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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7 10:47:48
Name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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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여러분이 감독이라도 동족전이 나오는게 당연할껄요?


주) 지난주 프로리그  09 - 10    4주차 지난 엔트리 참조입니다....
     프로리그 감독은 발로 엔트리를 짜느냐는 비아냥속에 겪은 동족전의 한주였죠.
     에이스 결정전까지 합하게 되면 거의 75%를 육박하는 동족전이었습니다.

=======================================================================================



제목이 자극적이라고 언플성이 짙다고 생각하신분 많겠지만....

요근래 화승 조정웅감독의 뻔한 엔트리와,  이 죽일놈의 동족전에 대한 쓴소리와 비난이 거세지고 잇습니다.

실제로 모든 맵을 불문하고 어떠한 용병술의 천재감독일지라도..

현재 시스템인 종족 의무출전제 +  종족유불리맵    =  당연한 동족전의 공식입니다.


이번 주 엔트리는 좀 덜한편이지만....

지난주 엔트리는 토가쏠릴듯한 동족전의 연속이었죠.


맵별 강세종족과.. 반드시 출전시켜야하는 의무조항이 맞물린 상황에서 여러분이 감독이 되어봅니다.

토스 출전맵  :  매치포인트  -_- ;;

저그 출전맵 : 용오름 / 아웃사이더SE / 단장의능선

테란 출전맵 : 문글레이브 / 투혼



현재 출전빈도가 잦고 당연시 되어온 종족유불리 성향이죠..

팀순위가 하락세에, 연패가 거듭되어질수록.  위 출전맵의 변수는 더더욱 제로에 가까워집니다.

매치포인트도 따지고보면  의무출전제가 나은 비극의 맵이라 볼수있죠.

다른 맵에서의 역량을 감안해보더라도 가장 할만한 전장이란 무게감이...... 프프전 양산맵의 오명을 쌓게됩니다.



말이 좀 많은 화승엔트리라곤 하지만.... 화승의   이제동/구성훈   2강카드로 이 뻔한 엔트리놀음을

어떻게 견뎌낼 감독이 있을까 싶네요.  

에이스급 선수들 먼저 특정맵 배치시키고.. 상대에이스 출전맵을 읽어내는 노련함..

가위바위보 수십번 하면 1/3은 비기겠죠..      

현재 상황은... 그 경우의수가 훨씬 크다봅니다..... 1/2수준까지 말이죠...        

변화 없는 현재리그의 모순점은......  누구보다 속타는 감독에 대한 뻔한 질책으로 이어지는 상황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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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09/11/07 10:51
수정 아이콘
화승의 경우는 똑같이 엔트리를 짜서 내는데 성적이 안 좋으니까 나오는 말이죠
성적 잘나오면 상관없겠지만 말이에요
BoSs_YiRuMa
09/11/07 10:51
수정 아이콘
종족의무출전제도 동족전인지, 한종족만 계속 나오다보니까 생긴 건지는 확실히는 모르겟습니다만..
동족전 관련해서 만들어졋던거 아니엇나요? 그게 또 이렇게 다른식으로 태클이 되네요.거참;;
09/11/07 10:56
수정 아이콘
BoSs_YiRuMa님// 아마 테테전의 양산 + 팀플 폐지와 함께 위기를 맞은 저그 선수들을 위한 배려 + 다양한 기회 제공 이었을걸요
라구요
09/11/07 10:56
수정 아이콘
종족 의무출전제 : 현재 시행하는 4세트중 테/프/저 3종족은 반드시 한번씩 나와야하며, 에이스결정전은 예외로 둔다.
09/11/07 11:02
수정 아이콘
홈&어웨이로 나누어서

