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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4 00:36
정확히는 냄세때문에 불편해 하시는 분이 있으니 자리를 옮겨달라고 하더군요.
감정이 격해져서 과장이 들어갔습니다. 제 입장에선 그게 그거였던거 같아요
16/08/14 00:37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금곡에서 예비군 받고 돌아오는 경기도 버스길에 조금 안 좋은 눈총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엄.. 나쁜 사람 아니고 시키니까 다녀왔고 흙밭에서 구르니까 더럽고 꼬질꼬질해진건데 그런 시선은 좀 피해주셨으면.. ㅜㅜ
그와는 별개로, 만약 직원이 저런 식의 대우를 하셨다면 본사에 문의해서 해당 직원 징계 충분히 가능한 사안입니다. 정말 잘못하신게 없고 단순히 행색 때문이라면, 더군다나 예비군복을 입은 글쓴분을 그렇게 대우했다면 가만히 계시면 안될 일입니다.
16/08/14 00:38
다른 고객 or 버스 승객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입밖으로 내는건 다른 문제긴 하겠죠.
근데 패스트푸트 점원이 저렇게 이야기하는건 문제가 있네요. 다른 손님들이 클레임을 넣어서 대응 차원에서 그렇게 행동했을꺼 같긴한데 거참...
16/08/14 00:40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냄새가 너무 많이 나면 민폐인건 맞기 때문이죠... 하지만 예비군인걸 감안해주지 않는 태도는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16/08/14 00:44
와..공익을 위해 개고생해서 땀 많이 흘렸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군인들 지나가면 냄새가 좀 나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옛날 생각나서 애들 보면 음료수라도 하나 사주고 싶던데.
16/08/14 00:54
근데 실제로 냄새가 났을 수 있지 않나요? 좀 심하게 냄새가 나면 상대가 군인이든 아니든 항의할 수 있는거구요 직원은 당연히 그걸 전달해야되는 거구요 여기서 문제될만한건 딱 저 군바리 발언 하나랑 처음 직원 표정관리 못한거..
16/08/14 01:12
솔직히 문제될만한 게 단지 그것뿐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네요.
만약 소방관이 불 끄고 땀에 쩔어서 냄새 풀풀 풍기고 패스트푸드점에 오면 그때도 냄새 나가니까 나가달라고 항의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마 이 사례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항의하는 게 잘못이라고 말하겠죠. 그런데 예비군이나 소방관의 행위나 가시적인지 여부 빼고는 공익을 위해 기능하는 것이고, 그 혜택은 저런 사람들도 다 누리고 있는 거죠. 냄새가 많이 날 수 있고 그것을 처음 감지하는-감각적인 순간에 짜증이 나거나 싫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공익에 기능하는 저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수혜를 받는다면(군복이니 당연히 알겠죠), 최소한 이성이 개입하는 순간에는 적절한 필터링이 있어야죠. 실제로 냄새가 났을 수 있냐고 하시지만, 저는 그걸 감내해야 한다고 봅니다.
16/08/14 01:16
음 확실히 생각이 달라보이네요 저는 그걸 다른 개인이 구태여 감내할 필요가 없다고 보거든요. 제도적 법적으로 예비군은 당연히 예우받아야 하지요 그게 맞겠죠 공익적인 측면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근데 다른 시민이 생활에서 오는 불편까지 모른채 감내하라는건 와닿지 않습니다 제가 다른 시민의 입장이어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16/08/14 01:24
다른 시민인 게 크긴 크겠죠.
근데 예비군이 공익적 측면이 분명히 있다니요? 예비군은 전적으로 공익적이죠. 어디에 사익적 측면이 존재합니까? 생활상 불편을 말하는데 생활상 불편이란 수없이 존재합니다. 그런 불편을 일부는 감내하고, 일부는 항의하거나 지적하면서 사는 게 삶입니다만. 예비군이 강제적인 조치인 점, 의무자의 사익이 전혀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 예비군의 희생을 통해 발생하는 공익(안보)을 다른 시민들조차도 수혜받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감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16/08/14 10:17
100%공익적이므로 무조건 감내해야합니다. 그게 싫으면 예비군 없애달라고 다른 시민의 자격으로 항의라도 해서 없어지게 해야죠
16/08/14 12:12
감내할 필요는 없는데, 그럼 그분이 자리를 피하면 되는거지 그걸 굿이 나가라고 해야 하나요?
보통 사람들은 고마운 마음이 들면 이러지는 않는데... 참...
16/08/14 13:30
공익적인 측면이 있는게 아니라 100프로 공익입니다.
예비군 훈련에 사익이 어딨나요? 공익으로 인한 혜택을 받을 생각이 없으시다면 감내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16/08/23 15:48
글쎄요 그냥 다른 생각이겠죠~~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이런 오래된 글에 리플이;;
16/08/14 00:56
진짜..사회적으로 너무하다 싶이..군인에 대한 자각이 없어요..
그냥 개나소나 군대를 가고 그 후 처리도 그냥 다 하니까 그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어차피 남일이라고 여기는지.. 너무 할 정도로 무시하거나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풍조가 팽배한데..이거참.. 시작부터가 꼬였다고 해야할지.. 문제는 이런 이야기를 해봤자 씨알도 먹히지 않을 뿐더러 관심조차 없다는게 난감한거죠.
16/08/14 00:56
전 정확히 2주전에 동미참 갔다왔는데, 동미참 첫째날 훈련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땀에 완전 절여진 채로 버스 탔는데 제가 서있는 곳 옆에 앉으셨던 여성분이 다 들리게 '아 진짜 매너 더럽게 없네 택시비도 없나? 일진 재수 더럽게 없네' 이러면서 계속 중얼거리는데 가뜩이나 날도 더워서 짜증도 나는데 순간 화가 욱하고 올라오더라고요.
아 근데 여긴 피지알이니까 교통비는 줄텐데 택시 타고 가시지라는 댓글 달릴수도 있겠네요 크크크 그래도 이 분 글 보니까 저도 그 때 짜증이 다시 올라와서 리플 써야겠습니다.
16/08/14 01:10
저도 예비군 가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고 도대체 거기서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권한으로 돈도 안주는지 이해도 안가지만
멀쩡히 있는 예비군을 운용하지 말라는 것도 아닌 말이고 예비군 훈련을 할 때 땀내나게 않게 해달라는 것도 아닌 말이고 여름에 예비군 훈련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닌 말인 것 같은데요. 뭐 예비군의 전면적 폐지 정도는 주장해줘야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는건가요?
16/08/14 01:26
마찬가지로 냄새에도 정당성이 있죠.
'식당에서 냄새가 나요' -> (O) '저사람 때문에 냄새가 나요' -> (정황이 뻔히 보이므로, X) 물론 이 모든게 글쓴분의 민감함 때문이라면 다 제 헛다리가 되겠습니다만, 그렇다는 가정하에 얘기하는겁니다.
