히려 악독한게 시어머니가 아들 우선주의로 며느리 부려 먹듯이
지금의 50대 이상의 정치인이 소 스윗한 정책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남자가 국회의원 90% 했으니 국회의원 60% 여자 하자고 하면 거품 물꺼면서.....)

7. 전쟁도 나이든 지휘관의 게임같은 지휘로 젊은 이들이 죽고 희생 당하고
또 공은 나이든 지휘관이 가지고 갑니다.
저 또한 이준석 후보의 공약에 전반적으로 지지하지 않지만 사회 한 파트에서 저런 목소리 내는 후보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오류겐
+ 25/05/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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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른거 다 떠나서 이 글의 제목부터 타당한걸까?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네요

여론조사상으론 20대 남성 계층에서 이준석이 어느정도 지지율이 나오고 있지만, 여론조사가 정말 20대 민심을 제대로 캐치하고 있는가?가 의심이 들거든요. 지난 총선때도 20대 남성에서 비례는 민주+조국이 국민+개신보다 많이 나왔고 특히 조국혁신당이 개혁신당보다 높았죠. 총선 끝나고 저 부분에 많은 분들이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 부분은 대선 투표가 끝나고 출구조사 데이터가 나와봐야 논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린버크
+ 25/05/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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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24년 총선 즈음에도 여론조사 상 꾸준히 국민의힘+개혁신당이 뚜렷한 우위를 보였지만 출구조사에서는 국힘+개혁 / 민주+조국+녹정이 반반이 나왔죠. 그런데 24년 총선 후에서부터도 쭉 지금 25년까지도 쭉 국힘+개혁신당이 우위입니다. 이 세대의 정치고관여층이 보수쪽에 쏠려있기는 합니다.
카이바라 신
+ 25/05/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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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곳에서 이준석에 대해 이야기 한거중에 이게 가장 공감이 갑니다 아직 깜이 안된다 이준석이 깜이 된다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린버크
+ 25/05/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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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을 약간 옹호하자면 글쓴이님이 20대 남성이 개혁신당에 몰표를 준다고 말하신 건 아니죠. 물론 24년 총선 비례투표만 봐도 국힘-민주-조국-개혁 순서로 출구조사가 나왔으니까요. 또한 개혁신당의 열렬한 지지층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삼국지나 스타크래프트 떡밥이 잘 도는 것이나 이준석 팬영화의 시청층 등을 보면 열렬지지자의 연령대가 한정된 것도 아닙니다. 다만 개혁신당이나 이준석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에는 이들 세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요.
+ 25/05/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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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복잡하게 따져야할 문제인가 싶습니다.
엘리트출신이 자기들이 즐겨쓰는 화법으로 토론에서 이재명을 공격하는 게 시원할거고
정치권에서 그나마 자기들 말 들어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라 보거든요.
감자크로켓
+ 25/05/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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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볼 문제는 맞는 것 같습니다. 특정 계층이 소외되었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 현상이 두드러지고 목소리가 큰 것이라면, 고민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shadowtaki
+ 25/05/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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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일자리가 없다라는 것과 현재 우리 나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보면 양립할 수 없는 명제입니다. 또한 농업, 어업, 건설업의 현장 노동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필요한 곳은 많지만 다들 대기업, 공기업만 일자리 취급하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거죠. 예전엔 많은 대학생들이 방학 때 속칭 노가다 뛰어서 학비 보태고 하면서 살던 시절이었습니다.
통합규정
+ 25/05/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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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이 이준석을 지지하는 이유라기 보단

젋은 남자들이 왜 반민주 반여성주의 성향이 강하냐 하면

진짜 남자만 끌려가는 군대 문제가 크리티컬 합니다.

이걸 40대 50대 친민주 어르신분들은 절대 이해못하죠.

30년전에 3년 끌려가서 두들겨 맞으면서 근무한 세대 입장에서 18개월 폭언욕설없는 선진병영에서 폰겜하는 지금 군대가 크리티컬하다고??

근데 이게 10대남자 우경화 1순위입니다.

그 감각을 아재들은 이해 못해요. 설명해줘도 받아드리는 임팩트가 아예 달라서
아따따뚜르겐
+ 25/05/19 17:39
수정 아이콘
말 꼬리 잡기는 좀 그런데 30년 전이면 군대 2년 2개월인데요.. 69년도 가야 3년으로 나오네요. 중간에 차츰 줄어오긴 했지만, 다신 댓글만 봐도 그냥 이대남들은 자신이 손해본다고 생각하지 윗 세대에 대한 존중도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안 하죠. 정작 그게 부모님세대일텐데
통합규정
+ 25/05/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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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쓰면서 지금이 18개월은 맞나 하면서 썼네요. 하나는 맞췄습니다.
사조참치
+ 25/05/19 17:43
수정 아이콘
이해 못한다기보단 군 다녀온 세월이 너무 지나서 체감 못한다에 가깝다 싶네요.
304050대면 군 경험하고 학업중단에 취업 고민도 하고 했지만 이제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된 상태라 다른 문제가 더 중요하고 체감되지만
20대는 아직 학업 못마친 친구도 많고 군대로 인한 취업 영향을 한창 체감중일 테니까요.
결국 사람은 당장의 자기 처지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니..
이게대체
+ 25/05/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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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장년 세대가 군대 다녀왔던 경험으로 지금 그 20대들이 다녀왔으면 지옥이었습니다. 자기 세대의 기준으로 다른 세대가 이해해주길 바란다면 본인들도 공감하려고 노력해야죠.

그나마 공감하는 게 있으니까 병사 월급 인상 같은 정책이 나오는 거고요. 그 중장년 계층이 마냥 공감력 빵빵한 분들이었으면 여성계가 지금처럼 병먹금당했겠습니까?

저도 같은 30대로서 말하는데 전 그들을 이해 못합니다.
꽃이나까잡숴
+ 25/05/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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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통합규정님 댓글에 시비거는 건 아니고 순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저는 딱 24개월 막차 탄 군번이라 730일 정확하게 복무하고 나왔는데요.
뭐... 제생각엔 저도 꽤나 힘들게 군생활 했다고 생각합니다. 병도 많이 얻어나왔고요.
그런데 저는 우경화되지도 않았고, 딱히 억울하지도 않았습니다. 제 나이 근처 남자 지인들도 그랬고요.
뭐 억울한 마음이 아예 없었겠습니까만 그냥 그러려니 한거죠. 취직시장에서 남자+군필이 유리한 것도 있고 말그대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세대는 분명히 저보다, 그리고 당연히 훨씬 오래전 군생활 한 선배세대보다는 객관적으로 편하게 군생활하는것 맞거든요.
안힘들기야 하겠습니까 당연히 힘들겠죠. 그러나 분명히 24개월 이상 하고 병영선진화가 적용되기 전인 예전시절보다는 편하긴 할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현 10대들한테 기존 선배남자 세대들과 차별화 되는 우경화 포인트? 울분 포인트?
이런게 있다는 댓글로 보이는데 혹시 그 사유라든가 원인을 알고 계실까 여쭤봅니다.
통합규정
+ 25/05/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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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또래이신 거 같은데 저희랑 40대 50대가 자란 가정이나 교육환경이 다르듯 지금 십대랑 저희랑 다르죠.

지금 십대는 불편함이나 불합리함에 대한 내성이 거의 없어요.

체벌도 싫은 소리도 거의 듣지 않고 자란 10대 남자에게 남자만 군대에 강제로 간다 이건

제가 군대 가기 전에 또는 제 주변이 느꼈던 감각하고 전혀 다르더라구요.

저나 까잡숴님 입장에선 결국 다녀와서 그정둔가 싶긴 하죠
꽃이나까잡숴
+ 25/05/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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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답변 감사합니다. 무슨말씀인지 감이 오네요.
+ 25/05/19 18:08
수정 아이콘
제가 님보단 어려서 23개월 좀 안되게 하고 나왔는데요
그냥 학교나 가정에서 차별들이 좀 심하긴 했죠 남자만 시켜 남자만 때려
그런데 저땐 과도기였고 오히려 남자라 이뻐하기도 했죠. 남자라고 짐을 지웠지만 남자라고 우대해주기도 하는 그런 식이었습니다.
시일이 지날수록 점차적으로 남자라고 우대해주는건 없어졌지만 짐을 지우는건 그대로 남아서 ('남자가 해야지...' '남자가 찌질하게~' 이런식으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꽃이나까잡숴
+ 25/05/19 18:3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저희들은 남자라 우대해 준 게 상쇄를 시켜줬지만
현 10대 남자들은 우대는 없고 군대를 포함한 짐만 있거나 혹은 있다고 느끼는 상황이라는 거군요.
제가 그들 세대가 아니라 바로 공감은 안되긴 하지만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수메르인
+ 25/05/19 18:05
수정 아이콘
위에 다른 글에 달았던 리플을 좀 반복하자면, 막상 이 군 문제에 대해 어떻게든 손을 대서 선택적 모병제니 대체복무니 하는 의제가 나오면 그건 또 반감이 아주 심하더라구요. 의제의 타당성이야 찬반이 갈린다쳐도, 말씀대로 군 문제 때문에 반감이 심하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요구해야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말이죠.
통합규정
+ 25/05/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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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십대에서 이십대 초반 남성에게만 국한되는 문제라

애초에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요구 할 수 있는 환경이나 능력이 있는 게 더 부자연스럽죠.
허어여닷
+ 25/05/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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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오히려 2030 남성 커뮤 보면 그런 주장하면 제일 반감 극심합니다 누가 그러면 전쟁 나가려 하냐면서요

지금 2030 남성의 군대 인식 문제가 다른 방향으로 좀 꼬여 있습니다
+ 25/05/19 19:34
수정 아이콘
군 생활 자체는 지금보다 예전이 훨씬 힘들었지만, 남성 중심 사회에 살면서 그만큼의 사회적 보상을 받았으니까
지금 젋은 남자들의 박탈감을 이해 못하는거죠
에이치블루
+ 25/05/19 17:36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 많이 공감할 수는 없지만...

50대 앞둔 입장에서 하나 공감이 가는 것은,
본인이 속한 세대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세대인 건 언제나 사실입니다.
다른 세대를 못 겪어봤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합니다.

저는 IMF 때 대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당시 사전합격 후 합격취소 통보된 4학년들보다는 덜 불행했습니다.
단연 지금보다 훨씬 압도적으로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예수부처알라
+ 25/05/19 18:37
수정 아이콘
윗댓글에 링크를 달았지만 그 사이트 이준석 지지자들에게 4050은 대기업 취업은 가고싶으면 가는거고
공무원, 공기업은 거들떠도 안 보던 태평성대의 개꿀빨던 세대일 뿐입니다.
진짜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IMF 시절의 공포따위는 관심도 없죠...
원시제
+ 25/05/19 17:40
수정 아이콘
뭐 까놓고 말해 이재명도 대통령 되는 세상에 이준석이라고 대통령 되란 법 없냐. 라는 말 하고 싶긴 합니다.
10년 전 이재명 생각해보면 세상 비호감도 그런 비호감이 없긴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준석이 지금처럼 정치하면 그런 날 안올거 같긴 합니다.
획기적으로 변해야 하는데, 솔직히 획기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처럼 소수 극렬지지자만 바라보고 가면...
도큐멘토리
+ 25/05/19 17: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준석은 주변사람들을 끊임없이 적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글렀다고 봅니다.
원시제
+ 25/05/19 17:47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이준석은 뭐랄까. 이재명 안철수의 안좋은점만 모아놓은 후 마이너화 해 둔 느낌이라.
국힘으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진짜 잘 풀려야 마이너 심상정,
국힘으로 복귀하면 마찬가지로 진짜 잘 풀려야 마이너 안철수가 최대치라고 봅니다.

게다가 이준석의 치명적 단점 중 하나가, 나이에 비해 정치경력이 많아서 생긴 자아비대감이라
쉽게 변하지도 않을거라고 생각하고요... 뭐 정말 획기적인 경험이 있어야 할겁니다.
+ 25/05/19 17: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준석 대통령 가능성은 이낙연이 민주당에 복당 후 대통령 당선급 가능성으로 희박하게 봅니다.
일단 보수 지지층의 반감을 극복하고 국민의힘에 복당해야 하고, 거기서 대선후보 경선을 이겨야 합니다.

예시로 든 이낙연 경우 일단 민주당 복당이 불가능할 정도로 민주당 당원들 당심에 완전히 반하는 짓을 골라서 했고(윤석열 사면할 사람은 바로 나 이낙연이다!) 만에 하나 복당한다고 해도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낙연이 이긴다? 민주당에 사람이 다 사라져도 굳이 이낙연?

