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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3 21:36:2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독자가 개돼지는 아니지만 (원론적으로는) 독자가 작가를 자율검열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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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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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으론 옳은 말입니다만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도 없고 현재 상황을 볼 때 일어날 가능성도 적은 상황에서 기우인것 같습니다.
Miyun_86
16/08/13 21:42
수정 아이콘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어정쩡하게 양비론 내세우는 느낌도 들구요.
16/08/13 21:43
수정 아이콘
작가의 줏대는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본인의 줏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대상들을 향해 멍청이들이라고 비난할 필요는 없죠. 상호 존중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독자들도 사상의 다름으로 인한 단순 비난은 피해야 하듯이 작가 또한 그래야 합니다.
16/08/13 21:44
수정 아이콘
지금 사람들이 작가의 작품자체를 재단하고 검열하는게 아닐텐데요.
그리고 본문의 링크는 전 당연하다고 생각해서요.
Miyun_86
16/08/13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축이라 본문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카루오스
16/08/13 21:46
수정 아이콘
이 일에 날뛰는 분들은 작가가 독자들 눈치나 보라고 날뛰는게 아닙니다. 작가가 독자를 존중해주기를 바라는거죠. 독자들은 작가들을 물고빨고 했지만 돌아오는건 '니 지식으로 도대체 뭘 재밌게 봤는지 모르겠다. 색감이 이뻤나?' '전혀 종되지 않습니다' '독자는 웹툰 발전에 기여한바가 전혀 없습니다' 였죠. 웹툰의 발전은 작가와 독자의 빠른 피드백이었다고 생각하는 바라 작가들이 독자들을 개무시하는 현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뭐... 독자없어도 자가발전 가능한 세계라는 말에 대충 상황을 이해했지만 말입니다.
카미트리아
16/08/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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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수의 독자의 입맛에 맞는게 살아남는 거죠..
소수의 팬층을 기반으로 매니아성으로 살아남던가...

그래서 대중 문화 아닌가요?

하고 싶은거 하면되요..독자의 선택은 독자들이 알아서 합니다.
그게 어떤것이든 간에요.

사상 내세우면서 설득할꺼면
설득당할수 밖에 없는 작품으로 승부하세요..
그러면 독자들이 나서서 싸워줄꺼에요..
사악군
16/08/13 21:47
수정 아이콘
? 작품내용을 가지고 뭐라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으니 그냥 기우이신듯
응~아니야
16/08/13 21:48
수정 아이콘
검열이라는게 자율검열이 더 바람직한거 아닌가요?
하심군
16/08/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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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검열이라는 게 더 잔혹하죠. 사회가 그렇게 뒤틀려버렸다는 증거니까요.
SCV처럼삽니다
16/08/13 21:48
수정 아이콘
본문의 링크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무슨 말씀을 하실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독자가 작가의 제품을 재단하고 검열하나요?
독자의 선택은 독자가 알아서 하는거지 작가가 어떤 작품을 내든 좋아해야하는 의무는 없습니다.
하심군
16/08/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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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께서 주장하는 거야 이해하겠지만 지금 글쓴이가 걱정해야 할 건 그게 아니죠. 메갈리아라는 비뚤어진 존재가 기득권층에 가려져있던 약자계층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건드려 버렸다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들 약자가 강자에게 행하는 문화 폭력은 폭력이 아니라 풍자였다는 주장이 이제 사회 구성원들이 모두가 약자라고 주장할 수 있게 되는 바람에 이런 주장도 함부로 할 수 없게 되버렸거든요.

사실 장동민 사태때 우려했던 것이 이런 거였는데 이렇게 빠르게 실현이 될 줄은 몰랐죠. 이제 만인이 만인에게 불편해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잣대를 들이대면서 표현의 자유를 박해 할겁니다. 이것을 더 나은 사회로 가는 성장통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좀 있는 것 같던데 성장해 가면서 잃어가는 가치가 자신에게 뼈아프게 다가오는 걸 감당하는 게 사회가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이라는 게 너무 가슴아프네요. 여하튼 그렇게 될 겁니다. 가장 먼저 코미디 부터 잘려나가겠죠. 아직까지는 사회적인 합의선을 참아내는 것 같은데 그게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네요.
16/08/13 21:49
수정 아이콘
링크가 뭐가 문제인지 설명좀 해주세요. 당연한 얘기 같은데..
제임스림
16/08/13 21:50
수정 아이콘
본문의 링크가 왜 퍼지면 안되는 글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너무나도 당연한 말인데 왜죠?
16/08/13 21:51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 말이 뭐죠?
역시택신
16/08/13 21:52
수정 아이콘
작품을 자기검열해야되는 문제가 아니라 차라리 작가가 작품외의 언행을 검열해야 된다는게 문제죠. 어떤 의미에서는 아이돌의 연애문제와 비슷합니다. 물론 메갈리아 쉴드나 독자 무시 언행이 연애와 동급은 아닙니다만..
SoulCompany
16/08/13 21:52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기우일 가능성이 너무 큰 내용이네요
16/08/13 21:54
수정 아이콘
식칼로 사람을 찌를 수 있는 위험이 있으니 식칼을 쓰지말고 대나무칼을 쓰자고 하는 정도로 어이없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링크는 너무너무 좋은 알맞는 내용이라서 널리널리 퍼가는게 좋은 것 같네요.
털가죽
16/08/13 21:5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지금 짹짹이들과 일부 질 나쁜 작가 같은 사람들이 국가나 환경 관계없이 엄청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저 드라마도 그렇고 바쿠만도 그렇고 저런내용을 꼭 넣는걸 보면..
도깽이
16/08/13 21:58
수정 아이콘
자기검열 시키는건 독자가 아닌 불편군단 아닌가요
The xian
16/08/13 22:01
수정 아이콘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면 뭔가 대단히 핀트를 잘못 잡으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금의 문제는 콘텐츠의 소재가 아닙니다. 그 이전의 문제죠. 직업의식과 윤리의 문제고, 좀 더 좁게는 서브컬쳐의 한 분파를 같이 공유해 왔던 사람들 간의 신뢰를 배신한 문제입니다. 지금 독자를 차별, 비하하는 사람이, 그리고 메갈리아의 차별, 비하주의를 공유하고 동의했던 사람이 이제 와서 독자에게 아부하고 입맛에 맞는 내용의 작품(?)을 그린다 한들 그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살아남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생산한 콘텐츠가 잘못이 아니라 그들 자체가 잘못한 거니까요. 그들은 이미 근간을 뒤흔들었고 그것으로 찍혔으니까요. 설령 이 판에서 살아남는다 해도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은 뻔할 뻔자이고요. 중요하니 다시 말합니다만. 지금 문제는 콘텐츠의 소재를 검열하는 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님은 저 링크의 말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 본데요. 저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간단한 진리라고 봅니다. 서브컬쳐든 아니든 대중에게 제공되는 콘텐츠는 대중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소비자의 눈치를 보지 않는 크리에이터는 어떤 대중문화 업계이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면 둘 중 하나 이상은 택해야죠. 철저히 입맛에 맞추거나. 아니면 자기 것을 드러내 독자의 리스펙트를 받든가요. 자기검열 안 해도 되고, 자기 생각 맘대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독자와의 신뢰가 깨지거나 하면 그 책임은 그렇게 말한 크리에이터가 져야죠. 그런데 지금 트위터에서 인생의 낭비나 실천하고 계신 분들은 한심한 상식과 부족한 사실이해를 드러내며 그 책임조차 지기 싫어하시고 헛소리를 하시는 거잖아요. 그런 행동들이 어떻게 검열이라는 이름으로 독자가 조심해야 하는 것처럼 표현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의 기반을 말아먹는 것은 스스로의 책임입니다.
Samothrace
16/08/13 22:01
수정 아이콘
지금 판국이랑은 상관 없지만 아이유 제재 논란 때는 어이가 없었죠.
21세기에 로리타 금서로 만들어야 할 지경
Mephisto
16/08/13 22:02
수정 아이콘
작가가 독자의 눈치를 보는 상황???
지금 독자들이 작가에게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가치관을 강요하고 있습니까?
애초에 자신이 메갈의 사상에 동의한다고 주장하고 그걸 논리적으로 납득가능하게 주장하는 상황이었으면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요?
근본적으로 메갈이라는 집단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성 자체가 논리적인 사고와는 천만년이상의 간극을 지니고 있기에 논리적으로 독자들을 납득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작가라는 되도 않는 자격지심에 그걸 인정하지 않고 독자들을 개돼지라 표현하면서 벌어진겁니다.

왜 자꾸 소비자들을 양비론으로 몰아가고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갈등으로 몰아가려는지 전 이해불능입니다.
이번 사건에선 소비자측의 잘못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일부의 웹툰작가 무리들이 크나큰 잘못을 벌인겁니다.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문제가 아니라 갈등이 벌어진 대상을 향해 해서는 안될 인격적 모독을 한게 잘못이죠.
무식론자
16/08/13 22:02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 쭉 지켜봤는데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더군요.
작가들이 독자의 눈치만 보는 그런 사태? 그런거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한국 만화계, 웹툰계, 서브컬쳐계는 너무 오만하고, 썩어있어요.
독자의 눈치를 보긴 커녕, 독자를 길바닥 돌멩이만도 못하게 보는 놈들이 수두룩합니다.
규제와 법으로 두들겨패서라도 독자 무서운줄 알게 해야합니다.
16/08/13 22:06
수정 아이콘
그걸
자기검열이나 눈치를 본다고 생각하니까
이 사태가 벌어지는 겁니다.