16/08/14 01:10
2번이 뭔 가해자인가요 정답은 없다죠 님은 틀렸군요 저라도 항의합니다 물론 전 군대 갔다오지도 않았고 가지 않아도 되서 공감하는 바가 적은 걸수도 있겠지만
16/08/14 01:14
냄새의 원인이 예비군이란걸 알면 다른 자리로 옮기라고 요구할 수 있죠 그렇게 하는게 무례도 아니구요 물론 실제로 냄새가 심하게 나는게 선결조건이지만
16/08/14 01:26
상여선인 님// 그 부분은 오독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근데 확실히 냄새가 나는데 그걸 맡는 사람이 먼저 옮겨야되는 것도 글쎄요 충분히 선항의할수 있다고 봅니다
16/08/14 01:31
이름없는자 님// 예비군이 아니라 지하철 노숙자한테도 지하철 좌석에 앉을 권리는 있어요. 아예 표나 음식을 안팔아서 입장 자체를 못하게 한다면 모를까..그리고 반말 고치시라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16/08/14 01:38
상여선인 님// 반말은 쓴적이 없지만 반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있는것 같아서 고쳤구요 그 노숙자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사안이라 보네요 본문에서도 예비군이라는 이유로 옮겨달라고 하고 욕한건 아니잖아요?
16/08/14 14:02
이름없는자 님// 그와중에 '그런듯하네요'에서 자고 일어나니 '그런듯'으로 은근슬쩍 바꿔져 있는 클라스. 뭐가 좋다고 오기를 그리 부리시는지..
16/08/15 15:24
이름없는자 님// 저기요, 2페이지로 넘어간 글에 구우우우욷이 찾아와서 정신승리 댓글 달고 가는 거야 뭐 그럴수도 있다고는 치는데, 할거면 제 리플에 말고 답변 하실 분 리플에 직접 답변 버튼 누르시겠어요? 자꾸 빨간 거 떠서 신경쓰이거든요.
아니면 뭐, 정신승리는 하고싶은데 피지알은 댓글 알림이 다 뜨니 들키기는 싫으셨던 건가...깔깔.
16/08/14 01:14
만들어주면 쓰실래요? 전 안쓰고 집에 갈건데요. 노예라서 그럴지도.
그리고, 요새같은 날씨에 씻고 나와도 좀만 햇볕쬐면 냄새 나는거 금방인데, 그럴 때면 냄새나는 게 진짜로 도리어 죄가 되겠네요? '넌 왜 씻게 해주는데도 냄새가 나냐? 안씻고 옴?' 하면서.
16/08/14 01:22
죄까지는 아니어도 그렇게 되면 누구나 똑같은 조건이죠. 일반인들도 씻고 나와서 좀만 햇볕쬐면 땀냄새 나잖아요. 아무리 다시 더워서 땀 난다고 해도 훈련 받고 그냥 가는거랑 씻고 옷 갈아입고 가는거랑 같을수는 없습니다.
16/08/14 01:25
씻었는데 냄새나는 사람은 그렇다 치고,
결국 저처럼 군대 시설 줄서서 안쓰고 집에 가서 씻으려는 사람은 나라에서 기껏 만들어준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감히 냄새나 풍겨대는 죄인이 되겠군요. 이 문제는 밑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개념'의 문제입니다. 아니 잠깐, 난 노예라고 그랬는데...?
16/08/14 01:21
말씀하신 게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그보다는 내 권리를 넘어 사익과 심지어 기분까지를 기준으로 민폐라는 개념을 설정하는 것보다
상대를 좀 더 이해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대책을 세우고 세워도 피치 못 하는 상황은 계속 나올 것이고, 그런 걸 채워가는 건 소위 말하는 그런 시설 설비 같은 대책은 아닌 거 같거든요.
16/08/14 01:34
본질은 본질이고, 개인이 당장 직면한 상황에서의 선택지도 따져볼 때가 있는 것이죠.
범죄율이 높은 사회가 가난과 빈부격차, 교육의 부재 때문에 그렇다고 원론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있고 또 그것이 옳은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범죄자 개인에게 너의 행동을 일일이 지적하는 건 의미가 없고 그저 이 사회의 부조리만을 탓해야해 라고 할 수만은 없는 일이죠.
16/08/14 01:36
그것은 선택지가 범죄같은 상대에게 책임을 물어야만 할 경우에 바람직하지만 지금 같이 서로 배려해야하는 문제에서는 단순히 편가르기로 이어지는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16/08/14 01:42
같지 않습니다. 지금의 문제는 글쓰신 분이 자신의 의복과 위생을 정비하기 위해서 이동하는데 어쩔수 없이 지나야하는 경로의 경우만 본질적으로 같은 궤도로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공장소에 방문하기 위해 자신의 위생을 관리하는 것은 시민의 기본적인 예의 중에 하나 입니다. 하지만 예비군이 끝나고 공공장소인 패스트푸드점에 방문을 한것은 개인적인 선택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것을 예비군을 다녀왔기 때문에 이해해 줘야 한다는 것은 서로 별개인 문제(시민으로써의 예의/국방의 의무)를 하나로 엮어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같지 않습니다.
16/08/14 01:01
뭐 과장이 섞여있다고 하셨으니 표현상 문제는 넘어가는게 맞겠고 개인적으로 그것이 악의적이지 않다면 웬만한 불편들은 사람들이 서로 배려해주는게 좋지않을까싶은데 요즘 분위기를 보자면 그렇지도 않죠. 민폐란 이름하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으니까요. 그게 좋은 점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겠죠.
16/08/14 07:47
입대는 이런 저런 문제가 많으니 얼마전 유게에 70년대 교련 사진 올라온것 처럼 국가에서 시행하는 사업의 노가다 현장에나 투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철도나 도로공사 같은 곳에요.
16/08/14 01:22
예비군 마지막날은 항상 설렁설렁 쉬다가 애들이랑 담소타임좀 가지고 나왔던거 같은데.. 마지막날에도 훈련이 빡세셨나 보네요.
우리나라 군인에 대한 의식은 답이 없긴 합니다.
16/08/14 01:24
불쾌감을 느끼는건 당연한거고 그걸 참아야하느냐는 개개인의 가치관이고 강요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치맥 아지매와 점원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이진 않구요. 근데 위에 댓글에도 있는데 대놓고 들으라며 저렇게 시비거는 여자분 있나요? 각종 주작소설에서도 거의 못들어봤는데... 저나 성깔있는 친구같으면 제대로 한판 할꺼 같은데요 덜덜.