저는 이준석 대망론이 한덕수 대망론이나 반기문 황교안 대망론보다 더 허망하다고 봅니다. 차라리 나중에 황교안이 대통령될 수도 있다 이런 소리처럼 들려요.
원시제
+ 25/05/19 17:5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10년 지나면 이준석이 대세일거라는 이야기는 아무리 들어도 코웃음밖에 안나요.
여수낮바다
+ 25/05/19 17:41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부르짖는 공정한 경쟁이란,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만 보고 경쟁을 시키자는 얘기죠.
그런데 그 경쟁은,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빠져있는 경쟁입니다"
라고 쓰셨네요. 이건 틀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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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애초에 교육봉사단체를 운영하다가 정치권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무료교육봉사를 하면서, 빡세게 공부할 것을 애들에게 권하고, 정해진 분량의 공부를 이해하지 못하면 집에 못 가는 식으로 했었습니다.
이 때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건 선생님이 처음이에요'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그냥 공부 안해도 된다고 했던 거죠. 학교에선 방치했고요.
우파는 교육에 별 생각이 없었고, 좌파는 수십년간 '공부 안해도 대학 가게 하자' 기치 하에 교육량 자체를 허물고, 덜 공부하는 쪽으로 유도해 왔었습니다
그래서 공교육에선 점점 학습량이 줄고, 부유층은 사교육으로 그걸 메꾸지만 저소득층은 그러지 말고 놀라고 한거죠. 지방에선 그게 지역단위로 놀게 되니 학력격차가 나버립니다. 그러자 낙인찍기를 막는다며 성취도평가를 없애 버립니다.
이준석은 윤석열에게 팽당하고 순천 가서도 교육봉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하위권 학교보다, 순천에서의 시험문제 수준이 낮은 걸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교육격차는 지역단위로도 이미 발생해 있던 겁니다. 그러니 성취도평가를 없애서 깜깜이로 만든 거겠죠? 그 실력격차는 억지로 지역균등 등 결과의 평등을 강요하는 식으로 하고요.

이준석은, 저소득층에겐 공교육에서 더 많은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학은 특히 수준별로 학생 5명당 1명까지라도 붙여서 일정 수준이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공약했습니다.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은 현행을 놓치면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낙인찍기요? 잠시 나머지 공부를 하거나, 우열반에서 낮아질 때 부끄러운 것이, 남은 평생 저소득 일자리만 강요되는 낙인보다 훨 낫다고 봅니다.
이게 우파식 교육관입니다. 공부할 기회를 평등히 제공하는 것. 결과의 평등을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무슨무슨 이상한 전형 만들어서 추천받고 오히려 찐 부유층은 표창장 위조하고 그런거 말고요.
우파는 교육을 게을리 했었고, 이준석은 그걸 개선하고 싶어 합니다.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제도적지원이 빠져 있다고 하셔서,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댓글 적어 봤습니다.
위 교육관에 반대하실 수도 있습니다. 전 제 가치관과 너무나 잘 맞아서, 매우 기쁜 마음으로 이 공약을 봤었습니다.
감자크로켓
+ 25/05/19 17:47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이런 활동도 했었군요. 이런 활동들은 더욱 활성화가 되면 좋을 것 같네요.
계화향
+ 25/05/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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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굳이 좌파우파 나누시니까 드리는 말씀인데... 말씀하시는것도 좌파식 교육관에 가깝습니다. 전통적인 보수적 교육관은 간단히 말하면 정부는 기본적인 공교육만 제공하고 대학입시 같은 경우 정부의 개입 없이 당사자들의 자율에 맞기자는거구요. 물론 현실에서는 대중에 영합해서 그런건지 우리나라 보수정당이라는 사람들도 교육정책들 보면 그닥 자유주의적이지 않더라구요.
린버크
+ 25/05/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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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기회를 평등히 제공하는 것에 가장 충실한 것은 우파적인 수월성 교육이나 시장수요에 맞춘 교육이 아니라 평준화 교육론인데요... 전국 내신문제의 문제은행화 주장 등이나 특목고 폐지론이나 오히려 급진적인 왼쪽입니다.
이준석의 교육봉사는 높이 삽니다만 정계 입문 전이든 대표직에서 쫓겨난 후든 봉사기간이 너무 짧지 않나요?
린버크
+ 25/05/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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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미 전국 학교 수준차를 비슷하게라도 맞추기 위해 지방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말씀하신대로 이를 막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역차도 이러한데 사교육 여부, 빈부격차나 다문화가정, 가정형태, 장애 등 요소가 끼어들면 말할 것도 없겠죠. 따라서 공부할 기회를 평등히 제공하는 데에는 교사를 더 뽑든 예산을 더 주든 평가방식과는 상관없이 막대한 교육예산이 지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예산은 복지성이기 때문에 효과가 애매하다거나 긴축이 필요하다고 막 줄일 수도 없을 겁니다. 입시정책은 모르겠으나 여러모로 보아 이준석의 교육공약은 우파적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오히려 왼쪽에 가깝습니다.
+ 25/05/19 18:44
수정 아이콘
정성껏 댓글 달아주셨는데, 빈정거리는게 아니라 정말로 어떤걸 물으시는지 잘 이해가안갑니다.
총체적으로 정치권이 젠더문제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물으시는건가요?
린버크
+ 25/05/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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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님// 위 댓글은 제3의 댓글을 단 후 이미~로 시작하는 댓글을 달자 어찌된 것인지 (수정됨)과 대댓글이 딸려온 것입니다. 위 내용과 무관합니다.
+ 25/05/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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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몰랐네요 이준석 교육 공약을 좀 더 새겨봐야 겠습니다. 좋은 정책입니다.
예수부처알라
+ 25/05/19 18:16
수정 아이콘
우선 이준석은 박근혜 픽업 당시 교육봉사단체를 운영하다가 영입된게 아니라 하버드출신 재원에 벤처사업가로 영입되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2011518167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111228/42912056/1

교육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교육관련 벤처사업가라...참 뭐가 누구말대로 투명하네요...

그 뒤에 적어주신 내용도 팩트와 희망사항이 상당히 믹스해서 적혀있는거 같은데 추가댓글은 퇴근해야하니 죄송스럽게도 집에 가서...
여수낮바다
+ 25/05/19 21:20
수정 아이콘
주목받은 것은 2007년 하버드대에서 돌아와 설립한 무료 과외 봉사 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배나사)’ 때문이다.
--
왜 주목받은건진 링크 주신 기사에도 나왔네요
+ 25/05/19 17:45
수정 아이콘
페미들이 20대 남성한테 남성기득권이니 뭐니 외치면서 남녀차별철폐를 외치면 그 광경이 참우습거든요.
근데 40대50대 아저씨들이 그게 맞다고 남자가 좀 져주래요. 그게 정의래요.
이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어떤 정책도 쓸모가 없습니다.
이게대체
+ 25/05/19 17:48
수정 아이콘
그럼 여성들처럼 민주당 지지 좀 하시던가요. 여성들은 민주당 지지율 올리고 목소리도 올리는데 왜 아무것도 안하면서 요구만 하시는지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 그렇게 지나친 여성정책을 쓰고 있던가요?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 25/05/19 18:03
수정 아이콘
여성들이 민주당 지지율을 올려서 목소리를 올리는게 아니라 원래 20대는 역사적으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입니다.
20대가 한나라당찍는건 이상한 모습이에요.
그게 근 10년간 이탈한거구요. 그 맥락을 거꾸로 보시면 안되죠.
이게대체
+ 25/05/19 18:06
수정 아이콘
참고로 문재인이나 이재명때나 대선 20대 남성 득표율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즉 전통적 지지층을 잃었다는 님의 말은 틀렸다는 거죠.
+ 25/05/19 18:10
수정 아이콘
전체 투표인원이 올랐겠죠. 투표장에 안가던 20대 남성을 투표장으로 부른 요인이 무엇이었을까요?
이게대체
+ 25/05/19 18:14
수정 아이콘
겠죠. 말고 관련 자료 알 수 있을까요? 제가 말한 건 그냥 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데 선거인단이 얼마나 뽑았냐 같은 글은 찾기 너무 어려워서 잘 아시는 분이 좀 방향을 알려주셔야 할 거 같네요.
+ 25/05/19 18:16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얘기라 기억은 잘안납니다. 그냥 그정도 인상만 있어서 그대로 말씀드린겁니다. 20대남성의 절반은 투표소에 안나오고 그중 절반은 민주당을 열렬히 지지하는데 그 남은 절반이 갑자기 오세훈에게 압도적인 표를 행사했거든요. 그때의 맥락을 자세히 찾아보시면 될것같습니다.
이게대체
+ 25/05/19 18:1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본인의 인상 말고 사실을 말씀해 주세요. 당시 보수 언론에서 민주당 갈라칠려고 그런 거 이용한 걸 많이 봐서 객관적인 팩트 없으면 믿을 수가 없네요.
+ 25/05/19 18:20
수정 아이콘
네 인상은 있는데 그 수치나 그래프를 제가 이럴때를 위해 준비해놓지는 않아서요. 관련자료 검색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이게대체
+ 25/05/19 18:23
수정 아이콘
파편 님// 어렴풋이 보기라도 하셨던 님도 어떻게 찾는지 모르는데 제가 어떻게 관련자료를 찾나요?
+ 25/05/19 18:25
수정 아이콘
이게대체 님// 득표율은 빠삭히 알고계시길래 관련자료를 잘찾으시는분인줄 알았습니다.
+ 25/05/19 18:27
수정 아이콘
파편 님// 주장에 대한 근거제시, 입증은 주장한 사람이 하는 겁니다.

파편님은 근거 없이 주장을 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거고요.
+ 25/05/19 18:45
수정 아이콘
Crochen 님// 예 본기억은 있는데 그게 어딨는지 찾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관위 홈페이지 뒤져보면있을거에요.
The)UnderTaker
+ 25/05/19 18:42
수정 아이콘
전통적으로는..
20,30여성은 민주당 지지가 강하고
30대 남성만 민주당 지지가 높으며
나머지 세대들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계열이 높았습니다. 이구도가 깨진게 최순실 게이트 이후구요;
+ 25/05/19 19:39
수정 아이콘
여성들이 민주당을 지지해서 민주당이 여성정책을 펼쳤다기보다
여성 단체의 목소리가 크니까 민주당이 힘을 실어준게 아닐까요. 반대 당도 마찬가지고요.
예수부처알라
+ 25/05/19 17:5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여가부폐지 다섯글자에 윤석열을 찍고 뭘 얻으셨나요?
아직 뭐 두번 당하지는 않으셨으니 믿음이 남아있으실 거 같고 남은 믿음 잘 유지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25/05/19 18: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윤석열이 좋아서 윤석열찍은사람보단 이재명은 안되기때문에 윤석열찍은사람이 많지않나요?
당시 양후보의 비호감수치는 역대 대선후보들 중에 최대치였습니다.
아직도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건 가능하다쳐도 당시엔 이재명이 모자라서 윤석열한테 진겁니다?
예수부처알라
+ 25/05/19 18:21
수정 아이콘
아...이재명이 진건 이재명이 모자라서 맞습니다. 두말할 여지없지요.
다만 두 후보의 비호감수치를 넘는 역대급 비호감 수치 후보를 이번 대선에서 보게됐는데 이 후보도 본인의 모자람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 25/05/19 18:25
수정 아이콘
그럼요. 극복해 나가야할 부분이죠.
그리고 이런 재밌는 조사도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겠네요.
https://v.daum.net/v/20250109174802141
예수부처알라
+ 25/05/19 18:32
수정 아이콘
진짜 막댓본능...크크크
그 사이트에서 글올리시는 방식으로 올리셔도 여기선 안 긁힙니다...
+ 25/05/19 18:33
수정 아이콘
비호감수치를 연달아 얘기하시길래 다른 재밌는 조사도 알려드린건데 크크 재미없으셨나봅니다.
허어여닷
+ 25/05/19 19:58
수정 아이콘
지금이 언제인데 1월 조사를 들고 오는 게 더 우스운 일인데요
린버크
+ 25/05/19 17:53
수정 아이콘
동기는 같은 세대로서 잘 이해합니다만
방법론이 그래서 무엇인가요?
이대로면 이대남 담론은 그 원인과 당위성이 무엇이었든 내란수괴를 당선시키고는 여가부 폐지도 못하고 증액만 열심히 했다가 팽당했다로 끝나는데요?
+ 25/05/19 18:0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윤석열이 못난거죠. 윤석열이 못났으니까 이재명 안찍은사람이 책임을 져라는건 과한 주장이시고요.
말마따나 그런 유권자를 보듬는 정책하나 못만드는게 더 무능아닐까요?
이게대체
+ 25/05/19 18:11
수정 아이콘
어쩌겠나요? 그런 민주당보다 못난 사람들밖에 없는 게 현실인데 근데 이준석은 20대 여성을 안아주는 정책 뭐 있죠? 궁금하네요.
+ 25/05/19 18:1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준석의 공약을 철저히 검증해야할텐데 이재명이 입꾹닫하고있으니 기회가 없어서 아쉽네요 크크
이게대체
+ 25/05/19 18:14
수정 아이콘
왜 이재명이 검증해야 하나요?
+ 25/05/19 18:17
수정 아이콘
서로 자기의 공약을 얘기하는것보단 서로의 헛점을 교차검증하는것이 유권자 입장에서 이해가 잘되지않을까요?
이게대체
+ 25/05/19 18:21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하지도 않은 여성의제에 대해서 경제정책 토론회에서 이재명이 물어야 한다고요? 정말 이해가 안 되는데요?