홈팀은 종족출전제를 적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4테란이든 3저그 1테란이든 어떻게 나오더라도 최소 타종족전이 2개니까요
09/11/07 11:03
수정 아이콘
위원장님// 박준오 대신 에결에 이제동이 계속 나왔다면 종족 빈도는 똑같았겠지만 성적은 달랐으리라 기대할 수 있었겠죠. 꼭 저런 식으로 종족 엔트리를 냈기 때문에 성적이 안 좋다 말하기는 힘듭니다.
MoreThanAir
09/11/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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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전이 자주 나오는걸 감독탓으로 돌리는건 비난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도로 막아야죠. 감독이야 제도 안에서 최대한 이길 수 있는 엔트리를 짜는게 당연한거니까요.
Elminsis
09/11/07 11:23
수정 아이콘
당연하다고 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배틀로얄에서 테란을 내보냈다가 패배한 경우랑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밸런스정도가 조금 더 심하냐 안심하냐 차이일뿐이죠.
그 밸런스를 무너트릴만한 선수(ex)택뱅)가 아니면 누가 맵밸런스를 무시하고 선수를 내보내겠습니까..
09/11/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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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LeR님// 타종족전 최소 2경기가 어떻게 성립하는거죠? 홈팀에게 적용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과 같은 방식의 출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인데 이 경우 역시 3개 이상의 동족전이 나올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09/11/07 11:32
수정 아이콘
카스님// 제가 말한건 홈팀이 '종족의무출전'을 무시했을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라고 쓰고 생각해보니 그래도 3경기의 동족전이 가능하네요=_=....
라구요
09/11/07 11:37
수정 아이콘
매치포인트에서 저그가 ..... 토스노리고 안나오는게 신기할따름입니다......

확실히 매치포인트가 저그상대로도 할만하다는 반증인데... 핵심의 제2멀티 거리네요.
09/11/07 11:42
수정 아이콘
라구요님// 그럼 토스를 내 보낼 맵이 마땅치 않아서겠죠.

매치포인트 말고는 토스카드를 내밀 맵이 딱히 없으니...

어쨌든 출전은 시켜야겠는데 나갈맵은 매치포인트밖에 없으니 밸런스가 플토로 치우치지 않았음에도 플플전 전용맵이라는 오명을 쓴 것이겠죠.
소금저글링
09/11/07 11:49
수정 아이콘
협회 탓이죠.
팀별 맵당 종족 쿼터제를 도입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일입니다.
소비자가 동족전이 즐겁지 않다는데
그걸 계속 나오게 하는 협회가 잘못 된거지요.
근성으로팍팍
09/11/07 12:02
수정 아이콘
이제동의 저그전,프로전 테란전중 가장 믿을만한것은?

감독이 동족전으로 가는것이 기대승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동족전을 노리는 방향으로 엔트리를 짜는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결과가 좋지 않다면 생각을 바꿀 필요는 있게지요.
화승이 비난받는 이유는 많은 동족전이 아닌
성적이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가 많은 동족전때문인지 아니면 전력 자체가 약해서인지
아니면 다른이유가 있는지는 조금더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信主SUNNY
09/11/07 12:05
수정 아이콘
동족전이 많다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 재고의 여지가 있으나,

최소종족출전제도가 동족전에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본문의 예를들어,

토스 출전맵 : 매치포인트 -_- ;;

저그 출전맵 : 용오름 / 아웃사이더SE / 단장의능선

테란 출전맵 : 문글레이브 / 투혼

이 상황이라면, 타종족도 충분히 출전가능한 매치포인트가 프프전 양상맵이 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만,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최소종족출전제가 있기 때문에 매치포인트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에도 토스가 반드시 출전해야하는 장점(동족전을 줄이는데 있어서)도 존재합니다.

만약 최소종족출전조항이 없다면, 동족전을 줄이는 요소는 프프전이 주로 일어나는 매치포인트에서 다른 종족이 출전하는 비중이 될 것입니다. 이 경우 유력 토스유저를 보유한 팀에서는 달라질 것 없이 매치포인트에 토스를 내보낼 것이고, 유력토스유저가 없는 팀에서는 다른 종족을 내세우겠죠. 결국 최소종족출전조항폐지를 통해 동족전을 줄이는 영향이라는 것은 세종족 중 가장 약소종족의 출전기회를 박탈하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반면, 최소종족출전조항이 없었다면 매치포인트가 당일 경기에 없을 경우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맵에 출전했던 토스의 출전기회 역시 박탈됩니다. 이 경우에는 박탈과 함께, 동족전의 가능성이 좀 더 증대되지요.

어느쪽이 더 영향력이 있는가는 좀 더 고심해봐야 할 사항이겠습니다만, 동족전발생에 대한 영향력에서 일장일단이 있다는 뜻이지요. 그러면서 최약체종족에 대한 보호는 사라지게 됩니다.

