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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1 16:14
와우.. 이 판도 경기가 많아지니까 데이터로 분석이 가능하네요.
좋은 글, 애정어린 글 잘 봤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KT 만나면 살살 해주실 꺼죠? 크크크
09/11/01 16:18
화승팬으로서 그냥 으헣헣헣.. 우랄랄랄..
포기하면.. 편해요. ㅠ_ㅠ 개인리그도 다 떨어지고, 양대에 이제동하나. 에휴.. 한숨만 나오네요.
09/11/01 16:22
사실 화승과 CJ의 경우 저번 시즌부터 항상 그래왔죠..;; 저그가 좋은 맵에서는 저그의 특정한 선수가 거의 전담마크해서 나오는 엔트리를 사용했습니다. 09-10시즌 2, 3위를 차지한 화승과 CJ에게 발트리라고 하는 것은 T1을 제외한 다른 팀들에게는 큰 상처(;;)가 되겠죠.
그런 면에서 사실 엔트리를 이리저리 꼬면서 이득을 보는 팀은 거의 유일합니다. 전년도 챔피언인 T1이입니다. 맵의 불리함을 완벽한 맞춤빌드로 극복하는 모습 정말 많이 보여줬죠. 결국 우승과 준우승을 가르는 것은 그 한끗발이었지만요...
09/11/01 16:24
특정종족이 유리한맵이 있고 종족제한이 있으니 당연 유리한종족을 유리한 맵에 내야죠. 반대로해서 실패를 했다면 감독의 실책이라 하겠습니다만 당연한 행동입니다. 엔트리가 읽혀서 졌다고할만한 경기가 몇경기나 있었을지 싶습니다. 그냥 이제동을 비롯한 주전선수들 전체의 난조가 원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프로리그에서 조감독님의 대단한 리더쉽으로 높은 순위를 만들어 내곤했지만 주전선수들의 랭킹만 봐도 알수있듯 이제동선수말고는 별거없는 팀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아직 1라운드고 몇경기 하지도 않았습니다.
09/11/01 16:33
앵콜요청금지님// 이제동 선수가 이번 시즌 저저전에서 5전 2승 3패라는 것만 봐도 충분히 엔트리와 스타일이 읽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08-09 시즌보다 다행히 심하지는 않습니다. 08-09 시즌은 종족뿐만 아니라 가용 선수수까지도 최악이었으니까요. 이번에는 그래도 7명 정도로 가용 선수수는 다른팀 수준으로는 올렸습니다. (지난 시즌은 거의 5~6명 체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 로스터 선수를 가장 유연성 있게 사용하는 팀은 KT, hite, stx 입니다. KT, stx는 그런대로 좋은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hite는 실수인지 로스터에 너무 프로토스를 많이 올리는 바람에 프로토스들을 돌아가면서 돌리고 있죠. 몇 경기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미 5판으로 1/10 정도는 지나간 상태입니다. 거기다 이번주도 전혀 상태가 좋지 않죠. 논트루마님// 그래도 다른팀은 저그, 테란 강세 맵에는 저그 테란이 균등하게 나오고 가끔 프로토스 스나이핑도 나오는 등 어느정도 유연성 있는 운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J도 말이죠.