공약 발표회에서 이준석이 먼저 성별문제에 대해서 얘기하심 될 거 같은데 왜 이재명이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 25/05/19 18:22
수정 아이콘
그럼 이준석은 여성의제가 없다는 식으로 물으면 되지 않을까요? 이준석이 답변하겠죠.
이게대체
+ 25/05/19 18:23
수정 아이콘
파편 님// 왜 물어야 하냐고요
+ 25/05/19 18:26
수정 아이콘
이게대체 님// 그게 토론아닐까요?
이게대체
+ 25/05/19 18:30
수정 아이콘
파편 님// 그럼 이렇게 묻죠 님은 뭘 보고 민주당이 유권자를 보듬는 정책을 안했다고 단정하시죠?
+ 25/05/19 18:35
수정 아이콘
이게대체 님// 유권자가 내란수괴를 당선시킨적은 없으니까요. 당선시킨사람이 내란수괴가 된거죠. 정확히는 재판중이고요. 그런데 내란수괴를 당선시켰다라는 워딩자체가 의도적인 유권자 갈라치기 아닐까요?
이게대체
+ 25/05/19 18:37
수정 아이콘
파편 님// 이준석이 거기에 토론으로 지적 안했던데 한가하게 전과자니 음주운전이니 텍사스 경제론 떠들 시간에 그걸 물어봤으면 좋았을 거 같네요.
+ 25/05/19 18:47
수정 아이콘
이게대체 님// 그러게요. 다음토론부턴 치열한 상호검증의 장이 열리길 기대해봅니다!
린버크
+ 25/05/19 18:13
수정 아이콘
책임 비슷한 말은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결국 갑자기 국힘도 무능 민주당도 무능으로 가시는데 그것에 대해 전혀 묻지 않았습니다. 정치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신 댓글에 정치인을 아주 살짝 가미하여 방법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보았던 것입니다.
해당 주장에 동의하고 그것이 일순위인 이대남의 실현가능한 방법론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현실적인것인가요?
+ 25/05/19 18:18
수정 아이콘
저보고 민주당 정책기구도 3개월은 걸려서 써낼 보고서를 여기서 써보라는 말씀이신가요?
린버크
+ 25/05/19 18:26
수정 아이콘
아니요. 파편님께서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 정당 혹은 정치인 혹은 그들의 정책에 대해서만 말하려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시민들이 어떻게 해야 파편님께서 원하시는 것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HOW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토론 2시간 때는 후보들이 서로 싸우느라 HOW를 잘 언급하지 않았으나 HOW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하시는데 3개월이 걸리지는 않겠죠.
예를 들면 실제로 22년 대선 때는 이대남은 물론이고 이대녀도 역대급으로 높은 지지를 보수당후보에게 보냈고, 삼대남도 그랬으며, 삼대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전략을 매우 혹은 약간 수정하여(이들이 군체의식이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종합하여 보면 어쩌다 그런 경향이 생겼다는 이야기죠) 민주당을 더 지지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외에도 투표를 표기하거나, 개혁신당의 독립된 성향을 확고히 유지하기를 원하며 지지하거나, 아니면 국민의힘을 바꿔보기를 원하거나, 개혁신당이 국민의힘의 주도권을 쥐도록 밀어주기를 바라거나, 민주당의 성향을 바꿔보려고 하거나 등등의 전략도 있으며 투표가 무의미하다면 현 정치권 밖의 수단들을 통해 목표를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파편님의 글을 읽어보기로는 개혁신당이 소수당이더라도 강한 당으로 남아있으면, 위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 파편님께서는 어떤 방향으로 해당 이슈가 일순위인 이대남이 행동하는 게 그들에게 유리하다고 보시는지요.
+ 25/05/19 18:31
수정 아이콘
뭔가 잘못생각하시는거같은데 민주당은 지금 자기들이 가장 유리한방향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권전략으로서 가장 확률이 높은 정책을 시행하고있어요. 그게 특정세대의 특정집단이 손해를 보던말던은 상관없이요. 제가 민주당 정책자문이어도 이대남은 내팽겨치고 지금 그대로 침대축구만 하라고 할것같습니다. 근데 그게 국가지도자가 될 사람의 태도는 결코 아니죠. 그부분을 지적하는겁니다. 민주당 이재명은 표깎아먹더라도 옳은소리를 할 생각이 1도 없습니다. 왜 이재명에게서 노무현을 읽을수 없는지 잘 드러내는 부분이죠.
린버크
+ 25/05/19 18:48
수정 아이콘
아오 피지알 여기는 댓글 수정만 하면 막 이동을 하네요.. 그냥 여기에 마저 달게요.. 파편님께서는 어떻게 해야 이대남 담론 혹은 안티페미니즘이건 혹은 비슷한 것으로 불리는 이것들이 실제 사회 혹은 정치권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가장 빠른 길이 뭐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느 당에 투표하는 게 가장 빠른가? 어느 당의 성향을 바꾸는 게 가장 빠른가? 아니면 방법이 없다. 아니면 투표 외의 다른 방법이 더 중요하다 등
+ 25/05/19 18:55
수정 아이콘
현 구도에서 방법이 없죠. 지금 양당의 기득권은 둘다 운동권세대입니다. 민주당쪽도 그렇고 국힘쪽도 그렇고.
연금개혁문제만 하더라도 현재의 어른들이 태어나지도 않은 미래세대에게 영수증 떠넘기는일을 아무런 죄책감없이 진행했어요.
현재의 구도를 바꾸는 정치개혁이 나오면 일말의 가능성이 생기겠죠.
린버크
+ 25/05/19 18:59
수정 아이콘
파편 님// 네 알겠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결국 이대남 담론의 의의와 한계가 어땠건 실패로 돌아간 것 같아 안타깝군요.
소와소나무
+ 25/05/19 17:47
수정 아이콘
현 20대 남자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손해보는 세대
전 이 문장부터 틀렸다고 봅니다. 남녀 차이에 대해 이전 세대보다 크게 느낄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대체 뭐 가장 손해보고 있다는건지 당최 모르겠네요?
이전 세대보다 군대를 더 길게 갑니까? 아니면 이전 세대보다 일하는 환경이 안좋아 졌습니까?
일자리가 없다고요? 그런 기준이면 옛날에는 더 없었습니다.
예전보다 급여가 너무 적다고요? 부모님 세대처럼 주 6일 일하고 하루 12시간씩 일해보세요 급여가 적나.
본문과는 별도로 제가 유튜브 댓글에서 가끔 빡치는게 본인들 어려운 것만 말하면 모르겠는데 윗 세대는 꿀 빨았다는 그런 댓글보면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그냥 본인들이 불합리한 부분만 고쳐 나아가면 되는 겁니다. 비운의 여주인공이 되려고 하지 말고요.
+ 25/05/19 17:49
수정 아이콘
정작 20대를 남자를 위해 군대 기간 줄여주고 월급 정상화 해준건 민주당 정부인데 말이죠. 군대 휴대폰도 풀어줬고요.
청년 계좌 같은것도 민주당 정부에서 시작한 정책이고요.

이준석씨가 해준건 없지만 막연히 뭔가 해줄거 같아서 지지하고 있는게 참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원시제
+ 25/05/19 17:52
수정 아이콘
몇몇 분들 주장을 정리해보면, 20대의 키워드는 '갬성'이라서...
갬성적으로 와닿지가 않는 이익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반면 이준석은 그 '갬성'을 효과적으로 건드려주고 있고요.

그럼 뭐 방법이 없죠. 갬성을 모르는 자들은 실리를 챙길거고,
실리에 관심없는 자들은 갬성을 챙기고 실리를 날릴테고...
도롱롱롱롱롱이
+ 25/05/19 17:50
수정 아이콘
각 나라별로 문제가 되고 있는 극우 청년당의 한국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판 네오 나치죠.
+ 25/05/19 19:3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당당히 혐오범죄 저지르는 네오나치를 현역 대선후보에 가져다 붙이다니 대단하십니다. 좀 생각을 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도롱롱롱롱롱이
+ 25/05/19 19:58
수정 아이콘
전혀 모르겠습니다. 현역 대선 후보를 빨갱이 몰이 했던게 수십년 전도 아니고 아닌데, 극우 청년당을 네오 나치에 빗대어 이야기 하는게 무슨 문제가 되는지요?
+ 25/05/19 21:29
수정 아이콘
극우청년당이 개혁신당인가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극우청년은 법원 때려부순 내란 수괴 잔당들에게 어울리는 칭호이구요
개혁신당은 현재 공화정에 불법이나 범죄없이 원내정당으로서 활동 잘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나 군사정권과도 선을 확실히 그어놨고 518 43 등등 극우세력의 행위에도 착실히 예를 다하고 있습니다만
빼사스
+ 25/05/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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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현재의 남성과 여성의 지향점이 달라진 게 큰 문제가 아닐까. 왜냐하면 이게 혼인율, 출산율에 영향을 주는데, 아시다시피 결혼을 하고 남녀가 부부가 되면 공동체가 되면서 각자의 이득이 공동의 이득이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특히 육아를 통해 이러한 연대가 더 심화되는데요. 그러면서 남성과 여성은 자연스레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서로 지향점이 다르고 정치적 의견차도 크다보니 만남도 줄고 서로 한남이니 메갈이니 이러면서 풍토 자체가 화합보다는 대립 위주로 가고, 서로를 이해할 기회를 아예 상실하게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국가에서 10대 때부터 젊은 세대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기성 세대와 경쟁하고 자기들끼리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는 구조로 흘러가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여성을 선동해서 남성을 여성보다 더 우위의 혜택을 받고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거나, 반대로 남성을 선동해서 여성이 남성의 것을 뺏고 차별하게 만들고 있다라는 식의 몰이하는 정치꾼들이 자정 작용으로 사라지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현재 2~30대 미혼이 급증하고 있는 게 선행인지 후행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의 20대 남성 여성의 정치적 극단화와 연결된 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알바척결
+ 25/05/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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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20대 남자들은 이준석을 지지하는가
이게 올바른 제목이죠
이게대체
+ 25/05/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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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담론이란 게 대체 뭘까요? 소위 남성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이준석이 주장하는 남성담론은 뭐죠?

여자들 목소리 듣지 마! 가 남성담론인가요? 그럼 이준석이 스스로 나가서 여성들하고 토론하면 되는데 이준석 뭐하죠? 남성단체라고 주장하는 세력들 뭐하죠? 그냥 여성혐오나 페미 욕하고 윤어게인이나 외치고 있죠? 소위 남성담론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냥 입 다물게 해줘라는 말에 공감해야 지지한다는 건데 그런 세력이 의미있는 세력이라고 할 수 있나요?
+ 25/05/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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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회원분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저는 여기서 몇몇 분들이 최소한 20대 남성중 상당수가 민주당을 싫어하는 거에 이해를 못하는 건
같은 남자들끼리인데도 세대간의 갭이 점점 벌어진다는데서 우려는 좀 되더라구요. 이해를 못하면 아예 중요성도 인지를 못한다는 거고,
인지가 안되면 문제라는 생각 자체를 안하겠죠.

근본적으로 문재인 정부때 20~30대 남성들이 배신감을 느꼈던건 당시 한창 이화대앞 사건으로 떠들썩하고 소위 한남집단에 대한 비하가 나와서
기껏 청와대 신문고로 서명 모아서 대통령 답변을 기다렸는데, 허허... 가 답이었거든요. 그 근본은 이런거죠. 아니 그게 왜 문제인거야? 이런 태도였던건 데, 그게 바로 근본적으로 이 민주당 정치인 놈들은 우리가 어떤 취급을 당하는 거에 대해 어떻게 분노하며, 뭐가 불만인지 아예 1도 모르는구나.
오히려 정책적으로 보면 페미니즘에 대해 더 밀어주고 등떠미는구나. 그럼 나의 적인데?
니네가 남자인 날 적으로 규정했으니 나도 그럼 니네 싫어.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심하죠.

저는 문재인 정부때 30대였고 지금은 40대인데, 이 문제만큼은 정확하게 20대 남성들과 스탠스가 비슷한 편입니다. 그니까 같은 아재들이라도 자기가 처해진 환경에 따라 이 박탈감에 공감하는 자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한 20대 남성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단 한명도 없다가 처음으로 이준석이 나타났기 때문에 말이라도 꺼낸게 어디냐 싶어 호감 가졌던 부분 역시 동일합니다. 실제 윤석열이 대통령 당선된데에는 이준석의 공이 상당히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윗분들도 언급했지만, 군대 간다고 오히려 개무시 당하고 조롱당하는데, 왜 남녀평등에 위배되는 희생을 남자만 치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납득을 못하죠. 우리나라가 아무리 휴전이 오래되었다고 한들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과는 다르게, 70년간 전쟁이 없었던 점. 그럼에도 분단국가라는 이유만으로 남성만 징병되는데, 반면에 여성도 징병되는 국가들이 여러 나라 존재한다는 점. 바로 우리 주적들 포함요.
이게 왜 다르냐면, 윗세대들은 군대갈때 위문편지도 써주고 다들 고생한다는 분위기가 많았죠. 게다가 그땐 지금과 다르게 진짜 남성우월사회이기도 했구요. 그 끝물을 지나온게 바로 70~80년대생, 90년대도 일부 포함이라고 할수 있고, 지금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여자도 군대가야 한다는 명제 자체를 우리 아재들은 걍 농담거리로 치부하는데, 20대들은 그 문제에 대해 진심 박탈감을 느끼고 둘다 가던가 모병제로 바꾸던가 이걸 강하게 생각하는 세대입니다. 애초에 남자 혼자만 가는거 자체가 문젠데, 거기다 대고 민주당 덕에 군대 월급이 지금은 엄청 많니 복지가 좋아졌니 해봐야 그런 소리가 옳게 느껴지겠습니까. 그건 그나마 사람 부려먹으면서 정상화 그나마 시킨거고, 그렇다고 해서 강제로 끌려간다는 것이 변하는 건 아니거든요.

