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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1 20:17
테란 vs 저그 40분경기가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이영호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김윤환선수도 대단하구요! 결승은 이영호선수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10/01/01 20:17
사이트 못들어가서 못보시는분들은 여기를 한번 이용하세요. 비밀번호는 107 입니다
http://59.7.244.92/tvpot.html
10/01/01 20:18
아.. 가디언 몇기만 뽑아서 5시 마당 견제 했으면 안될까요? 6시 병력 조합 조금만 해서 들어갔으면 안될까요? 9시 병력좀 많이 동원해서 막았으면 안될까요?
다 입스타네요 -_-;;
10/01/01 20:18
2010년 시작부터 이런 센세이션을 일으키는군요....
조용호가 위엄을 떨치기 시작했던 이래로 목동저그가 이렇게 힘 없어 보인적.. 오늘이 마지막일것 같군요.
10/01/01 20:19
결과론이지만 어떻게든 드랍으로 승부를 봤어야 됐던 듯.
5시 7시 동시 드랍가면서 퀸으로 커맨드 먹는 상황까지 만들던지 -_-; 방송에도 몇 번 나왔지만 저 상황 만들어지면 센터로는 답이 없군요. 어차피 드랍도 답은 아니지만...
10/01/01 20:19
적어도 3경기에서 보여준 김윤환 선수의 경기력은 이제동 선수 이상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이영호가 터무니 없이 강했을 뿐...
이영호 선수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강하네요.
10/01/01 20:19
아까 디파일러와 울트라 저글링으로 5시에 돌진할 때 디파일러 두기가 배슬에 계속 끊기던데 옛날 마본좌가 쓰던 플라잉 디파일러가 그립네요.
10/01/01 20:19
정말 6가스먹은 저그를 프로토스는 이길 수 있어도 바이오닉으로 시작한 테란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제 불가능은 현실이 되었네요.
10/01/01 20:19
김윤환 선수의 테란전! 이젠 인정합니다. (2)
테란의 끝! 그게 이영호 선수였네요. 오늘의 경기를 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겟습니다 ㅠㅠ
10/01/01 20:19
저그가 4가스 먹으면 테란한테는 절대 안진다... 몇년간 테저전에서 진리 처럼 여겨졌던 패러다임이 깨지는 순간입니다. 4가스, 아니 5가스 6가스를 먹어도 이영호를 넘어서지 못하는군요...
10/01/01 20:19
우와 pgr 두부에러 경험해보다니요 덜덜덜. 근데 정말 탱크와 배슬 사기군요..
게다가 배슬은 디파일러한번 잡고 죽어도 상관안하는 듯한 플레이. 일회용배슬인가요 진짜
10/01/01 20:20
온게임넷 경기를 보면서 항상 드는 아쉬움이 경기 퀄리티를 해설 퀄리티가 따라기지 못하는듯 싶네요
경기는 재밌었는데
10/01/01 20:20
이영호 선수의 장기인 멀티태스킹을 수비에만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는 이런 무서움이네요.... 오지마테란 진짜 데스티네이션의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군요...
10/01/01 20:20
울트라가 탱크앞에 다다랐을 때 마다 디파일러가 없어서 뒤로 돌아왔는데 말이죠.
플라잉 디파일러를 시전했다면 좀더 나은 싸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10/01/01 20:21
조급했다기 보단 탱크가 쌓이기전에 어떻게든 5시를 띄웠어야했다는 생각밖에.. ㅠ.ㅠ 역시 이영호는 사기.. ㅠ.ㅠ
10/01/01 20:21
이거 무슨 트랜스포머에서 나오는 합체로봇같지 않나요??? 7시 탱크 다 깨지니까 5시 탱크 죽 이동하는 거 보니까.. 마치 한쪽 팔 떨구고 나니까 다른쪽 팔 떼서 붙이고 팔 다시 나오는 느낌.....
