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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11/05 00:54:59 |
Name |
fd테란 |
File #1 |
883845340_7b64ac24_C5A5C6BCC7CFB4CF.jpg (360.9 KB), Download : 50 |
Subject |
신상문 vs 박세정 단장의능선 관전평 |
글의 편의상 존칭어를 생략했습니다.
편한마음으로 읽어주세요.
신상문 2시
박세정 8시
1라운드
박세정은 빠르게 5프로브 러쉬를 간다. 아니 6프로브던가
아마 6프로브 러쉬일거다.
5프로브에 센터로 프로브가 나가는건 전진게이트를 하겠다는 의미고
6프로브에 프로브가 나간다는건 테란에게 가스러쉬를 하겠다는 의미다.
2인용맵에서 가스러쉬 콤보는 자주 나오는 선택인데
단장의 능선처럼 러쉬거리가 먼 맵에서는 특히나 쓸만한 빌드다.
아마 최근에 박지호도 이 맵에서 박성균 상대로 6프로브 가쉬러스를 질렀다.
가스러쉬를 맞은 테란은 크게 두가지 선택이 있는데
하나는 배럭더블이요.
두번째는 약간 늦은 엇박자 투팩이다.
정말 드물게 가스러쉬 맞고 원팩더블 하는 친구들도 있긴 한데 배럭더블이 더 나아보인다.
특히 가스러쉬+파일런 견제를 하는 토스상대로 에라 모르겠다
투팩러쉬를 질러서 테란이 이긴 경기가 몇경기 있었다.
보통 토스들은 가스러쉬이후 안전하게 게이트/더블이나
게이트/로보/더블/트리플을 선택한다.
신상문은 프로브 타이밍을 보자마자 배럭대신 가스를 먼저 짓는다.
배럭이 늦는다는것을 확인한 박세정은 안전하게 더블넥을 가져간다.
애시당초 박세정은 상대가 선배럭대신 선가스 가져가면 더블넥을 가져갈려고 지른것이다.
6프로브 가스러쉬는 2인용맵에서 토스가 테란에게 강제 할 수 있는 빌드싸움 중 하나다.
신상문은 첫번째 정찰 scv로 상대 입구를 봉쇄시켜버리고
추가로 뛰어오는 scv로 벙커링을 준비했는데
그냥 추가 scv로 벙커링하고 첫번째 scv로 디팟을 완성시키고
수리시키면서 시간버는게 더 현명할거 같았는데 서플을 짓다가 만다.
아마도 박세정이 프로브로 테란 입구를 파일런으로 봉쇄시켰기 때문에
신상문은 서플라이 디팟을 짓다가 취소 벌쳐 찍는것을 포기하고 바로 에드온을 달고 선탱크를 찍은거 같지만 그래도 좀 애매했다.
1. 토스의 더블넥을 완파시키는게 아마도 힘들다.
2. 추가벌쳐러쉬가 거의 불가능하다.
3. 그렇다면 그냥 서플라이 디팟 취소시켜서 프로브 끌어오게 해서 프로브 몇기라도 줄여주는게 낫다
이런 생각에서 서플라이 디팟을 취소한거 같은데,
결과론적이지만 마린으로 프로브를 거의 줄여주지도 못했다.
테란이 빌드싸움에서 많이 손해봤다.
2라운드
박세정은 먼저 트리플넥서스를 소환하며 템테크를 올린다.
뭐 테란 출발이 워낙 안좋았기 때문에 템테크를 올리고 트리플을 까나
트리플을 먼저 올리고 템테크 테크를 타나 그게 그거다.
어차피 토스가 무지하게 좋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크드랍
셔틀이 테란 본진을 거쳐서 테란 앞마당으로 날라갔으면 별 피해없이 막았을거 같은데
정말 얄밉게도 테란의 딱 한군데 약점이였던 앞마당 터렛완설 직전 타이밍에 2다크드랍이 떨어진다.
안그래도 토스는 트리플넥서스를 이미 활성화시켰기 때문에 자원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테란이 스캔도 비교적 늦게 달리고 앞마당에서 다크가 재미를 많이 본 점
탱크가 후방배치되어있던 점을 잘 찔러서 센터에 모여있는 드라군이
테란 1시 트리플 커맨드로 전진 커맨드를 들게하며 여기서도 또 한번 득점을 얻는다.
이건 박세정의 병력기동을 칭찬해줄 수 밖에 없다.
토스는 아비터가 벌써 떴는데 테란은 아직 사이언스 퍼실리티도 안올라갔다.