08시즌의 저그의 절대부족한 출전기회에 대한 성토로 마련된 제도라 할 수 있는데(양산되던 테테전을 줄이는 효과도있구요.), 만약 이 제도가 없었다면 08-09시즌에서 1,2라운드는 저그를 보기 어려웠을 것이고, 4,5라운드에서는 토스를 보기 어려웠을 겁니다. 현재는 토스를 보기 어려워지겠죠. 동족전 수치 10%를 내리기 위해서 프프전을 포기해야하는 것이라면 반대합니다. 이유는 그간 방송경기에서 충분히 많은 노출로 시청자의 이해력도 높은 테테전과 노출이 적어 시청자의 이해가 높아질 수 없었던 저저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선호도차이도 한몫합니다. 이에 대해 다양성을 이유로 드는 분들이 많은데, 경기수가 늘어다면 그만큼 발전하고 다양해집니다. 최근 다양해진 저저전이 이를 입증하지요.

산술적인 발생확률로서의 동족전이라면 33%가 맞습니다. 하지만 시청자가 볼 수 있는 다양성은 (테저,저프,프테,테테,저저,프프)6가지이고, 이 중 절반이 동족전입니다. 물론 동족전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동족전이 반쯤은 되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동족전을 줄이기 위해서 경기의 다양성을 줄이는 것에 반대하는데다, 최소종족출전조항을 삭제할 경우 동족전이 줄 것이라는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동족전의 원인을 감독들의 엔트리 작성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반대합니다만, 그렇다고 그 원인을 최소종족출전으로 보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온겜에서 3차챌린지 결승이 박용욱선수와 강민선수의 대결로 치러졌었습니다. 01스카이 8강에서 김동수선수와 세르게이선수가 경기한지 무려 2년만에 온게임넷 방송경기에서 프프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때 프프전이 동족전이라서 싫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됐을까요?

맵밸런스는 항상 공정하길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정 기준을 벗어났을때 약소종족의 선수들은 출전기회조차 상당히 박탈당합니다. 팀에서의 가치가 낮아진다는 것이지요. 최소종족출전조항이 있다면, 어느정도까지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됩니다. 1~4경기에 4명이 출전하게 되니, 밸런스가 아무리 안좋아도 팀내 종족최고성적자는 팀내에서 4위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최소종족출전조항이 없을 경우 그 정도의 위치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은 최소종족출전조항이 생기기전의 프로리그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09/11/07 12:06
수정 아이콘
화승이 발로 엔트리를 짠다는건 자신은 똑같이 내는데 상대는 가끔씩 꼬아주니까 완전 당한다는 거죠.
제가 리포트에 올린 자료를 보시면 알겠지만, 화승은 항상 된통 당했습니다.
28경기 중 20경기가 동족전, 1경기가 상성전 (이제동-김구현), 7경기가 역상성전입니다.
그리고 에결에 이제동선수가 다 나와서 이겨봤자 4승 3패 -2로 6위입니다. 하이트가 3승3패이니 한판만 이겨도 7위로 밀려나구요.

구성훈 선수가 테테전이 안좋은데, 맨날 테테전만 하러 나옵니다. 박준오 선수는 테저전이 최악인데, 맨날 저그가 안좋은 맵에서 테란전 하러 나옵니다. (그러다가 핵도 맞았습니다.) 이것도 조정웅 감독이 저저테프를 고집하다가, 테란 좋은맵 2개 나오면 박준오 선수를 테란맵에 배치시키니까 이렇게 되죠. 저저테프를 고집하려면 최소한 플토를 테란맵에 하나 배치시키고 매치포인트에 박준오 선수가 나오는게 훨씬 낫습니다.

이제 다른팀들은 다들 조금씩 엔트리를 꼬기때문에, 모든 팀들이 화승 이외 팀과 할 때는 엔트리를 약간씩 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매치포인트가 5경기인데, 플토는 5명 나왔습니다. 이중 한경기는 화승 경기니까, 4경기에 3명나온겁니다.

무려 테저전도 있고, 서로 꼬다가 테테전도 나왔습니다. 이제는 엔트리 싸움도 머리싸움이 된거죠.

거기에 이제 각팀 색깔들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종족 출전 의무제에서 저저테프, 테테저프, 프프테저를 사용하는 팀들이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저그, 플토의 2카드가 별로 없는 엠겜, 공군은 테테저프를 주로 사용합니다. 공군은 이후 박영민 선수 확보 후에는 프프테저도 사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테란, 저그 2카드가 별로 없는 skt는 프프테저를 사용합니다. 도택 카드를 강력하게 사용하죠.

