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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3 13:32:41
Name blackroc
Subject [일반] 경향일보- [서민의 어쩌면]박태환과 대한민국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2&aid=0002720488

정말 좋은 글인 거 같아서 퍼옵니다.

[한 누리꾼이 쓴 댓글이다. “외국에서 태어났다면 훨씬 대단한 선수가 됐을 텐데, 못난 나라에서 태어나서 이 꼴을 당하는구나.” 사실이 아니다. 박태환이 지금 영웅일 수 있는 건 이 못난 나라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다른 것 다 필요 없이 마지막 문단의 이 부분은 정말 촌철살인이라고 봅니다.

한국의 도덕적이지 못한 부분이 정말 높으신 분들의 개인적 문제인가? 그냥 국민 전체가 가진 도덕이나 정정당당은 다 필요 없이
결과만 보는 풍토가 현대 한국을 이모양 이꼴로 만든 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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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3 13:38
수정 아이콘
교수님 진짜 명문입니다. 세상에 약쟁이를 이렇게 응원하는 나라도 있나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이놈의 국민성이 정말 나라를 망치네요.
과정은 보지 않고 결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하니 제2의 황우석, 제2의 박태환, 제2의 박근혜가 나올까 두렵습니다.
아수라발발타
16/08/13 13:46
수정 아이콘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절정이죠

사기꾼이라도 경제만 살리면 찍어준다.....
16/08/13 14:13
수정 아이콘
'이 놈아 그 분이 컴퓨타 불도저여~ 우리나라 경제 살릴 양반이야' 이 얘기를 아시는 분에게 듣고 멘붕이 와서 정말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범죄자고 사기꾼이면 어떻습니까? 내 집, 내 땅값 올리고 경제를 살린다는데!
16/08/13 13:57
수정 아이콘
MLB 의문의 1패...
16/08/13 14:11
수정 아이콘
알렉스 약쟁이가 완전 선수로는 나락에 떨어진걸 봐서는 우리나라 보다는 나은 케이스 같아요. 물론 약쟁이들이 판치는 약리그가 mlb이긴 해도요.
16/08/13 14:13
수정 아이콘
그 반대사례인 오티즈 보면뭐 도찐개찐이죠... 오티즈는 은퇴투어도 있을거라는데요..
16/08/13 14:38
수정 아이콘
뭐.. 피아자는 약하고 명전도 갔는데요. 그게 그거죠.
16/08/13 14:39
수정 아이콘
피아자도 약 빨았나요? 그건 몰랐네요. 어느 나라건 어느 스포츠건 도찐개찐이네요, 결국 인간의 본성이 어디 안가는 걸로 정리해야겠네요.
16/08/13 16:52
수정 아이콘
피아자가 스스로 밝히긴 했는데, 사용 시기가 불법약물 되기 전이라 이전 사례들과는 궤가 좀 다르죠..
16/08/13 13:41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봤을때 외국에서 태어났으면 파벌싸움이나 기타 금전적 문제를 해결해서 더 큰 선수가 되었을 사람이 많았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물론 약물을 한 박태환 선수에 대해서 나오는 동정 여론에 위 생각을 넣을 순 없을거 같고요.
wish buRn
16/08/13 14:04
수정 아이콘
금전적으론 우리나라에 태어난게 최상이었을 것 같아요.
경제규모 상위권&국뽕&수영 불모지 3박자가 맞아떨어진거라...
라울리스타
16/08/13 13:44
수정 아이콘
이 나라는 토론할때는 목소리 크면 장땡이고, 유명인은 유명하면 장땡입니다.

그러니 마재윤, 황우석, 박태환, 송유근들이 나와도 옹호를 받죠. 차라리 누구처럼 탈세를 한 것도 아니고...본인의 분야에서 저지른 일들입니다. 근데 그걸로 옹호받고 영웅되고 하죠 뭐...
모지후
16/08/13 14:00
수정 아이콘
부정을 저지른 사람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리고, 다른 이에게 기회를 돌려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왜 아직도 박태환, 황우석, 송유근을 당당하게 활개하도록 하는지 ...정말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16/08/13 14:01
수정 아이콘
박태환은 처벌받을 건 다 받은 상황이라(...)
테임즈
16/08/13 14:02
수정 아이콘
국민성이라기엔 그냥 어느나라 사람들이건 다그런거같아요
마라도나가 어느나라를 가도 최고의 레전드 대접받는거보면
16/08/13 14:24
수정 아이콘
결과만 중요시 하는 풍토가 물론 있고, 하지만 이러한 글이 나오고 호응을 받는 현상이 그것이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나라상관없이 대중의 무지함이라 해야 하나 '약물했다고? 몰랐다자나 우리편이니까 응원해야지' 뭐 이런게 더 큰거 같아요.
16/08/13 15:29
수정 아이콘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정을 좀더 봤으면 좋겠어요

약쟁이 찬양하는거는 정의롭지 못하자나요
스타로드
16/08/13 15:52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만 욕할게 아니죠.
기지개피세요
16/08/13 16:24
수정 아이콘
서민 교수님 메갈하신다는 인터뷰보고 멘붕 .. 그거와는 별개로 교수님 글들은 참 좋은데...
ZolaChobo
16/08/13 17:24
수정 아이콘
경향신문이겠죠?
take it easy
16/08/13 22:58
수정 아이콘
http://slownews.kr/56776 서민 교수의 칼럼은 사실 관계부터 틀린 글입니다. 자신의 논리나 선입관에 맞춰 만들어간 글을 명문이라 부를 이유는 없습니다
최초의인간
16/08/13 23: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은 갸웃하며 읽었는데, 이중처벌 부분은 역시 문제가 있군요. 차라리 이중처벌로 판단한 TAS나 법원의 결정 자체를 같이 비판했으면 나았을텐데.
16/08/14 00:04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부분도 비판하기 뭐한게 이미 판례들이 많이 있고 IOC도 규정을 수정했는데 대한체육회가 뭐라고 버팅긴건지..
16/08/14 09:28
수정 아이콘
메향신문은 메갈빼면 정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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