09/11/01 16:44
Karin2002님// 물론 종족 제한 법칙도 그에 한몫합니다만, 굳이 현재 성적도 좋지 않은데 계속 자신의 원칙을 계속 고수하면서 동족전만 양산 시킬 이유가 있냐 이거죠;
아무리 맵이 좋다해도, 어느정도 연습을 통해서라면 종족상성빨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어제 김성기 선수가 제대로 보여줬죠. 거기다가 화승이 정말 선수층이 얇은 건 아닙니다. 구성훈 선수같이 테테전에서 약간 저하가 보이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는 분위기 괜찮은 테프전이나, 종족 상성에서 앞서는 저그전 쪽에 배치시킬 수 있습니다. 박준오 선수는 오히려 스나이핑을 열심히 당헀죠. 2승 5패, 그중 테란전이 0승 3패입니다. (저그전 2승 2패) 자기들이 오히려 계속 스나이핑 당하면서 무너지는데, 자신들은 전혀 스나이핑 할 기세가 안보이니 문제죠. 그런식으로 이제동이라는 스타를 만들기는 했습니다만, 그건 그 체제가 좋다는 것 보다는 이제동 선수라는 선수 자체가 너무 걸출한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09/11/01 16:44
비단 동족전이 많이 나오는것은 프로게임단의 감독이나 코치들이라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한 종족이 운영전을 햇을 경우 유리한 맵이 있다면, 첫 단추를 극복이 아닌 맞춤형식으로 햇엇으니까요. 이제 와서 극복하라고 할 수도 없겟지만요.
그러나 그들은 프로라는 이름아래 운영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족을 연습시켜서 내보낼 수 밖에는 없습니다. 맵의 유불리를 따질때,한 종족이 불리한 맵들 - 저그가 불리한 섬맵이라던가 - 이 나왓을때, 올드 유저들은 극복을 해 보이겟다라고 하면서 도전하는 정신이 있엇습니다만, 지금은 맵 테스트때조차 극복이란 타이틀을 볼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맵 테스트때 도재욱 선수가 어느 한 맵을 보고 심시티만으로 '절대로 토스가 이길수 없는 맵이다' 라고 했겟습니까..섬이나 기타 다른것도 아니엇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다수 동족전의 영향은 맵의 영향도 충분히 있겟습니다만..맵만 수정하기 보다는 선수들의 마인드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기요틴에서 테프전 테란 압살 시기에 임요환 선수는 바카닉이라는 비장의 한수로 이재훈선수를 밀어서 전용준 캐스터는 MC용준이라는 별명이 생겻엇습니다. 그 이후에 최연성의 마린벌쳐같은 전술이 나왓던걸로 알고 있고요. 저그의 무덤 라그나로크에서 홍진호선수가 임요환 선수 상대로 역 성큰러시같은 전략도 나왓엇고, 짐 레이너스메모리라는 맵에서는 테란이 유리한 로템형이엇지만 김성제선수의 프로vs테란전 에서 테란vs테란전으로 바뀌는 전략도 나왓엇구요. 한 종족이 유리해지지 않을라면 맵을 백번 수정해도 모든 종족에 맞추기 어려운점으로 보아서는 한 종족이 유리한 맵에서 다른종족이 이길수 있도록 마인드를 바꾸는게 현실성이 더 있어보입니다. 그때의 로망을 다시 찾고도 싶고요..
09/11/01 16:46
BoSs_YiRuMa님//
태클은 아니지만 홍진호 선수의 예는 전략이라기 보단 극단적인 올인 아닌가요; 그리고 김성제 선수의 예는 흔히 말하는 관광 플레이..
09/11/01 16:48
귀염둥이 악당님// 올인이든 날빌이든 극복 방법을 찾아볼려는 올드들의 마인드와 비단 도재욱 선수뿐만이 아니고 요즘 신예들의 생각을 비교하고자 극단적으로 썻습니다;;
09/11/01 16:51
귀염둥이 악당님// 양질의 밸런스맵 필요없습니다. (만들 가능성도 별로 없구요;)
프로리그에서는 상성, 역상성맵만 되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때부터는 그야말로 감독들의 머리싸움이 더 중요해지죠.
09/11/01 16:51
화승 선수들이 이제동 선수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동족전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손찬웅 선수 저그전은.... 예외로 해주셨으면..) 그것에 대한 하드트레이닝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09/11/01 16:54
이제동 선수 프로리그에서 저저전 그만 좀 줄였음 좋겠더군요..팬이 아닌 저도 이런데..
