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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7 20:20
지겨운 본좌라는 이야길 떠나서 현존 저그 최고수와 테란 최고수의 5전 3선승제라면 정말 기대가 많이 되죠.
이제동vs김택용 곰클 5전3선보단 훨씬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수준이 높은 건 좋은데 그만큼 한 끗에 휙 갈리면 아쉽죠..
10/01/17 20:21
아 정말 너무 기대되네요.. 흐미..
이영호의 양대우승 가능성이 높지만.. 이제동이 "절대 만만한 선수가 아니죠" 거기다 독기품은 이제동은.
10/01/17 20:22
맵으로 인해서 이영호 선수가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번 결승은 이영호 선수가 지고 MSL은 이영호 선수가 이길 줄 알았는데 지금 분위기는 양대우승할 분위기네요.
10/01/17 20:24
홍진호 선수가 두고두고 남을 전승준우승 기록을 수립한적 있었죠... 하여튼 누가 이겨도 재밌는 경기 기대하고 또 두 선수의 독기를 봐서 웬만해선 그럴것 같네요.
10/01/17 20:24
어쨌든 떠나가던 팬을 돌아오게 하고.
스덕질을 슬슬 놓아가던 저에게 다시 스타리그를 본방사수하게 하며 PGR을 끊을 법도 했는데 다시 키보드의 노예가 되게 만들어준 건 이영호 였습니다. 마재윤 이후로는 이런 기분 참 오랜만이네요. 경기 내적으로는 최연성 이후로 처음이고-_-..... 다음 주 정말 손에 꼽아 기다립니다 정말!
10/01/17 20:29
스타리그 8강때도 설레발로 쓴 리플이지만..
정말 The Zerg vs The Terran인거 같습니다. 종족의 운명을 건 이번 싸움에서 누가 이길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10/01/17 20:32
근 몇년간 결승중 최고의 대박 매치업이네요.. 요 몇년간 결승 매치업이 대개 '챔프 vs 도전자'급이었다면 이번은 챔프간의 통합타이틀전이라고나 할까..
근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라는 정설이 있기도 하고.. 뭐 저는 일합승부도 좋아해서 상관은 없지만요
10/01/17 20:33
그냥 원사이드하게 재미없게 끝날거 같은데요
맵도 그렇고 최근 이영호선수의 저그전과, 이제동선수의 테란전을 감안해도 그렇고 이제동선수가 3:2까지만 가줘도 대박이라고 봅니다
10/01/17 20:35
절대마신님// 5경기가면 이제동선수가 꽤나 유리하다고 봅니다.
맵은 머... 이 두선수 관계에서 불필요한 요소라구보구요. 5경기 까지 간다면야.. 4경기를 이제동선수가 이기고 5경기 끌고 왔다면 분명 '필승전략'하나는 꺼내들것 같습니다. 그만큼 현재 불리한 상황이니까요.
10/01/17 20:36
저때 로키경기 대단했는데, 이번엔 더 멋진 경기가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사실 두 선수 경기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는
경기가 자주 나왔었기에 5차전까지 가기를 기대합니다.
10/01/17 20:36
이번경기는
매니 파퀴아오 vs 마이웨더의 통합타이틀전 같은 느낌입니다. 둘다 이미 몇체급을 거치며 강자들을 모두 꺾은 거의 천하를 통일해오고 있는 선수들이죠. 이제 정복대상은 서로만 남았습니다. 드림매치죠. 한마디로.
10/01/17 20:36
이영호, 이제동선수 팬분들을 제외하고, 본좌론 반대자는 이제동, 본좌론 지지자는 이영호를 응원하게 될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관심 많이 받겠네요 크크 불판 20개는 필요할듯하네요
10/01/17 20:39
이영호선수의 09-10시즌 저그전은 24승 4패로 알고 있습니다.
4패중 3패는 또 다전제에서 1패에 불과해서 실제로 패배한건 고석현전 1패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최종병기 이영호가 맵이라는 날개까지 달았습니다 저그팬 입장에서 제발 3:0만 나오지 말길 바라고 있습니다.. 3:1이라도 날빌의 성패여부에 의한 1점은 의미 없구요
10/01/17 20:43
나이가 있는 팬으로서 꼭 이번 msl 결승이 아주 옛날 wwf에서 보았던 꿈의 드림매치 헐크호간vs 얼티밋 워리어를 떠올리게 하네요 하하 아시는 분들 있을까나
10/01/17 20:48
있어요!! 초딩때 비디오로 봤던 기억이.. 헐크호간과 워리어의 대결.. 미친듯한 경기력. 헐크호간이 미치면 워리어가 밀리다가 워리어가 미치면
헐크호간이 밀렸던... 아주 초대박 경기!!
10/01/17 20:52
이런 스토리가 역시 라이벌답죠. 최고를 위한 승부. 둘다 지금 보이는 포스와 우승시 이루어지는 업적이 너무나도 대단합니다. 기대중.
10/01/17 20:53
눈만 따로 떼어서 저렇게 해놓으니 둘다 '독한놈들'이 확실해 보이네요 (나쁜의미 아닙니다)
다 필요없고 더 독한놈이 이기는 것입니다?!.... "거기에 하늘의 뜻이 야~~~악간 필요합니다"
10/01/17 20:57
cutiekaras님// 이번 결승에서 이기면 다 따라잡는거죠.
커리어와 포스와 대의명분을 동시에 가로채는겁니다. 게다가 Kespa랭킹까지 덤으로요.
10/01/17 21:29
오 기억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반갑네요. 하하 당시 헐크호건 vs 워리어의 대결은 이미 월드 챔피언인 헐크호건과 가파르게 치고올라온 인티콘티넨탈 챔피언 워리어가 누가 진짜 지상 최고냐를 두고 가리는 대박 매치였었죠. 이례적으로 선역 vs 선역의 대결이었고 wwf 역사상 최다 관중 동원의 기록에 남는 경기 ...오래된 기억인데 요즘 영호선수를 보자면 누구도 이겨낼거 같은 신의 전사 워리어가 생각나네요
10/01/17 23:03
라푼젤님// 그 당시의 경기내용은......
상당히 별로였는데요. 리쌍록도 설마 그렇게 끝나리라고는..(라고 하지만 소문난 잔치 징크스가 또 나올지..)
10/01/18 07:34
헐크호건 대 워리어는 미화되어서 그렇지....그렇게까지 성공한 매치는 아니구요..
최다 관중 동원하고도 거리가 멀어요.. 임요환 vs 홍진호가 헐크 호건 vs 앙드레 자이언트라면 이영호 vs 이제동은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vs 더락 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임진록 이후 최고의 테란과 저그 라이벌..
10/01/18 08:21
대박매치인데 맵이 참.. 암울하다 못해 눈 뜨고 못봐줄 지경이군요.
이영호 선수의 3:0 압승을 예상합니다 경기내용 역시 단 한번의 기회나 가능성조차 주지 않고
10/01/18 08:22
그리고 이번 경기결과와는 별개로 이영호 선수에게 이제동 선수를 재단했던 같은 잣대로 이영호 선수의 본좌론을 논하면
이번 양대우승은 본좌의 탄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한 두시즌은 더 해먹어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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