팩토리 폭발타이밍도 늦춰진것은 물론이고
테란이 이제 막 트리플 커맨드에서 가스 팔려는 찰나에
토스는 네번째 넥서스 멀티를 소환한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사태를 뻔히 보고도 테란은 아무것도 시도할 수가 없다는 거다.
테란이 토스상대로 점수를 딸려면 벌쳐나 드랍쉽 견제가 필요한데
벌쳐가 견제할 동선x
드랍쉽 견제할 타이밍x
블루스톰이나 매치포인트처럼 트리플 커맨드가 센터쪽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향에 위치해있으면
센터를 점유하면서 반땅싸움이라도 하겠는데 트리플커맨드는 후방배치되어있어서
단장의능선은 센터점유도 안된다.
아우 x발 지렁 같다.
테란은 그냥 버티기 밖에 할게 없다.
3라운드
아비터 마나를 빵빵채우고 테란보다 병력폭발 타이밍이 월등히 빠른 토스는 두가지 타이밍이 생긴다.
하나는 테란 앞마당 센터로 질드라/얼음땡으로 강하게 밀어 붙혀서
질럿 좀 대주고 탱크가스유닛과 바꿔치기하면서 막멀티를 늘러가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테란 본진으로 아비터 리콜
서플좀 깨고 업글 돌리던 아머리까지 깨주면 금상첨화고 막멀티 해주면서 계속 정신없이 난전/리콜쇼
보통은 첫번째보다는 두번째가 더 안전한 선택이다.
특히 테란 배슬 emp가 제대로 장전되어있지 않은 지금은 리콜 떨어지기 딱 좋다.
안그래도 불리한 상황에서 테란은 첫 리콜 받으면 피해 안받을 수가 없다.
박지호vs박성균 전처럼 운좋게 마인밭에 떨어져서 리콜아이스크림이 나오지 않는한
테란은 어떤식으로든 피해를 받는게 보통이다.
일단 리콜 떨어지면 무조건 테란 손해다.
그리고 리콜이 제대로 꽃히면 경기가 거기서 쉽게 결정될때가 많다.
물론 센터돌파 당하면 거기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지만
요즘 테란들은 허무하게 끝나지 않기 위해서 센터에 마인/터렛/서플심시티를 꼼꼼하게 해두는 편이다.
센터를 더욱 단단하게 굳힐 것인가
아니면 리콜대비를 조금이라도 더 튼튼하게 할것인가
둘중에 하나를 잘 찍는 수 밖에 없다.
어차피 둘다 100% 방어하는건 힘들다.
어차피 잘 찍어도 토스는 테란 방어상황 보고 더 좋은쪽으로 쳐들어가는게 문제긴 하지만
신상문은 센터에 서플과 터렛으로 튼튼하게 울타리를 치기전에 먼저 리콜대비에 신경을 썼다.
다시 말하지만 신상문은 아직 팩토리가 폭발하기 전이라서
센터와 본진방어를 둘다 100% 완벽하게 방어하기가 빡세다.
박세정은 리콜 쌩까고 일단 센터돌파를 선택한다.
벌쳐 빠졌을때 얼음땡 지르고 질드라가 잘 파고 들은거 같은데
질럿이 좀 뭉쳐서 탱크에 녹았던 탓인가 암튼 탱크 좀 더 잡아먹을 수 있었을거 같은데
서로 적당히 쌔미싸움을 벌여주는데 그친다.
여기서 탱크 한 서너기만 더 먹혔으면 신상문은 그냥 동네북처럼 얻어맞고 경기 끝났을거다.
4라운드
박세정은 어마어마한 초반자원력을 바탕으로 투스타 아비터를 빠르게 생산했다.
아비터가 그냥 배슬처럼 쏟아진다.
박세정은 절묘한 아비터 동번을 따라서 테란 트리플 커맨드에 리콜이 쏟아진다.
이거 진짜 지지 타이밍이다.
커맨드 거의 빨피 아마 깨졌던거 같다.
토스는 넥서스가 이미 네개고 5시와 11시에 쌍넥서스가 소환되고 있다.
테란은 앞마당 밖에 없다.
엄청 갑갑하다.
신상문은 트리플 리콜 병력 걷어내고 어거지로 벌쳐 한부대 가량을 6시로 보내서
프로브를 솎아내보려고 해보는데 이미 구름아비터 체제가 갖춰진 박세정은
아비터 얼음땡을 럭셔리하게 벌쳐에게 뿌려준다.
병력이나 업그레이드에서는 테란과 토스가 거의 비등비등하지만
자원력이나 생산기반 자체가 급 다르다.
게다가 토스는 11시와 5시를 동시에 돌리기 시작하면 테란의 메카닉 순회공연이 불가능하다.