10/01/01 20:21
디파커팅이 정말 대박인 경기였습니다..디파만 컷팅안당했어도 본진 몇번노려볼만했거든요 진짜 적어도 소모는 가능했습니다. 근데 그것조차도 엄두를 못내게 해버렸어요. 이게 러닝타임이 몇인 경기인데 집중력이 진짜...
10/01/01 20:21
김윤환 잘못한거 하나 생각났네요...
가디언....... 역시 가필패였네요...... 가디언이 레이스에 너무 허무하게 잡힌게... 스커지 끊겨서 그렇긴 했지만요.. 역시 이번겜도 가필패
10/01/01 20:22
대규모 병력 내려가려고 할때 디파일러 2번 끊어줬던게 정말 컸네요. 두번다 디파일러가 있었다면 저그가 해볼만한 병력이었는데 못 들어가고 이영호 선수 탱크 쌓여버렸죠.
10/01/01 20:22
목동저그 대항마로 프로토스의 아콘리버가 나왔다면 테란에서는 탱크네요. 아 저그 최강의 조합이 이렇게 양쪽 다 파훼법이 나와버리네요. 아 물론 아무나 저렇게 탱크뽑을 수 있는거 아닌닙다만...
10/01/01 20:22
이제 저그가 대테란전 프로토스의 셔틀쓰듯 오버로드에 울트라 태워서 탱크옆에 떨구면서 해야하나요?
이건 건들지 말아야할 무언가를 건든 느낌..
10/01/01 20:23
새해 벽두부터 이게 왠 날벼락... 아니 명경깁니까-_-;;
두부에러는 저만 본건 아니겠죠?? 아사할줄 알았던 순간에 찰라 드랍으로 틈을 만들어 센터로 활로를 뚫어낸 김윤환 선수나 하이브체제에 필승 조합을 갖춘 저그를 상대로 마인등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나도 먹는게 있고 탱크는 모이면 답이 없지롱을 마인드로 베슬관리는 하지만 혹 잃어도 마린과 베슬만 추가한다는 마인드로 경기를 펼친 이영호선수나... 진~~짜 수준 높네요. 이 경기!! 감탄만 나옵니다 감탄만...
10/01/01 20:23
9시는 절대 못먹죠 이영호가 견제를 하는한. 크립이 터지고 성큰이 깔려야 방어가 되는데 배슬이 저렇게 떠다니니 소수 러커 디파일러로는 어림도 없고.. 그렇다고 전병력을 9시에 배치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10/01/01 20:23
가필패 가필패 ㅠㅠ
가필패 가필패 ㅠㅠ 가필패 가필패 ㅠㅠ 가필패 가필패 ㅠㅠ 가필패 가필패 ㅠㅠ 가필패 가필패 ㅠㅠ 가필패 가필패 ㅠㅠ 가필패 가필패 ㅠㅠ 가필패 가필패 ㅠㅠ
10/01/01 20:23
테저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거 같습니다. 디파일러와 울트라의 활용으로 최연성대에서 끊긴 다수 팩토리를 이용한 시즈탱크의 위력을 극으로 끌어올렸네요. 진짜 무시무시한 선수입니다.
10/01/01 20:24
저그가 그냥 버티기에는 계속 배슬이 스커지를 두려워 하지 않고 이레디로 저그 병력을 갉아 먹었죠...
조급함을 느낄수 밖에 없을 정도로...
10/01/01 20:24
이 판은 얼마나 더 발전할수 있는거지요?...
10년이 넘었는데도..같은 유닛으로 같은 게임을 하면서도...완전 다른 전율.. 김윤환..테란전 인정합니다. 이영호를 이정도로 궁지로 몰아 넣었고 한 경기조차 잡았으니..역시 대단합니다. 우승자 답습니다. 고본좌와 이제동과 3대 저그가 될수 있을것 같은 경기력입니다!(응?)
10/01/01 20:24
퀸은 해답이 안될꺼 같구요... 일단 디파일러처럼 마나보충도 안되고 저정도 되면 보셨다시피 배슬도 꽤쌓이고 브루들링 마나 150도 만만치않음
10/01/01 20:24
그냥 대저그전 테란이 메카닉을 하는 것과 같은 이유가 아닌가 싶은데요.