이제동 선수 팬분들은 얼마나 싫으실까요.. 랭킹 1위에 모든 종족전 잘하는 선수인데.. 왜 매번 저저전만..주구장창 시키는지.. 물론 저저전 성적이 좋기 때문인건 알지만.. 이번 시즌은 저저전에서 몇번 발목잡히는 모습 보여줬으니... 이제 타 종족전도 섞어 출전시키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근데 60% 넘는 동족전 출전 팀들이 4팀이나된다니..헉 소리가 절로 나네요...
09/11/01 16:59
허느님// 흠.. 그렇겠군요. 적절한 상성맵도 보고 싶네요. 세 종족 다 나와야 볼맛도 나지.. 요즘엔 한 경기 전체가 동족전인 경우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어휴.... 근데 맵테스트 대체 왜 한건가요? 크크크크
09/11/01 17:04
너무 결과론적인 얘기 같습니다.. 지금 화승의 전력으로는 정면승부도 벅찬데 스나이핑..할 만한 카드도 없을 뿐더러 하는건 정말 도박에 가까운 수죠. 지금 당장 이제동 선수 말고 조금이라도 불리하다고 여겨지는 맵에서 타종족을 이길만한 카드로 여겨지는 선수가 있나요?..맵에 최적화된 엔트리를 내서 신나게 지고 이렇게 까이는데 스나이핑이랍시고 했다가 졌을 경우에는 발트리라느니 뭐니 이것보다 비난이 더 심해질 텐데요..
09/11/01 17:06
근본적인 원인은 시스템 때문인 것 같지만 화승은 유달리 심합니다. 저도 이제동 선수를 좋아하는지라 화승 경기는 조금 더 관심있게 보는데 동족전이 난무해서 볼 맛이 안 납니다. 프로라면 이기기 위한 최선의 길을 찾는 건 당연합니다만 너무 안일하게만 생각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꼭 종족 스나이핑이 아니라도 게임 내의 전략 같은 면에서.. 화승은 참신함이 덜하긴 한 것 같습니다.
요즘 이제동 선수도 좋지 않은데 (시즌 초면 항상 부진했기 때문에 그 과정일 수도 있지만) 다음 주까지도 무기력한 모습이면 정말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좀 하자구요.
09/11/01 17:06
근데 참 이글이 중간에 설득이 안되는것이
최연성 코치가 지적한건 '인기없고 전통이 없는 팀주제에 우승하는건 이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동족전이 많은거랑 이스포츠 흥행이랑은 분명 맞는말입니다만 왜 저 발언이 동족전 발언이 되나요? 그냥 개념없는 발언이었는데 그걸 동족전과 관련시키다니 신기하네요
09/11/01 17:09
ankm님// 물론 당시에는 전혀 관련없는 발언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화승이 이번 시즌에 스스로 그 말에 맞춰들어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최연성 코치가 '화승은 동족전이 많아서 흥행에 도움이 안된다' 라고 말한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오해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9/11/01 17:11
프로니까 재미 없어도 이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을수밖에 없는거겟죠.
결국, 위너스 리그의 부활이 답이라고 봅니다..
09/11/01 17:14
BoSs_YiRuMa님//위너스리그는 저번시즌처럼 중간에 분위기전환용으로 쓰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위너스리그를 1년리그로 계속돌리면 재미없어지는건 똑같을 겁니다.
09/11/01 17:14
허느님// 제가 그부분에 대해서 쓴것은 오랬동안 SK의 풍족한 지원으로 배부르게 생활한 사람이 동종업계의 사람을 인격적으로 무시했던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연성 코치의 선수시절과 그외의 박용욱 김성제 선수 박태민선수 등등 SK 숙소에서 생활했던 선수들을 매우 상세하게 알고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나뉘어서요. 뭐 관련이 없다고 직접 댓글을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09/11/01 17:15
2초의똥꾸멍님// 그러면 왜 이제동 선수는 계속 저저전만 나오나요? 저저전 이번 시즌 성적 초반에는 별로 안좋습니다.