니가 나를 검열시킬 정도로 잘났냐
내가 너의 눈치를 봐야 하냐는 식으로 바라보는 웹툰 작가들이 문제인 것이죠.

거꾸로 물어보죠.
님들이 그리는 웹툰이 뭐가 잘났죠?
평론가들도 쉽사리 평론을 하지 못할 정도의 마스터피스라도 되나요?
그냥 지나가는 웹툰입니다.

직업의식이 부족한 것을 지적하는 것을 검열으로 이어진다고 보는 것은 기우이면서 역으로 독자들의 입을 막겠다는 말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웹툰 작가들을 내버려두면 개돼지들아 그리는 대로 봐라라고 하는 겁니다.
자판기냉커피
16/08/13 22:09
수정 아이콘
이건 검열이랄것도 없고 그냥 불매운동이에요
16/08/13 22:16
수정 아이콘
음 이런걸 자기 검열이라고 하나요? 팔릴만한 물건을 판다 이게 기본적인 시장의 구조 같은데. 표현의 자유는 이럴때 하는 얘기가 아니죠. 걍 금수저가 자기만족을 하기위해 쇼하는게 아닌 이상. 시장에서 소비될만한 물건을 만들어야 시장에 가져다 놓는게 맞는거지 아님 그냥 자기만족 마스터베이션이죠.
성세현
16/08/13 22:17
수정 아이콘
걱정 마세요. 자기검열까지는 가지도 않습니다. 이건 시장경제에서 수없이 일어났고 또 수없이 일어날 평범한 불매운동이에요.
캬옹쉬바나
16/08/13 22:17
수정 아이콘
본문의 링크가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핀트를 완전 잘못 잡으셨네요. 돈 벌고 싶으면 돈 주는 사람에게 맞추는 것은 당연한 거죠. 지금 웹툰 작가들에게 독자들이 분노하는 것은 그러한 시스템을 모르고 오만한 자세로 독자들을 조롱하니 그런거죠
16/08/13 22:19
수정 아이콘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에선 기우에 불과하죠.
나가도 너무 나가신듯.
몽키.D.루피
16/08/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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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의한 규제가 아닌 이상 독자에 의한 자기검열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가난하지만 자기 작품하는 작가와 대중에게 잘먹히는 작품을 하는 작가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어요. 대중에게 먹히는 작품을 하면서 돈을 벌 것이냐, 자기 작품하면서 배 곪을 것이냐는 그냥 작가 본인의 선택인 거죠. 이게 독자에 의한 자기검열이라 한다면 독자가 자기 작품 안 봐준다고 징징거리는 거 밖엔 안됩니다.
사악군
16/08/13 22:22
수정 아이콘
지금 작품내용을 검열하거나 독자비위맞추라는 주장이 한번도 제기된 적이 없는데 너무 뜬금없는 주장이라.. 마치 한남들은 왜 겨우 저 티셔츠 문구가지고 난리인가? 라는 진보언론기사를 보는 기분이에요. 티셔츠 문구 아ㅡ무도 뭐라고 안했는데. 작품내용 가지고 누가 뭐라고 하던가요? 온리전 19금 신고? 그건 독자비위를 너무 맞춰서 법을 어긴게 문제인거죠..ㅡㅡ
it's the kick
16/08/13 22:26
수정 아이콘
[기우일 수도 있겠지만,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30839650
이런 글이 너무 많이 퍼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왜 저 url의 글이 검열되어야 되죠? 검열반대론자의 주장에서 펼쳐지는 의견이 검열이라니 재밌네요
일방적인 혐오발언이 아닌 이상 어떤 의견도 자유롭게 말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그 의견이 옳지 못하면 반박당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거고요. 근데 "이런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 라니... 이것도 결국 자기검열을 하고 말하란 뜻 아닙니까?
대머리
16/08/13 22:28
수정 아이콘
.
Miyun_86
16/08/13 22:28
수정 아이콘
포털쪽은 레알 철밥통인거 같더군요.(...)
16/08/13 23:07
수정 아이콘
안봐주면 철밥통이라도 쫓겨날겁니다. 그냥 관심을 끊는게 좋음 트래픽자체도 안나오면
데리고 있을필요가 없으니까ㅓ요.
16/08/13 22:29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짐작은 했지만 역시 숨이 막히는 본문내용이네요
16/08/13 22:32
수정 아이콘
사전검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데는 동의하는데 글의 내용에 공감하기는 힘드네요
16/08/13 22:33
수정 아이콘
어떤 창작물이든 보는 사람을 고려하지않는 창작물은 없습니다
그런것들을 마스터 베이션이라고하죠
그런걸 하고 싶으면 자비로 출판하든지 자비로 웹호스팅하면되죠
'난 그리고 싶은걸 그릴테니 넌 싫어도 돈주고봐라'
대체 이런 생각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헤글러
16/08/13 22:35
수정 아이콘
기우+양비론=물타기가 될 수 있습죠
순규하라민아쑥
16/08/13 22:41
수정 아이콘
꺼져가는 불에 던져넣는 한조각 장작이 될 수도 있구요.
Miyun_86
16/08/13 22:43
수정 아이콘
(System)이미 불타고 있는 장작입니다.
16/08/13 22:36
수정 아이콘
존중은 상호간에 있어야 아름다운 법이죠. 현 상황이 독자들이 작가들을 염려해야 할 상황인가 싶네요.
카미트리아
16/08/13 22:40
수정 아이콘
독자의 반응이 중요하다는게 독자의 입맛에 맞추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독자의 취향을 따라쓰는 작가도 있지만,
독자의 취향을 만들어내는 작가도 있지요..

제 취향은 아니라서 안보지만 본업이 과수원 주인이신 모 작가는
독자들의 취향이나 희망 따위는 크게 신경 안쓰시죠..
주 수입원이 과수원이라 그런지 쓰고 싶은 글을 쓰지만,
독자들은 Take my money를 외치죠...

독자 반응을 고려하기 싫으면 저분만큼 쓰면 됩니다.

그 실력 안되고 독자 반응도 신경 안 쓸꺼면 자기 위안이나 하라고 해야죠 ..
16/08/13 23:08
수정 아이콘
그분은 앞으로 책낼 생각이 없는것같아요..
그글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진짜 미칠것같아요...
카미트리아
16/08/13 23:15
수정 아이콘
전 그 분 말고 의사가 본업이신 작가분 팬인데....
겜 소설 하나내고는 안 쓰시네요.
16/08/13 23:16
수정 아이콘
그분도 책쓰시면 훨씬 돈 많이 버실것같은데...
본인이 의사가 더 좋으신듯..
자유인바람
16/08/14 00: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카미트리아
16/08/14 00:36
수정 아이콘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재판: 팔란티어)
군의관 시절에 썼다고 하죠
행운유수
16/08/13 23:57
수정 아이콘
작가분이 누군지 알려주실 수 있어요?
읽어보고 싶습니다.
다혜헤헿
16/08/14 00:00
수정 아이콘
드래곤라자, 눈마새, 피마새 등등이 있죠
행운유수
16/08/14 00:1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6/08/13 22:41
수정 아이콘
돈 안벌 생각이면 검열이던 뭐던 법적으로 안걸리는 선에서 자유 창작하시기 바랍니다.
돈을 벌려고 하는데 소비자의 눈치를 안본다는거 자체가 넌센스네요.
16/08/13 22:44
수정 아이콘
독자가 갑이고 작가가 을 맞습니다.

부당한 갑을관계가 아니라, 그냥 거의 대부분의 시장에서 생산자들이 알아서 깁니다. 소비자가 돈을 내고 제품을 선택하니까요.

작가들이 독자를 개돼지로보건 말건 그건 그들의 자유입니다. 작가에게는 창작의 자유가 있으며, 자신의 신념에 따라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무슨 발언을 하건 자유입니다. 마찬가지로 소비자(독자)들이 그 제품을 외면하는 것 또한 자유입니다. 이걸 자기검열이라며 독자탓을 아무리 해봤자 소용없습니다. 독자의 지갑을 다시 열고 싶으면 신념을 꺾든가 알아서 기든가해서 다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수 밖에요.


독자들이 작가에게 자기검열을 요구해봤자 작가들은 생까면 그만입니다. 돈이 궁하면 뭐 알아서 신념을 꺾든 시늉을 하든 할테고요.
pgr-292513
16/08/13 22:44
수정 아이콘
자율검열은 원래 걔네들이 하던거고 (뷰티풀군바리 등)
지금은 검열의 균형을 맞춰주는 중일 뿐이죠.
마스터충달
16/08/13 22:47
수정 아이콘
1. 소비자가 작가를 자율검열하게 만드는 일은 이미 일어나고 있죠. 판매량으로요. 작가가 소비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작품을 만들면 걍 안 팔립니다. 그럼에도 예술성이 있고, 나름 업계 관계자나 소수 매니아에게 인정 받으면 '아티스트'가 되는 거고, 그 마저도 없이 그냥 묻히면 자기만족 마스터베이션이 되는 거죠. 영화 평론만 해도 2000년대에 스노비즘 쩌는 글들이 많아지면서 독자와 멀어졌고, 요즘에는 비교적 쉽고 객관적인 평을 하는 분들이 인기를 끌고 있죠. 작가가 소비자의 눈치를 안 볼 수는 없어요. 일단 팔고자 한다면 말이죠.