16/08/14 01:25
지갑 안에 지폐가 땀에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는데 그러고도 공공장소에서 대접 받으려 하는거 자체가 이상한거 같은데요
물론 더운 여름날 예비군 훈련 열심히 받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고생하신 노고를 무시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땀냄새가 군복 안에 가려지지는 않죠 군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대우에 대한 개선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하는 바이지만 그렇다고 땀에 쩔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군인이, 아니 군인 이전에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악취를 풍기는것 까지 모든 사람들이 이해해주길 바라는건 오히려 잘못된 것 같습니다
16/08/14 01:41
사실 글에서 가장 의문인 점이 그거였는데 크크크크 글쓴분이 화가 난 상태라 더 극적으로 들렸을지 않을까 생각하긴 합니다
보통 여자들도 짬밥이란 단어는 요즘 많이들 알지만 짬내는 알기 힘들거든요 저도 진짜 의문인데 근데 또 여대생이면 남친 군대 보낸 곰신들이 많아서 군대용어 잘 아는애들이 꽤 있죠
16/08/14 01:33
흠 예비군이란게 뭔가 숭고한 일을 했으므로 거기에 땀냄새좀 나더리도 다른 국민들이(특히 여성) 존중해주고 이해해 줘야한다 뭐 그런것 같은데요
글쎄요 예비군 훈련이란게 그정도였나 싶긴 하네요 하지만 뭐 냄새가 얼마나 심했나 본문의 여성들 반응은 얼마나 기분나빴나 알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으니 위로받고 싶어 올리신 글이므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직원이랑 버스 여대생들 참 못됐네요.
16/08/14 01:50
아니 그러니까 쉽게 말해 예비군은 땀내좀 많이 풍겨도 주변에서 이해좀 해줘라 이거잖아요
근데 솔직히 이 여름에 땀냄새 주변에 심할정도로 풀풀 풍기는 사람이 고의로 그런사람이 어딨겠어요 대부분은 체질이 그렇거나 어쩔수없는 상황에 처해서 그렇게 된거겠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다들 내가 심하게 땀냄새 풍기는게 민폐니까 어쩔수없이 조심하고 배려하고 그러는건데 무려 예비군을 갔다왔는데도 냄새좀 난다고 뭐라하다니 개념없다! 는데 예비군이 그정도인가 싶은거죠. 뭐 위에 소방관 이야기도 나오던데 거기다 가져다댈 정도는 아니고. 근데 뭐 정황도 모른채 시시비비 가리는게 의미는 있나요 걍 글쓴님 달래주면 되는거지
16/08/14 09:33
이런것도 요즘은 위로랍시고 하고 앉아있군요. 비꼬는게 딱 느껴져서 불쾌하기만 한데요. 뭐 본인은 아니라고 할테니 어쩔 수 있나요. 그냥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16/08/14 10:23
예비군엎에 소방관을왜가져다 댈게 아니죠? 심지어 예비군은 자기 소득도 없는 자원봉산데요. 최소 동급이죠. 인식이 없는게 문제인거지
16/08/14 12:56
예비군이 그 정도인가 싶은 게 아니라 그 이상입니다. 나라 지킬려고 훈련 받고 온 거예요..
달래준답시고 비꼬지 말고 그냥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이런 분들은...
16/08/14 13:42
예비군이 그정도인가라고 말하려면 한번이라도 경험해 보고 말하시죠.
그리고 소방관에 가져다 댈 정도는 아니라구요? 소방관 분들 고생하시는건 잘 알지만 그분들은 돈 받고 하는거고 예비군은 생기는거 없이 직장에서 눈치보고 자기 시간 체력 써가며 하기싫은거 하는겁니다. 웬만하면 군대주제에 댓글안다는데 이건 정말 불쾌하네요 PS. 소방관보다 예비군이 더힘들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날마다 생명걸고 일하시는분들과 비교될게 아니지요. 다만 그냥 땀나는 사람들 취급하는게 어이가 없어서요
16/08/14 01:41
주문 받을 때와는 별개로 클레임 들어왔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말투나 표정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원이 그렇게 잘못했는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다른 일들은 충분히 기분 나쁘셨을 것 같아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16/08/14 01:42
딱히 누구의 잘못은 아니긴한데
아 난 예비군 끝나고 집으로 얼른 들어가서 옷갈아입고 나오지 않으면 같은 꼴 당하겠구나 싶긴하네요 아 생각해보니 난 이미 예비군후엔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사서 빨리들어오는게 생활화되어있구나
16/08/14 01:50
정말 냄새가 나서 그런것 같은데요. 마침 군복을 입고 있었던거 뿐이구요.
저라도 식당에서 밥먹는데 누구든 옆에서 냄새풍기면 바로 종업원한테 말하겠습니다. 물론 버스 여대생같이 대놓고 저러면 바로 시비트죠. 만약 제가 부시시한 몰골로 츄리닝입고 땀 뻘뻘흘리고 갔으면 '어휴 폐인같이 생겨가지고.. 냄새풍기네' 이랬겠죠.
16/08/14 01:51
사회적으로 군대에 대한 인식이 안좋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예비군 끝나고 땀범벅이 되었으면 집에 가서 씻고 다른 일을 하는게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6/08/14 01:57
징병제에 끌려간 남자를 바라보는 한국의 인식.
이거 다 국빵부가 잘못한 탓입니다. 군문화든 이미지든 복지든 다 할 수 있는거 손 놓고 있었으니..
16/08/14 02:29
예비군이든 군인이든 뭐 나라나 사회에서 대접받는 거 하나 있나요.. 글을 읽기만 해도 짜증나네요.
군바리 짬내라는 소리 한 분은 저 였으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런 소리 들으면서까지는 못 사는 것 같아요.
16/08/14 02:33
사실이라면 정말 기분 나쁘고 불쾌한 일이긴 한데,
글 전체에서 글쓴이의 감정이 많이 실린 느낌이라 공감은 잘 안 되네요. 여대생이 짬내라는 단어를 알 거 같다는 생각이 도무지 안 들어요..
16/08/14 02:39
다음부터는 물티슈하고 탈취제 들고 다니시면 어떠신지요.
저는 몸이 끈적거리는거 싫어해서 예비군 끝나면 마을버스 타고 나온 다음 지하철 역 화장실에서 물티슈로 닦고 나옵니다. 여자분들 중 냄새에 민감한 여자분들 정말 많은데, 땀냄새든 담배냄새든 냄새나는 남자분들은 본인이 냄새낸다는 자각을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주위에 냄새에 극히 민감한 몇몇분을 봐서 냄새에 민감한 것도 신체 구조적 차이라 생각되서 저는 배려해주는 편입니다.
16/08/14 02:48
예비군이든 아니든 면대면에서 들리게 냄새난다. 극혐이다 이러는 건 모욕이죠.
예비군이 대단찮은게 아니라, 사람 대하는 예의가 아닌거죠. 이걸 군복을 입고 있어서 마치 군역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없다는 식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이전에 저 사람들이 예의가 없는 겁니다.
16/08/14 03:00
이 더운 날에 예비군 가는 것도 열받는데, 쓰레기 취급 받고, 예비군가서 뭔 숭고한 훈련이라도 받았냐고요? '너만 예비군 훈련 받음? 누군 안 받아봄?' 이런 뉘앙스로 받아드려도 되나요? 글쓴 분이 잘못하셨네요. 우선, pgr에 올리면 안됐어요. 여초 사이트에서 누가 공감을 해주나요.