탱크 모으고 200모으면 저그가 4가스건 뭐건 간에 한타에 이기거나, 저그가 지쳐 떨어진다는 메카닉의 요점과 같은 것 같은데 말이죠. 벌쳐나 골리앗이 하는 역활을 마메가 한 것이겠죠.
10/01/01 20:24
저는 왜 염보성으로 알고 있는거죠;
그때 본진수비를 다수탱크로 막으면서 마지막에 탱크끌고 올라가서 이겼었는데 이걸 하나의 큰 판으로 승화시켰네요. 대단합니다 이영호.
10/01/01 20:25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라 섣불리 말은 못 하겠는데 두 선수 오늘 경기력으로만 보면 결승 라인업이 진영화대 김윤환만 아니라면 결승에서 이변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네요.
10/01/01 20:25
김윤환 선수가 조급해서 패배했다고는 보기 힘들듯하네요. 3시는 먹었었고, 9시를 먹으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테란 본진에서 가까운 관계로
번번이 실패했으니까요. 김윤환 선수는 기존 테란전 패러다임의 120%를 보여줬고, 이영호 선수는 저그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줬기에 김윤환 선수가 패배한 것일 뿐입니다.
10/01/01 20:25
스타 판이 가면 갈수록 스케일도 점점 커지네요
사실 테저전 뺀 나머지 경기에서는 인구수 200가까이 되는 스케일이 흔했지만 오늘 경기로 이제 ... 아우 대박이네요
10/01/01 20:25
인간의 두뇌를 넘어선 기계
명탐정을 뛰어넘는 최종병기! 과거에 뒷담화에서 김태형해설이 이영호선수를 터미네이터테란이라 지칭한적이 있었는데 딱 그것이군요! 3경기는 이영호선수... 터미네이터다웠습니다.
10/01/01 20:26
zigzo님// 다른 점은 처음부터 탱크를 모으고 업그레이드한 테란이 버티는 힘과 마린메딕으로 수비하면서 탱크를뽑을 자원확보하고 자연스럽게 다수탱크로 넘어가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10/01/01 20:26
사실 이런식의 경기 해법은 몇일전 신상문선수도 보여줬습니다.
신상문선수도 베슬위주로 실수하면 끝나는 그런운영이 아니라 탱크위주로 베슬은 상대 디파 잡아주거나 울트라 체력 깍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운영을 보여줬었죠 하지만 이영호선수의 경기와 신상문선수의 경기의 차이점은 스타리그 4강, 그리고 상대가 김윤환 / 프로리그 4세트, 그리고 상대가 고강민 이라는 거죠
10/01/01 20:27
굳이 김윤환선수의 패인을 따지자면.. 저그가 9시멀티를 충분히 지킬수 있었는데 못지키고 계속 터지는바람에 가스상황에 트러블이 생겼고.. 가장 큰 이유는 탱크를 제거 못한거네요.. 사실 그상황에선 오버로드로 탱크위에 드랍밖에 답이 없었을것 같아요.. 마린때문에 힘들어도 -_-;;
10/01/01 20:27
Senioritis님// 베슬때문에... 퀸까지 쓸 여유가 있으려면 반땅싸움가면 무조건 안되고 멀티숫자는 앞서야될것 같네요.. 디파일러, 스커지, 울트라, 퀸까지 뽑으면 가스의 압박이 후덜덜 하겠는데요;;
10/01/01 20:28
어짜피 울트라 한부대로 탱크 한두마리잡고 다죽을거 그돈으로 퀸 미친듯이 뽑을수있는데 흠
완전 후반전엔 퀸 몇마리씩 뽑아놓고 탱크 몇마리 짤라먹고 하면 좋지않나요 흠
10/01/01 20:28
sun-horus님// 이런 식의 경기운영이 나온지는 상당히 오래되었죠. 신상문선수 말고도 많은 선수들이 예전부터 보여줬습니다. 제가 본 것만 따져도 아직 염보성이 슬럼프에 빠지기전 프로리그의 왕자였을때 저그상대로 이런 운영 몇번 보여줬습니다. 다만 오늘 이영호선수의 실력이 정말 완벽에 가까웠다는 거죠.