억지로 11시 밀어낼려고 거기로 병력 쏟아붓다 보면
토스는 남쪽 자원의힘을 바탕으로 테란을 쓸어버릴 수 있고
6시 5시로 진격한다고 쳐도 트리플 커맨드 200한방으로는 테란이 남쪽 모두를 순회공연할 수가 없다.
토스가 한 200병력 세바퀴 돌린다는 기분으로 소모전 두세번만 해주면 테란은 말라죽음
게다가 단장의능선은 러쉬거리도 많기 때문에 테란병력 랠리포인트가 찍히는
앞마당쪽으로 언제든지 토스가 빈집액션을 갈 수 있다.
여기서 신상문이 해결책으로 내놓은게 고스트 락다운인데
테란 앞마당 근처에서 정신없이 싸워줬을때 락다운으로 아비터를 두세기 잡아내는 대 성과를 올린다.
아비터가 배슬보다 좋은건 일단 락다운만 걸어서 잡아놓고 토스병력 후퇴시키면 아비터를 잡을 수 있다.
이게 상당히 나오기 힘든 장면인데 잘 해냈다.
아마 지금까지 테란들이 아비터를 잡기 위해 고스트를 쓴 운영중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트리플 커맨드에 리콜 맞고 정신없이 난전 벌이고 테란이 겨우겨우 숨좀 고를려고 하는데
토스는 11시 넥서스 5시 넥서스 완성요.
진짜 진짜 깝깝하다.
5라운드
5시는 어찌어찌 내주더라도 11시는 주면 안된다.
가능하면 둘다 공략하는게 좋은데 그게 불가능한건 다 알잖아.
그래도 미라클을 만들려면 둘다 되든 안되든 시도해야 한다.
신상문 메인병력은 11시로 진격시키고
탱크 4~6기 가량과 드랍쉽 한기로 5시 동시 공략을 시도한다.
5시 공략은 소수드라군 아비터로 깔끔하게 막혔고
11시 공략의 첫번째로 2탱크 6벌쳐 드랍이 들어갔는데
셔틀에 하이템플러가 한 세마리쯤 내리더니 스톰을 한 6~7방을 쓰더라. 미x
도대체 하템 마나를 얼마나 모아놨길래 테란 병력을 스톰만으로 정리하냐.
박세정은 깔끔한 방어력을 선보이며 아비터 소모전으로
테란을 힘으로 때려죽이는데 고집하지 않고 캐리어 전환을 선택한다.
정말 매우 아주 얄밉도록 적절한 선택이였다.
자원이 엄청 많을때 아비터-캐리어 전환은 되게 자연스러운 선택인데
토스들이 가끔 이성을 잃고 아비터 얼음땡에 신내다 보면 무식하게 꼴아만 박다가
우정호or김윤중처럼 테란에게 희대에 역전패를 당할 수 있다.
어차피 자원이 아무리 많아도 테란이 200 3/3업을 갖춰버리고
스플래쉬 데미지와 전투만 잘하면 토스 200병력을 몇번이나 버티고 각개격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테란 200
토스 200
토스가 아무리 게이트 회전력이 빠르다고 해도 둘이 소모전을 한다 치면
테란 140
토스 120
최소한 이정도는 해줘야 토스가 후속병력 충원속도로 어찌어찌 싸먹을 수 있는데
테란이 3/3업을 갖추면
테란 160
토스 110
이런식으로 토스 병력이 너무 크게 줄고 테란병력이 너무 많이 남아버리니
줄다리기싸움에서 갑자기 밀린것처럼 끝없이 테란병력에 끌려가게 되있다.
물론 이 전투는 토스가 아비터와 하이템플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이야기
제 아무리 테란이 3/3업이 갖춰져도 아비터 얼음땡 네번맞고 스톰 네방 맞으면 테란도 질 수 있다.
암튼 박세정은 캐리어를 선택했다.
캐리어는 컨트롤을 잘 하는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언제 캐리어 타이밍을 잡아낼것인가가 훨씬 더 어려운 선택이다.
그 유명한 14000원 토스 윤용태 경기도 있지 않은가
박세정의 캐리어 타이밍은 참으로 적절했다.
6라운드
신상문의 1차 5시 11시 공략 실패가 끝났을때 제 2차 5시 11시 공략을 준비한다.
그 공략에 선봉에 선 것은 바로 '뉴클리어'
신상문은 5시 중립공중지역 섬모양 공간에 고스트를 내려놓고
배슬 emp까지 써대면서 5시 넥서스를 완파시킨다.
사실 이미 탱크로 좀 패놓은 넥서스여서 배슬emp없이 핵만으로도 완파가 가능했는데
어찌됐건 emp+핵콤보로 5시 넥서스를 완파시킨다.