힘든 훈련 받은 것도 아닌데 그냥 집에 들어가셨어야죠. 무슨 햄버거 입니까? 테이크아웃이라도 하셔서 드셨어야죠. 아니면 돈 좀 들어도 택시를 타시던가. 아, 그럼 택시기사님이 냄새난다고 승차거부 하실 수 있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대중교통은 아니죠.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하게 하셨잖아요. 그냥 걸어가셨어야죠. 참 세상 팍팍하죠? 원래 군인 대접 잘 안해주는거 아시잖아요. 왜냐면 남자면 누구나 가거든요. 자기 군생활이 가장 힘들었거든요. 나만 간 게 아니라는 거죠. 너만 군대 갔다옴? 그렇다면 국가라도 잘 챙겨줘야하잖아요? 국가도 나 몰라라 하는데, 누가 챙겨주나요. 군필들끼리 서로 안챙겨주는 판에... 글쓴 분이 겪은 일, 저도 곧 겪겠네요. 6년차 마지막 후반기 작계를 곧 받거든요. 기분 좋게 끝내고 싶은데..허허
16/08/15 14:45
자원봉사가 아니라 전적으로 공익을 위해서 희생한 일인데요. 거기다 대고 저런 말을 하다뇨. 인간으로써의 기본적인 도리가 안되어 있네요.
911 테러 직후에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들이 땀과 먼지투성이가 되서 커피숍에 들어가면 시민들이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보내줬다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누군들 목숨걸고 위험하고 힘든 일에 나서고 싶겠습니까? 그래서 뉴욕시민들도 그들에게 찬사를 보낸 거죠. 참 여기는 헬조선답네요. '아 몰랑! 공동체고 뭐고 나한테 냄세나는건 싫단 말이양!' 이런 건지...
16/08/15 15:01
인간적인 도리가 안되어 있다는 말은 <대머리> 님한테 한 말이 아니라 본문에 등장한 여자분한테 한 얘기였습니다. 혼란스럽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16/08/14 04:03
저도 학교때문에 금곡으로 갈때 배낭 하나에 수건이랑 옷 담아가서 버스타고 천호역 화장실에서 수건에 물 적셔서 몸 닦고 갈아입곤 했습니다
다만 땀흘린채로 지하철 1시간 넘게 타야하기때문에 제가 그냥 싫어서 한거지 딱히 누굴 배려한건 아니긴 했네요 글쓴분이 불쾌한경험 하신데 대해 위로를 보냅니다
16/08/14 04:49
땀냄새 날 수 있죠. 하계 예비군복 갖고 계신 분이 많지도 않을텐데 그 더운 옷에 땀이 베서 나는 쩐내는 인상이 찌푸려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예비군 훈련이란게 좋아서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이천에 천구백구십구는 억지로 가지 않나 싶습니다. 백날 천날 진짜 사나이를 틀어줘봐야 이 더위에 왜 저 사람이 군복을 입고, 땀을 흘렸는지 이해하려 들지 않고 입부터 뾰죽이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죠. 그깟 예비군 훈련이라는 분들은 지금 날씨의 특이성과 요즘 예비군 훈련이 예전보단 그래도 좀 더 굴린다는 점을 간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에 동계 예비군복을 입고는 그냥 걸어만 다녀도 찌겠네요;; 상대를 이해하며 어떠한 조건에 부합했을 때 할 말 못 할 말 가릴 줄 아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입밖으로 뱉고 보는 사람들을 만나셨네요. 최소한 '저 사람은 왜?' 라는 작은 의문으로 생각을 시작했다면 저럴 수 없을 거라는게 제 생각인데..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16/08/14 07:00
군대다녀와서 이 폭염에 예비군 훈련까지 받아주는 사람한테 조금의 이해도 아까운건지... 똑같이 굴러봐야 저런 헛소리가 쏙 들어갈텐데...
16/08/14 07:06
저도 예비군 끝나고 지하철이나 버스탈때 땀냄새때문에 무지 신경쓰이긴하더군요... 데오드란트 같은건 소용없이 땀이 나니까... 특히 옆자리에 여성분들 앉으시면 진짜 불편해서 미칠것 같....
16/08/14 07:53
국방의 의무에 무임승차(?)하는 년들이 감히 군인을 푸대접 하냐는
억하심정이 팍팍 느껴 지네요. 개인적으론 본문정도의 상황에서 는 그냥 넘어가는게 매너라고 보지만 그 손님입장에선 항의 할수도 있지만 그 뒷담화가 문제라고 보는데 그건 군인이어서가 아니라 사람대 사람 예의 문제라고 봅니다. 전 군인에 대해서 경제적 대우를 잘해줘야 한다는건 동의하지만 넷상에서 허구한날 미국들먹이며 군인을 특별히 존중해야한다는 분위기는 절대 반대입니다.
16/08/14 08:04
억하심정이라고 치부할 수 있나요 이걸? 여성들은 무임승차하는게 맞는데요 지금 상황에선. 그러면서 님이 말하는 경제적 대우도 뭐 해주는게 있습니까? 의무복무일지언정 무임승차자로서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춰야 하지 않는지요?
16/08/14 09:30
트럼프가 최근에 지지율 확 빠진 이유가 바로 그 군대관련 발언가지고 실수해서 입니다.
적어도 미국이란 나라는 그 정도 대우는 해줍니다. 하물며 원치않는 의무 때문에 땀흘리고 와서 겨우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한테 그 따위 말을 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사회 기본적인 인식이 그 정도뿐이겠지요.
16/08/14 15:14
전 님처럼 그렇게 오버스럽게 곡해하면서 생각하진 않습니다. 분명 군생활 대우가 좋아져야 한다는건 사실이지만
그건 경제적 대우와 부대내에서의 근무환경 정도지 사회에서 다른 평범한 직업 이상의 존중을 강요한다는건 굉장히 역겨운 광경이라고 보거든요.
16/08/14 08:41
암만 봐도 이 문제에 대해서 냉소적이거나 뭔 대수냐 별일 아니냐 식으로 글 쓰시는 분들은....
그런 분들이 있기때문에 군문제가 늘 평행선을 달리는 거겠지요. 그리고 막말로 여자들 무임승차하는 것 맞는데 아무리 아니다 뭐라 해봤자 사실은 사실인거죠. 뭔 말을 해도 다 변명이고 정말 답답한 현실이죠. 남자끼리도 이모양이니까 달라질 여지가 없죠..
16/08/14 09:07
역시 사람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죠.
모병제나 여성징병 혹은 기타 병역분담 같은게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면 적어도 하계병영체험캠프 같은건 필수이수해야 한다고 봐요.
16/08/14 09:19
꼭 군복을 입고 있어서 그런 항의를 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지폐가 땀에 젖을 정도로 열심히 훈련하신거 너무 수고하셨고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식당 안에 사람들은 그냥 냄새나는 사람이 본인들 밥먹는데 방해를 한다 이 이상 이하도 아닌걸로 생각한것 같아요 군복이 아니라 평상복 입고 그렇게 땀 흘리시고 들어가셔도 똑같이 항의 올것 같아요 저도 예비군 7년차인데 만약 제가 밥먹는 곳에 군복이든 뭐든 엄청난 냄새를풍기는 사람이 있으면 제가 자리를 옮기든 식당직원에게 해결해달라고 항의 할것 같습니다
16/08/14 09:27
미친 인간들이네요. 지 자식들은 군대 안가나요? 지 자식들 군대 다녀와서 저 따위 소리 꼭 들었으면 좋겠네요. 지들이 군대를 안가봤으니 그런 소릴하죠.