저그 카드만 많은 팀인 위메이드, KT, STX, 하이트, CJ 등은 저저테프를 활용하죠. 하지만 하이트와 위메이드는 각각 테란, 플토 2카드들이 활성됨에 따라 언제든지 변칙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이스트로는 각각 제 2카드가 없거나 제 2카드가 많은 팀입니다. 이스트로는 상황에 따라 변칙적인 엔트리를 내기도 하죠.

화승은 테란, 플토카드가 2장씩 있는 팀입니다. 이제동-박준오 보다는 구성훈-손주흥, 손찬웅-김태균에 좀더 쏠리는게 사실이죠.
사실 셋 중 하나 택하자면 구성훈-손주흥이 제일 강합니다.

그런데 화승은 저저테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맵도 저저테프가 안좋은 맵순서가 존재하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유리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엔트리꼬기 조차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화승 감독이라면 동족전 안좋은 선수들에게 절대 동족전 시키지 않습니다.
차라리 구성훈 선수를 용오름에 내보내면서 테저전을 시킬거고, 문글레이브에는 김태균 선수나 손찬웅 선수를 출전시켜 프테전을 시킬 겁니다.
09/11/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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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을 빼먹었네요 웅진은 저저테프, 프프테저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팀이죠.
한상봉-김명운과 윤용태-김승현이 서로 나오면서 부족한 테란라인을 감싸는 팀입니다.

그리고 화승과 동족전이 나오는 건 당연합니다. 화승은 맨날 똑같이 내는데, 지금 성적이 안좋습니다.
다른 종족전은 어떨지 모릅니다. 데이터가 없으니까.
그럼 화승이 안좋으면서 계속 고집하고 있는 동족전으로 맞불을 놓으면 화승은 알아서 자멸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동? 이제동 선수한테 져봤자 딴거 다이기면 3대1인데요.
멀면 벙커링
09/11/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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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선수야...선수 키우기 일환에서 내보낸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러면 테저전뿐만 아니라 저프전 저저전도 경험하게 엔트리를 짜야 할텐데 그것도 아닌거 같구요. 에이스 결정전에도 너무 무리하게 내보내는 거 같기도 합니다. 승패가 바로 결정되는 큰 경기인데 지면 심리적으로 타격이 큰데 말이죠.
라구요
09/11/0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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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출전제가 폐지되면 좀 나아질거라고는 장담할수 없지만.............................................
허느님// 구성훈 선수가 용오름에 나오게 되면.... 박준오 카드를 투혼에 배치시킬순없죠..
현재 엔트리카드는 종족보다는 특정선수 고정이 옳다 봐야합니다.. 구성훈카드는.. 투혼 전담이더군요.
09/11/07 12:33
수정 아이콘
경기가 이기고 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선수탓이지만, 선수가 최적의 환경, 최고의 기량을 뿜을 수 있는 곳에서 경기할 수 있게 해주는 건 감독의 역량입니다.

구성훈 선수 성적을 보죠. 통산 테테전 54%, 테저전 64%, 테프전 64%
프로리그 테테전 47%, 테저전 50%, 테프전 74%

김태균 프로리그 테테전 1승 0패 100% (변형태), 테프전 1승 4패 20% (승은 김학수)

두명 성적만 봐도 조정웅 감독은 까여도 할말 없습니다.

구성훈 선수 잉어킹 시절에 별명이 하나 더 붙은게 뭔줄 아십니까? '드래곤 슬레이어'입니다. 김택용 선수 빼고 나머지 5룡을 철저히 압살하던 선수입니다.
김태균 선수는 첫 경기에서 변형태 선수를 잡으면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변형태 선수는 이후 김택용 선수를 잡으면서 4강까지 올라갔죠.

구성훈 선수 테테전을 시키는게 좋을까요? 테프전을 시키는게 좋을까요?
김태균 선수 프프전을 시키는게 좋을까요? 프테전을 시키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저 화승빠 아닙니다. 단순히 프로리그를 즐기는 사람이죠.
화승빠 아니라도 이정도 데이터는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화승 감독이 이정도 데이터를 감안 못하는건 까여야죠.
09/11/07 12:34
수정 아이콘
'저그가, 프로토스가, 테란이 좋은 맵이다.'
라고 해도 타종족에 비하여 좋은 맵이라는 것이지,
동족전이 일어난다면, 동족전의 승률이 좋은 선수가 배치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겠죠.