정말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근성의 핵이라고 밖에...
신상문은 어떻게든지 11시 정복을 시도한다.
테란은 미네랄이 고프지만 그보다 더 고픈건 가스다.
테란이 11시를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이유는 가스 때문이다.
테란은 이미 가스자원을 어마어마하게 써댔다.
탱크를 생각보다 잃지 않고 잘 츄스렸기 때문에 한방은 그럭저럭 유지될 수 있었지만
대략 18분~20분대에서 본진 가스가 마르고 한 3분뒤에 앞마당 가스가 마르기 때문에
테란은 절대 1.5가스로는 골리앗 블러드를 할 수 없다.
4가스 못먹으면 답없다.
캐리어 10기이상 쌓인거 절대 패기 힘들다.
골리앗이 안나온다.
어떻게든 걷어내고 11시 가스를 파야한다.
사실 센터 2가스를 먹으면 더날나위없이 좋겠지만
거기가면 캐리어밥되기 딱좋기 떄문에 11시에 터렛+골리앗으로 버티는게 더 좋다.
암튼 테란은 11시를 거의 반파시키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캐리어가 어찌어찌 넥서스를 지켜낸다.
캐리어가 쌓여도 너무 쌓였다.
일시적으로 테란이 11시와 5시 넥서스를 완파시켰지만
캐리어가 8~10기 모일때 토스는 테란 본진성곽에서 서플/팩토리를 두들겨주면서
센터멀티와 5시멀티를 재차 소환시킨다.
캐리어는 4~6기 타이밍에 어떻게든 한기 두기씩 커트해주면서
8~10기 이상 못쌓이게 죽어라 골리앗으로 붙들고 매달려야 하는데
이건 시작부터 캐리어 6기가 전혀 피해없이 안전하게 모였으니 답이없죠.
테란의 골리앗은 꽤 많았지만 토스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아주 얄밉게 아비터의 클로킹을 받아가며 테란 골리앗을 야금야금 갉아먹는다.
신상문은 눈물겨운 고스트로 아비터와 캐리어 몇기를 커트해내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모여질대로 모여버린 캐리어를 상대할 뒷심이 존재하기 않았다.
테란은 이제 1가스나 다름없다.
200카운트에서 조금씩 줄어드는 신상문의 인구수와 함께
신상문의 모래시계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신상문은 최후의 뉴클리어 두방을 박세정의 센터멀티와 자신의 본진의 투하하며 하얗게 불꽃을 태웠다.
경기를 요약하자.
1. 토스가 심리전에서 완전히 먹고 들어갔다.
단장의능선에서 가스러쉬-더블넥-전진게이트로 이어지는 토스의 초반심리전은 좀 사기인듯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경민이 김동건 상대로 보여준 1게잇-로보틱스는 정말 의아하다.)
2. 다크드랍이 재미를 아주 많이 봤다.
자원채취방해와 테란의 트리플 활성화 타이밍을 늦춰줬다.
이거때문에 테란 팩토리 폭발타이밍이 많이 늦어졌다.
3. 박세정의 센터 돌파싸움에서 적절한 이득을 봤다.
정확히는 서로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보는 싸움이였는데
박세정은 이미 자원에서 엄청 유리했기 때문에 그정도 소모전도
박세정에게 유리하게 작용된다.
4. 아비터첫리콜이 정말 절묘하게 들어갔다.
이거맞고 사실 게임 거의 끝이나 다름없었다.
5. 리콜이후 난전에서 테란이 고스트 락다운을 바탕으로 근성있는 버티기를 보여줬다.
사실 거의 끝난거나 다름없는데 그만큼 방어해낸것도 대단하다.
6. 토스의 5시 11시 멀티 타이밍이 적절했다. 테란으로서는 전혀 손 쓸 수가 없었다.
신상문은 거의 반 어거지로 드랍쉽과 핵을 이용해서 토스 5시 11시 활성화를 어떻게든 늦췄다.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자원격차에서 발악이라고 할만큼 신상문의 근성은 훌륭했다.
7. 박세정은 무리하지않고 캐리어로 테크전환한다.
테란도 12시 미네랄을 파먹고 있었지만 토스의 다른 멀티를 공략할 방법이 부족하다.
이미 토스는 원없이 먹을만큼 먹었다.
8. 결국 캐리어가 쌓이고 신상문의 가스가 디폴트 됐다.
9. 둘다 참 잘했다.
10. 박세정의 영리한 플레이도 좋았지만 특히 신상문의 근성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신상문 선수 정말 정말 멋진경기였습니다.
미라클 보이의 영광을 이뤄내는 그날까지 응원할게요.
신상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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