16/08/14 09:33
자기들이 안당하면 모릅니다. 이번에 성주분들도 자기들이 당하니까 이제야 느낀다고 하셨듯이 예의가 없고 모르면 당해봐야 알죠.
그래도 모르면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이겠죠.
16/08/14 09:38
"지들이 군대를 안가봤으니"는 문제 발언이겠지만 군인이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 사회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제가 보기엔 한국 20대 남성은 강자가 아닌데 그들한테는 남자라 무조건 강자라서..
16/08/14 09:42
이 나라의 군인 인식이란게 참 한심합니다. 김병장,윤일병 사건 있을때 병장이었는데 부대에서 '군인에게 인권이란?'이라는 주제로 생각해서 글쓰고 발표시키더군요. 의도가 뻔히 보여 불쾌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런건 생각도 안했는지 '군인의 인권은 제한됨이 마땅하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있더군요. 펄-럭
16/08/14 18:45
생각을 안했을리가요. 부대에서야 생각없는 앵무새가 되는게 편하니까 그러겠죠. 거기서 아니요 군인의 인권은 중요합니다! 라는 요지로 말하면 귀찮아지는거 잘 아시잖아요. 결국 중대장놈이 원하는 답을 해야 그 시간이 끝나니까요 크크. 우리 중대 애들은 일부러 더 참군인인 것처럼 연기력을 더해서 발표하고 뒤에서 욕하더라고요. 중대장은 그거 보고 흐뭇해하고 크킄. 재밌더라고요.
16/08/15 15:36
아아 그런 뒷배경이 있을수도 있었겠군요.. 근데 그렇다고만 보기엔 '윤일병 사건은 100% 윤일병의 잘못'임을 강하게 주장하던 꼴통도 있어서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종종 화가 나네요 ㅡㅡ
16/08/14 09:39
댓글에서도 나타나네요. 군대 안 가본 사람과 갔다 온 사람의 차이점이요.
사람됨에서부터 인식의 차이까지... 심각합니다. 고충을 모르면 최소한 가만히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갑니다.
16/08/14 10:00
글쓴분 정말 열받을일 같은데요? 새벽이나 다음날도 아니고 퇴소하고 집에 가는길인데...
저같으면 한마디 쏘아붙였을것 같습니다. '그쪽 같은것들 지킨다고 육천원받고 이 뙤약볕 날씨에 땅바닥에서 구르는 내가 미쳤지' 하면서요. 군인에 대한 최소한의 respect도 없는 분들이 여기에도 많이 보이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16/08/14 10:17
혹서기엔 예비군 없는것 아닌가요? 이런 날씨에 무슨 훈련....
전 조금 이해가 안 가는데요. 예비군때문에 땀에 쩔은게 아니라면 비매너가 맞는건데 공익을 위한 행위였으므로 다른분들이 참고 인내했어야한다는게 본문글의 요지인건가요? 민방위처럼 시내에서 훈련중인 상황에서 겪은일도 아니고 소집해제 이후에 군복만 입은 민간인 신분인데 왜 그걸 다른분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받아들여야하죠? 알바는 무슨 죄라고 땀에쩔은 돈도 기쁨으로 집어들어야하며 밥먹는데 땀내가 오죽 쩔었으면 손님들이 항의했을까 싶기도 하구요. 팬싸에서 볼꼬집한 팬에는 매너가 아니라고 극딜하면서 공익을 위해 흘린 내 땀을 혐오물질 취급한다며 분노하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본인이 냄새나고 다른분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셨다가 깨닫게 되었으면 가능한 피해를주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하시는게 매너죠. 물론 억울한 마음이 드셨던건 이해합니다.
16/08/14 10:37
1.저 분이 팬싸에서 볼꼬집한 팬이 매너 아니라고 했었나요? 일단 전 아이돌엔 관심 1g도 없어서 전혀 모르는 내용이지만. 저 분이 직접 한 행위도 아니라면 글쓴이한테 왜 '이래놓고 그거가지고 그러냐'면서 타박하시는것처럼 보여서 설득력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너도 다른 부분에서는 그렇게 행동했을거잖아!' 라고 멋대로 판단하신거면 더욱 할 말 없고요. 선악과 에덴동산은 혼자 따먹고 심취하세요 제발 남들한테까지 굴레 씌우려고 하지마시고요. 댓글을 광역저격하시는 거면 의도는 알겠지만 댓글만 봐서는 글쓴이한테 뭐라고 하시는 듯 하니 만약 그 의도가 맞다면 님이 잘못 쓰신 거고요.
2.버스 쪽 이야기는 저 분하고 비슷한 일을 겪어서 제가 공감이 많이 되서 그러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버스 타도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는 거니까 교통비 5천원 옛다 먹고 떨어져라 주니까 진짜 그거 보태서 택시라도 타야하나요? 크크크크 택시기사는 그럼 뭔죄인가요 버스보다 요금 더 많이 받는 죄? 아니면 미개한 노예 주제에 땀 쩔은 모습으로 피해주면 안되니까 돈 없으면 집까지 걸어가면 되는건가 3.민방위처럼 시내에서 훈련중인 상황에서 겪은일도 아니고 소집해제 이후에 군복만 입은 민간인 신분인데 왜 그걸 다른분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받아들여야하죠? ->> 이 문장 보고 순간 또 욱하게 되는데, 님 같은 분들 때문에 남자 인권이 개판인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나이도 지긋하신거 같은데 제발 아드님 낳으시고 똑같은 일을 고대로 겪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억울한 마음인건 이해합니다' 한 문장으로 퉁치려고 하지마세요. 오히려 그러면 더 열받으니까요. 아 그리고 예비군 성과제로 바뀌면서 예전 예비군 꿀빨던 시절처럼 좀 더우니까 실내교육? 앵간해선 안합니다. 그것도 좀 알아두시고요.
16/08/14 11:09
제가 오해갈만하게 댓글단것 같네요. 볼꼬집 팬싸얘기는 땀에 절은 돈을 썩은얼굴표정으로 받아들었다는 본문글과 그에대한 댓글반응으로 올린거에요.
만약 글쓴분이 같은상태로 팬싸에 가서 아이돌에게 땀이주르륵 흐르는 손으로 악수를 청했을때도 아이돌에게 같은 비난이 쏟아질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버스에서 택시관련 막말하신거야 제가 코멘트 할 필요도 이유도 없지만 저런상태로 굳이 버스를 탓어야하는가 라는 생각과 말은 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는 딱그거에요. 글쓰신분이 다른분들의 반응에 억울함을 표하시기전에 먼저 다수를 위한 배려가 먼저 아니었나 하는거요. 그리고 억울함은 그것으로 인해 겪게되는 불편까지도 개인의 몫으로 만드는 국가에 대한 감정이어야지 공공장소의 개개인에게 돌릴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16/08/14 11:10
본인 댓글이 다른분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셨다가 깨닫게 되었으면 가능한 피해를주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하시는게 매너죠.