하지만, 저저전에서 잠깐 머뭇거리는 것일 수도 있죠. 실제로 플토전 1승도 있구요. 그럼 왜 이제동선수는 저저전도 별로 안좋은데 계속 저저전에만 나올까요? 차라리 박준오 선수를 저저전 전담으로 돌리고 이제동 선수를 타종족 스나이핑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프로라도 저저전만 연습하고 싶을까요; 현 체제 성적이 안좋으면 다른 체제를 섞어가면서 돌파구를 모색해야죠. '체제를 바꾸면 성적이 더 안좋을거야' 라는 생각을 하는게 오히려 더 이상합니다. 엔트리 바꾸면 발트리 소리를 들으려면 현 체제에서라도 성적이 좋아야죠;
09/11/01 17:17
귀염둥이 악당님//네 ..선수 혹사 문제가 클겁니다. 위너스리그를 1년리그로 돌린다면 선수들이 모든 맵을 거의 연습해야되는 수준일텐데 그렇다면 맵 이해도,적응력이 떨어져서 경기력의 저하를 가져 올것이고 자연히 재미는 반감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건 순전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1,2라운드면 몰라도 1년내내 한다면 식상해지는건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엄청난 이변이 계속 연출되지 않고 일반적인 분위기로 흘러간다면요..위너스리그는 순간적인 임팩트에 의존하는 방식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09/11/01 17:23
허느님//아직 시즌 초반입니다.1라운드도 끝나지 않았구요..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보는 시청자까지도 주춤했긴 했지만 이제동의 저저전 클래스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직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다만 다른점은 이제동이 90%이길거야.와 지금 현재상황은 질 지도 모르지만 이제동이 이기겠지.의 여론이겠지요. 팀내에서 저저전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생각하는 이제동을 타종족으로 돌리고 가장 모르는 동족전인 저저전에 박준오에 이제동 대신의 역할로 돌리면서 까지 할 이유가 화승에는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체제의 변환까지 생각해야 되는지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09/11/01 17:25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고 나서 이런글을 쓰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번 1~5라운드 동족전 비율을 조사해서 화승이 월등히 높다거나 하면 몰라도 제가 보기엔 좀 지나면 다 그게 그거 될것 같은데요 ?
09/11/01 17:26
2초의똥꾸멍님// 아..아니 전 이기기 위한 프로선수들+감독과 맵의 영향을 제외하고는 동족전 비율을 낮출 답이 너무나도 없다고 생각해서 답답한 마음에 맵 안가리고 쓸수 있는 위너스리그를 생각해봣던거지, 체제를 바꾸자고 한건 아니엇는데;; 너무 다른 대안이 없다 싶어서 한 말이엇습니다;;
09/11/01 17:28
사실 저 또한 기록을 정리하는 입장에서 몇몇 팀들의 동족전이 유독 더 나온다는 것을 느낌상 알았습니다만...
맵별 전적과 더불어 동족전 전적만 신경쓰다 보니 각 팀별 동족전 전적까지는 체크를 못 했습니다만, 체감이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이군요. 화승의 동족전이 더 자주 나온다는 느낌이 현실로 보이는 데이타와 마주했을때,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개 게임단 모두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합니다만 더욱 도드라진 결과는 그만큼 맵의 접근하는 시각에 따른 차이가 엄연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각 게임단들의 시각이 말이죠. 어느 감독분은 이 맵에선 그래도 할만하다, 아니다 이 맵에선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 아니다 이 맵에서는 안정적인 승률이 향후 포스트 시즌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는 등등. 사실 각 팀마다 위치가 틀리고 순위가 틀리고 입장이 틀리기 때문에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도드라져 보이는 게임단의 경우에는 오히려 그것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화승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고정된 맵에서 안정된 승률을 위한 엔트리 출전인지는 몰라도 항상 그 종족이 그 종족이 되다 보니 그 종족을 스나이핑하는 엔트리가 역으로 나와 안정적인 승률을 짰던 엔트리가 도리어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죠. 현재 위치가 말입니다. 그럼 이건 더욱 엔트리상의 맵에 따른 안정적인 접근이 아니라는 겁니다.