물론 고흐 처럼 당대에는 주목받지 못하다 후대에 빛을 발하는 경우도 있고, 실력에 비해 과도한 명성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아가 예술이 대중의 눈치를 보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도 논란의 여지가 있고요. 여기에 아직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예술가가 소비자의 눈치를 안 보기로 했으면 뭔 비난을 먹던지 자기 길을 가야죠. 자기 주관은 뚜렷이 주장하면서 그로 인해 미움 받기를 두려워 하니 우스운 일이지요. 잘 팔리고 싶으면 대중의 눈치를 보는 게 맞고, 그게 아니라면 진짜 독고다이 예술가가 되면 됩니다. 겉으로는 독고다이인 척 쿨내는 풀풀 풍기면서 판매량을 구걸하고 있으니 그게 우스운 거죠. 차라리 귀귀처럼 작품이 팔리건 말건, 사회악이 되건 신경 안 쓰고 꾸준하기만 하면 또라이로라도 인정받는 게 예술인걸요.


2. 인기는 언제나 작품성의 평가 기준이 아니었죠. 예술이 엘리트 중심이 되면서 대중과 너무 멀어지는 게 도리어 문제일 정도니까요. 우리나라야 시상식들이 죄다 권위가 없어서 그렇지, 나름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인기로 상 먹는 경우는 거의 없죠.
개념테란
16/08/13 23:1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난 대중들의 반응 따위 신경쓰지 않지만, 판매량은 신경쓰여' 이게 얼마나 모순적인 얘기인지 깨닫는게 먼저죠.
16/08/13 23:27
수정 아이콘
핵심을 찌르는 댓글이네요.
人在江湖
16/08/14 00:05
수정 아이콘
좋아요 +1
SwordMan.KT_T
16/08/13 22:48
수정 아이콘
사실상 본문 링크 보라고 쓰신 지능적인 게시가 아닌가 합니다.
Knights of Pen and Paper
16/08/13 22:49
수정 아이콘
뭔소리에요;;;;;;;
사건의 본질을 전혀 이해를 못하고 계시는거 같은데;;

"그래서 안읽을거야?" 라던지 "저어어연혀 x되지 않습니다"라던지 하는 작기 실드를 이렇게 치나요?

그리고 여혐 프레임 씌워서 자가검열하게 만드는건 메갈이 더 심해요. 작가들 테러당한게 한 두 건이 이닌데 말이죠.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고 계시는건지.
Miyun_86
16/08/13 22:52
수정 아이콘
처음 본문 읽었을 때 "지인중에 관련자 있어서 여기서라도 언플 할려고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먼산]
그리고또한
16/08/13 22:54
수정 아이콘
지금 제일 핵심이 되는 포인트가 이거죠.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검열 운운하고 있는 사람들...
몇 번을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말이죠.
개념테란
16/08/13 23:02
수정 아이콘
자기검열이란게 뭔가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하나본데, 별거 아닙니다. 작품을 출시하기 전 '사람들이 재미있어할까?', '이 작품이 잘 팔릴까?' 이러한 모든 생각들이 이미 자기검열의 영역입니다. 물론 그런 생각을 갖든지 말든지는 작가의 자유죠. 상업적인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싶은 작품을 하는데 뭐라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싫어하는 짓 다 해가면서 "니들은 왜 내 작품을 사랑해주지 않아?" 라고 묻는건 한심한 일이죠. 보기 싫은 작품을 보지 않는데에 더 이상의 명분이 필요합니까?

대중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해친다는건 마음에 안드는 작품 출시 못하게 훼방을 놓거나, 작가를 찾아가서 한 대 쥐어박는 수준은 되어야 가능한 얘기입니다. 그냥 보기싫은 작품 더 이상 안보겠다는데 무슨 문화적 다양성을 논하는건지.. 그럼 내 마음에 안드는 작품도 문화적 다양성을 위해서 기꺼이 구입해서 보라는 얘기에요?
it's the kick
16/08/13 23:0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까 더 재밌네요
너희는 시위를 해도 되지만 그게 시위 대상에게 해를 끼치면 안되고 너네 말고 다른 누구도 그 시위가 열리는지 쉽게 눈치채면 안되고.. 이거 완전 집시법 아닙니까?
16/08/13 23:08
수정 아이콘
크크.. 에릭남도 착하게 살았어가 떠오르네요.

본문을 읽으면 무슨말을 하던 그 작가의 작품을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한다는거로밖에 안보여서 질문드립니다.
'여자는 사흘에 한번씩 때려야된다'라는 작가가 있다면 그 작가가 자기검열하지 않도록 독자들이 작품을 의무적으로 사야하나요?
왜요? 독자들도 착하게 살았습니다.
북두가슴곰
16/08/13 23:27
수정 아이콘
일본만 됬어도 저작가들 다 나가 떨어졌을 겁니다.
일본에서 sns로 말 잘못했다가 잘나가던 만화가 짤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쿠로가네'라는 만화가 어떻게 됬는지만 봐도 작가의 거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있습니다.
16/08/13 23:27
수정 아이콘
레진에 환관 만드는 만화도 있던데... 만화 내용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거든요.
반면에 여성 할례 하는 만화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보면 참 거시기합니다.
상여선인
16/08/1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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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은 전근대 얘기고 할례는 지금도 실존하는 문화잖아요...
16/08/1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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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둘다 창작물의 소재로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다루어지냐가 문제죠. 그리고 여성할례가 현대에도 실존하고 문제가 되는건 맞지만 일부 아프리카/중동 지역에 한정된 얘기고 사실 한국에선 별로 상관없는 문제 아닌가요.
상여선인
16/08/14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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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은 궁중(지원자)에만 적용되는 얘기고, (여성)할례는 해당 지역 거의 모든 여성에게 해당되는 문화죠. 공포감의 차원이 다릅니다. 말씀하시는 게 할례 고발만화같은 건 아니실테고, 둘은 대응될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리고 그 환관만화는 환관이나 궁중 관련된 내용이 별로 나오지도 않아요. 그냥 환관하고 자르는 사람(...)하고 노가리까는 내용입니다.
16/08/1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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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형이 사형보다 더 치욕스러운 처벌이었던 게 배경이 되는 전근대 문화 아닌가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거의 모든 창녀들도 지원자겠네요...
한국 내에서는 환관이 됐든 할례가 됐든 딱히 독자가 그걸 가지고 공포감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한국 내에 혹시 모를 무슬림 이민자 말고 여성할례 받은 실제 사례 딱 열명만 대주시면 정말 공포스러운 소재라고 인정하겠습니다.
상여선인
16/08/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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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행각에 공포감 안느끼세요?
공포스럽다는 게 무슨 부들부들 떨리고 잠못자고 그런 걸 말하고자함이 아닙니다만;
16/08/1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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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질문으로 받으시네요.

다시는 댓글이 자꾸 수정이 되서 내용이 애매해지는데, 그렇죠. 뭐 딱히 남성에 대한 처벌로써 자르는 것도 아니고 노가리 까는 내용 나오는거 맞죠. 그런데 환관되는 게 그래서 뭐 아주 영광스러운 일인가요? 인간성의 일부를 포기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 혹은 출세하려고 하는 거죠. 누군가는 그런 환관이란 소재를 희화화해서 묘사했다고 불쾌해할지도 모르겠네요.
상여선인
16/08/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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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에 대한 올바른 질문이 아니기 때문이죠. 여기가 한국인거랑 상관없습니다.
16/08/1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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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올바른 질문인지 아닌지 이유는 아무것도 없이 마음대로 취사선택해서 하고싶은 말만 해도 되는 거였어요? 거참...