10/01/01 20:30
테란메롱님//
그게 약점이라서 신개념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기존 메카닉보다는 확장이 1개 이상은 더 필요한 것 같고, 한방 모으는 타이밍이 좀 느린 것 같기도 합니다. 필연적으로 베슬의 소비가 극심하기도 하고요.
10/01/01 20:30
스웨트님//예전에 스갤에선가 장난으로 만든 그래프도 있었죠...
MSL 초반에 재밌는 경기 쏟아지다 8강이후로 하향세 OSL 초반엔 이상한데 어? 8강 좀 볼만한데? 으악 대박 4강! 경기력이 어땠건 일단 결승은 흥행! 근데 이번 ever는 초반부터 잘나갔고 결승만 괜찮으면 SO1 다음가는 리그는 될 기세..
10/01/01 20:31
zigzo님// 신개념이 아닌 이유는..저러한 운영을 보여주려면 멀티태스킹과 물량이 극에 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이영호선수만 구사할 수 있는 신개념이랄까.. 사실 신개념이라던 김택용선수의 커닥은 얼마되지않아 금방 다른 플토선수들이 벤치마킹했지만... 이번 경우는 따라할 순 있어도 이영호선수만큼 구사하려면 몇달은 걸릴 것 같습니다.
10/01/01 20:33
이영호선수의 플레이는 신개념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모두가 잘 알고있었죠. 다만 구현이 어렵다는 것 뿐이었는데 그걸 구현해낸 것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근데 그래서 더 무섭군요..
10/01/01 20:34
해설자들이 할말을 잃게 만드는 플레이들..대단합니다 정말로..
이번엔 둘 다 체제 전환과 테크 올리는 딜레이가 전 판보다 빠른데요.
10/01/01 20:34
마린이 나가서 두번째멀티 견제압박을 주어 뮤탈을 묶고,
그 시간에 터렛공사 방해 안받아 방어완벽구축해놓으니 뮤탈이 무의미해지네요.
10/01/01 20:34
김윤환... 오늘 느낌이 마치
이윤열 만난 조용호 같군요-_-;; 정말 잘하고 상대가 없을 것 같은데 눈 앞에 있는 단 하나의 상대만은 넘기 힘든.. 그 선수가 너무 잘해서요..
10/01/01 20:37
스타 임요환 우승하던시절부터 보고 있지만...
최연성 선수의 포스를 넘어서는 선수는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 진짜 무섭네요 진정 최종 병기
10/01/01 20:37
확실히 이영호 요즘 포스는 대단하네요. 프로토스전 송병구 김택용과 하면 6:4정도로 질것같긴하지만 보완이 될지도 모르죠. 저그전과 테란전은 언터쳐블인것 같아요. 도재욱이 막기를 기대해봅니다.
10/01/01 20:38
이제동 잡혀서 이영호가 우승하기를 바랫지만..
오늘의 경기력은.. 신단능이 다음 리그에서 빠진다면 무패로 결승까지 갈 경기력이네요..정말 이영호..판단력과 상대의 의도를 강제시키는 플레이... 무섭습니다..어린선수 맞나요..
10/01/01 20:38
정말 최연성의 포스를 넘어서는 선수가 나올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만...마재윤선수가 롱기리템콤보에서 테란을 씹어먹을때마저도 최연성의 포스는 넘어설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에 다시한번 테란에서 최연성의 포스를 넘어서려는 선수가 나오네요. 포스가 철철...
10/01/01 20:39
하... 할말 없네요.