화승의 엔트리가 않좋은 이유는
각 맵에 최상의 종족을 출전시킨다면 높은 확률로 동족전이 걸리는 데,
그 동족전에 강한 선수는 '이제동 선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화승이 동족전을 많이 하는 것은
실상 타팀이 동족전을 원하는 것도 있겠죠.
화승의 동족전은 약하니까요.

결국은 규정때문에 화승의 엔트리가 한정적인 것이 아니라
화승의 엔트리가 너무 얇기 때문에 동족전 이외에 다른 수를 쓸 수 없는 상태가 된 겁니다.
고의적으로 T1의 경우에는 맵별로 2종족을 돌리고, 같은 프로토스와 테란이라도 출전선수는 바뀌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죠.
그것이 감독의 역량이라고 봅니다.

'스나이핑을 최대한 억제하는 능력'이 T1의 코치진과 감독의 능력이죠.
09/11/07 12:36
수정 아이콘
라구요님// 박준오선수를 왜 투혼에 배치시킵니까? 테저 5대0인 맵에 당연히 테란이나 플토를 배치시켜야죠; 지금 박준오 선수가 맵가리지 않고 계속 나오는거 자체가 개그입니다.
09/11/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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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느님// 이유가 있겠죠.

허영무 선수도 예전엔 허필패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나 계속 출전했었고, 그 결과 지금은 택뱅 다음가는 토스가 되었죠.
09/11/07 13:17
수정 아이콘
피나님// 예를 드시려면 적어도 검색은 해보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허영무 선수 허필패 시절 주로 나오던 맵은 몬티홀, 파이썬, 카트리나, 블루스톰, 팔진도였습니다.
전적 검색해보시면 팔진도를 제외하고는 프로토스가 다 할만한 맵들입니다. 앞서는 맵들도 많고요

지금 박준오선수는 테란 : 저그 5 대0인 맵에서 나와서 지고 있습니다.
그걸 단순 "이유가 있겠죠" 한마디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박준오 선수가 예전 전성기 시절 마재윤 선수도 아니고 말이죠.

검색해보시면 박준오 선수의 통산 테란전 전적은 11승 28패입니다.
그나마 잘하는 선수를 잡은 건 stx 마스터즈에서 신상문 선수를 안드로메다에서 잡은 것 밖에 없네요.
나머지는 신인, 공군 선수들입니다.

저그 대 테란 좋은 맵 아니면 테란한테 항상 지는 선수가 테란이 유리한 맵에 계속 나온다는 건 설명할 수 없겠네요. 데이터상으론 말이죠.
09/11/07 13:32
수정 아이콘
허느님// 일단 최근 구성훈 선수 저그전 성적을 보셧으면 용오름에서 구성훈 선수를 낸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기껏해야 내보낼 수 있는것은 매치포인트에서 프테전을 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치포인트에서 프로토스가 나온다는 사실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테전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데, 각 게임단에서는 테란이 토스상대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뜻입니다. 물론 현재의 전적은 3:4이므로, 실제로는 할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승이 그런 판단을 내리면 구성훈 선수가 매치포인트에 나가겟죠.
그리고 구성훈 선수가 매치포인트에서 나오면 매치포인트에서 나오던 토스들을 투혼에 내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투혼은 테 VS 프에서 테란이 유리한 맵입니다. 따라서 화승은 공짜로 상대에게 유리한 맵 두개를 주고 시작하게 됩니다.
화승의 저저테프는 박준오 키워주기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가장 강한 조합은 구성훈 +손주흥+손찬웅+ 이제동일 텐데, 글쎄요. 계속 그렇게 내보내면 신예내보내는 건 관두겠다는 뜻입니다.
09/11/07 13:45
수정 아이콘
핀드님// 그래서 테란이 유리한 맵에 테테전 성적이 안좋은 테란이 나오는게 맞고, 플토가 유리한 맵에 프프전 성적이 안좋은 플토가 나오는게 맞다고 하시는 건가요?