독자의 배경이랑 작품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랑 상관이 없다고 하시니 난감하네요.
상여선인
16/08/14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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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올바른 질문이라는 말이 그렇게 기분이 나쁘신가요?
그걸 (현대의 시공간에 살고 있는) (여성이) 겪을 일이냐 아니냐는 전혀 '공포감'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말을 IS에 빗대어 되돌려 드리는 건데요. 전혀 '니 할말만 하냐'라는 말이 나올 부분이 아닙니다만...;;
16/08/14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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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선인 님// 제가 기분 나쁘고 안나쁘고가 뭐 많이 중요한건 아니고... 올바른 질문이 아닐 수도 있죠. 그런데 그걸 혼자서 판단하고 아무 말 없이 다른 말 하면 대화하는 사람에 대해 좋은 태도란 생각은 안드는데요?
네, 환관이 되는 것도 겪을 일이냐 아니냐는 부분은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안되나보죠. 지원자라구요? 하하호호 웃는 내용으로 그려지는 바로 그 만화에서도 환관이 되는 이유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아실현 하기 위해서 환관이 되는 내용은 아니란 걸 아실 텐데요. 지원자기만 하면 창녀여도 되고 장기매매를 해도 되는 거군요?
상여선인
16/08/1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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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일단 그게 다른 말이라는 것부터가 굉장히 당혹스럽습니다만. 의문문으로 쓴게 그런 오해를 불러 올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16/08/1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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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선인 님// 아뇨. 제가 잘못된 주장을 해서 논파당했을 때 제가 기분이 나쁠 수도 있죠. 그런건 당연히 상여선인님의 잘못이 아니죠. 문제가 되는 건 제가 잘못된 주장을 했다고 했을 때 정확히 그걸 지적하지 않고 니 주장은 당연히 잘못됐으니까 무시해도 돼~ 같은 식의 발언인거죠. 올바른 대화나 토론의 태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게 같은 말 같나요?
상여선인
16/08/1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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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정리해봅시다.
1. 할례는 한국에서 공포스럽지 않다
2. 할례와 (환관이 되기 위한) 거세의 공포감은 차원이 다르다
(환관은 전근대/궁중(=일부 남성)의 이야기고 할례는 현대(일부지방)/거의 모든 여성의 이야기니까)
3. 한국에서 할례 받은 사례 대봐라
4. IS는 한국에서 공포스럽지 않은가? (=공포감은 거리와 무관하다)

제가 어떤걸 지적하지 않았죠? 아니면 제 글의 어떤 부분이, 해석하기 어렵게 되어있나요?
16/08/1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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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선인 님//
올바른 질문이 아니기 때문 운운 했던게 건너뛴거 아닌가요?
IS의 행각을 거리와 무관하다는 걸로 정확하게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모르겠거니와, 그래서 그런 의도의 발화라고 치고 다들 IS의 행동에 대해 공포감에 떨면서 사나요? 현실은 연평도 포격이 일어나도 와 포쐈대~ 하고 SNS에 올라오는 게 현실인데요. IS의 행동이 몹시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제재받아야 하고... 뭐 그런 감정을 공포감이라고 표현하셨다면 표현이 심각한 문제가 있는거죠.
그래서 결론은 IS 운운이 제 질문에 대한 답이 되는지 안 되는지도 불명확한 문장이었거니와 그 문장의 목적을 그렇게 정해두고 말해도 딱히 적절한 답변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상여선인
16/08/14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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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1. IS가 어느 지방에서 횡행하고 있는지 아시는 분이라면, 자꾸 한국 운운하시는 분이 그 명백한 차이를 못느낄리 없다 생각했습니다.
2. SNS나 현실에서 북한의 포격에 남 일 보듯 하는 일 흔하죠. 근데 현실의 일부가 그렇다고 북한의 행동에 '무섭다' '공포스럽다' 등의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틀린 말입니까? IS나 할례의식에도 마찬가지입니다.
16/08/14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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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선인 님//
명백한 차이가 도대체 뭐에 대한 어떤 명백한 차인지 모르겠네요.
둘 간을 비교하자면 아마 한국인에게 있어서 북한이 IS보다 훨씬 공포스러운 존재겠죠. 그래서 사람들이 북한을 그렇게 공포스러워 하냐구요. 아니 한발 더 나아가서 공포스러워한다 칩시다. 그러면 만화에 북한이 나오면 안되나요?
상여선인
16/08/1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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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1. IS가 중동을 비롯한 이슬람 지방에 있고, 한국은 동아시아에 속해있다는 것은 아시죠?
2. 한국에서 김정은을 (언급한 만화의)업자로, 기쁨조 관리직을 환관으로 대응시켜 궁중(...) 생활이 어쩌고 하는걸 웹툰으로 내도 될 것 같으세요?
16/08/1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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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선인 님//
1. 이건 뭐 거의 시비거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그게 이 토론에서 무슨 의미를 가지냐고 묻고 있는 건데요. 공포감이 거리감하고 상관없으면 그건 환관도 마찬가지 아니냔 얘긴데.
2. 아아주 앞부분에서 '어떻게 다루어지냐가 문제'라고 했는데요. 극화체 성인만화로 북한의 냉정한 권력싸움 이런 식으로 나와도 아무 상관 없을 것 같은데요. 국보법 위반인지 아닌지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자꾸 댓글을 달고 나서 수정을 하시는데 수정하실 거면 좀 더 생각하고 써 주세요. 처음 예시는 장성택이었는데 왜 바뀐거죠? 같은 소재로 만화는 모르겠고 기사는 한번씩 봤던 것 같은데 기사로는 되는 내용이 만화로는 굳이 안될 이유는 뭔지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상여선인
16/08/1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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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1. ‘명백한 차이’란, 한국과 중동의 ‘명백한’ 위치의 차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그리고 IS가 거리와 무관하게 공포스러운 존재라는 건 더 얘기할 게 없습니다만. 솔직히, 한국 앞에 ‘현대’ 같은 시간적 표현이 붙질 않아 오로지 물리적 거리만을 두고 말씀하시는 줄로 착각했네요. 표현의 문제가..아닙니다 음음.

아무튼 네. 마찬가지로 환관에 대해서도 거리감과 관련이 없죠. 뭐 이미 사라진 시대의 화석인 환관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근데 그게 IS에 대한 공포감과 무슨 상관인가요? 중요한건 ‘거리는 공포와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거리가 멀수록 공포도 줄어든다’가 아니라요.

2. 처음 예시가 장성택이었다가 기쁨조 관리직으로 바뀐게 님한테 그렇게 꾸지람을 들을만큼 대단한 실책인가요? 별로 대단한 의미가 있는 수정은 아닙니다만. 이전 것들도 다 그런 식의 수정인데요. 누가 보면 의미를 뒤바꿔버린 수정이라도 있었는 줄 알겠어요. 내용이 애매해진 건 하나도 없습니다.

3. 아 뭐 할례해서 행복하게 사는 아프리카 여성 얘기든 기쁨조 공급하는 뚜쟁이 얘기든 뭔들 만화로 못내겠습니까. 말씀하신대로 표현의 문제죠. 저도 언급했잖아요? '할례 고발만화같은 것도 아니고..'하면서. 근데 환관 만화를 할례에 빗대어 비꼬시는 이유가 뭔데요? '환관이 그렇게 하하호호로 그려져도 되는거면 할례는 왜 안되냐' 아닌가요?

그런데 밑에 보니 이건 제 오해였던 것 같네요. 설마 할례-환관-포경수술을 성기 훼손이라는 한 가지 관점으로만 바라볼 수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하하호호'가 아니라 소재 자체가 핵심이라는 말이죠? 그럼 격투기-현실의 폭력-만화의 폭력도 신체 훼손이라는 한가지 틀로 보시나요? 저는 도저히 사회적, 시공간적 배경을 떼놓고 생각할 수가 없거든요.

환관은 멸시를 받던 어쩌던 관작과 녹봉을 받는, 시스템의 일부였습니다. 할례는 그냥 순전히 인권침해고, 포경수술은 몰지각해서 생긴, 미필적 고의로 인한 인권침해죠. 알을 자르던 기둥을 자르던 과정은 으악스럽지만 환관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더 이상 이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일로 사람들은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웃고 넘길 수가 있는 거예요. 물론 과거의 일이라고 묵직하게 표현할 수 없는 것은 더욱 아니지만요. 할례는 다르죠. 나나 내 주변사람이 받을 일은 없지만 명백히 어딘가에서 존재하는 풍습이자 현대적 관점에서의 악습이고, 그걸 옛이야기에나 나오는 환관 보듯 덤덤하게나 희화하여 바라볼 수 있다면 그건 감수성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겠죠. 무슨 거창한 연대감을 가지라는 게 아니라 적어도 ‘내가 그런 곳에서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정도는 느낄 수 있겠죠? 환관도 마찬가지라고요? 계속 말하지만, 환관은 전체 남성에게 해당되는 일이 아니잖습니까. 그 시대 자체가 지옥 같다는 건 관련 없는 이야기이고. 그러나 할례는 (그 지역이나 문화권) 여성 다수 혹은 전체에 해당되는 일이니, 여성이라는 공통점 하나만으로도 체감되는 정도가 격이 다르죠. 물론 여성에게만 공포스러운 문화도 아니고.

이렇게 두 문화가 너무나도 맥락이 다른데, 그걸 여혐/남혐 프레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성기 훼손’이라는 아주 지엽적인 부분 하나로 통합하여 ‘뭐는 되고 뭐는 안되나?’는 식의 의견이 정말로 온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격투기가 되면, 바깥에서 둘이 결투하는 건 왜 안됩니까? 둘 다 신체 타격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인데요.

만약 할례를 소재로 한 만화가 있다고 할때
A. 할례를 고발하는 만화
B. 할례 의식을 다루고 여자들의 생활과 문화를 담담히 보여주는 만화
C. 우리가 언급하고 있는 환관 만화처럼, 단순히 캐릭터로써 등장시키고 때에 따라 희화화도 가능한 밝은 분위기의 만화.