저요? 저는 2006년 전역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 날이 갈수록 인구가 줄고 있는데, 남자한테만 기대서 징병제 유지하는거 잘못되었다 생각하구요. 민주당요? 인구의 반이 넘는 여성표도 무섭고, 현실적 실현 문제도 있고, 뭐라뭐라 이유야 많겠죠. 근데 어쨌거나 20대 남자로서는 불편하기 그지없는 정책들만 추진하던 당이라는 겁니다.
군대 문제 우리가? 지금세대보다 더 빡세고, 월급 짜고, 더 부조리했죠. 그래서 지금 세대들도 당연히 겪는게 맞는거에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겁나 꿀빨았죠. 우리 삼촌 세대들 무장공비 사건 터지고 3년6개월 군생활했는데 말이죠. 그땐 구타로 골병들어서 죽어나가도 걍 피해자 부모님에겐 사고로 알려지고 유야무야 했다 하던데 말이죠. 그래서 우리 군생활은 당연한거다.. 이렇게 되나요? 저는 아직까지도 절 괴롭혔던 고참 이름 석자가 기억납니다. 무려 전역한지 20년 다 되어가는데도 말이죠. 욱해서 저도 사고칠뻔도 했구요. 삼촌들보다 꿀빨았어도 여전히 군대는 더럽더군요. 저는 좀더 좋은 환경이 올수 있으면 오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지금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무리 좋아진다고 해봐야 군대는 군댑니다. 이걸 상당수 많은 분들이 이해를 못하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군대 두번가라고 하면 아무렇지도 않을거 같나요? 아무리 좋아져도 통제받는게 마냥 좋을 수 있습니까?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요.

특히나, 10대를 문재인 정부 때 보낸 남성들은 더 부글부글할 겁니다. 왜 그 시점이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랍시고,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하는 교육을 학교에서 버젓이 시켜놨거든요. 한참 민감한 시기에 그딴 말 들으면서 자라면 어떨거 같습니까. 여자 학우와 남자 학우들 사이에 뭔 장난치는 말들이 오갔을거 같나요? 우리도 10대때 서로 욕설 흔히 날리면서 컸잖습니까. 지금은 안하는 날선 말들 말입니다. 그리고 그때 대학시절을 보낸 사람들은요.

여튼간에, 이게 얘들은 그럴만한 이유도 있겠구나 혹여, 이게 심각하게 봐야 되는 부분이 맞구나. 이런 스탠스조차도 취하지 못한다면,
아마 앞으로 현 20대 남성과 우리 40대들 사이에 괴리는, 현재 우리와 태극기 부대 사이의 괴리처럼 영원히 갈지도 모릅니다. 서로 정치적으로 반대진영의 스탠스로 말입니다. 우리가 20대일 때 40~50대들이 민주당을 노무현을 빨갱이 좌파놈들이라고 비하하면, 아 그렇군요. 어린 저희들이 몰랐네요 이렇게 됩니까. 두고보자 이렇게 됩디까.
수메르인
+ 25/05/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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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둘째치고 문재인 정부가 당시 사회분위기에서 타올랐던 그 의제를 그냥 웃고 넘어가버린 건 너무 성의가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공감합니다.
+ 25/05/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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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솔직히 적은 이유 전부 다 국민의힘에도 해당하는데 그때 그 여성징병 청원 '허허 재미있는 이슈네요' 그 답변에 화나서 민주당은 악마다 이렇게 가는 거란 겁니까?

여성징병 헛소리로 보고 절대 추진 안 하는 건 보수정당도 똑같고 군대 처우는 보수정당이 더 심하게 개돼지 취급하고 문 정부 시절 사병처우 개선 사사건건 다 반대한 게 보수정당인데.
그런데도 젊은 남성이 민주당을 싫어하는 건 이유가 있다?

이준석이 이 틈새시장을 공략해서 지지를 확보하는 건 이유가 있다 정도면 그건 납득이 갑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증오를 받는다면 국민의힘은요? 양당제에. 남성 개취급하는 건 보수정당이 절대 2등이 아닌 탑 티어 레벨인데, 거기에 보수 여성주의 기독교 여성주의 이야기 나올 정도로 페미니즘 하던 사람들 보수정당에도 많이 가고 한자리 차지하고 게등위 등 가서 온갖 희한한 규제 보수정권 때 새로 만들고 입법하는데 보수정당은 증오의 대상이나 적이 아니다?

이 이유들 다 보수에도 해당하거든요.
저는 민주당만 특별히 더 미움의 대상이 되고 욕을 먹는 근본적 이유가 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냥 그 국민청원 그 답변 하납니까? 혜화역 시위 때도 막말로 결국 요구 하나도 안 들어줬어요. 니들 말 어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여자 가해자 몰카범이 잘못한 거 맞고 수사에 문제 없어 처벌해야 해 라고 답변했고 실제로 처벌했어요. 걔네 여자가 왜 이렇게 빨리 처벌받냐! 라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위한 거 맞고 문 정권은 그거 요구 안 들어줬습니다.

결국 감성이란 건데 이러면 진짜 해법이 없죠.
이유가 없이 논리적 합리적 이유가 없이 그냥 싫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진짜 답이 없죠.
윤 정권 보듯. 역대 보수정권 역사 죽 보면. 여성주의 페미니즘은 결코 민주당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민주당이 더 했다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그게 그거거나 보수가 한술 더뜨기도 했어요. 전국여성 어쩌구 단체는 회장이 죄다 보수정당 소속으로 단체장 낙하산 받아서 가기도 했더라고요. 의원 한 경우도 부지기수고요. 페미 비판으로 민주당만 욕하는 건 그냥 이해가 아예 안 갑니다.
이 나라 양당은 둘 다 페미라고 봐야 하고 윤이 반페미 코인으로 표만 받은 다음 바로 약속 어겼습니다.
이게대체
+ 25/05/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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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민주당에게만 여성징병 청원을 했을까요? 전 그게 더 웃기더군요. 언제 자기들이 여성징병 청원을 사회적 의제로 내세운 적이 있다고 갑자기 그러면 당연히 문재인도 그런 대처를 할 수밖에요.

정작 그 목소리를 대리해주던 정치인이나 사회세력은 또 뭐가 있죠?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인터넷'에서 불특정다수가 청원한 거 안 들어줬으니 틀려먹었다는 건데. 솔직히 그런 식이면 밖에서 시위라도 나간 페미들보다 못한 이유로 들어줘야 한다는 건데 그럴 이유가 없죠.
+ 25/05/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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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대통령이니까요.
청와대 국민청원을 문재인이 국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새로 만들었으니 거기다 하지 정권도 안 잡은 대통령도 아닌 국힘에(당시 자유한국당인가 당명히 하도 바뀌어서 기억이 잘 안 납니다) 하겠습니까.

윤석열은 여성징병 추진했습니까? 여가부 폐지했습니까?
아니 페미 둘 다 하고 반페미 둘 다 안 하는데 걍 기분이 나빠서? 감성을 건드려서 이거잖아요. 실질적으로 양당 뭔 차이가 있단 겁니까.
사법과정에서 수사 기소 재판에서 성범죄 무고 등 남성이 부당하게 피해보는 문제 등이 있습니다. 문재인 수사과정부터 불이익 발언도 비판 많이 받았죠. 그런데 2013년 박근혜 정권 때 기사부터. 현직 판사 인터뷰에서. 우린 사실상 유죄추정을 하고 있다. 성범죄는 사실 애매하면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해야 하는데 애매하면 유죄를 내리고 있다 우리가 헌법을 어기는 셈이다 라는 자조적 기사가 나왔어요. 박근혜 보수정권 때 판결이란 겁니다.
이게 뭐 민주당 때문입니까? 이명박이 5년하고 박근혜가 집권하던 시절인데요. 이명박이 대법원장이랑 대법관 헌법재판관 다 임명해놓은 시기고요.
양당이 대체 뭐가 얼마나 다르단 건지 저는 구체적 사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온갖 비합리적인 게임 규제 등도 보수 정권에서 그대로거나 더 심하고요(예시 윤 정권 게등위)
이게대체
+ 25/05/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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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전 님 말에 공감하는 입장이지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제 댓글을 자세히 읽어보심 알겠지만 여성징병 청원하던 집단이 문재인 정권때만 갑자기 나타나서 휘발유마냥 타오르고 다시는 불타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진지하게 떠든 게 아니라 하나의 기획이었다 보는 겁니다.
+ 25/05/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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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여러 곳에 다느라 취지를 제가 잘못 읽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 25/05/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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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거야 정책변화 당연히 쉽지가 않죠.
근데 태도가 더욱 문제라는거죠.
민주당은 오히려 주체가 되어 너희는 무시당해도 되. 혹은 왜 그러냐? 이런 스탠스로 지금까지 일관되고 있습니다.
이준석은 그걸 현재시점으로 보면 저도 이용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년전 그 시점에서는, 정치인중에 20대 남성이 속시원하게 되는 말을 해주는 사람 자체가 처음이었어요. 당선되고는 신경도 안썼지만,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건 곳도 그곳이 유일했구요.

맞아요. 이준석은 시늉만 했네요? 그럼 민주당은 왜 지금까지 그 시늉을 단한번도 하지 않습니까?
오죽했으면 시늉만으로 지지를 받는게 더 문제인 거 아닙니까? 얼마나 고팠으면 시늉만으로 지지를 얻어요.

그리고 가령, 여성가족부 그거 여가부라는 이름만 다른 부처로 변경해도(하는 일 보직 그대로 둔다고 치고) 아마 20대 남성들 훨 좋아할 겁니다.
근데 민주당은 그런 엇비슷한 정책은 죽어도 안하잖아요. 아무리 간단하고 쉬워보이는 것도.
그정도로 개무시 당하는 집단인거죠. 왜 적극적인 정치행동을 하지 않는가라고 하신다면,
우리 스스로를 볼때 생업 직장 다 내팽겨치고, 집회에 나가 목소리 직접 높여봐라? 이거 쉬운 건가요?
20대가 이미 투표를 통해 성향을 보내는 거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미 목소리를 최소한도로 내고 있어요. 그중에 소수는 실제 거리로 나간 사람도 있겠죠. 혹여 누구는 나이 더 먹고 정치로 뛰어들지도 모르고요.
제가 말하는 건, 지금 이 형국은 "내란"이라는 말도 안되는 명제 앞에 정책 호불호 관계없이 무조건적인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가 만약에 또 5년간 남녀문제에 있어서 문정부와 비슷한 스탠스로 일관한다면,
아마 현 20대 남성은 영원히 민주당 표를 잃어버릴지 모른다는거죠. 그럼 20년 후에는 자동적으로 민주당은 불리해질 수 밖에 없겠죠.
사회 주력 세대중 반이 적대하는 당이니까요. 물론 너무 먼 이야기라서 그때 어찌될지 알아? 이러실 수도 있는데, 젊을 때 형성된 정치적 가치관이 또 생각보다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경우 잘 없는거도 아시잖아요.

현재 당장 필요한 것은 이겁니다. 실현 가능성 여부를 떠나,
너희를 존중한다. 너희의 고생을 이해한다. 너희의 목소리도 귀 귀울이겠다. 이거만 해도 훨 나아질 겁니다.
무시만 안해도 훨 낫다는 겁니다. 나는 젊을 때 너희보다 몇배는 고생했어. 너희가 고생을 알아? 진짜 군생활을 아니? 이런건 별로 도움이 안되겠죠.
+ 25/05/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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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재미있는 이슈 식 답변이 경솔했고 잘못됐다고 생각하고요. 그게 사람들 기분을 상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거 맞죠. 그리고 혜화역 시위 당시 당국자가 나가서 시위대표 주장 들어주고 뭐 그런 것도 저런 억지주장을 왜 의견을 들어주냐(뭐라고 하는지 들어만 주고 요구는 하나도 안 들어주긴 했습니다)

그런데 청원 답변이랑 시위 대응 때문에 화나서 민주당이 악마다 운운이 걍 이해가 안 갑니다.
실질적으로 양당이 페미 관련 큰 차이가 진짜 나는가 하면. 딱히 없어요. 진짜 감성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남성을 무시했으니까 딱 이거에요.
그런데 채해병 죽음을 저렇게 권력을 동원해서 묻고 진실을 밝히려는 대령을 집단항명수괴라는 죄명으로 죽이려는 게 보수정권인데. 이건 군대 끌려가서 진짜 억울하게 죽은 군 장병의 인권 문제가 아닌지. 솔직히 그 이성이든 감성이든 왜 왔다갔다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확증편향 같아요. 일단 기분이 나쁘고 결론이 정해졌고 페미를 옹호하는 악마 민주당이 나쁘니까 그에 맞는 근거를 주로 끼워맞추고 그런 자료만 계속 찾아보게되는 거죠. 솔직히 페미 기준이면 양당이 둘 다 비판받는 건 이해하겠는데, 국민의힘이 페미가 아니라거나 페미를 덜했다 비판 안 받아도 된다 이건 진짜 말도 안 됩니다. 보수정당도 페미 엄청 했고. 양당제에서 집권하려고 여성표 받으려고 페미 정책 공약도 하고 추진도 하고 집행도 하고 다 했습니다. 양당 차이 진짜 딱히 없어요.