할말 없습니다. 기세면 기세, 판짜기면 판짜기 뭐하나 김윤환 선수가 이긴게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4경기를 제하곤 결코 김윤환이 못한게 아니었다는게... (김윤환 선수 팬분께 혹 실례가 된다면 미리 양해 구합니다. 제가 언변이 모자라서 적당한 표현을 못찾겠습니다.) 끝나고 손을 번쩍 드는 이영호 선수를 보는데 참 오랜만에 예전 테란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테난~
10/01/01 20:39
김윤환 잘했습니다.
결승급 매치가 4강에서 나왔네요. 지금보니.... 이제동이 김윤환 이상으로 잘해줄 수 있을까요? 마치 마재윤을 상대로 변형태가 예상외로 선전해줬던 그날같은 느낌입니다. 이윤열이 변형태 이상으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그때도 들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윤열이 더 쉽게 무너졌었죠.
10/01/01 20:40
3경기 정말 최고였어요. 3경기 보고 전 이영호선수보단 김윤환 선수가 다시 보이더군요... 김윤환선수도 정말 저그 톱중에 한명인듯...
10/01/01 20:41
김윤환 선수도 분전했지만 4경기에서 무리한 하이브는 완전히 정신이 무너진 상태라고 보여지네요 테란의 3탱크 1베슬 타이밍 진출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전혀 대비가 안되있었다는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영호선수의 투햇 뮤탈 대비 빠른 마메 진출은 진짜 획기적이고 신의 한수네요 가난해서 성큰 하나 건설조차 아까운 상황에서 그정도 병력이라도 나오는걸 보면 당연히 저그는 기겁할수 밖에없죠.. 모두 당연한거라고 생각할때 정말 당연한걸 해내는 선수, 그런선수가 대단한거라 생각됩니다. 이영호선수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지만 정말 대단하네요
10/01/01 20:41
8강에서 2:0 스무스하게 밀렸을때만해도 이제동이 초반만 버티면 몰라.. 항상 생각하던건데..
이건뭐.. 그런생각마저 부셔버릴경기력인가요..T.T
10/01/01 20:46
김윤환 선수는 오늘 경기로서 개인리그 우승자로서의 실력은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이영호 선수 기세가 정말 무섭네요. 운영,컨트롤,물량,센스,피지컬,전술 등등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정말 최종병기 다운 경기력 입니다. 김윤환 선수도 너무나 잘했지만 아쉽네요. 그리고 왜 이영호 선수가 그토록 이제동 선수에게 쓰리가스를 안주고 초반에 끝내려 했는지 알겠네요 이제동 선수 말고는 후반운영,난전,피지컬 에서 이영호 선수와 맞상대할 저그가 없는것 같습니다.
10/01/01 20:46
근데 보통 결승전이
S급 vs 신예선수나 로열로드? 같은 선수 매치업이 되고,, 누구나 90%이상 S급이 이길거라고 생각할때,,,,,,보통 신예급이 많이 이기지 않았나요? 마재윤 vs 김택용 선수도 그렇고 김택용 vs 박성균선수도 그렇고 임요환 vs 오영종 선수도 그렇고 최연성 vs 박성준 선수도 그렇고 기억나는 매치는 이것인데 그냥 무난하게 S급이 이긴 해설자말대로 90% 승리가 점쳐지는 결승전에서 무난히 우승하는 그런 결승전도 있었나요??
10/01/01 20:46
이영호가 대단한 건 맞는데 3경기 김윤환 선수가 여유만 있었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좀 드라마틱한 걸 원했는데 그런 건 없어서 아쉽네요ㅠ
10/01/01 20:49
이번 스타리그 4강을 보니 과거 최강으로 군림하던 이윤열의 스멜이 물씬 나는군요.
이건 상대가 뭘해도 못이겼던 천재 이윤열의 스멜입니다.
10/01/01 20:49
Karin2002님// 당연한 얘기지만, 그 여유를 없게 한 것이 이영호의 무서움이죠..
탱크만 뽑아놓는 거 테란이 분위기만 좋으면 할 수 있는 거지만, 자기 탱크들 상하지 않게 항상 움직이며 점검 들어가는 마린 병력과 퀸, 뮤탈, 디파일러, 울트라 잡는 사이언배슬...
