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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7/01 00:04:38 |
Name |
성세현 |
Subject |
가질 수 있는 것과 가진 것의 차이. |
'마케로우 가문의 가주 자리는 당신이 언제든 손에 넣을 수 있으므로 잠시 팽개쳐둬도 되는 그런 자리가 아닙니다. 가주가 될 수 있는 자와 가주인 자 사이에는 심연이 몇 개 쯤 놓여있습니다....'
- 눈물을 마시는 새 중.
테테전의 주요 유닛?
탱크.
탱크로서 테테전의 주요 양상인 반땅싸움 형식의 대치전이 형성되며
그것을 뚫기 위해 드랍쉽 강습을 사용하며
시야 밝히기 용도 + 드랍쉽 격추 의 용도로서 레이스를 사용하며
역시 드랍쉽 격추와 드랍쉽 강습의 대처에도 유용한 골리앗을 사용하며
탱크 라인을 효과적으로 갉아먹을 수 있는 야마토가 있는 배틀을 사용한다.
테테전은 자리싸움이다, 테테전은 흔들리지 않는 자가 이기는 것이다.
모두 '탱크'가 만들어 낸 것이다.
탱크의 특징?
완전 긴 사정거리.
시야보다 길다. 한방이 쎄다. 스플래쉬다. 대신 연사 속도가 느리다.
그렇다면, '선빵'을 때리면 급속도로 유리해진다.
그러면 그 선빵은 어떻게 때릴까?
상대보다 넓은 시야 확보, 상대보다 한 발짝 더 다가서기.
초반 이성은이 보여준 컴퍼스로 잰 듯한 탱크포격.
그로인한 탱크 이득.
날카롭다. 라는 말은 이럴 때 써야 하는 것 아닐까?
초반의 여러번의 탱크 교전에서의 이득.
분위기는 완벽하게 이성은이 가져간다.
여기서 하나.
스타와 전쟁이 다른 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먹는 자원 = 병력 양 이라는 것과
아무리 많이 먹어봤자 한정된 숫자만큼만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겠다.
여기서 이성은이 아쉬웠던 것 하나.
멀티 타격이 미미했다.
초반 탱크 이득은 물론 좋다. 그 후의 여러번의 이득도 물론 좋다.
하지만, 자원 타격이 없다면?
테테전의 주요 양상. 대치전.
초반의 탱크 이득은 가만히 두면 시간이 갈수록 미미해진다.
게다가 결과론적으로 둘의 멀티 차이는 미네랄 멀티 하나. 가스는 4개씩 똑같이 먹었다.
여기서 이영호의 센스. 그리고 이성은의 패착.
대칭점이 되는 11시 앞마당.
긴 말이 필요 없으리라.
다만 아쉬웠던건, 초반 15분 대에서, 즉 이영호가 탱크라인을 미네랄 깊숙히 박아두기 전에 11시 앞마당을 먹어뒀으면 어떨까.
그것 하나.
그것 하나가 승부를 결정 지었다.
가질 수 있는 것과 가진 것의 차이는 몇 개의 심연.
가질 수 있는 것은 결국 가지지 않은 것이기에.
요약.
이성은... 왜 11시 앞마당을 미리 먹지 않았니.
이영호... 빠르기만 한게 아니라 단단하기도 하구나.
이스포츠... 너 때문에 재수생이 공부를 못해.
PGR분들... 경기 다시보기 하고 흥분상태에서 10분만에 쓴겁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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