두줄 요약하면.
1. 페미 이슈로 이준석 지지 이해합니다.
2. 페미 이슈로 민주당 안 찍는다? 이해 안 갑니다. 그 이유면 양당을 다 거부해야죠. 국힘은 페미 아닙니까? 페미 기준으로 둘 차이 없어요.

[민주당은 오히려 주체가 되어 너희는 무시당해도 되. 혹은 왜 그러냐? 이런 스탠스로 지금까지 일관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이 부분 반박하면.
여성신문 경향 등 진보언론에서 비판 나올 정도로 이재명 캠프와 이재명 본인은 여성정책 의도적으로 언급 줄이고 있습니다.
청년정책이라고 네이밍하거나, 남녀 모두 구제책 마련 이러고 있지 특정 성별에 대한 정책 이런 건 고의적으로 안 하고 있습니다.
저번 선거에서 엔번방 박지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가 완전 망한 이후. 박지현은 팽했고. 젠더 이슈는 의도적으로 아예 거리를 두는 거죠.
이게 쇼다 당선되면 바뀐다 뭐 그런 악의적 추측을 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현재까진 바뀐 건 맞죠. 민주당이 안 바뀌었다? 바뀌었습니다.
+ 25/05/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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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분에 대해서는 저같은 경우는, 그럴만 할수도 있겠구나 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우선순위에 대한 가치관 차이인 건데, 아마 2 입장을 취하는 20대 남자라면 아마 복합적이라 보는데,
하나는 어차피 어대명이니까 내란심판은 충분히 되는 마당에, 나는 내가 싫어하는 민주당을 굳이 내 손으로 찍어주기는 싫고 이준석에게 좀 더 맘이 간다 이런 정도 아닐까요? 이준석은 국힘에서 쫓겨났으니까 내란세력과 동일시 하지도 않을테고 말이죠.
...물론 윤정부가 성립되게 된데에 현재 이준석 태도처럼 나는 아무 책임도 없다는 것처럼 나오는 것도 너무 뻔뻔하긴 하지만 말이죠.

저는 일단 민주주의 와해 세력에 대한 심판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유권자의 선택이란건 결국 다르게 생각하는 현상이 존재한다고 해서, 이해 못하겠다고 끝나버리면 안된다는 거죠. 물론 님과 저의 경우는 그러고 말아도 되지만, 정치정당인 민주당은 그래야한다는 겁니다. 내란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맘에 안들어서 내란심판은 찬성하면서도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이 있다? 그럼 그거에 대해 충분히 문제인식을 가지고, 왜그럴까 연구하고, 이 집단의 맘을 돌이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연구해야한다는 겁니다.

그 부분이 향후 이재명 정부가 충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워딩에 관해서는 저도 들어봤고,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본무대는 당선되고 나서겠지요. 좀더 지켜볼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25/05/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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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준석을 지지하지 않지만, 이준석에게 투표하는 유권자 경우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거야 당연히 그 사람 자유고 위에 길게 설명했듯 타당한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나름 해석도 길게 쓸 수 있습니다(양당이 다 페미인데 이준석은 일단 기성 정치권에서 가장 강하게 반페미를 표방하는 사람이니 페미를 제1기준으로 두는 유권자에겐 선택지가 이준석밖에 없다)
그러니 이준석 찍는 건 제가 뭐라고 안 합니다.

민주당은 페미니까 국힘을 찍겠다 이러면 걍 이해가 안 가는 겁니다.(특정인이 그랬다는 게 아니라 그런 경우가 있다고 가정하는 겁니다. 실제로 일어나기도 하고요.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요)
내란은 별개로 두더라도.

페미 이슈로 민주당을 거부하고 국힘을 선택한다? 위에 길게 적었듯 양당 차이가 페미 기준 뭐가 있다는 건지 진짜 저는 모릅니다. 감성의 영역이라 봅니다. 아니면 그냥 어차피 민주당 절대 안 찍을 건데 이유를 갖다 붙이는 것이거나요.

젠더 이슈 경우 갈등이 지금 심각하니 아마 그런 이유에서라도 제가 위에 썼듯 이재명 캠프랑 이재명 본인이 여성정책을 의도적으로 언급 줄이고 청년정책 등을 말하는 거 같습니다. 이러면 또 여성계에서 화나서 어 이재명 우회전한다 지금 욕하고 있지만.
갈등 해소든 문제해결이든 위해 시도를 하는 거라고 봐야겠죠.
개인적 입장(위에 댓글을 이것저것 적긴 했는데 한 번 더 적으면)은 전 여성주의가 현재 대한민국에 별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이제 할 게 없으니 문화검열 이런 거나 하는 거죠. 반페미 쪽에 동의를 많이 하면서도 이준석 경우 반페미 말고 다른 노선에 동의 안 하는 게 많으니 지지를 안 하는 겁니다.
주인없는사냥개
+ 25/05/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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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페미니즘만 보면 민주당이나 국힘이나 속도의 차이일 뿐 방향은 그냥 똑같죠.
아니, 표 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으려 오히려 여성 정책 드라이브를 미친듯이 거는 국힘이 오히려 더 진정성이 있다고 봐야될지도요?

개인적인 체감으론 뭐 이런 느낌이긴 합니다.

민주당 : 내가 기필코 한국 남자 너희들을 죽여버리겠다
국힘 : 한국 남자 너희들이 죽든 말든 알빠는 아니다
+ 25/05/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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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바뀌었다... 라기에는 최근에 동덕여대 중재까지 해준게 민주당이었죠.
애초에 이번에 중재 이전에도, 폭동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동덕여대 학생들과 소통하고 국회로 부르고 이랬던게 민주당이었어요.
조금 논란되면 잠시 취소한척 하다가도, 금방 이런식으로 영향력 발휘했죠.
민주당 당내에 여성세력이 무시할 수 없다는건 민주당 지지자들도 부정하지 못하는거 아닌가요..?

민주당과 국힘의 차이는, 민주당은 여성계가 당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거고 국힘은 여성계가 주도적인 영향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차이죠.
국힘은 남자든 여자든 할거없이 둘다 팹니다. 민주당은 남자는 패는데 여자들은 편들어주는거죠.
네 이런건 감성적인 요인 맞습니다. 그런데, 같이 맞으면 동지애라도 생기는데 한쪽편만 들어주면 당연히 편들어주는쪽에 대한 미움만 더 생길수밖에 없어요. 민주당은 이런게 컨트롤이 안되는거죠.
최소한 동덕여대같은 사건은 공평하게 처리했어야죠. 중재해서 아무일도 없었다로 끝내는게 아니라요.
+ 25/05/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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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건은 민주당 교육위 대응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어요.
민형사상 조치를 다 해야 하는데 그걸 중재한다?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 올해 2월에 이미 성명 내려고 하던 걸 눈치보느라 교육위로 미룬 건데 결국 이렇게 되더군요. 여성주의 문제 진짜 골때립니다.
딸기우유먹보
+ 25/05/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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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님은 과거엔 군대가 더 부조리했지만 군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용, 배려들이 더 존재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도움을 주진 못하더라도 시선이라도 곱게 주거나 한마디 격려를 주거나 하는 일종의 감성적인 측면의 존중말이죠.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러한 [사회에 약자로 존재하는 집단에 대한 존중, 배려의 소멸은 군인, 젊은 남성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집단 역시 적용 받고 있습니다.] 엄마가 공공장소에 아이를 대려가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모두 맘충이라고 낙인찍거나 장애인, 노인에 대한 각종 비하, 하다못해 게임할 때 방템둘둘말고 게임하는 스타일 자체를 게이처럼 게임한다 이런식으로 희화화하거나(대체 게이와 무슨 연관인지?) 하는 등등 말이죠.