10/01/01 20:51
많은 PGR 분들은 3경기 내내 분들이 저그가 절대 유리하다고 하셨는데...저그가 별로 유리해 안보이더라고요.
뒤에는 탱크로 산성을 쌓아두고 기동력 좋은 마린 메딕으로 멀티 제거 + 멀티 방어 베슬은 어차피 1회용이라는 마인드로 디파만 끊어주기. 울링으로 이길 수 없는 체제입니다. 물론 저럴이나 히럴로는 아예 답이 없고요. 울트라 아끼고 베슬이 적은 타이밍에 뮤탈+가디언?? 이 정도가 이영호식 저그전 후반운영의 해법이 아닐까요?
10/01/01 20:53
이카루스테란님// 5시가 돌아가기전에 저글링으로 5시견제할때까지만 해도 저그가 훨씬 유리했죠.
탱크도 그 뒤에 많이 나왔구요.. 5시가 돌아가면서 탱크가 무지하게나왔죠...
10/01/01 20:55
4경기만 빼면 딱히 김윤환선수가 못한 게 없죠. 다만 3경기에서 그렇게 지고난 후 정신적 데미지를 많이 받아서 4경기 좀 맥빠진 채로 경기에 임한 거 같습니다.
10/01/01 20:55
중반에 가디언이 앞마당 멀티를 조금만 더 마비시켰더라도 저그가 상당히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이영호 선수의 레이스가 바로 뜨고 스커지 동선을 차단하는 병력 운용 센스는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정말 최고..!!!
10/01/01 20:59
저그가 유리한 시점도 있었지만 이영호 선수가 중반 이후에는 아예 장기전 운영을 작정하고 플레이 했다는거죠. 11시 앞마당, 12시, 3시는 그냥 줬습니다. 게다가 드랍쉽도 사용하지 않았고요. 중간에 병력 엇갈렸을 때 12시 들어간 것 외에는 저그의 멀티를 밀려는 생각 자체가 없었죠. 멀티에 대해서는 9시만 안주면 된다는 정도였죠. 저그가 멀티 막 먹고 울트라+저글링+디파일러 체제를 갖췄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저그가 말려가는 과정이었다고 보여지네요. 두 선수가 게임 내내 다 자신이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10/01/01 20:59
스웨트님// 아 심소명선수가 있었군요.
임요한 vs 오영종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하군요. 그당시에 결승전 우승 예상이 기억이 희미하네요.. kien님// 그래서, 기억에 남질 않아서, 질문 댓글을 남겼어요. 심소명선수가 있었군요.
10/01/01 21:08
이철순님// 아무리 박죠를 4강에서 잡았어도 저쪽도 최연성을 잡고 올라왔기 때문에 토스쪽이 녹녹치 않았었죠
그분의 고질적인 문제와 함께...
10/01/01 21:14
이카루스테란님//
테란 vs 저그면 저그가 유리한상황이였다고 봅니다. 후반난전되서 멀티가 서로늘어나면 저그가 더 좋습니다. 더군다나 6개스를 돌렸거든요. 저그도 김윤환이였지만 테란은 이영호였다는게 문제가 아닐지... sinfire님// 그거로 5라운드 내내 하면 모르죠. 팀배틀로 본좌를 먹은 쵱을 생각한다면. 질라님// 오실줄 알았습니다;;
10/01/01 21:22
사실 팀리그에서 다승,승률은 서지훈선수가 최연성선수보다 더 높죠..
이영호선수의 스타리그결승, msl도 기대되지만 위너스리그도 기대됩니다.
10/01/01 21:24
저그가 4개스를 먹으려고 발버둥치는게 아니라
역으로 저그가 3개스에서 테란의 3번쨰 멀티는 절대 안주려는 생각으로 이영호랑 해야겠더군요 결국 이영호가 센건 더블에서 바이오닉 SK테란체제로 저그의 4개스 단속하면서 자기멀티 하나 먹는데만 집중하는 거니까요. 그러면 SK테란+탱크 조합이 되니까..(지구력도 엄청나고). 저그가 3개스 히럴+플레이그와 아드레날린 저글링+히드라 테러를 난전만들어서 '물량힘싸움'생각을 잘 해야할거같아요.