이쯤이 있다고 할 때 저는 C가 안된다고 주장하는 거예요. 뭐 법적으로 누가 막기야 하겠습니까? 당위적으로 그렇고 또 분명히 실제로도 여혐이니 뭐니 딱지붙을 거라는 거지만.

그럼 첫번째 리플로 돌아가볼까요. '레진에 환관 만드는 만화도 있던데... 만화 내용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거든요. 반면에 여성 할례 하는 만화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보면 참 거시기합니다.' 이거, 설명은 없지만 분명히 C을 두고 하는 말 맞죠? 환관 만화는 분명 C같은 종류이니까요. 그리고 A이나 B는 제대로만 만들어진다면 전혀 그런 식으로 태클을 걸 여지가 없고, 오히려 능력만 있다면 그쪽 계열 사람들이 더 발 벗고 나설 소재죠. 님이나 저나 분명히 C를 두고 언급하는 것이 명백한데 ‘어떻게 다루어지냐가 문제다’면서 마치 제가 A이나 B같은 종류도 반대하는 것처럼 표현하시는 모습이 심히 ‘거시기’하네요.
16/08/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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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선인 님//

1. 그래요, 뭐 시간적 거리가 있다고 말하지 않은 제 표현상의 부주의가 있었다 칩시다. 그런데 누구 마음대로 거리와 공포감이 상관이 없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마에 총구를 대고 있는 거랑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총기규제가 없는거랑 저 외국 어딘가에 총기규제가 없어서 위험한 거랑 같은 공포감을 느낀다는 건가요 지금?
그리고 '할례'와 '환관이 되기 위한 거세'의 차이가 공포감이라면 둘 다 공포감을 느끼는 소잰데 왜 환관은 괜찮고 할례는 안 괜찮냐는 얘긴데요.

2. 꾸지람 한 적 없고 내용이 바뀌면 거슬릴 수 있죠. 말의 앞뒤를 바꿨다거나 내용이 애매해졌단 얘긴 전혀 안했는데요. 댓글을 보고 댓댓글을 달자마자 댓글 내용이 바뀌어있는 경우가 두세번 있으면 누구라도 신경쓰일 것 같고요.

3. 아예 처음부터 오해하신 거 같은데 전 환관 만화에 대해서 전혀 반감 없는데요. 문제는 할례가 소재로 쓰여진 만화가 나타났을 때의 반응이겠죠. 네? A, B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구요? 레바툰 여혐논란에 대해 혹시 모르시나요? 제가 소재를 문제를 삼는 게 아니고 일부 독자층이 문제를 삼는단 얘깁니다. 문제를 삼는 독자층에 문제가 있단 얘기구요. 사실 각론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은데 얘기해봤자 소통이 안될 것 같아서 줄입니다.
상여선인
16/08/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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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저도 줄이기 전에 딱 한마디만 더 얘기하죠. (아, 이 '한마디'는 진짜로 한마디만 한다는 뜻이 아니라 한번만 말한다는 말의 비유적 표현입니다. 분명하게 해달라고 하셔서)

1. 제가 '같은 공포감'을 느낀다고 했나요? 공포감이 틀린 표현이고 그런게 없다는 듯이 말씀하신게 rnsr님 아닌가요? 왜 환관은 괜찮고 할례는 안괜찮냐구요? 환관은 (전근대-비보편적-체제일부)고, 할례는 (현대-보편적-인권침해 외 다른 이유 없음) 이라고 계속 설명해드렸잖아요? 할례랑 대응되려면 전족(전근대-보편적-인권침해)이나 포경수술(현대-보편적-미필적 고의에 의한 인권침해)같이 전부 다는 아니어도 충분히 공통된 점이 있어야지, 자꾸 맞지도 않는 비교를 하시는 이유가 뭔데요?

2. 그럼 '애매해졌다'는 건 무슨뜻인데요? 제 입장에서 그게 '내용'이 애매해졌다는 걸로 받아들일지, '답글 달기에' 애매해졌다고 보일지 어떻게 압니까? 저한테는 딱 앞의 걸로 보이는데요? 내용에 아무 영향 없는거 살짝 바꾼다고 답글 달기 애매해질건 또 뭡니까? 얘기하는 내용이랑 전혀 상관없이 조그마한 거 가지고 트집잡는게 꾸지람과 동의가 아니라면, 또 무슨 말로 바꿔서 분명하게 해드릴까요?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댓글 쓸 때 완전하게 이해가 가도록 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해요? 대화해가면서 상대 의도를 파악하는 거죠. 정작 님께서도 질문에 질문으로 답변, 모호한 비유와 표현 사용 등으로 뜻 분명하지 않게 한거 여럿 있잖아요?

3. 제가 님이 환관만화에 대해서 반감 가져서 이런다고 생각하셨나요? 아닌데요. '나는 둘다 상관없지만 불편한 군단은 분명 할례를 소재로 삼는 것까지 걸고 넘어질 것이다'라고 넘겨짚으시는 거잖아요? 저는 할례에 대한 불편함은 옳은 거라고 하는 거고요. 다 알거든요.
레바툰이요? 당연히 여시가 미친짓 한거죠. 근데 이건 레바가 여자 막다루는 '표현'으로 사단이 난건데, (물론 레바툰은 남녀 안가리고 죄다 막대하니까 헛다리 짚은 거고) 할례라는 '소재' 자체의 문제랑 무슨 상관이 있는거죠? '분명'하게 해주시겠어요? 아니, 그때 심지어 레바는 그게 불편할수 있다고 인정까지 했어요. 그럼에도 자꾸 타겟찍고 사냥해댔으니 더더욱 문제였던 거고.
A, B에 대한 공격이요? 뭐 걔네들 머리에 든거 없는 거는 유명하니 그럴 수도 있겠죠. 저는 태클을 걸 '여지'가 없다고 했지 태클을 '걸 리'가 없다고는 안했습니다. 언제는 걔네가 여지 따져가면서 태클걸었나요? 그런데 할례에 대한 불편함은 분명히 합당한 측면이 있으니, 님의 처음 댓글처럼 그렇게만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구요. 마치 그에 대한 모든 공격이 부당하다는 듯 환관 만화와 대비를 하시니까 계속 이러고 있는거 아닙니까? 저도 님이 여혐주의자라서 그러는 거라고 넘겨짚어 볼까요?
16/08/16 00:45
수정 아이콘
상여선인 님//

1. '공포감'은 거리와 관계 없다면서요? 그럼 '공포감'에 대해 거리는 아무런 영향도 안 줘야 하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저는 공포감을 느낄지 안 느낄지에 대해선 사람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할례라는 소재 때문에 상여선인님이 사용하시는 식의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구요.(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다만 할례라는 소재 때문에 공포감을 느낀다면 환관 때문에도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단 얘기구요.
환관은 괜찮고 할례는 안 괜찮은 이유에 대해서도 딱히 공감은 안되는데요. 할례를 단순히 현대-보편적이라고 하면 현대 한국에서도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일로 느껴지는 어휘선정인데요? 게다가 환관은 체제의 일부라서 괜찮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할례도 그게 일어나는 지방 사람들에겐 체제의 일부라고 생각할 수 있죠. 괜히 걔네들이 종교적 자유니 뭐니 지껄이는 게 아닌데, 체제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뭡니까? 명문화된 법인가요? 그럼 법으로 노예제를 딱 정해놓으면 그것도 체제의 일부라 상대적으로 괜찮은 건가요?

2. 아 위에 댓글을 보니 '내용이 애매해졌다'라고 쓴 게 있네요. 이건 상여선인님 댓글의 내용이 애매해졌다는 게 아니고 제가 단 답이 애매해졌단 얘깁니다. 당연히 기쁨조 얘기하는데 답댓글에 장성택 얘기 나와있으면 보는 사람들은 이게 뭐지 하지 않겠습니까?
트집과 꾸지람이 동의어라고 생각하신다면 한글을 되게 신기하게 쓰시네요. 꾸지람은 엄연히 아랫사람한테 쓰는 말이고 딱히 상여선인님을 아랫사람처럼 생각하거나 대한 게 하나도 없는데.