차라리 플토가 약간 유리한 맵에 플토전에 특화된 테란이 스나이핑으로 나가고, 테란이 유리한 맵에 종족상성을 등에 업고 플토가 한번 나가보는 것이 위의 경우보다는 더 승률이 잘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위의 경우로 가다가 2경기 다 놓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매치포인트는 플토가 유리한 맵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단순히 딴맵에서 플토가 안좋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할만한 매치포인트에 몰려서 나오는 거죠. 이번 엔트리를 보시면 아시잖습니까? 화승전 제외하면 이제 플토 비중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준오 선수를 키워주려면 박준오 선수가 기량을 다 뽐낼 수 있는 경기에 내보내야지, 테저전 극악의 맵에 테저전 하라고 내보내는 것이 과연 키워주기 일까요? 죽이기 일까요?
신예를 키우려면 신예가 제일 잘하는 맵에 내보내야죠. 이전에 이제동선수도 가장 잘하는 타우크로스에서 계속 나오면서 방송 적응기간을 거쳤지 않습니까

조정웅 감독이 이런 모순적인 엔트리를 내는 건 자신의 선수들은 종족상성빨 받아도 절대 못이긴다고 자신의 선수들을 폄하하는 것 밖에는 안됩니다.
밀가리
09/11/07 13:49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읽어보니 화승은 그냥 총체적 난국같습니다. 처음에는 엔트리가 문제인 것 같았는데, 팀 자체 선수층이 매우 얇네요. 만약 FA때 이제동선수가 다른 팀에 갔더라면 화승은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09/11/07 13:54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점은, 계속 이렇게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제가 말한대로의 테스트조차 안해본다는 거죠.

제가 볼 때, 최소한 문글레이브는 2라운드 때 퇴출당할 것 같습니다. 지금 구성훈 선수 문글레이브에 나와서 와장창 져서 이제 좀 문글레이브의 테테전이 뭔가 보인다 싶어도 맵 없어지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차라리 없어지기 직전 쓸 수 있는 모든 날빌을 가져와서 최대한 승수 챙기는게 가장 좋은 방책이죠.

제가 나가봐야해서 리플을 여기까지 써야할 것 같습니다.
09/11/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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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느님// 에결 제외하면 투혼과 문글레이브에서 한판씩 나왔고 나머지는 아싸, 단능, 용오름에서 출전했으며 박준오가 출전했다라.. 뭐 그렇게 생각하시면 하는 수 없구요.
상성도 말이 상성이지 역상성맵에서 상성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애초에 허느님 말대로면 상성빨이 있으니 불리한 맵에서 토스가 출전하는 게 유리하고, 토스전좀 잘하니 테란이 토스맵에서 출전하는게 유리하다는 건데 글쎄요. 전 반대로 생각되네요.
종족상성빨 받아도 절대 못이긴다고 자신 선수를 폄하한다는 것 밖에 안된다는 말은 아예 무슨뜻인지 이해가 불가능하군요. 역상성맵에서 상성빨을 받고 이긴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반대로 말하면 동족전 피하는 엔트리는 동족전 이길 실력이 없다고 폄하하는 것 밖에 안된다는 뜻입니까 ?
2초의똥꾸멍
09/11/07 14:17
수정 아이콘
화승의 얇은 선수층 때문이죠 뭐.
라구요
09/11/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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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느님은 비하가 너무 심하신듯....

동족전 엔트리에 대한 얘기에 뜬금없는.. 겁쟁이론을 부축이는 저의는 뭔지요.. 요지를 제대로 읽어주시고 반문 바랍니다.
09/11/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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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이 선수층이 얇아서 그런것 같네요 아무래도 종족 마다 2장 안팎의 카드니.. 상대적으로 읽히기가 쉽죠.
아비터가야죠
09/11/07 16:32
수정 아이콘
아 그럴껄요? (...)
내가 남자친구
09/11/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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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5주차 엔트리발표된 경기만 보자면 총 192경기(하루 8경기*5일*5주차-하루 프로리가 없었던8경기)에서
동족전 96경기 타종족전 96경기 5 : 5 였습니다.
팀별로 보면 동족전/타종족전 수치가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게 Estro 11/25 와 화승 27/9 이었습니다.
09/11/0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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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단순히 그 맵에서 좋은 종족만 내는 화승의 엔트리는 좀 그만봤으면 하는 생각에서 쓴 리플이었습니다.
사실 이제동 선수 말고는 동종족전 그렇게 뛰어난 선수 없거든요.
구성훈 선수는 테프전에 거의 특화된 선수라고 저는 보고 있고, (실제로 테란이 안좋은 맵에서 플토를 잡아내는 모습도 많이 보였구요)
단순 데이터 보다는, 선수들의 특징에 맞춘 엔트리를 보고 싶습니다.
이제동의 저저전도 물론 좋지만 저테전, 저프전도 함께 골고루 보고 싶은 마음 들잖아요?
물론 팀 내부 연습 결과 그렇게 결론이 나왔다고 할지라도, 실제 경기에서는 다른 양상도 보여줍니다.
우리 팀 내에서는 당연한 전술인데, 다른 팀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구요.