09/11/01 17:28
BoSs_YiRuMa님// 아 화승팀의 체제의 변환을 언급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글을 오해의 소지가 있게 남겼나보네요 .ㅠ.ㅠ
09/11/01 17:40
stx : 6승 6패 (프테전 1승 3패, 저프전 4승 1패)
삼성 : 2승 5패 (저프전 1승 3패) 웅진 : 1승 2패 공군 : 4승 3패 위메이드 : 3승 2패 이스트로 : 2승 2패 엠겜 : 3승 2패 하이트 : 6승 2패 CJ : 2승 4패 (저프전 1승 2패) KT : 4승 0패 화승 : 1승 0패 SKT : 4승 1패 각 팀별 상성전 결과입니다. 삼성과 CJ가 유독떨어지긴 했지만, 이번 시즌 맵이 가장 안좋다고 평가되는 플토에게 진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저그의 사기 저하가 더 큰걸로 보구요. 대부분의 팀들이 상성전으로 갔을 때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스스로 스나이핑 당한 경우도 있지만, 스나이핑 성공도 꽤 있구요. 화승도 매치 포인트 같이 플토가 자주 나오는 맵에 이제동선수를 배치하고 플토는 테란이 자주 나오는 문글레이브나 투혼에 배치하면서 스나이핑 노릴만한 충분한 전력이 되지 않나요? 투혼은 테란이 유리하다지만 아직 2 : 4일 뿐이고, 문글레이브는 전혀 테프전도 없으니 날빌 등도 쓸만하구요. 그리고 사실 리그 초반에 여러 실험적인 엔트리가 나와야하는 것 아닌가요? 초반에 실험을 해서 최적화시킨 엔트리를 만들어야죠. 자기들끼리 연습해서 나온 최적화로 1라운드 절반이 지나가는 시점까지 돌리고 있다는게 이상합니다. 초반에 실험으로 인한 손해는 그만큼 최적화된 엔트리로 나중에 만회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똑같은 엔트리로 계속 져봐야 같은 결과만 나오지 전혀 반성점이 안나오잖아요;
09/11/01 17:53
글쓴이 분 의견에 공감합니다. 화승 OZ가 택하고 있는 가장 안전한 한 수가 현재로써는 가장 위험한 수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때로는 가장 위험한 길이 가장 안전한 길이기도 합니다. 변수가 많은 동족전에서도 상수에 가까운 승률을 보이던 이제동 선수지만, 낮은 확률이라도 변수는 변수지요. 마치 예전 SKT 저그처럼 지다보니까 또 지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도 있고요.
어느 덧 1회전도 반이나 지난 싯점인데, 현 운영은 2회전에도 여러모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 봅니다.
09/11/01 18:51
음 동족전이 많다는 것은 화승이 동족전이 좋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일부러 그것을 노리고 가는 것일 수도 있지요. 물론 결과적으로 이것이 실패라고 한다면 앞으로 고쳐야하는 게 맞습니다. 그냥 글쓴 분의 이야기가 '동족전은 재미없다'와 '엔트리가 발로 짠 것 같다.'의 의견이 섞여 있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동족전이 보기 싫은 것은 시청자의 입장인 것이고, 화승이 동족전을 선택하는 이유가 따로 있겠지요. 조정웅 감독님 팀을 포스트 시즌에 올린 게 벌써 몇번 입니까. 뭐 나름의 노림수가 있으셨을 것 같은데, 좀더 지켜보고 싶네요. 그런데 이번 시즌 에결에 이제동 선수가 안나오지 않나요? 혹시 나온 적이 있나요? 궁금하군요.