10/01/01 21:31
WizardMo진종님// 당연히 저그가 6가스 먹으면 지기 힘들죠. 하지만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오늘 경기입니다. 일반적인 양상이라면 울트라 나온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저그가 절대 유리한 상태죠. 맵의 반을 먹었는데요. 하지만 이영호 선수는 가디언 막고 나서부터는 저그에게 맵 반을 주기로 결정 내린거고 반 주고도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한거죠. 중간 중간 전혀 위기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오늘 이영호 선수가 보여진 큰 그림 속에서는 저그는 유리보이기만 했을 뿐 실제로는 서서히 패배한거죠. 무엇보다 결과가 말해주고 있지 않나요?
10/01/01 21:35
인터뷰 보니까 3경기는 딴 빌드를 생각해오신거 같네요. 2경기 뮤탈에 털리고 바꾼거 같은데. 메카닉이나 날빌을 준비해오지 않았나 싶네요.vs 이제동 선수와의 연습은 잘못된 보도라고 나왔구요.
이카루스테란님// 이영호선수의 인터뷰에서 4가스를 가져가는 순간부터 자기가 3:7로 불리했고 힘들게 역전했다고 얘기하네요.
10/01/01 21:58
김태형 해설이 저그가 4가스 먹고 디파까지 띄운 상황에서 저그가 급하다고 할때
테란이 불리하다고.. 열변을 토했건만... 이영호 선수가 얘기해줬군요. 역시 힘든 역전승이 맞았어요 흑흑
10/01/01 22:00
이카루스테란님// 오늘 경기 전까지는 저그가 불리한 경기가 절대 아니었습니다 경기중반에 해설에도 나왔지만 반땅 싸움은 극강의 피지컬이 있어야 가능했거든요 말이 쉽지 손이 많이 가는 테란이 여러군대를 다 대비한다는건 진짜 어렵습니다 근데 이영호 선수의 반응속도는 속된말로 후덜덜했습니다
여태까지 이런 경기 양상 중에 테란 이긴 경기는 손에 꼽기도 힘들겁니다 오늘처럼 김윤환 선수가 특별한 실수도 안보였을때는 저그가 다 이겼고요 오늘 경기가 말해준건 이영호 선수가 사기라는 겁니다
10/01/01 22:43
과연 2003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윤열 선수 이후 7년만에 양대리그 동시우승자가 나올 것인지, 기대감은 점점 커져만 가는군요.
지금의 이영호 선수 모습은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 봐야 알겠죠.
10/01/02 00:03
석호필님//
제기억에 임요환 오영종은 임요환의 압승을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오영종선수의 승리를 예상한분이 많았던거 같네요. 최연성 박성준은 4강이었고 ITV에서 이미 천적급으로 이기고 있어서... 박성준 선수는 서지훈 선수 연습상대로 좀 유명하기도 했죠. 그래도 스코어는 3:2지만 5:0 같았다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임팩트 있는 경기긴 했죠.
10/01/02 03:02
WizardMo진종님// 이영호 선수 본인도 쉽게 가져간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군요. 흠...4가스 먹은 시점에 저그가 유리했다는 것은 저도 역시 동의하지만 WizardMo진종님과 제 관점이 약간 다른 부분은 위기든 어려운 상황이든 이영호 선수는 4가스~6가스 준 상황에서 저그도 이길 수 있는 대전략을 세워서 그대로 실행해서 승리했다는 것이고 기존의 장기전 처럼 정신없는 난전 속에 어찌어찌 하다보니 상대 멀티 하나 밀면서 가까스로 역전한 경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마 이런 부분이 제 개인적으로는 보기와는 다르게 김윤환 선수가 조금씩 말린다는 느낌이 들게 했는지도 모르죠. 어쨌든 오늘 경기는 팬들로 하여금 할말이 많게 만드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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