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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3 20:48
두 번 털렸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근데 한반도 역사상 수도가 안 털린 국가는 하나도 없다는 거. 또 수도털린 횟수로 따지면 고려의 경우가 최고고요.. 수도가 개경이 아닌 서울부근이었으면 정규군도 아니고 해적놈들에게도 수도가 털렸을 게 고려입니다.
14/02/13 17:32
그 당시는 뭐.... 전 세계가 강대국들의 먹잇감이 되던 시절이니 ㅠ.ㅠ 어쩔수 없었던 부분도 있었을 거에요. 중국조차도 탈탈탈 털리던 시기인걸요.
14/02/14 00:45
서양인들이 플라톤시대부터 이상적으로 추구하던 '철인국가'가 구현된 게 조선이었죠.
(물론 이건 그 즈음의 중세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개 비슷한 성향이긴 한데 조선이 가장 강력했다고 보입니다) 국가의 통치 이념이자 철학인 성리학에 가장 정통한 자가 권력의 핵심에 올라갈 수 있었고 붕당도 결국 사건이나 경전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일어싼 철학적 논쟁이었다고 볼 수도 있구요. 뭐 이론은 이런데 사실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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