3. '모든 공격이 부당하다'고 제가 언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분명히 할례를 정당화시키거나 희화하 하는 만화는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요. 이걸 어떻게 보면 할례라는 소재에 대해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을 다 도매금으로 넘기는게 되는지 도저히 상상이 안가네요. 뭐 조금 더 상여선인님이 좋아할 식으로 말을 하자면 당연히 환관보다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소재겠죠.
레바툰에 대해 미친짓을 했다고 하시니 정리삼아 한마디만 더 하자면 세상이 미친 짓 하는 인간들이 많다고 얘기 한건데 그게 뭐가 문제랍니까?
상여선인
16/08/14 03:17
수정 아이콘
누가 불쾌해 하는데요? 전근대의 중국인, 조선인이요? 아니면 현대 사회의 시민이요?
16/08/14 03:25
수정 아이콘
저도 물어봅시다. 할례가 등장한 만화를 보고 누가 공포스러워 하는거죠? 지금도 고통받는 아프리카, 중동, 인도 등지의 무슬림 여성들이요? 아니면 현대 한국의 여성이요?
상여선인
16/08/14 03:36
수정 아이콘
rnsr 님// 제가 할례가 무슨 문화인지 알고 있는 현대 한국의 여성이라면(아니, 지금 현재도) 꽤 소름끼치고 불쾌할것 같은데요..
16/08/14 03:39
수정 아이콘
상여선인 님// 거세도 마찬가지죠. 아니 포경수술 가지고도 억지로 당한 거 때문에 불쾌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할례 거세만 그런가요? 만화에서 흔히 쓰이는 폭력같은 소재도 마찬가지죠. 그런게 소름끼치고 불쾌하지 않은 사람이 어딨나요.
상여선인
16/08/14 03:42
수정 아이콘
rnsr 님// 할례가 포경수술과 대응된다면 그건 타당합니다. 근데 같은 거세라고 포경수술이 환관이 되기 위한 거세와 동일한 맥락을 지닙니까?
만화의 폭력 묘사요? 그건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죠.
16/08/14 03:53
수정 아이콘
상여선인 님// 제가 언제 환관이 되기 위한 거세랑 할례랑 완전히 뭘 어떻게 봐도 성별빼곤 다 똑같은 1:1 대응이라고 했나요? 애초에 그런 존재는 거의 있을 수가 없죠. 성기훼손이라는 부분이 공통되서 얘길 한건데요.
폭력 묘사는 취향의 영역이라구요? 아니 그럼 도대체 할례가 만화에서 소재로 사용되지 못할 이유는 뭡니까? 공포감 때문에? 폭력은 취향이라면서요?
상여선인
16/08/14 04:03
수정 아이콘
rnsr 님// 애초에 지금 그런 단순 대응하시는 모습 때문에 반박을 한겁니다만. 맥락을 떼놓지 마세요.
전근대와 현대는 다른 사회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탈영병 태형하고 목베었다고 인권침해라고 하시겠어요?
아 물론 현대 이슬람과 한국도 다른 사회지만, 기본적으로 이 시대는 인권이라는 커다란 지향점을 공유하는 시대입니다. 아프리카나 중동에서 인권 겁나게 침해해대지만, 그건 현대 사회에서 문화적 다양성이라고 인정되는 지점 바깥에 있죠.
16/08/14 04:08
수정 아이콘
상여선인 님//
뭘 가지고 단순 대응을 했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지원자이냐 아니냐, 거리감이 문제가 되느냐 아니냐 같은 건 이미 다 논박한 것 같은데요. 맥락은 무슨 맥락을 말씀하시는건지 정확히 하세요. 말 안하고 가만 있으셔도 제가 다 알아서 깨달아야 하나요? 대충 짐작 가는게 없는 건 아니지만 제 말은 불분명하다 싶으면 대충 씹고 자기 할말 하면 되고 상여선인님 말은 제가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하는 상황인가요?

현대에도 적전탈영이면 군법상 즉결처형감인거 같은데 예시가 부적절하네요. 하여튼 그건 좀 딴얘기니까 냅두고. 그래서 할례가 만화 소재로 쓰이면 뭐가 문제가 된다는 겁니까? 왜 말을 빙빙 둘러서 해요? 정확하게 주장을 해보세요. '이런이런 상황이다~'가 아니고 '할례가 만화 소재로 쓰여서는 안 되는 이유는 이것이다.' 이렇게요.
16/08/14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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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선인 님//
댓글을 제법 오랫동안 안 다셔서 저 혼자 나름 정리하고 갑니다.

피해자가 불가피한가 아닌가 라는 맥락을 가지고 할례랑 포경수술을 같이 보신거 같은데 포경수술 가지고 엄청난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할례랑 포경수술이 1:1 대응이 될순 없죠. 상여선인님이 생각하신 맥락은 그냥 있을 수 있는 맥락 중 한 가지일 뿐인데 그것만이 혹은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실 거면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말씀을 똑바로 하세요. 애매하게 빙빙 둘러서 말씀하지 마시고.
당연히 할례는 인권침해고 해서는 안되는 짓이죠. 그럼 뭐 환관은 인권침해가 아니고 해도 되는 짓인가요? 그래서 만화 소재로 어떻게 쓰이느냐가 중요하다고 한 겁니다. 지역/시대상의 묘사라든가 작 중에서 꼭 쓰여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경우 그럴수도 있겠죠. 희화화하거나 정당화하면 문제가 될수도 있을 테구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런 맥락에서 따지자면 사실 처음에 언급된 환관 만화가 더 잘못됐죠. 거시기 자르는 걸 뭐 귓구멍 뚫는 정도로 가볍고 재미나게 표현하고 있으니까요. 먹고살려고 신체훼손 하는게 노가리 까면서 즐길 일인가요?

자러 갑니다.
상여선인
16/08/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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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빙빙 돌렸다는 말과 다르게, 위에 전부 대답해 드렸습니다.
여기서는 현대의 윤리를 전근대에 적용하는 것은 별로 적합하지 않은 태도라는 것만 말하겠습니다. 아즈텍보고 식인이나 하는 미개하고 혐오스러운 국가라고 하는게 온당한 건지.
16/08/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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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선인 님// 빙빙 돌렸다는 말과 다르게 가 아니고... 제발 좀 분명하게 말하라고 세번 넘게 말씀드리고 나서야 그렇게 한 거겠죠. 거참...
상여선인
16/08/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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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sr 님// 아닌데요.
16/08/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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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선인 님// 아닌데요.
역시택신
16/08/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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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심스럽게 얘기하면 그냥 호응의 차이일수도 있습니다. 리플에 거론된 아이유 제제 논란도 그렇고 aoa의 퀴즈 논란도 그렇고 쯔위의 대만국기 논란도 그렇고 사실 대중들이 페도필리아 노래 안들어! 안중근도 모르는 무식한 설현 안봐! (중국인들이) 대만독립분자 out! 하는 것도 다 자유지요. 다만 서브컬쳐계의 주소비자는 젊은 남성이고 이들의 메갈에 대한 혐오가 상상이상인게 사실 핵심일지도..
Mephisto
16/08/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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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죠.
애초에 메갈을 지지해서라는게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니까요.......
작가가 메갈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렸을때 팬들의 반응은" 작가님 그거 잘못 알고 계신거에요. 메갈은 작가님이 옹호할 가치가 없는 종자들이에요" 이게 팬들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작가에게 팩트가 담긴 링크들을 걸어주죠.
메갈을 옹호는 하고 싶은데 그에 대응할 논리를 갖추지 못해서 열폭한 작가의 반응이 문제인겁니다......

메갈을 혐오하기에 작가를 도매급으로 혐오한게 아니라 작가란 종자들이 메갈이 남혐하는것마냥 독자들을 혐오스럽고 하등한 존재로 대접한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겁니다.

이걸 젊은 남성의 메갈에 대한 혐오로 몰아가는건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문제의 작가들이 독자들에게 온건하게 대응했어도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었을겁니다.
역시택신
16/08/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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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인지 압니다. 뭐 그런말 없이 메갈만 옹호했어도 결과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만 if의 영역이니까요. 젊은 남자들이 메갈 혐오하는게 딱히 이상한 반응은 아니라 생각하고요.
Mephisto
16/08/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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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님이 먼저 댓글 달아주셨지만 그냥 성우계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가 좋은 얘기 같습니다.
그냥 그 성우의 이미지가 날아간 상황에서 종료에요.

그리고 젊은 남성들이 메갈을 혐오하는걸 너무 어필하시는데....
그들이 한 행위를 보면 혐오안하게 생겼나요? 모르는 상황이면 몰라도 그걸 알면서도 혐오감이 안들면 전 그것도 좀 문제라고 봅니다.
전국민에게 메갈이 저지른 일 전부 까발려놓고 여론조사 한번 해보고 싶네요.
카미트리아
16/08/1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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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달랐을 겁니다.
제 주변만 봐도 메갈때 까진 뭐 저래 오버냐..이러다가
지능, 개돼지 발언 보고는 미친거 아냐..라는 반응이였으니까요...
역시택신
16/08/1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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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가와 독자의 문제가 이번 일을 크게 확대시켰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KISS님에게 썼듯이 어쨌건 대중들이 싫어할 일을 했다는 면에서는 비슷하다고 본겁니다. 정확히는 대중문화에서 소비자가 갑이긴 갑인데.. 그러면 아이유, aoa, 쯔위도 결국 그들의 잘못일까요? 과연 우리는 마녀사냥과 정당한 분노의 기준을 칼로 무자르듯 판별할 수 있을까요? 에서 나온 고민입니다.

참고로 개돼지드립에 대해 말하자면 저는 개돼지드립 쳐도 됨, 다만 독자 떨어져나가는건 감수했겠지? 정도의 입장입니다. 솔직히 개돼지드립쳐도 쩔게 재밌게 그리면 시장에서 안죽을거라고 생각해요. 대중상대로 장사하는 직업들은 인성보다 결국 실력이 장땡이더라.. 가 제가 보고 느낀 바라서요. 이번에 문제가 된 작가들은 만화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그정도 작가들은 아닌것 같지만 말입니다;;
16/08/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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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이 문제는 메갈을 떠난 문제인것 같네요
메갈이 아니라 작가가 독자를 무시한게 문제죠
핵심을 잘 못 파악한것 같네요
역시택신
16/08/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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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이 싫어할 만한 짓을 했다.. 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본겁니다. 독자를 직접적으로 무시하는 언행이 뇌관을 터뜨린 점은 인정합니다만.. 위에 Mephisto님에게 단 댓글을 참조해주세요.
16/08/1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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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만 옹호했다면 결과가 달라졌겠죠
지금 공격하는 대상이 남자만 있는건 아니니까
웹툰계는 성우계처럼 그냥 조용히 넘어갔을 가능성이 더 많겠죠
물론 메갈을 대중이 혐오할 거라는것은 당연한거갰죠
Miyun_86
16/08/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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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가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네요.