저는 딱그거에요. 댓글쓰신분이 다른분들의 반응에 억울함을 표하시기전에 먼저 다수를 위한 배려가 먼저 아니었나 하는거요. 물론 억울한 마음이 드셨던건 이해합니다.
16/08/14 10:37
예비군 멀쩡히 합니다만;; 그리고 반대로 공익적 취지에서 그 정도는 배려하는게 맞는 거죠. 예비군이 아닌 다른 이유로 땀을 흘린 거면 불쾌해하는 거 이해합니다. 근데 예비군 훈련 받은 거면 그 정도는 시민들이 양해해줘야죠. 저 사람들이 자기 좋으라고 끌려가서 훈련 받고 옵니까?
16/08/14 10:46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으니 본문 같은 일이 일어나겠죠.
가장 큰 불편을 감수한건 땀에 쩔은 돈을 받은 알바도 아니고, 식사하다 땀내 맡은 사람들도 아니고 땀 흘리며 훈련 받은 예비군이죠. 정황은 다 내던지고 예비군을 땀내나는 사람으로 취급해 버리는 인식 수준이 문제라고 보이네요.
16/08/14 11:00
이런생각이 뭘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땀에 절은 돈, 땀 냄새가 많은이들이게 불쾌함을 유발하는 요소라는 것에는 동의하실테죠?
그러면 그러한 불쾌감을 공익을 위해 감수해야한다는 생각이 더 위험하다고 보는데요? 아니 애시당초 감수해야만 하는 일도 아니었죠. 글쓰신분이 그 시간에 그 복장 그상태로 패스트푸드점에 가신게 공익을 위해서였나요?
16/08/14 11:07
돈 딸랑 만원 주면서 하루종일 훈련 다녀온 사람에게 지나치게 깐깐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정말 댓글들 보고있자니 전쟁이라도 나면 무조건 해외로 튀어야겠네요.
16/08/14 11:09
뭐가 위험하죠? 무엇을 위한 공익인데요. 빙다리 핫바지라 이 더위에 예비군 훈련이나 받는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땀에 불쾌감을 느낄 순 있지만 그 땀이 왜 났는지는 눈이 달렸다면 알텐데 그걸 감내하냐 밖으로 내뱉냐는 인식 수준 문제죠. 그리고 패스트푸드점이 샤워하고 옷 쫙 빼입고 가야되는 곳인가요? 빨리 먹고 나오는 곳으로 아는데.. 땀 흘리면 출입불가인건 몰랐네요? 말꼬리 잡기나 하며 노나자면 이만하고 싶네요. 애당초 접근 방식부터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신 것 같아서 감당이 안 될 것 같습니다.
16/08/14 12:12
공익>개인의 자유 이 생각이 위험한거죠?
말꼬리잡고 놀자는게 어느쪽인지 모르겠는데 배려는 양쪽에서 전부 했어야하는것 같은데 한쪽만 말씀하시는것 같아 드린말씀이었구요. 패스트푸드점 양복빼입고 가야한단적 없구요. 전 629선언당시 전경복무중이어서 그 더운 여름날에 진압복 하의를 몇주동안 벗은시간보다 입고있던적이 많았어요. 밥먹을때조차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 좋지않은 이미지를 준다는 이유로 에어컨도 잘 나오지 않는 닭장차에서 먹었습니다. 제가 글쓰신분보다 억울함이 덜했을까요? 하지만 그 억울함은 길에서 밥쳐묵하는걸 거지보듯보는 시민들에향해있진 않았던것 같아요. 어차피 사람은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기때문에 상대방입장을 완벽히 배려하기 불가능합니다. 글쓰신분도 억울하겠지만 땀냄새나 다른사람의 체액에 극도로 민감해서 참기 어려운분도 있는겁니다. 이걸 인정 못하신다면 저도 더이상 대화가 불필요하다 생각합니다.
16/08/14 12:36
공익>개인의 자유 이 생각이 위험한거죠? 라고 하실꺼면 예비군 훈련을 왜 받습니까... 군대는 왜 가고요...
어쩔수 없이 공익때문에 희생하는 부분이 있는건데... 그건 그냥 군인이나 예비군들이 알아서 감수해 우리는 개인의 자유가 더 중요하니까 냄새맡기 싫어... ? 이해할수 없네요. 대화가 불필요하면 댓글은 왜 다시는지?
16/08/14 10:32
댓글들 읽고 있자니 울화통이 터집니다. 어쩜 이렇게 다들 무관심을 넘어 싸가지 없어 보이는 태도를 취하시는지요.
제발 댓글로 적어 놓은 내용들을 꼭 예비군 끝난 분들 앞에서 육성으로 말씀 해보시길 바랍니다.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돈도 명예도 없이 징병제가 합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군대를 다녀오고 예비군을 가는 이 사회에서 조롱 섞인 말을 들으면 야마가 돌아도 한참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16/08/14 10:39
예비군 갔다와서 버스도 타고 패스트푸드도 자주먹고 당구도 치고 술도 먹으러 다닙니다. 왜 욕을 먹어야하나요? 예비군도 사람이고 땀냄새 나는 사람은 페스트푸드점에 들어가서 먹으면 안된다는 법이 있나요?? 그 식당에 계신분들이 땀냄새에대해 불평할 수 있다면 땀냄새나는 사람도 거기서 편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내 돈 주고 내가 먹는데?? 앞으로 페스트푸드, 식당 이런 곳엔 입구에 써둬야겠네요
"예비군이나 땀냄새 심한 사람은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해 출입을 금합니다" 라고요. 재미있네요. 이 세상은 정말 아름답고 더불어사는 사회인가봅니다. 진지는 파파존스 할인해서 먹으려 준비 중 입니다.
16/08/14 11:03
어후,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ㅠㅠ 라고 달린 댓글이 별로 없네요. 역시 피지알
이런 날씨에 예비군이라니요. 진짜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16/08/14 11:10
나이 지긋한 아재들이 주류다보니 '너만 고생했냐 나도 이만큼 고생했어~~~' 라는 분위기가 팽배하죠.
나도 이만큼 고생했었으니 너도 그만큼 고생했겠구나 라고 왜 생각을 못하는건지. 동성에게는 경쟁심리 느끼느라 정신없는 남정네 수컷들이 그런건지. 아니면 노예의식에 젖어서 다른 생각을 못하는건지. 그냥 답답합니다
16/08/14 11:06
그런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불쾌해서 걍 생각만 하는거랑 입밖으로 꺼내는거랑은 한 백만배쯤 차이가 있는거죠..
참 자기는 남한테 폐 안끼치고 사는 사람들 많내요..
16/08/14 11:35
작년에 동원끝나고 몇몇 예비군이랑 지하철 타고 갔는데 여대생 몇몇이 궁시렁 궁시렁거리면서 눈빛을 막 쏘아보던데...냄새나고 칙칙해보여서 그래서 이해는 갔지만 기분 안 좋더라고요.