저는 이것을 우리사회가 개인주의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과도기에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변화 중 어두운 측면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관련없는 집단이 받는 물질적 배려는 내 집단이 받을 자원을 뺏는 것 이라고 생각하며 나와 다른 집단에 대한 몰이해, 반감을 키우고 이윽고 감성적 배려까지도 건드리는 것이죠. 이건 보수/진보, 남성/여성를 막론하고 전반적으로 일어나며 특히 이러한 변화와 밀접한 젊은 계층에서 더 적극적으로 벌어지는 경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풍경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다른 세대의 처지를 알아보고 공감하며, 이해를 키우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40대가 20대를 공감하는 것 뿐만 아니라, 20대도 마찬가지로 40대를 이해해야 하며, 남성/여성끼리도 마찬가지로 서로 소통과 이해, 양보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 일은 저처럼 커뮤 댓글 딸깍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며 사회적으로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 입니다. 하지만, 나만 차별받고 불공평하며 다른 집단들은 꿀빨았느니 하는 식의 몰이해로는 이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수도 없고 더욱이 그런 몰이해와 편견에 영합하여 자신의 정치적 영달만 탐하는 정치인이 득세하는 건 저는 싫습니다.
+ 25/05/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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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그에 지지를 받아 마땅한 정치인이냐? 이건 좀 다른 문제죠.
저도 지금 시점에 이르러서는 너무.... 뭐랄까요. 걍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하고 보는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실제 실행 여부는, 애초에 이준석이 뭔가를 실행할 수 있는 리더의 자리에 앉아본적도 없는 겨우 이제 국회의원 되는데 성공한 젊은 정치인이라는 점에 있어서 검증거리 자체가 없긴하죠. 뭣보다... 좀 큰인물 같은 느낌은 한참 부족해 보이네요.
여튼 그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합니다. 만약에 진심없이, 정치적 영달만 탐하는 사람이라면 안되는게 더 맞겠죠.
저는 이준석이 그런 지지를 받아 마땅하냐? 라는 부분 보다는, 왜 특정 집단에게 더 지지를 받는가? 라는 현상에 대한 부분만 말하고 싶었습니다.
데몬헌터
+ 25/05/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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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옹의 지지도 그렇고 여러모로 청년 YS같다는 느낌도 드는데, 만약 계엄이 성공했으면 그길로 가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허어여닷
+ 25/05/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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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IMF 떄문에 YS에 대해서 매우매우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솔직히 둘을 비교하는 건 YS 모욕입니다
cruithne
+ 25/05/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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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이 아무리 뻘짓을 많이 했어도 현 세대 정치인 전체에서도 비빌만한 사람을 찾기 어려운데, 이준석이 청년ys라뇨....
데몬헌터
+ 25/05/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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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훨씬 깜이 떨어지는 데도 청년DJ 어쩌고 하던 분도 계시긴 하니까요(...)
+ 25/05/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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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무현, 청년 YS…
이러다가 리틀MB로도 불리는 날이 오겠네요. 아니면 윤석열 어게인?
라라 안티포바
+ 25/05/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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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준석이 2030남성을 제대로 대변해주느냐와는 별개로,
2030남성들에게 감정노동을 제대로 하고있는 정치인이란 생각은 듭니다.
그런면에선 민주당의 성인지 감수성이 상당히 떨어지죠. 그래서 군장병 개혁 등등에도 욕먹고 있고요.
+ 25/05/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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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 내용을 이해는 하겠고,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존재를 지지하는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만...이 글을 보니 왜 이준석 지지자로 자칭하시는 2030대 남성과 괴리감이 생기는지 알 것 같네요.
이 글에서 가장 공감 안 가는 한 문장을 꼽자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일 손해보는 세대가 20대 남자"라는 문장입니다. 딱히 비난하겠다는 뜻은 아니고, 애써 반론할 에너지고 안 생깁니다만...저도 제 처지를 제일 극대화해서 느끼는 거겠죠. 이미 우리 사회가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위한 에너지가 고갈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괴리감은 이미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이고 분열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싶어 걱정입니다.
백곰사마
+ 25/05/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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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거 아닐까요?
40대 후반~60대까지 사회에 만나는 (호봉으로) 최고참들이 얘기하는 젊을 때 얘기들
(나이트에서 술 취한 여자 강간이나, 유흥, 룸 문화니, 여자 패야 말 잘듣는다는 둥)을 훈장처럼 떠들면서
지금은 개과천선 하셔서 다들 페미니스트가 되셨고, 여자들의 반응에 민감하시면서도 편들어주고
그러면서도 예전 생각하면서 가오가 좀 살아야하니 젊은 남자들 니들이 내 대신 뺑이 좀 쳐서 손해도 남자답게
감수하고 임마! 여자한테 쪼잔하게시리. 나는 임마 여자 패고, 좀 돌려먹고 했어도, 생계는 책임져줬다 이거야
옆집에서는 도박한다고 그것도 들고 날랐지만 엣헴 하는 그 586 운동권 내로남불 감수성 따라가기가 어려워서
여자들에게 올인하는 민주당을 외면하고, 그나마 그런 얘기라도 안하는 이준석을 지지하는 건 아닐까요?
물러나라Y
+ 25/05/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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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솔직히 대부분의 주장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지만, 민주당을 싫어하는 건 알 수 있고, 사람은 감성이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서운함과 불합리한 점에 지쳐 이준석에 대한 지지를 할 수 있습니다. 길게 쓰고 싶지만, 짧게 얘길 하자면 현재의 4050이 만난 사람은 노무현, 2030 남성들이 만난 것은 이준석이라는 것이죠. 단순비교입니다. 노무현은 그를 지지해 준 세대와 함께 굵직한 족적을 남긴 반면, 이준석을 지지해서 돌아 온 건 윤석열에 의한 계엄이라는 거죠. 결국 이후에 자신의 정치관을 정립할 때 내 선택과 가치관이 올바른 방향이었느냐? 그것이 아니라면 내 선택과 가치관을 수정할 수 있겠느냐인데 이 부분은 철저한 개인 영역입니다. 다만 나의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얻던 "내가 가장 불행하고, 나만 힘들어"는 교만한 겁니다.
새우탕면
+ 25/05/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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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최저시급을 받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하며 짬짬이 알바를 하며 용돈이나 학비를 버는 20대 대학생들 그리고 취업준비를 하며 돈을 버는 20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최저시급제 차등제를 도입하겠다고 합니다.
최저시급 차등제의 혜택을 보는 사람들은 누굽니까? 자영업을하는 304050이죠.
그 최저시급 차등제에 직격탄을 맞아 수익이 감소하는 세대가 누굽니까? 20대입니다.
이준석이 진짜 20대를 위한 정책을 펼치려는게 맞는 겁니까?
그 20대들 줄어드는 수익은 고졸 5천만원 저리대출로 메워주겠다는 겁니까?
+ 25/05/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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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차등이라는 말은 오를수도 있다는 겁니다.
왜 극단적으로 내려갈거란 예상만 하시는거죠?
새우탕면
+ 25/05/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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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최저시급차등제를 주장한 이유는 지금 최저시급이 높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힘들어 하는 곳들이 많다는게 기본 전제입니다. 그래서 지역별로 차등제를 두어 적게 줄 수 있는 곳은 줄여서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게 목적입니다. 그런데 최저시급이 오른다는건 자영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건데 앞 뒤가 안맞죠.
+ 25/05/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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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권자가 판단하는거죠. 각 지자체장 후보들이 공약을 내고, 지역유권자가 정책을 파악하고, 투표하고, 그게 민주주의의 작동원리 아닌가요?
루크레티아
+ 25/05/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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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궁금한 점이 그럼 파편님이 생각하시기에 만약 이준석의 공약대로 차등시급이 도입된 경우에 지방 시급이 내려가서 지방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면 그 책임이 시급을 내린 사람에게 있는 겁니까 아니면 제도를 도입한 쪽에 있는 겁니까?
+ 25/05/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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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건 궁금하네요. 유권자가 누구에게 더 피해를 봤다고 느낄지. 근데 우리가 윤석열을 욕하지 직선제를 욕하진 않잖아요.
루크레티아
+ 25/05/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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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 25/05/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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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올라갈거라고 생각하시는게 극단적 예상같은데요
흔히 말하는 좋은 양질의 직장은 최저시급과는 무관한거 같구요
알바로 용돈을 벌든 등록금에 보태든 버텨내야하는 평범한 가정의 20대 청춘들이
가장 직격탄을 맞을겁니다.
+ 25/05/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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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의 극단적인 소득주도성장같은 정책과는 반대되는 정책을 지자체장이 쓸수도 있는거죠.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세수가 늘면 복지정책을 더 두텁게 시행할수도 있는거고요.
그 모든게 공약이고 정책이고 지역자치가 작동하는 방식이죠.
자칭법조인사당군
+ 25/05/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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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수도 있다는 가정부터 딱 이준석 맞춤형 극단적 가정이라
공감이 1도 안갑니다.
+ 25/05/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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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지자체장이 최저시급을 내린다는 공약을 내고 과연 당선될수있을지에 의문이 있는지라 내린다는 가정도 딱히 공감이 안갑니다.
허어여닷
+ 25/05/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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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더 의미가 없는 정책이네요

최저시급을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변별성 때문에 차등임금제 주장하는 건데 낙선될까봐 최저임금을 내리지 못한다면 도입해도 있으나마나한 정책이란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25/05/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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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으로 보면 그런데 뭐 어떤 빅딜을 제시해서 유권자를 설득하는지도 지자체장의 능력이자 재량아닐까요?
사실 지방자치라는것 자체가 처음엔 누구나 반대하던 것들이죠.
허어여닷
+ 25/05/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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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약을 내고 당선될 수 있을 거 같지 않기 때문에 내려가진 않을 거다 라고 주장해서 그걸 가지고 반박하니 갑자기 또 지자체장 능력이 있으면 설득해서 내려갈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건 논리적 반박이 아니라 말 돌리기입니다
+ 25/05/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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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여닷 님// 말돌리기가 아니라 저도 정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요. 토론에서 검증했으면 좋겠네요.
허어여닷
+ 25/05/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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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님// 정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면서 옹호하는 건 옹호가 아닙니다
+ 25/05/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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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여닷 님// 딱히 옹호한적은 없습니다. 얘기를 나눈것이지요.
Pelicans
+ 25/05/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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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선생님,, 알만한 분이 최저시급을 차등 지급하게 한다는데 오를수도 있다고 가정을 하고 그러세요
이건 좀 억지시다.
+ 25/05/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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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으로 보면 최저시급이 내려서 피해보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만약 지자체장이 최저시급을 내리는대신에 기업유치를 하고 전반적인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상승하는 식의 그림을 그려볼수도 있으니까요.
뭐 가정이긴 합니다.
Pelicans
+ 25/05/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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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지자체 장이 과연 최저시급을 내리는 용단(?)을 할 수 있을까요 바로 환국 투표 드갈거 같은데요
사실 이준석 공약 중에 리쇼어링이랑 차등 최저임금제는 욕먹어도 할 수 없다고 봐요 당연히 이재명도 욕먹을게 한트럭인건 마찬가지 이니까 공약이 좀 부실한건 크게 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초에 공약은 정권의 퍼포먼스 측정용도로 사용 해야 한다는 주의여서요
+ 25/05/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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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정책은 선의에 기대는게 아니라 악의를 배격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 25/05/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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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20대 남자들을 보듬어주고 목소리 들어주는게 이준석 뿐인걸요

직업특성상 이재명 되는게 무조건 이득이긴 한데, 페미들 세상 또 올까봐 너무 짜증나네요
허어여닷
+ 25/05/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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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어준답시고 나온 게 리쇼어링이랑 차등 최저임금이면 20대 남자가 아니라 '특정한' 20대 남자겠죠
도롱롱롱롱롱이
+ 25/05/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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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윤내란 당선때 말씀하신 이슈 때문에 민주당에 대한 비토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20-30대 남성들이 이준석에게 힘을 실어서 정치권에 20-30대 남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가 문제입니다.
이준석은 그 이후에 속칭 이대남들에게 약속한 것들을 하나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후 동탄에서 약속한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이전 선거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비토를 받았던 정책들에 대해 최대한 조심히 다가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준석은 이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이준석에게 뒷통수를 맞았으면 다른 대안을 찾아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라투니
+ 25/05/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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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신앙은 그렇게 쉽게 깨지지 않습니다.
+ 25/05/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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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대안이다 라는건 민주당의 이야기고...
이준석 지지하는 20 30 남 에게 물어보면 그냥 물음표 띄울껍니다.
상징적으로라도 아 이젠 다르구나 ~ 이걸 보여주면 됩니다. 최대한 조심히라서가 아니라 그냥 변화가 없다고 생각할껄요?
민주당은 아직 보여주지 못한거예요. 그러니까 말이라도 그럴듯하게 하는 이준석한테 가는거라고 봐야죠.
허어여닷
+ 25/05/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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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네요 상대 쪽은 우리와는 다르게 감성적으로 주장한다면서 부정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자신들의 감성을 들어주고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니
+ 25/05/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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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뭐 2030은 아니라서...
근데 제가 보기에는 감성을 들어줘~ 식의 느낌적인 이야기라기 보다는 니네 못믿겠다... 정말 달라졌다면 믿을 수 있게 뭔가 보여줘... 의 느낌입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한참 기울어진걸로 보이는데 에휴 그래 니네도 이거라도 먹어라 식으로 생색만 낸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자꾸 우리가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줬는데 ~ 로 접근하는건 그래서 도움이 못됩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그거 이상으로 저쪽에 해줬고, 불공정하다 보거든요.
그리고 이건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힘도 마찬가지예요. 둘다 똑같네...가 요즘 분위기고
앞으로는 달라지겠다... 공평하게 살펴봐 주겠다 ~식의 상징적인 무엇이 필요한겁니다. 그걸 유일하게 해주는게 이준석인거고, 지난 대선대 여가부 폐지라는 상징적인 이야기였던 거죠. 앞으로는 정말 달라지나? 싶은 기대가 필요한거죠.
저는 이재명 딱히 안좋아 하지만 이준석도 별로고... 그래도 어차피 이재명이 될꺼같은데 좀 안타까워서요. 이왕 될꺼면 좀 더 통합되는 분위기가 좋잖아요.
가령 밑에 분도 이야기 하셨지만... 동덕여대 사건때 뭔가 원칙적으로 하겠다 정도의 발언만 민주당에서 나와줘도... 좋았을꺼 같아요.
역차별도 살펴보겠다... 이야기 해주면 더 좋을꺼 같고요.
그런 큰그림 없이 뭐 군대 처우 조금 개선해 줬잖아? 2030 남자를 위해서 이런 공약도 준비했어~ 류는 힘만 들고 효과는 적을꺼 같아요.
주인없는사냥개
+ 25/05/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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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조심히 다가간거의 결과가 동덕여대면 진정성을 의심 받죠. 해왔던 것도 있고요.
도롱롱롱롱롱이
+ 25/05/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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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습니다. 처음에 뺨을 때린건 민주당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걸 복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덕건은 혐오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앙금을 해소해야 할 양성 평등에 대한 것이 아니라 혐오에 대한 건에 대해서는 좀 더 강한 스탠스였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들이 서로 다른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해 주고 양성 평등을 외쳐야 좀 더 진성성 있는 모습이 될거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함으로써 남을 내리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올라갈 수 있는 방식의 패치를 지향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스덕선생
+ 25/05/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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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준석이 뭘 해주지 않았느냐는 사실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의 정치를 요약하면 투자를 왕창 받았지만 유의미하게 성공을 못 한 사업가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상황을 놓고 보면 분납이라도 가능했는데 안 한 것도 있긴 합니다만
투자자들(?)은 이건 투자금에 비하면 그리 큰 몫이 아니니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하겠죠.