어떻게 보면 지금 핀트를 돌리면서 이 분위기를 왜곡할려는 의도로까지 읽힙니다.
역시택신
16/08/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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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분에게 단 댓글로 갈음합니다. 제 말이 if의 영역이므로 근거가 빈약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다만 김자연성우도 결국 하차한 점으로 미루어 결과는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가 만화를 거의 안봐서 조금 건조하게 보는걸지도 모르겠군요.
헤글러
16/08/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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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 아니라 매우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서브컬쳐 팬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 거 같은데 이번 일을 제대로 보는 데에는 그게 필수적이니까요.
역시택신
16/08/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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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어느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제 스스로 그런 척을 한 건지 모르겠네요. 기폭제를 터뜨린 건 독자에 대한 언행이 맞는데, 그 뒤에 독자들에게 비난받는 사람들을 보면 독자를 무시해선지, 메갈을 옹호해선지 뒤섞여서 잘 구분이 안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이미 성난 군중들에게 그런 냉철한 구분은 무리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애시당초 둘다 비난받아 싼거니 구분이 무의미한건가 싶기도 합니다.
소위 자까들이 메갈을 옹호하느라 독자들을 무시했으니 너도 메갈을 옹호한다면 독자를 무시한 거다? 라는 논리구조인지 아니면 제가 쓴대로 메갈이 매일 공격하는 대상이 하필 이동네의 주요고객이니 메갈옹호=독자무시가 성립할 수 있는건지..
헤글러
16/08/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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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비난받는 사람들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여자=약자=옹호해야지 + 작가 = 우리가 남이다 = 옹호해야지' 공식만 계속 들고나오니까 빡치는게 크죠.
역시택신
16/08/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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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헤글러님의 리플도 결국 작가들의 주장의 타당성 여부와는 별개로 현재 양상은 메갈옹호와 독자비난의 두 이슈가 섞여있다는 식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헤글러
16/08/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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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에서 둘을 떼어놓는 게 무의미하다는 거죠. 백번 양보한다 해도 처음 김자연씨가 티셔츠를 샀을 때라면 몰라도 웹갤 중심으로 일이 커졌을때는 메갈과 트위터 인맥질 작가들이 손잡고 독자멸시를 시전했으니까요. 그 독자멸시라는 게 메갈을 옹호하기 위함이었고 반대로 독자를 멸시하는 맥락에도 메갈리즘이 잔뜩 묻어있는데 이걸 무자르듯 나눠서 뭐합니까..
역시택신
16/08/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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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둘을 떼어놓는게 무의미하다와 본질은 메갈이 아닌 독자무시다라는 말이 저에겐 다소 모순된 말로 느껴집니다만,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헤글러
16/08/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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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팬덤이 빡칠만한 트리거는 독자 무시라고 보는 게 맞는데 현 사안에서는 사실 상 메갈 옹호와 독자 무시가 일심동체 수준이라는 겁니다. 그런 고로 '만약 독자 무시 없이 메갈을 옹호했더라도 비슷했을 거다'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거죠. 메갈 옹호와 독자무시가 사실상 동일시되는 이유가 이번 사안의 특수성일 가능성이 크니까요
무식론자
16/08/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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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에 대한 혐오보다 몇배는 더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독자 무시하는 발언을 작가들이 해버려서 일이 이정도로 커진거죠.
역시택신
16/08/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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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님과 KISS님에게 단 댓글로 어느정도 답변이 될까요?
사악군
16/08/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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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설현이 안중근을 모른데서 끝난게 아니고 안중근은 이런 사람이다 얘기해줬더니 암튼 일본사람한테 물리적폭행을 가했다는건 김두한이랑 다를것도 없는거아냐? 야이~그래서 노래 안들을꺼야? 팬이란 음반사고 음원투표때나 필요한 노예들이지 뮤비잘봤다고? 그지능으로 뭘들은거임? 화면색깔이 이뻤나보다 같은 반응을 한거죠.
역시택신
16/08/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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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썼다시피 실제로 팬에 대한 공격이 일을 크게 확대시켰다는 점 및 제 생각은 가정에 불과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루키즈
16/08/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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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중에서도 팬 무시하던 멤버 나갈때 오히려 팬들이 속시원하다면서 반겼었죠.
여기 유게에도 가끔 올라오는 다른 회사에서 있던 그룹 오디션 당시 사장의 신의 한수라면서
홉스로크루소
16/08/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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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다른 문제점들은 윗분들께서 다 말씀을 하셨고 윗분들의 주장에 찬성하는 바이니
조금 더 다른 관점에서 보려고 합니다.
시장의 크기 자체가 차이가 나는데
한국 웹툰이 정말로 더 다양성에서 일본보다 높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일본 만화의 주류가 점점 소위 "뽕빨물"이나 소년성장물, 이고깽물 등 어느정도 비슷해져가긴 합니다만
한국 웹툰의 주류인 네이버웹툰에서도 서로 비슷한 성향의 웹툰이 인기작을 차지하는 등 인기작들의 상황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메이저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하위권의 상황을 봐야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한국 웹툰이 더 다양한지에 대해서는 공감이 잘 안 갑니다.
철혈대공
16/08/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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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요. 애초에 시장의 크기조차 다릅니다.
16/08/1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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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장이 훨씬 더 다양하죠
우리나라에 번역되는 만화는 일부중에 일부죠
시장의 크기가 비교가 안되죠
cluefake
16/08/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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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미국만화쪽이 취향' 뭐 이런게 아니면
자기 취향에 맞는 걸작은 일본쪽에 더 많을걸요.
폭도 다양성도 질도 전부 상대가 안됩니다.
Mephisto
16/08/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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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은 상대가 안되죠.
위안 삼을려면 "시장의 크기에 비해서 양질의 작품이 나오는 비율은 더 높다." 정도일까요.
웹툰이라는 시스템 자체는 일본에 비해서 앞서간 덕에 국내의 만화시장은 일본과는 조금 다른방향을 걷고 있다고 봐야할겁니다.
PizaNiko
16/08/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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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실제로 '시장의 크기에 비해서 양질의 작품이 나오는 비율은 더 높다'가 사실인건지도 의문이긴합니다.
cluefake
16/08/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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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거는 시장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양산형 우두두두 나오는것도 있거든요.
다만 본인이 알아서 거르면 양질의 작품 양자체는 저쪽이 훨씬많죠.
개념테란
16/08/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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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하시는 내용을 보니 뭔가 착각하시는게 아닐까 합니다. 어느 누구도 작품을 평가할 때 오로지 대중의 반응만으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최고의 한국 영화를 꼽으라는 질문에 명량이나 7번방의 선물, 괴물, 디워를 꼽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거 하나만 생각해봐도 답 나오죠.

반대로 본문 링크가 하고자 하는 말은 대중에게서 월급이 나온다는 겁니다. 대중이 좋아하는 작품=좋은 작품이라는 얘기랑은 완전히 다른 얘기죠.
yangjyess
16/08/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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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실력 있으면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습니다. 드래곤볼 슬램덩크 같은거 그려요. 누가 뭐라 할까요? 자기검열 하느냐 마느냐는 작가 자신의 소신과 줏대에 달린거지 독자가 어떠느냐에 달린게 아니에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6/08/1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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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예술할거 아니면 대중의 요구대로 가야죠. 싫으면 버려지던가요
이름없는자
16/08/14 00:27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옳다 그르다를 떠나 논점 자체가 너무 모호한 글이네요

작품 질을 대중의 평가만으로 예단하지 말라는 내용과 작가의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내용이 섞여있습니다

글쓴이님은 이 두가지를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언급하고 계시는데 이 두가지는 각각 서로 다른 논점이며 사람마다 개별로 찬반이 갈릴 수 있는 논점입니다
cluefake
16/08/1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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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예로 드신 바쿠만에서도
'편집자 굴복시킬정도로 재밌게 그리면 맘대로 그려도된다' 라고 하죠. 맘대로 그려도 재밌으면 뜨는거고 그게 아니면 안뜨거나 맘대로 못그리거나..
동중산
16/08/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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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단단히 착각을 하고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애초에 반응조차 하고 싶지 않았지만, 우선 본문에 링크한 내용이 뭐가 문제라서 많이 퍼지지 않았으면 좋겠는지 그 이유부터 명확하게 제시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금까지 독자가 어떤 작가에게든 특정 사상을 강요한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나요. 독자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그림체 다양한 내용의 만화나 작품을 취사선택해서 감상하고 있습니다.