16/08/15 00:16
외국이라 늦게 봤는데 늦게나마 댓글 달아봅니다.
제 생각엔 딱히 혐오논리에 대한 댓글이 아닌것같습니다. 논조가 비아냥일 수 있지만 전쟁과 강간은 뗄레야 뗄 수가 없습니다. 90년대 세르비아인들이 당했고 지금의 IS가 그렇듯이요. 선진국끼리의 전쟁에선 강간이 전쟁범죄고 근절되야 될 것일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상대하는 것은 후진국이고 이성적인 사고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상정하는 적국 북한과의 전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군인이 막아야 할 일입니다. 평화는 오래 유지되어왔고 역사는 반복될 수 있습니다. 군인은 분명히 강간을 막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16/08/14 11:52
요즘 날씨에 예비군이나 군인들 땀에 쩔어 있으면 안쓰러운게 먼저 아닌가?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참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지네요.
16/08/14 12:02
하루 공치면서 (사실 직장인은 예비군 좋아합니다 크크) 교통비는 만원도 못 받고 한여름에 훈련받고 와야 한다는 시스템이 정말 거지같지 않나요. 물론 뭐가 됐든 눈앞에 땀뻘뻘 군인이 있다면 저라도 기분은 나쁘겠지만 진짜 욕할 대상은 군인이 아니겠죠.
16/08/14 12:03
이런 날씨에 냄새가 풍기면 기분이 확 나빠질 수는 있죠
하지만 그걸 궁시렁거리면서 떠드는 사람들은 개념이 없네요 뭐 때문에 이런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고 왔는데 크크 여담으로 혹서기, 혹한기에는 예비군대 차원에서 훈련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08/14 13:01
이 글을 보고 느낀 제 생각은
1. 적어주신 모든 상황이 충분히 열받을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저라도 아주 억울하고 불쾌했을 것 같습니다. 기분 더럽죠. 2. 돈 계산 해준 여직원이나 자리 옮겨달라고 한 직원은 뭐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듣는 사람 기분은 나쁘고요) 3. 추변의 치맥 아지매들은 조금 너무했다고 생각하지만, 직원에게 불평할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4. 버스에서 여대생은 너무하네요. 참 싸가지 없는 인간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군인에 대한 인식이 뭐 그렇죠...) 어찌됐건, 같은 입장(?)의 동지로써 안타깝네요. 그러고보니 저는 이제 마지막 예비군이 남았네요... ^^;;
16/08/14 13:07
냄새나면 자기들이 나가면 되지 참지말고... 누가 참아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버스에서 냄새나면 자기들이 내려서 다음 버스 타면 되구요.
예전에 아프간 파병갔다가 돌아오는 미군에게 승객들이 서로 자리양보하려고 했다는 일화가 떠오르네요. 군 예복하나 보관해주기 힘들다고 했던 항공사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었구요. 지금 미국 대선만 해고 트럼프가 궁지로 몰리고 있는 게 전사자 가족에 대한 모독 때문인데.. 심지어 미국은 월급도 제대로 받고 제대후 대우도 좋은 편인데요.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 공익입니다. 그 희생에 대해 당연히 시민들은 그것에 대해 감사하고 인정하는 것이 당연하죠.
16/08/14 13:27
자리를 옮겨달라는 건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데, 냄새가 불편한거야 당연한 건데(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그거라도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럼 불편한 사람이 옮겨야하는 것 아닌가요? 가게 구조상 그 위치에 앉은 사람의 냄새가 가게 전체에 퍼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면요. 어째서 다른 사람이 자릴 옮겨야하는거죠?
군대 안 간 사람이 현역과 예비군을 구분 못하는 건 많을 텐데, 그럼 더더욱 현역들에게 그래선 안되는 거죠. 이 나라는 진짜 더러워요. 개인적으론 경제적 타격이 얼마나 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적으로 타격이 오더라도 모병제로 전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당연한 거고 옳은거죠. 일하면 일한 대가를 받는 것이 너무 당연하지 않습니까? 세금 잔뜩 올리구요. 물론 세금이 올라가니 대부분 힘들겠지만, 그 대부분이 힘들어지는 걸 소수의 어린 남자들에게 떠넘기고, 대우는 완전 쓰레기 취급이고. 당연한 건 당연해야죠. 징병제는 절대로 옳은 제도가 아닙니다. 남자들이 자기가 살던 나라가 전쟁나면 피난을 가는게 이상합니까? 대체 그게 왜 이상한겁니까? 내야할 세금을 내지않고, 어린 남자들(여군은 징집이 아니니까 제외합니다)한테 줘야 할 돈을 삥뜯어야만 기업도 살고 나라도 살 수 있는 나라라면 왜 그 나랄 삥 뜯겨가며 지켜야하는지요. 전 그냥 징병제는 잘못됐고, 모병제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맞는 제도라 생각합니다. 맞는 절차라고 생각해요. 모병제 전환으로 당장 먹고사는 것이 팍팍해지더라도 '당연히' 감내해야하는, 원래부터, 태어나면서부터 감내했어야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잘못 뽑으면 5년 감내해야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봐요.
16/08/14 13:29
몇몇분들의 주장을 보면... 물론 악취에 불만을 표할 권리도 있지만 그보다 더 상위에 있어야할 개념이 사라진 느낌이군요. 악취로 인해 불쾌를 표현할 권리는 누구나 있죠. 근데 그 권리를 주장하기 앞서 악취의 원인이 불가항력적이고, [모두를 위해 그 악취를 감수해야 할 사안]이라면 (솔직히 존중이나 대우까진 바라지도 않는) 최소한 함께 인내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공익을 위해 강제적으로 한여름에 땀흘려 훈련받은 사람의 땀냄세]가 그냥 땀내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단순히 [악취]에 불쾌를 표할 권리를 말하는 건 지극히 아찔하고 막막한 논리네요.
16/08/14 13:31
아, 제가 모병제를 주장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이 나라는 사람을 돈으로 보기 때문이란 것도 있습니다. 마땅히 받아야 할 돈을 희생하는 걸 더 숭고하게 보지 않고, 받을 돈도 못 받는 약자로 보거든요. 자주 적는 댓글이지만, 징병제는 대한민국 국가라는 단위에서 자행되는 이지멥니다.
16/08/14 13:38
본문 글쓴이입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역시 전쟁나서 목숨걸상황 오고, 탈영하다 걸려서 총살당할 확률보다 가서 죽을확률 혹은 병신될 확률이 높으면 탈영하는게 답이군요.
16/08/14 13:50
답정너 뉘양스로 글 쓴건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에시당초 넋두리성으로 키보드를 잡은 터라
근데 본문 제목부터가 '억울했던 썰'입니다. 젖은돈 받으면서 기분 좋을리 없죠. 주변에서 냄세나면 좋을사람 없을거고, 그거갖고 불려가서 쪼이는 직원도 기분 좋겠습니까? 근데 억울해 할 자격도 없다는 뉘양스의 글들이 보이는데 참.. 세상 어느 누가 내가 억울해 할 '자격'을 갖고 왈가왈부 할수 있는지
16/08/14 14:00
솔직히 옆사람이 땀내쩔면 불쾌해할수야 있는데 군복 입고 있으면 이해 좀 해주지 거참.. 정도가 제 생각이네요. 예비군 마치고 2박3일째 안 씻고 있는것도 아니고..