그러니까 이준석이 보답한 적 없다라는 말은 애초에 지지자들에겐 별 의미없는 이야기입니다
이 시점에서 이준석이 망해봐야 투자금만 날리는거고 기다리면 아직 가능성은 충분하거든요 크크
+ 25/05/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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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의 교주는 사이비야' 라는 말로만으로 교인들을 개종시키기는 쉽지 않은 법이죠. 사이비인 증거를 아무리 제시한다해도 그럴 겁니다. 결국은 대안을 제시해야만 하겠지요.
이게대체
+ 25/05/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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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이래봤자 똑같은 사이비를 추종할 텐데 그냥 구제불능 스스로가 스스로를 망쳐서 행동불능이 되게 하거나, 알아서 깨닿고 탈출하거나 답없습니다.
+ 25/05/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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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광신도는 차치하고서라도 제2, 제3의 사이비에게 새로운 신도가 생길 수 있으니 대안과 정책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 뭐 그런 말입니다.
이게대체
+ 25/05/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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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무력화하고 사분오열돼서 빌붙을 데 없게 만든다고 그치들이 똑같은 짓을 안할까요.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도 상대방이 뭘 요구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의지가 있어야 지적도 하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은 명분이라도 생기는 거죠. 그저 자기 감성에 의지하는 사람들이면 소용 없습니다. 구체적인 요구를 하는 이성적인 사람조차 개인적 호오에 따라 개판칠 수 있는데 말이죠.
+ 25/05/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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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교주는 나쁘지만 사이비종교가 발호하는 사회적 토양이 있는 것이고, 그러한 환경을 개선해야 할 책임이 정당에게 분명히 존재한다라는 정도로 피력하겠습니다.
보틀넥
+ 25/05/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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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준석 지지하는 이대남분들 제발 자기들이 이대남 대표라고 생각하지좀 마세요... 같은 이대남으로서 묶이기 싫으니까 좀!!
머스테인
+ 25/05/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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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이해 받고 싶으면 타인에게 관심을 더 갖고
타인을 이해햐려는 태도를 가져야 하죠.
조악하고 협소한 자신만의 논리로 타인에게 이해하라고 강요만 해서는
아마 평생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나에게만 힘든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세상을 사는건 힘든거니까요.
데몬헌터
+ 25/05/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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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청년남성 정치가 이준석을 지지하는게 좋은 측면이 있는게, 이준석이 없던 시기에는 무려 홍준표(여담으로 조기대선 아니였으면 홍준표가 페미 받아들이라고 직설한 짤방도 안퍼졌음)가 청년남성 1픽였어서.. 아니, 이준석이 있던 시기도 홍준표가 앞서던 시기가 많았죠. 해프닝이긴 해도 한덕수쪽으로 넘어갈듯 했던 시기도 있었고요. 민주당이 싫다고 계엄같은 반란(특히 계몽드립은 언에듀케이티드보다도 질적으로 나쁘죠)이나 부정선거 따위에 동조하는 거보다는 그래도 계엄은 아니라는 후보가 낫지 않을까 싶기도요 흐흐
카레맛똥
+ 25/05/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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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남자는 본질적으로 칭찬과 인정을 갈구하는 존재인데, 민주당은 2030 남성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기만했죠. 남성들에게 페미들 감싸는 포용력의 절반만 발휘했어도 이지경까진 안왔을겁니다.
이 전제를 깨지 않고서는 2030남성들에게 군대에서 뭘 해줬느니 국힘은 어쨌느니 하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국힘은 방조할 지언정 민주당만큼 페미를 감싸진 않았으니까요. 2030들에겐 그냥 스윗남, 꼰대로만 보일거에요. 그들의 세계관은 그런 메타니까요.
민주당이 이제와서 여성계랑 절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최소한 2030남성들에게 그 노고와 어려움에 대한 온정적인 자세라도 보여줬으면 합니다. 재밌는 이슈이니 언에듀케이티드 된 2등시민 취급하지 말구요.
인간실격
+ 25/05/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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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을 특정 어젠다로 강하게 지지한다기보단 양당이 도저히 지지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 된지 꽤 됐죠. 특히 전 민주당 지지자로선 비판적 지지는 수박이다 타령하고 여성징병에 대해 [재미있는 이슈네요] 가 아주 백미였습니다. 10만명이 청원을 통해 공론화한 진지한 의제를 웃긴소리 취급하고 그 다음엔 청원 종료 직후 답변 기준을 올려서 대놓고 뭉갠 사건인데 특히 이 [재미있네요] 가 구태 기성세대의 젊은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관통하는 단어 같아서 역겹기 그지없습니다. 한마디로 "니들 세대 꿀빠는것같은데 이거 가지고 뭘 그래?" 이런 라때는 타령하는 꼰대 느낌이죠. 사표가 되더라도 이런 쓰레기들에게 주느니 그냥 이준석에게 던지고 말겁니다.
+ 25/05/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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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이준석을 만든건 문재인정부죠. 좋게 말하면 팬덤정치, 나쁘게 말하면 갈라치기로 내 편 단속을 확실히 하신 분인데 '내 편'에 못든 아웃라이너들은 불만이 쌓여갔고 그걸 이준석이 고대로 가져갔죠. 기반이 그렇기에 이준석은 지금 젊은 남자들 대상으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뒤집어 말하면 이 젊은 남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세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준석의 가치는 앞으로도 어느정도는 유지될 것이구요.
어제 토론으로 여기서 말씀하시는것 같이 맞다이식으로 각을 세우는것도 이준석 개인에겐 좋은 전략이죠. 젊을 때 각을 많이 세워놓고, 이재명 대통령이 나중에 남녀갈등 혹은 세대갈등으로 똥볼좀 차는 일이 있으면 또 넙죽 받아먹을 수 있고. 그렇게 팬덤좀 다지며 한국 정치판에 이름각인 제대로 시켜놓고 15년 20년 후 즘엔 나이먹고 원숙한 정치인의 역량을 보여주며 적당히 갈등 봉합해가면 가능성 있죠.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노무현 등 네임밸류들이 대선판 휘두르던 시절에 비해 문재인, 이재명, 홍준표, 김문수, 윤석열. 네임밸류 떨어졌다고 다들 느끼고 있는데 그걸 네임밸류 가득찬 50대~60대 이준석이 살아있다면? 가뜩이나 정치신인 못만들고 스타 못만드는 국민의힘 계열에서 언젠가는 옹립하겠다고 먼저 손내밀수도 있죠.
뒤집어 말하면 이준석이 이렇게 비호감스택을 쌓은건 본인의 업보도 있겠지만, 그만큼 견제도 받기 시작한다는 거에요. 심지어 지난 대선 심상정 포지션에 오른쪽 표 갉아먹는 상태인데.
+ 25/05/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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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준석 지지하는 사람들은 아직 잘 쳐봐야 1/3밖에 안되는지라 일반론을 펼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3세력으로서 유의미한 수치긴하지만요.
직전에 문재인을 지지하던 저 세대가 돌아선 건 솔직히 혜화역 시위가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진짜 여기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걸 실감했거든요.
군생활 개선을 최대 성과로 갖고 있는 사람이 저걸로 비호감도가 오히려 증가했다는게 아리송한데 현실이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불완전하더라도 더 나온 대안을 찾은 것이고 그게 이준석뿐인거죠.
이번 동덕 사태 때의 민주당을 보고 온 저 사람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굳혔으면 굳혔지 제발로 돌아가진 않을 겁니다.
이준석이 소멸하고 패잔병처럼은 다시 들어갈 순 있겠네요.

이번 연금개악으로 나타난 세대갈등도 이준석의 지지를 더해주면 더해줬지 떨어지진 않을 겁니다.
거대양당은 청년들을 챙겨줄 생각이 없다는걸 노골적으로 드러냈는데 원래 지지했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반감있는 사람이 돌아가겠습니까
썬콜and아델
+ 25/05/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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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20대 남자 욕 먹으라는 글 같습니다.
머스테인
+ 25/05/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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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고 소리지르는 5살 애기를 돌보는 정도의
수고로움이 느껴지는 댓글들이 많은걸 보니
아무래도 그런듯 싶습니다. 크크크
데몬헌터
+ 25/05/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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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동조하는 거 보고있는거보다는 훨씬 봐줄만 합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흐흐
Pelicans
+ 25/05/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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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준석씨가 20대에게 관심을 갖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죠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거니까요. 이대남 목소리를 들어주는 척이라도 하는 정치인이 이준석 뿐이라면 지지하는데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에는 이대남인지 펨코한정인지 약간 애매해지고 있기는 해요
전기쥐
+ 25/05/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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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삼대남은 민주당 지지세가 제일 강하고 이대남은 1/3만이 이준석 지지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씀인지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아따따뚜르겐
+ 25/05/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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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표를 잠재적 이준석의 표로 보면 가능성은 있긴 합니다.
전기쥐
+ 25/05/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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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총선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자에서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조국혁신당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국힘은 민주당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구요.

https://www.yong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582
아따따뚜르겐
+ 25/05/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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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대선에는 영향을 준건 사실이 맞긴 하니까요. 부동산 부분 실책이 사실 더 컸다고 보긴 하지만

그리고 뭐 정치가 그렇듯 민주당이 정권 잡고 그 이후 실책으로 국힘의 턴일때 이준석이 국힘 당권까지 잡는거까지 예상으로 둘순 있죠. 선게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이준석 지지층이 넷상에서 과대표되는 부분도 있는건 사실이긴한데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이준석의 행보로 봐야 될 듯합니다.
왕립해군
+ 25/05/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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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장 중요한걸 간과했는데 개인적으로 나중에 붙은 명분 같은 거고.. 핵심은 재미와 놀이죠.

디시 펨코 아카라이브 포함해서 노무현 합성하는걸 퇴치라고 하는 행위

문재인 합성도 마찬가지 이재명 드럼통 마찬가지

10년대 20년대에 인터넷 남초 주류가 정치를 밈으로 습득하고 그게 자연스레 기본 포지션으로 자리잡게 된거고 거기서 이제 지지해야하는 이유를 찾는게 광우병부터해서 페미까지 확장되는가죠..오히려 페미 이슈는 도화선이거 개인적으로 밈으로 친숙해진 적대감(모순적인 표현이지만)이게 가장 주효하게 자리 잡는다고 봅니다.

결국엔 현실은 몰라도 온라인 커뮤니티 기준으로 해당 세대의 내적친밀감이 민주당계열에 없는게 가장 크죠. 그 다음에 페미니 드럼통이니 뭐니 증폭기로 작용할뿐
+ 25/05/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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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을 지지하는 이유는 제3지대인 것도 굉장히 크죠.

뜬금 계엄으로 무리수를 둔 멍청한 대통령을 감싸고, 그걸 부끄러운지 모르는 집단을 고를수도 없고,

도덕적으로 높은 가치를 표방하고 적폐청산을 이야기했지만, 본인들 가치가 꺾일때마다 고무줄같은 기준으로 고작 성적표, 고작 8000원 등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는 표리부동한 집단을 고를수도 없는거죠.

한 정당만을 지지하면서 중도를 표방하는 사람보다 그때 그때 상황따라 움직이는 스윙보트의 일부를 흡수하며 세를 늘리고 있는거라 봅니다.
아따따뚜르겐
+ 25/05/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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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일떄 제3지대를 지지하는 경우는 사실 이전 세대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긴 했어요. 문국현이 그랬죠.
+ 25/05/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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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s://www.youtube.com/watch?v=9_iL7peS4CE
(39분 47초부터)

거... 다른 선택지 좀 선택할수 있게 해주십쇼.
시당대회에서부터 당원교육이랍시고 대놓고 악마, 벌레취급하는데 방법이 있나요?
+ 25/05/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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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기네요 수준 참
다람쥐룰루
+ 25/05/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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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손해보는 세대
4~60대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꿀빤세대
라고 주장하는걸 보고 대화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클레멘티아
+ 25/05/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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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가 이준석을 지지하는 이유는 조금은 알거 같고,
70대 노인분들이 김문수를 지지하는 이유도 알겠는데
왜 40대 남성분이 이재명을 열렬히 지지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굴 지지하든, 그 또한 자유니까...
뭐라 안하는데..
그와 같은 논리로 좀 강요는 안했으면 합니다.
머스테인
+ 25/05/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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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열렬히 지지하는 40대는 일부고
대다수의 40대는 민주당을 지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민주당 말고는 딱히 지지할 정당이 없다고 봐야하지 않습니까. 크크크크
데몬헌터
+ 25/05/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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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40대가 교내체벌+이명박-박근혜를 경험한 계층인데 대운하부터 시작부터 거하게 뻘짓을 했고(이쪽은 예상성과치를 열심히 조작을 했습니다.) 검찰수사로 노무현 서거라는 사건이 일어나며 양 쪽 갈등이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 방송장악등의 논란이 터지면서 박근혜가 이어 받았지만(이마저도 여당내 계파교체로 칩니다) 박근혜는 유승민이 반기를 들더니 숨어있던 최서원이 똻...
+ 25/05/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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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은 어떤 맥락인가요?
데몬헌터
+ 25/05/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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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즈음부터 선거로 교육감을 뽑을 수 있게됬는데 2010년도 즈음에 교육계가 선거로 변화한 것과 맞물려 교내체벌이 많이 줄었죠. 학교폭력은 여전히 문제가 많고 뭐 요새는 역으로 학생이 선생을 못살게 군다는 말이 나오긴 합니다만, 적어도 당시에는 긍정적으로 변화했었으니까요
머스테인
+ 25/05/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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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교사가 학생을 대걸래 자루로 폭행하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지금 세대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풀스윙 따귀같은 학교폭력을
선생들이 했던 야만의 시대였지요.
수메르인
+ 25/05/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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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 IMF 경험
20대 : 김대중으로 정권교체 후 초고속 인터넷망 확충 + 2002 월드컵으로 긍정에너지 최대치 + 그러다 노통 퇴임-이명박 당선 후 노통 서거.
30대 : 이명박에게 분노+증오가 쌓여 있는데 박근혜에게 패배, 이후 박근혜 탄핵 + 문재인 정부 취임 후 퇴임.
40대 :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으로 교체된 윤석열이 내란참사 거하게 일으킴.

이재명이 좋고 싫고를 떠나 그냥 보수진영에 대한 반감이 하늘을 찌를 수밖에 없죠.
cruithne
+ 25/05/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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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은 이재명을 열렬히 지지하는게 아니라 국힘 및 그 계열 정당들을 열렬히 혐오하는거죠.
내이랄줄알았다
+ 25/05/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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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에 부채를 떠넘기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비판하고
국민연금 구조개혁 공약을 내세운 유일한 후보라는 점에서
젊은 층이 지지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쥴레이
+ 25/05/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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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친민주당 성향인데 나이먹어가면서 보수가 되다보니... 그래도 민주가 진보에 가깝냐 하면 여기도 보수라고 보는게 맞는지라..
이준석 좋아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표 줄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 25/05/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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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민주당에 화난이유가 말때문에 그런거고 이준석을 지지하는것도 말때문이라는건데 그건 갬성의 영역이지 합리적인지는 모르겠네요.근데 막상 지지자들은 자기들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는데....
+ 25/05/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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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인은 아니어도 이준석의 담론 중 젠더갈등방향, 교육,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서 비교적 높게 평가하는 입장입니다.