[나는 (대중예술을 하고 있지만) 아티스트야 내 예술을 이해못하는 독자는 개돼지다 ]

이 표현자체도 님 혼자만이라도 그렇게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이란게 누구에게 나의 뜻을 강요해야 하는 건가요? 그 심오한? 뜻을 이해못한다고 개돼지라구요? 정말 웃기네요.

독자없이 존재할 수도 없는 작가들이 대중을 개돼지 취급하는데 이런 내용의 글이라니... 기분좋게 술한잔 하고 접속했는데 기분 잡치네요.
16/08/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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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작성하신 글에 덧붙이자면, 아무리 인디하게 작업하는 뮤지션들이더라도 본인들을 좋아해주는 그 조그마한 팬들의 풀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항상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고 조그마한 이벤트라도 많이 펼쳐주기 마련입니다.

대중들의 기호에 맞지 않는 예술을 한다~고 하지만 그런 마이너한 감성을 지지해주는 마이너들이 존재한다면, 본인의 테두리에 들어온 사람이니 챙겨주는 '척'이라도 해야죠. 본인의 사상과 맞지 않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의 작가들이 무례한 단어를 일삼지 않았다면 별 일 없었을 겁니다. 외려 두둔해주는 사람들이 많았을 거에요. 말씀하신 사상 검열과 관련이 없지는 않을 거기 때문에. 하지만, 분명 본인들을 좋아해주는 팬들을 저버리는 태도를 일삼았기 때문에 일이 커진 겁니다.

마이너한 감성을 지닌 작가의 팬들은 그 작가가 대중에 영합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외려 그런걸 극혐하는 사람이에요. 그저 본인들을 챙겨주기만 하고, 그냥 존재를 인식해주기만 하더라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버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6/08/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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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안하셔도돼요~
16/08/14 01:16
수정 아이콘
희박한 가능성이 현실로 일어나면 그때걱정하시죠
세종머앟괴꺼솟
16/08/1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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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큰의미가 있는글인지 모르겠네요
sen vastaan
16/08/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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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식이야 문제없지만 현 상황하고 엮으려고 하니 뜬금이 없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BakkyFan
16/08/1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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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는 의문이 드는 글이네요.
일부 독자들이 작가 사상이 마음에 안들어서
불매할수도 있는거고 작가가 그걸 받아드리냐
안 받아드리냐는 또 작가 마음인거죠.

메갈이 싫어서 저격하는것도 자유고
메갈이 좋아서 작가 지키미 하는것도 자유라고 봅니다.
HeavenlySeal
16/08/14 02:15
수정 아이콘
바쿠만에 앙케이트가 작품을 휘두루는건 물론 부정적이지만 지금 사태는 그것과는 좀 다르죠

그리고 결국 컨텐츠라는건 소비자를 생각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컨텐츠 작업규모나 자본으로보나 끝판왕인 영화 그중에서도 헐리웃만 봐도 철저하게 상업적으로 돌아가죠

그리고 지금 문제가 되는건 짹짹이의 작가들이 근본적인 문제 인식도 못하고 있을 뿐더러 작가로서의 자각 자체가 없는겁니다.
루크레티아
16/08/14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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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시장의 생리를 모르고 쓰신 글 같네요.
만화는 애초에 남들이 봐주길 원하고 그리기 때문에 당연히 그 타겟층의 취향에 맞춰서 그리고 눈치를 보는 것이 정석입니다.

본문에 쓰신 [작가가 스스로 독자들에게 불편한 소리를 하게될까봐 사전검열을 해서] 는 이미 어느 만화작가나 스스로 하고 있는 일입니다.
작가가 독자들 보기 싫고 자기 좋은 소리만 하려고 그리는 만화가 어딨습니까. 하다못해 윤서인도 자기 지지층들 입맛에 맞는 만화 그립니다.

여태까지 딱 두 개 지가 지껄이고 싶은 말만 지껄인 만화를 봤습니다.
문제의 [콰아아아아아] 만화와 이번 웹툰사태에서 어느 또라이 작자가 그린 것인지 모르는 [비겁한 만화] 입니다.
털가죽
16/08/1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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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름 공분을 일으키는 사안이라 다소 격한 반응들이 있는데.. 글쓴이분께선 분란을 일으키려 글을 쓰신건 아닌것 같습니다. 예술에 대한 견해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우려를 표하였는데, 모 작가들을 필두로 몰지각한 사람들이 감정의 골을 지나치게 크게 벌려놓은 탓에 약간은 날 선 반응이 있어 글쓴이께서 놀라신 것 같네요.. 저 또한 본문에 크게 동감하진 않습니다만 글쓴이께선 혹여나 상처받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ㅠㅠ
16/08/14 03:09
수정 아이콘
예술가는 공무원이 아니에요.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해도 꾸준히 무언가 소비될 리 없잖아요.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자신을 살아가게 하는 존재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 점을 생각하라는 메세지의 스크린샷이 너무 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순수예술이라고 해서 소비자를 개돼지라고 생각하는 멍청이가 많은 세상도 아니거니와
시대가 발달하면서 예술가들 끼리도 활발히 교류하며 더 나은 작품을 위해 피드백을 받기 마련인데
하물며 소비자를 의식하지 말라는 건 '굶어죽으세요'와 뭐가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고민해본 게 '너무 소비자 눈치를 보지는 마'인데 소비자 눈치만 보면 작품 망하는 걸 모르는 예술가가 있기는 한가요?..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하는 고민인데 그런 걸 소비자가 걱정해줘야 한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가요.
너무 예술을 대단히 고상한 인간성의 영역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고,
예술가라는 존재가 자신이 작품을 만드는 의의도 모를 만큼 멍청이일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소비자를 너무 우습게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라는 게 무슨 말초적이고 뻔한 것만 좋아하는 존재가 아니에요.
대중예술이라고 할 지라도 작품의 성격에 따라 소비자도 변하죠.
각각의 다양한 감상이 있는 것인데 그런 것들을 잘 걸러내는 것도 당연히 생산자가 할 일이죠.
모든 소비자의 요구를 하나의 작품, 한 명의 생산자가 맞출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타임트래블
16/08/14 04:21
수정 아이콘
작가가 독자를 최우선해서 작품을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입니다. 단, 팔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결과는 작가가 감수할 몫입니다. 작품을 만드는 것까지는 예술의 영역이고 자기만족의 영역이니 독자를 의식할 필요없지만, 그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줄지는 독자가 결정할 사안입니다. 작가가 만족한 작품을 반드시 독자들이 좋아해주어야 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누구도 작가가 자기 뜻대로 작품활동 하는 걸 막지 않고 막을 수도 없습니다. 다만 그걸 독자가 사줄지 또는 봐줄지는 오로지 독자들의 몫입니다. 그 둘을 혼동하면 곤란합니다.
Knights of Pen and Paper
16/08/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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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하신 '우려되는 부분'을 위해서였으면 애초에 이런글을 안쓰셨어도 될 뻔 했습니다.

보통 그런 걱정을 우리는 '기우' 라고 합니다. 추가된 부분에도 그렇게 쓰셨네요.

그리고 기우에 대해서는 글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수준인데, 일일히 그런 걱정에 대한 글을 쓰다 보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이죠.
어우송
16/08/14 09:17
수정 아이콘
결국 뭘말하려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카랑카
16/08/14 09:27
수정 아이콘
이미 여시에서 자율검열를 예전부터 하고 있죠.
대중문화에서 출연자여성들이 조금만 노출해도 여시에서 불편하다고 각종민원이나 항의를 제기합니다.
남자들은 이제서야 시작한 거죠.
Musicfairy
16/08/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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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자신이 읽고 싶은 작품만 읽고, 자신이 읽기 싫은 작품을 안 읽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 사태에서도 독자는 단지 그런 권리를 행사한 것 뿐이고요.

이 사태에서 연관된 작가가 유별나게 피해를 많이 받는 것은 그만큼 많은 수의 독자가 떨어져나가고 이를 보충할 새로운 독자가 별로 없어서 그럴 뿐이죠, 이 사태는 그저 독자가 그저 자발적으로 자신이 읽기 싫은 작품을 안 읽고, 그 의사를 표명한 것 뿐입니다.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단지 그런 독자의 수가 많아서 작가가 타격을 입는다는 이유로 님이 '검열'이라 말하는 것에 대해 저는 동의할 수가 없네요.
루키즈
16/08/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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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소리야...
어설프게 양비론 하지말고 그냥 니들 잘못하고 있어! 니들 그러면 안돼! 하세요.
독자를 찾지 않고 아쉬우면 보던가 를 할 수 있는건 어느정도 깜냥이 되는 양반들이 하는겁니다.
최근에 저지른 양반들이 그런 깜냥이 되냐구요? 전혀요.
16/08/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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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을 알기 힘든 균형의 수호자스러운 글이네요.
켈로그김
16/08/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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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본과 비교한 웹툰의 장점이라는걸 잘못 알고 계십니다. 그런거 없어요.
정확하게는 그 반대..
16/08/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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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적어 놓고 반박글 줄줄히 달리는 와중에 피드백 하나 없네요.
이거 물타기 하려고 올린 글 맞죠?
물론 반응들을 보아하니 물타기 의도는 실패한 거 같지만.
룩셈부르그
16/08/1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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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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