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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04 13:08:40
Name Lord Be Goja
File #2 걀재.png (78.1 KB), Download : 1
Subject [일반] 짧은,탑건-일반 / 한산-4dx 관람후기 (수정됨)


영화관이 좀 먼곳에서 자차없이 혼자 거주하느라..
영화는 지인들 만날때 아니면  잘 안보는 타입인데 (코로나 이전에 1년에 3-4편정도 봤습니다)
이번 휴가때 본가에 갔더니 1킬로 미터내에 막 지은 영화관이 있더군요

그래서 동생내외 있을때 한번,그 다음날 한번 봤습니다


탑건
톰크루즈와 거의 동년배인 부모님이나 탑건1 개봉했을때 젖 못땐 동생내외나 다들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탑건1을 미리 되새김질 한건 제수씨뿐이고 나머지는 사람은 탑건1은 본지 까마득한 영화라 내용기억을 못했는데도요)

러시아에서만 쓰는 5세대전투기를 실전투입한 가상의 테러지원국과의 전투묘사인데,정치색은 전혀 없는것도 군더더기를 자른 맛이였고,터미네이타 제네시스마냥 '늙었지만 쓸모있다' 라는식으로 노골적인 대사를 안치고도 세련되게 잘 보여주는것도 괜찮았습니다.뭔놈의 드론이여 사람이 중요하다니까

미공군기가 가진 스펙다툼으로 치닫지않도록 시나리오도 잘 꾸며낸거 같고.. 아쉬운건 4dx에는 안 올라가 있어서 못본거 정도네요.
파라마운트사에서는 영화관만의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캐치프라이즈를 걸었던데, 성공적인거 같습니다.



한산
아버지는 예전에 본 어떤 유튜버(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명량리뷰를 보시고는 명량도 안보셨고, 한산에도 거부감도 강하게 드러내셨기때문에,(이순신 미화가 너무 심하다 식의 리뷰였나봅니다) 어머니하고만 봤습니다.
제 거주지 근처의 영화관에는 4dx가 없었기 때문에, 체험해보려고 이걸 봤습니다.
전작과 비교해보면 전투묘사나 상황전개는 더 낫더군요

12척만큼 위태위태한 상황이 아닌데 이순신 입장에서만 전개하면 그냥 미끼를 덥썩물지 말지 고뇌하는 낚시꾼으로 묘사할수가 있기 때문인지,왜군의 입장에서의 전술과 계략도  자세히 보여줬는데요 전작에서의 그 무뇌스러운 이순신무새 왜군장수를 사냥하는것 보다는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의를 위한 전쟁'이라는 주제인지 뭐시지인지는 영화랑 너무 따로 놀고.. 막판에 그걸 굳이 한번 더 강조하는것도 전작의 후손들이 ~~대사 만큼 구렸습니다.명량만큼 일관성있게 그쪽을 민것도 아니라서 너무 어색하게 튑니다..
$DX체험은 4천원정도의 추가비용은 영화에 따라 감내할수 있겠구나 수준이였는데,에어콘이 틀어져있는데 바람을 쏘다보니 어머니께서는 너무 추워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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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5J0Oh.png

*대 구독의 시대에 3년사이에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나빠진 영화관이 예전만큼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외계인이나 비상선언같은건 지인껴서 보기에는  조금 꺼려지긴합니다.극장에서만의 체험을 줄수없는 장르들도 어려움을 겪지않을까 싶구요..(헤어질 결심같은 경우는 곧 OTT로도 볼수있다고 해서 탑건을 골랐거든요.어머니는 원래 그거 보고 싶어하셨음)lW5J0Oh.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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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벨
22/08/04 13:15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 수요일에 탑건 2D로 봤는데 눈물 좔좔좔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4D로 다시 보고 싶은데 상영관이 다 닫은게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이번 주말에 어머니와 한산 4D를 볼 예정인데 평이 좋아 기대가 되네요. 다만 외계+인과 비상선언(이겠죠? 사태라고 적혀 있어서..)은 워낙 안좋은 후기를 많이 봐 보기 꺼려져 포기 했습니다.
Lord Be Goja
22/08/04 13:16
수정 아이콘
아차! 영화의 상태를 무의식적으로 표출해버리고 만건아닙니다
aDayInTheLife
22/08/04 13:16
수정 아이콘
갓건! 갓건!!
탑건 4dx다시 틀어줘요 엉엉ㅠㅠ 아직 못봐서…
한산은 꽤 많이 건조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명량을 안봐서.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는 탑건과 헤어질 결심을 뽑고 싶은데 둘 다 다시보기에는 너무 비싸네요.
레드빠돌이
22/08/04 13:17
수정 아이콘
대사만 의와 불의 싸움이고 막상 그에 대한 묘사는 없으니...
그냥 착한 조선 vs 나쁜 일본 구도에서 머문게 아싑네요
22/08/04 13:32
수정 아이콘
전 원래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팝콘무비는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는편인데도 불구하고
2022년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서는 탑건이 최고 수작(명작이라고하기에는 개인적으로 저항이...)인 것 같습니다.
SAS Tony Parker
22/08/04 13:40
수정 아이콘
한산은 4DX랑 일반관 2번 봤는데 관 역체감을 감안해도 심하더군요 초반은 교회 애들 일부 잤습니다
그리고 일본어 발음이 좀 심하더군요
김한민 감독이 인물 감정선을 지운것도 아쉽긴 했어요

헤어질 결심 본 탓인가
Lord Be Goja
22/08/04 1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평소에 일본 서브컬쳐물을 안봐서 이득을 2번이나 봤는데
니어시리즈할때 대사랑 연출이 너무 씹덕물의 클리셰라는것도 와닿지 않았고
명량-한산시리즈에서도 그냥 외국어구나 로 들려서 연기가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모르는 만큼 안보여서 다행같아요

하지만 최근에는 관객중에 일어에 능통한분들도 많은데,일어 연기지도도 잘했으면 좋겠네요
영어대사였으면 그런식으로 안했을텐데..
SAS Tony Parker
22/08/04 13:48
수정 아이콘
제가 좀 깊게 본거 같기도 합니다 크크
한산은 한국인이 발음한거고
헤결은 탕웨이니까요

연기는 좋은거 같습니다
강문계
22/08/04 13:50
수정 아이콘
4DX 바람 공격은 저도 없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탑건 4DX로 보는데 파일럿들도 안 맞는 바람은 왜 내가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계속 나더군요.
Locked_In
22/08/04 14:20
수정 아이콘
탑건은 아이맥스 4DX보다 돌비가 찐입니다. 사운드가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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