09/11/01 18:59
ankm님// 님이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으신거야 상관없는 일이지만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왜곡하시면 안되죠
'이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티원이 우승하겠다'고 한건 사실이지만 '인기없고 전통이 없는 팀주제에 우승하는건 이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 이렇게까지 말한적은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요. 님이 저 발언의 의중을 그렇게 해석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셨겠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신다해도 없는 말을 붙여서 전체가 최코치 말인듯 부풀리는건 좀 아닌듯 싶네요.
09/11/01 19:01
글쓴분 의견에 공감합니다. 중간 댓글에 결과론적인 주장이 이라고 하셨는데, 프로에 세계에선 남는건 성적과 결과밖에 없습니다. 만약 화승이 동족전만 주구장창해서 좋은 성적을 이루고 있다면 분명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성적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뻔히 보이는 엔트리는 비판받을 수 있죠.
협회나 규정을 탓할 필요는 없죠. 엔트리를 그렇게 짜는건 화승 코치진이니까요.
09/11/01 19:30
이제동 선수가 없었더라면
진작에 '리빌딩'을 했었어야 할 팀이었죠. 이제동 선수가 다소 주춤하니, 선수단의 문제가 극명하게 대두되었다고 봅니다. 선택의 시기가 왔죠. 1년정도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신인 선수를 육성할 것인가, 아니면 저번 시즌처럼 위태위태한 엔트리로 밀어붙일 것인가.
09/11/01 20:08
지난시즌이었던가요... 이제동빼면 화승은 이스트로보다 아래다. (공군을 제외한 최약체팀이니 사실상 최약체)
이런 말들이 pgr내에서도 많이 나왔었죠. 그런데 시즌초반 정말 이제동이 부진하자 화승이 정말 하위권에 속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화승이 원래 동족전이 많았던 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그 불만들이 나오는것이지요. 잘할땐 못까니까요 (지나친 동족전때문에 화승게임이 좀 재미없는게 사실입니다. 반면 공군은 타종족전 매치가 많이 나오더군요. 느낌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습니다)
09/11/01 21:03
팀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 아닐까요 -_-;;; 동족전 나오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그걸 보고도 냅두는 협회가 더 어이가 없습니다..
저번 플레이오프에서 쏟아져나왔던 동족전... 엔트리에서 1경기 제외하고 올동족전이 나오는걸 보고 정말 허탈했었죠..
09/11/01 21:09
좀 웃긴게 동족전은 성적을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는데..
결국 저 비율이 낮은 팀들이 상위 랭크네요... 비율이 높은 세팀의 성적은...
09/11/01 21:10
ankm님// 그냥 심리전의 하나인 인터뷰로 알고 있는데 너무 확대해석하신건 아니신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짜 그런 생각을 가지고 말한 거라고 알겠네요.
09/11/01 23:19
ankm님// 최코치의 발언은
'인기없는 화승이 우승하면 안된다'가 아니라 '투자를 많이하는 SK가 우승해야 한다' 였습니다. 오즈에 비해 T1이 코치의 숫자라든지 여러면에서 훨씬 투자를 많이했다,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야 기업들이 더 투자할 것이고 그래야 이 판에 도움이 된다 는 요지의 말이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09/11/02 01:00
동족전이 많다는건 그 맵에 상대팀도 강한 종족을 보낸다는건데... 화승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화승의 상대팀도 화승이 무서우니 그 맵에서 강한 종족을 내다 보니 압도적인 1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조정웅감독이 감독을 못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아 전 KT빠입니다.
09/11/02 01:02
논지를 벗어난 이야기입니다만 최코치 발언을 굉장히 좋게 해석하시네요
몇분이 말씀하신데로 투자를 많이 하는 팀은 우승하고 투자를 못하는 팀은 우승못합니까? 그럼 스포츠는 왜 합니까? 그냥 야구는 삼성이 스타는 sk가 우승하면 그만이죠.. 본인이 사과한걸로 알고 있는데 의미가 어찌했던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망언에 가까운 말이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화승이 아직 승리의 카드를 다양화하려 노력하고 있는듯 보이는데 조금만 더 지켜 보도록 하죠
09/11/02 01:11
해밀5님// 저 역시 평소 최코치를 좋게 보진 않습니다만..