과거 유사한 주제에 대해 댓글 달았던 적이 있는데요.

메갈 워마드가 나타난게 2015년이고 도촬 가해자를 옹호하는데 오히려 정치권이 이걸 비호한 혜화역 시위가 2018년입니다.
시기적으로 지금 20대 남성은 성인이 된 이후 딱히 남성으로서 기득권이랄게 뭔지도 모르겠는데 정치와 사회에서 쳐맞음을 경험한 세대라고 봐요. 이들은 과거 산업화 시대 아들을 진학시키고자 누나는 중학교 졸업하고 방직공장 가던 걸 아득히 먼 옛날일로 배우고 꽤나 발전된 시스템을 누리면서 교육받은 세대거든요.

아직 사회 진출도 안된 세대에게 승진의 유리천장, 여자라서 당했다, 한남 재기해 이런 주장을 정면으로 쳐맞으면서 이에 대해 강한 반발의식이 형성되었고 참정권 획득 이후 경험한 정권에서 "성범죄는 수사단계에서부터 직장통보 및 불이익 줘야", "성들의 성과 관련된 수치심, 명예심에 대해서 특별히 존중한다는 것을 여성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걸 경험하면서 반발의식은 더 강화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절대다수가 그렇다고 하기엔 제한적인 요소는 있겠지만, 여성가족부 폐지에 열성적인 지지를 보내는 그룹의 기저는 이런 일련의 흐름속에서 형성된 세대효과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성비가 불균형해 성장기간 힘들고 어려운 일을 더 해야 했다는 건 그전 세대와 비교해 더 가혹하게 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이후 성인이 되었는데 남자는 기득권 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흥행하며 맞기만 했다고 보는게 더 현실성이 있지 않나 합니다.

좀 더 첨언하면, 여기서 1차로 세대간 비교가 직접 의미를 가지기 어려운 부분은 보통 사람은 내 세대안에서 처우가 다를 경우 이를 더 강하게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같은 남성으로 묶어서 50대와 20대를 비교하는것 보다 같은 20대에서 남녀로 구분되는게 보통은 훨씬 더 체감이 되는 요소라고 봐요.

이준석의 커뮤니케이션 태도에 대해 비판하는 많은 분들이 같은 요소에 대해 논리로 압쌀! 외치는 키배하듯 의사소통한다고 합니다.
저도 상당부분 동의하고요. 다만 유사하게, 2010년대부터 지금까지 일련의 흐름에서, 개개의 의식이 생기고 삶의 상당 부분을 젠더분야에서 소외감을 느낀 20대 & 30대 초중반 남자에게 '복무기간 줄이고 월급 올려준게 누구냐' '예전군대 더 힘든걸 모르고 징징거린다' 이런 접근도 일견 이준석의 키배랑 비슷한 결이 느껴집니다. 내실없는 여성가족부 폐지 구호에도 호응하게된 원인을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공공이익 확대 측면에서 올바르냐 아니냐를 잠깐 내려두고서라도, 젊은 세대에게 군대 정상화 했다는 건 말 그대로 이전까지 비정상인걸 정상화했다는 거고 이전 정권의 여성 장관 할당제(https://www.yna.co.kr/view/AKR20170723015600001)나 여군, 여경 늘리고자 하는 방향(https://www.insight.co.kr/news/113706)같은거야 말로 직능에서 요구되는 자질과 역량에 따른 평가가 아니라 공정성이 훼손되는 불평등한 젠더정책이며 이에 대해 강한 반발심리를 가질만하다고 생각되며 이게 일부에서 지지받는 '능력주의와 기회의 공정성' 키워드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근거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허어여닷
+ 25/05/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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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능력주의 에서 제시하는 능력의 기준이 과연 모든 구성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더러 여성 징병제는 요구하면서 정작 여군에 대해서는 능력 없고 도움 안된다고 비난하는 모순적인 태도부터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지금 펨코를 비롯한 소위 2030남 커뮤를 자칭하는 곳에서 XX라서 당했다 수준으로 논리 돌아가는 게 똑같은데 여초 쪽 논리가 비합리적이라 들어줄 필요가 없다면, 같은 이유로 들어줄 필요가 없는 건 매한가지 아니겠습니까??
+ 25/05/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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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징병제의 대상은 직업군인으로서의 여성이 아니라 국민개병제 의무 수행자로서 여성이죠. 국방의 의무를 일방 성별만 지고 있는 불합리함의 문제제기를 사관학교 여성할당과 묶어서 왜 반대함? 하면 의제를 잘못 이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찰 소방관 채용은 남녀 구분없이 직무에 필요한 수준 - 통상적인 범죄자를 따라잡고 제압할 정도의 신체능력 등 - 의 기준을 적용해달라는 논의는 여성계에서 반발하더라도 수용가능한 능력주의 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별개로 세상에 어떤 정책방향이 ‘모든 구성원에게 인정받는’ 경우가 있기는 한가 싶습니다
허어여닷
+ 25/05/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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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으로서의 여성도 국방부가 요구하는 기준을 거쳐서 올라오는데도 도움이 안 되고 능력이 없다고 하는데 징병제로 하면 그 기준조차도 못 채우는 인력이 올라온다는 건데 과연 여성 징병제를 해서 여성들도 동등한 병역을 하면 그런 문제가 사라진다는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지나 의심스럽습니다. 오히려 군대 내 부조리가 더 커지는 미래밖에 안 보이는군요.

그리고 모든 구성원 부분은 다수의 구성원이라고 정정하죠
주인없는사냥개
+ 25/05/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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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여기 댓글에서도 많이 나오는 부분인데
"라뗀 군대 더 힘들었어" 가 반박의 예시로 많이 나오는데 그건 좀 핀트가 엇나간 반박이다 싶은게

보통 20대 남성 측에서 불공평을 드는 건 같은 성별의 위에 비해서 혜택이 없다 이게 아니라 그냥 반대 성별 입니다.
(그래서 전 이 본문의 1번의 세대론은 딱히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군대 아무리 편해져서 뭐하냐? 쟤넨 안가는데? 우린 강제로 끌려가는데도 사회적 인식조차 쓰레긴데?"
"심지어 제도권에선 얼토 당토 않는 소리를 여자랍시고 목소리를 듣네? 어?"

이게 소위 돌아(?)버리게 만든 포인트라고 봅니다.
허어여닷
+ 25/05/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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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강제적으로 끌고 가는 인원들을 줄이거나 강제적으로 끌려가는 손해를 구제해주거나 하는 것 조차도 반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도저히 대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건 나의 처우를 대선해 달라가 아니라 모두가 나처럼 불행해지길 바란다는 의미인데 누가 이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진지한 주장이라 생각합니까??
주인없는사냥개
+ 25/05/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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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정확하게 말씀해주시겠어요? 뭘 반대한다는건지를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모두가 나처럼 불행해지길 바란다도 진지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이랑은 별개로요.
불공평한 생존보단 공평한 멸망을 택하는게 그렇게 웃기기만 한 얘기라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드리아닠
+ 25/05/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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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한국적 맥락을 거세하고 봐도 계층이동이 사실상 제한된 선진국에서 흔히 등장하는 젊은 대안우파 mk2에요 구미권 진보보수 관련 조사에서 자주 사용되는 각종 사회의제에 대한 지향 설문조사 결과로 보면(낙태 환경 동물 사회복지 lgbt 어퍼머티브 액션 등등) 70대 남성보다 더 오른쪽으로 나오는 게 그분들인지라..뭐 단순히 여성권리뿐만 아니고 전부 우측에 치우쳐있죠 그들이 바라는 나라가 사상 통제하는 중국이나 구시대적 이슬람에 가깝다는게 단순히 농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유럽이랑 미국에도 비슷한 지향성 가진 그룹(흔히 젊은 백인 남성으로 대표되어 미디어에 등장하는)이 한트럭입니다
진보정권에 실망했느니 자기세대 말 들어줬느니 하는 말에 몰입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그 흐름이 한국에도 온거죠
머스테인
+ 25/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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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남자들은 누려본, 그러나 자기들은 누리지 못하는
억압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나 권리들이 예전에는 흔했었지요.
그렇기에 시대를 역행하면서까지 자신들도 누려보고 싶다는 속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 25/05/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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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렇다기보단 그런 암울한 시대상에서 혜택과 손해가 있었다면 상대적으로 나아져서 혜택이 사라졌다면 손해도 같이 사라져야 하는데 그게 그 만큼이 아니니 불만이 유지된다... 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제 주변은 그랬네요.
한방에발할라
+ 25/05/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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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준석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아직도 문재인의 재미있는 이슈네요 우려먹으면서 채해병 사건은 애써 모른 척하고 국힘 찍겠다는 사람들은 남녀 문제는 핑계일 뿐인 건 확실하다고 봅니다.
manbolot
+ 25/05/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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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매몰된 20대 남자가 이준석을 지지하는거죠
지지율만 봐도 그렇고 이준석 조리돌림을 딱히 남초커뮤니티에서 안하는것도 아니라서요

이준석의 문제는 정책이나 방향성이 그 일부를 위해서 정치를 하는게 문제인거고요
이런 방향성이면 다음 총선에 국회의원 자리보전 못할거란게 문제죠.
총선 이후 국회의원도 아닌 3당 정치인은 뭐.. 아무것도 아니죠
+ 25/05/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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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일꺼긴 한데 그와 별개로..

피지알도 그렇지만 여러 커뮤니티들 글이나 댓글들 보면 이준석(이재명) 비판하는 논리는 그대로 이재명(이준석)에게도 적용이 됨

결국 답은 정해져 있고, 본인 답에 정당성 부여하기 위해 본인에게만 유리한 논리만 끌고 오고 불리한 건 입 다물거나 주제 비틀어버리고..

양극화 된 정치 지형 때문에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나락으로 가고 있는데 여전히 OOO당 나쁜놈만 외치고 다니니..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건 다소 결함이 있더라도 양쪽을 다 아우를 수 있는 DJ같은 인물인데;; 사람들은 상대편 총질 해주는 사람을 원하는게 문제..

그런 점에서는 이재명이나 이준석이나 지지자들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해주는 양반들이긴 함

차라리 우원식 같은 양반이 대통령되는게 훨 나을거 같은데
+ 25/05/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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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문단 매우 동의합니다
계엄을 해도 30%가 나오는것도 현실이고 만약, 멀티버스 어디선가 계엄이후 이준석이 이재명과 도원결의 맺고 민주당 입당해서 대통령후보 & 이재명 선대위원장 하면 현 시점 40% - 50% 지지 받고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 25/05/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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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이기적인, 일베 세대
4~50대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민주주의 의식이 높은 세대

라고 주장하는걸 보고 저 역시 대화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 25/05/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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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혹은 통사적으로 10-20대 남성(하위 수컷 집단)이 우경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논외로 치고 한국에서 일어난 일만 가지고 말하면, 20대 여성이 선제적으로 정치세력화한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여성이 어떤 면에서는 남성 이상으로 정치적인 존이며, 그 정치의 특징은 가족-공동체 정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정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내외의 투쟁이라고 보는데요, 예를 들어 남성보다 여성이 의외로 민족-국가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같은 국뽕을 하더라도 포인트가 상당히 다르죠. 정보 통신 발전으로 인한 추태 및 각종 범죄(스토킹, 몰카, 성범죄, 살인 등)의 광범위한 공유에 더하여 각종 시대적 발전으로 인해서 어떤 집단 의식을 형성하고 있던 젊은 여성들은 강남역 살인사건과 집회를 계기로 일거에 정치세력화가 됩니다. 물론 여전히 소수라고 해야겠지만 영향력 있는 정치적 무리를 형성하게 되었죠. 이러한 집단 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은 최근의 탄핵 집회에서 다시 증명되었습니다.

문제는 이에 대해 젊은 남성들은 동등한 정치 집단을 형성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젊은 남성들은 이대남 또는 그와 흡사한 어떤 분류 속에 자신을 넣고 싶은 마음이 거의 없거나 관심도 없을 겁니다. 한편 자신과 같은 또래의 여성이 그러한 엷은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불편하고 공격 받는 느낌을 갖을만 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여전히 젊은 남성들에게 조직화될 마음은 없는데 애시당초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준석이라는 깃발이 거의 유일한 수준에서 서게 된 것이고 일정한 지지의 표상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만, 여성의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결집에 비해서 매우 구체적이고 특수한 깃발이기에 비교가 안 됩니다.
(문재인은 집단 의식을 가진 여성들을 만든 것이 아니라 구애를 한 것이죠. 조직화된 여성의 표를 사오는 일이었고 남성들은 개별적 존재들일 뿐이었으므로 리액션-반발은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물론 상당한 오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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