16/08/14 14:40
국가 보고 책임지지 말라는게 아니라, 민간인들에게 최소한의 존중을 요구하는 것 뿐입니다. 이 문제에 국가 얘기 꺼내드는 것부터가 논점이탈이죠.
16/08/14 14:39
아이고.. 상처많이받으셨겠어요 ㅜ
훌훌털어버리시길.. 글쓰신분만큼은 아니지먼 저도 버스에서 예비군받고 가는길에 비슷한 취급을 당해봐서...
16/08/14 14:55
그냥 시민의식 차이죠... 전 군대도 갔다왔고 미국에서 거주하지만 맥도날드에 홈리스가 들어와도 아무도 냄새난다고 클래임거는거 못봤습니다. 위에 댓글처럼 불만을 가질수도 있겠으나 그걸 실질적으로 표현하는건 하늘과 땅차이인거 같습니다.
16/08/14 15:18
어제 제가 겪은일과 엄청나게 비슷한데 경과가 정반대라 너무 안타깝네요.
아침에 일이 있어 외출했다가 2,3시쯤 들어오는데, 진짜 너무 덥더라구요. 겨우 버스타고 돌아오는 길에 군인 한분이 버스에 오르셨습니다. 제 바로 앞 의자에 앉으시는데 땀내가 확 나더라구요. 순간 움칫하긴 했는데, 이 찌는 더위에 군생활하고, 휴가라고 나왔을 텐데 군복 다 갖추고 워커 신고 다녀야 하는 것 생각하니 너무 안됐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땀내가 그 분이 갖고 있는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수고한다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그런 말은 못해줬네요. 훈련 받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전 이제 민방위에요. 헤헤
16/08/14 16:29
이 글타래가 프로불편러들 비율이라고 봐도 될듯요
굳이 군대이슈를 떠나서요 과거 한국이 개인의 희생을 담보로 성장한 나라라 다른 분야에서도 그랬는데 이젠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커지니 나에게 0.1의 불쾌함이라도 오면 참질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네요 함부로 키보드 두드리거나 말을 뱉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보고 했음 합니다 이러니 소방관이 불꺼주면 헬기바람 때문에 불이 키워졌으니 보상하라는 말이 나오겠죠
16/08/14 16:38
군면제자(사유:성별)들이 어디서 군필한테
시각 바꿔서 남자 군면제자들이 예비군보고 그랬으면 어떤 난리가 났을까요... 여자라서 다른건가 특별해서 좋겠네요
16/08/14 17:08
기분나쁘긴 합니다만 kfc 직원은 이해가 갑니다. 항의가 들어오면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니까요. 나가라는게 아니고 예의있게 옮겨달라 한거면 최선이죠.
냄새난다고 말했는지 모를 다른 손님도 이해가 가구요. 자기들은 햄버거 먹으러 왔는데 불쾌한 냄새 맡으면서 먹고 싶진 않겠죠. 버스에서 말한 사람들도 그런 생각은 할 수 있지만 들리게 말하지 말았어야 할 거구요. (물론 예비군의 입장을 생각해서 그런 생각 조차 안해주신다면 정말 좋은 분들이겠지만 그정도 바라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들고, 다들 자기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이런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하기싫은 예비군 안그래도 억지로 하는건데 그럼에도 성실히 했는데 이런 대접을 받은게 억울해서 더 격해지신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16/08/14 18:57
글쓴분이 좀 자기중심적으로 글을 쓴 정황은 있어보이나 그래도 클레임을 건 것으로 보이는 아주머니들이 냄새의 근원지를 찾지 않은 채 그저 직원에게 '여기 냄새가 좀 나요'라고만 했다고 보시는 건가요?
그랬다면 직원이 괜히 자리 옮겨달라고 부스럼 만들리가 없을것 같은데요. 애초에 땀 좀 많이 절은 게 똥물이라도 뒤집어 쓴 듯 '역대급 더러움' 운운하시는 것도 참 찝찝했습니다만..
16/08/14 19:54
언사만 모욕적일 수 있다니 참 편하시네요. 실제로는 그렇게 안쳐다봤는데 피해망상 있어서 글쓴분이 그렇게 느낀거라면 모를까.
저라면요, 일단 안쳐다볼거구요, 불쾌한건 나니까 내가 자리를 옮길 겁니다. 패스트푸드점은 보통 공간이 넓고, 또 자리를 옮겨달라고 했을 만큼 여분의 자리가 있었을 테니까요.
16/08/14 20:06
에이 설마 댓글을 안 읽었을리가요. 사람 너무 무시하시네. 모욕적인 소리나 모욕적인 행동이나 도찐개찐이죠. 어쨌든 '생각만 한건' 아니잖아요? 그 경우 음식점과 버스의 상황이 뭐가 다른건지, '집단으로 심리상담' 어쩌고 할만큼 뭐가 그리 뒤틀려 있는지 전혀 해명이 안되네요. 뭐 이때를 틈타 여혐질하시는 분들 보이기는 합니다만.
16/08/14 17:42
애국심 없이 벌금 때문에 예비군 간다는 소리나 탈영하겠다는 소리를 공개적으로 떠들어대는 사람이나 냄새나서 기분나쁘다는 말을 들리게 하는 사람이나 어차피 예비군에 대한 인식은 별다를바 없죠.
후자는 그냥 예의없음에서 그치겠지만, 전자는 우리 사회에 분명하게 위해를 끼치는 요소라 더 씁쓸하네요. 힘든 훈련 후에 안좋은 소리 들어서 기분나빴던 것만큼, 본문에 쓰신 얘기들도 남들에게 하지 마시고 혼자만 가지고 계시길 바라요...
16/08/14 19:39
홈리스한테는 저런 뒷담화못하죠. 뭔 해꼬지 당할지 모르니까. 예비군은 멀쩡한 사람일 줄 아니 지들이 무개념하게 굴어도 별탈없을지 알고.. 참 모진돌이 정맞는게 아니라 착한돌만 정맞는 세상이 된게 안타까워요.
16/08/15 12:02
신기한 댓글 많군요.
땀냄새나서 불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식으로 표출하는 순간 무례가 되는거죠. 소비자로서의 권리의식은 있는데 시민적 양식은 없나요. 치맥 아지매도 버스 여대생도 패스트푸드 직원도 다들 나빴어요. 더운데 고생했습니다
16/08/16 10:12
위처럼 직설적인 사람도 있는반면, 배려심있어서 얘기 안하는 사람도 많은데 운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냄새가 많이 심한편이었나요..?? 그냥 땀냄새가 아닌, 묵은땀냄새면 타인입장에서 불쾌할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복입었으면 예비군간거 알테고, 어느정도 이해할텐데 땀좀 흘린다고 위처럼 하지는 않을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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