투자 안하는 팀은 우승 못한다, 꿈도 꾸지마라 돈지랄이 진리다 이게 아니라 자기네팀이 투자 많이하니까 자기들이 우승하는게 더 이롭다 그러니까 우리가 우승하겠다는 식의 선전포고를 겸한 발언으로 보이거든요. 뭐, 생각하기 따라 다르지겠지만 그렇게까지 망언이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본문을 좀 보자면... 규정상 동족전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도 조금 있긴 한가봅니다. 모든 팀들의 동족전 비율이 의외로 높네요?
09/11/02 02:10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화승의 프로리그 전략 문제인데, 문장 하나 때문에 논의가 최고치 이야기로 빠지네요. pgr에 글쓰기 싫게 만드는 전형적인 패턴이지요.
09/11/02 03:43
화승의 승리 공식은 원래, 이제동 선수의 저저전 승리, 그리고 3팀원중 한명 승리-> 에결 or 2명 승리인데
이제동 선수는 에결을 준비해야하죠. 저저전은 특별히 준비안한다고 치면, 이제동 선수는 에결과 개인리그에 집중할 수 있죠.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개인리그가 많은 이제동 선수가 에결을 준비시키려면 프로리그에선 저저전을 시키는게 맞죠. 개인리그준비 + 프로리그 개인전 + 프로리그 에결을 준비한다면, 엄청 바쁘죠.
09/11/02 06:58
그래서 화승경기는 거의 안봅니다.
싫어하는게 아니라.. 동족전은 피하고 싶은 감이 있어 그렇기는 합니다. 근데 사실 이건 화승만 그런게 아니라.. 보통 다른팀들 좀 그러면 있지..;;
09/11/02 11:47
차라리 다시 종족 의무제를 폐지 하는건 어떨까요.. 동족전 남발해서 종족 의무제(?)가 생긴걸로 아는데..
설마 이번리그 동족전 비율보다 높아지겠습니까..흠...
09/11/02 12:01
기본적으로 특정맵에 유리한 종족을 기용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위너스리그 형식이 아니라면, 프로리그는 특성상 동족전이 대량으로 생산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이 글이 말하는 건 프로리그 운영의 부당함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당한 프로리그의 룰 안에서도 화승은 특별히 죄질이 좋지 않고, 허느님의 비판은 타당하다고 보여요. 이정도면 엔트리가 90% 이상 추측 가능하다고 봐야겠네요. 스나이핑 당하기도 쉽겠고, 성적이 나쁘면 그걸로 끝이지요.
09/11/03 12:39
설득력은 있네요 -_-;; e스포츠에 투자를 하는 기업이
우승해야 한다. 다른 기업들 보면 너무 밋밋하고 투자도 안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것 같습니다.
09/11/06 00:32
최연성코치의 발언은 어떤 식으로 쉴드를 쳐도, 프로게임판에 같이 몸담고 있는 화승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 나쁜 말 일수밖에 없었죠.
최연성코치의 발언을 가장 좋게 해석하면, '스타판에 투자를 많이하는 sk가 우승을 해야지, 스타판이 더욱더 발전한다, 투자를 적게하는 화승의 우승은 스타판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입니다. 그리고 가장 나쁘게 해석하면, '인기팀인 sk가 우승을 해야지 스타판이 발전되지, 비인기팀인 화승이 우승하는건 스타판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않는다' 입니다. 최연성 코치의 마음속에 들어가보지 않는한, 정확하게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꺼냈던 말 그대로 해석을 하자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긴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가장 좋게 해석해도, 화승을 무척이나 무시하는 뜻이고, 가장 나쁘게 해석하면 완전 무개념 발언이라는 결론이 나오죠. 결과적으로 너무 생각없이 한말이였다고 밖에는 생각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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