저도 기록을 하고 있는 한 기록원으로서, 그러한 기록이 계속 눈에 밟히니까 욱하는 마음에 화승 비하까지 한 느낌도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만, 화승 동종족전은 정말 이제 보기 싫습니다..

이번주부터 다른팀들이 엔트리를 꼬기 시작했는데,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이 엔트리 꼬기가 이번 주에 얼마나 효과를 보느냐에 따라 다음주에 다시 회귀하느냐, 계속 이어지느냐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화승도 제발 효과 좋으면 다음주부터는 엔트리 좀 꼬아봅시다 ㅠㅠ
라구요
09/11/08 05:22
수정 아이콘
예.. 동족전을 즐기는 선수들도 있고, 또 종족전이 재밌는 팬도 꽤 있다 봅니다..
저도 뭐 요즘은 프프전이 그렇게 재밌을순 없지만요..
문제는 특정맵에서만 계속 동족전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아웃사이더에서 프프전을 왜 볼수없을까? 정말 다이나믹한 싸움과 견제가 나올수도 있는데 말이지............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화승얘기는 빼고 글 쓰는게 역시 맞을뻔했네요..^^
NarabOayO
09/11/08 05:35
수정 아이콘
화승은 이제동 선수에게 에결을 준비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저전을 약간은 노리고 나오는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저그 강세맵을 제외한 맵 3개가 남습니다.
3개의 맵에 저그, 테란, 토스가 나온다면 엔트리는 단순해질수밖에 없습니다.
(저그 초강세맵이 빠진다면, 나머지 맵중 적어도 한맵은 테란이나 토스 초강세맵이 나올테니까요)

사실 저그대 저그 저그대 테란 저그대 토스중 가장 연습이 필요없는 종족전이 저그대 저그이니까요.(빌드나 전술보단 기본기가 중요하죠)

현재, 저프전을 제외한 테프, 저테전은 종족상성이 깨진 느낌인지라, 테란 강세맵에 토스, 토스 강세맵에 테란을 내보내는 것은
아무리 테프전을 잘하고 프테전을 잘하는 선수더라도 힘들어 보입니다.
사실 프프 프테전에 능한 도재욱선수와 테테 테프전에 능한 정명훈 선수, 세종족을 다 잡을수 있는 김택용선수가 있는 SKT는
어떻게 엔트리를 짜도 잘 짜보이고, 이제동 선수말고는 강한 카드가 없는 화승은 왠만하면 못짠 것 같겠죠.

SKT VS 화승
박재혁 이제동 (저그 강세맵은 어차피 이제동이 나오니 스나이핑이다)
정명훈 손찬웅 (프로토스전 스페셜 리스트)
도재욱 김태균 (토스대 토스 왠만하면 안지는 도재욱)
김택용 박준오 (저그전도 능한 김택용 선수)
1경기를 박재혁이 잡으면 3:0, 못잡아도 3:1 예상

SKT VS 화승
박재혁 박준오 (박재혁 선수의 상승세이니, 박재혁 선수 우세)
정명훈 손주흥 (테테전에서의 정명훈)
도재욱 구성훈 (테란전 왠만하면 안지는 도재욱)
김택용 이제동 (택동록, 확실한 1승카드끼리의 경기이지만 화승이 아쉬운 느낌(화승은 1승카드가 1명인 느낌이라))

사실, SKT와 화승을 붙여 저그 카드를 도재욱선수에게 붙이는 경기를 제외하곤 화승이 엔트리를 발로짠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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