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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0 16:20
전설의 늙은 폭풍의 검객이 최고의 체력을 가진 현세의 혁명가의 무릎을 끓게했군요....
왜 그가 전설인지....보여줬습니다...아........흑흑흑...
09/06/20 16:23
다시 이런 감동이 있을까요.. 생방으로 보면서 정말 눈물이 절로 났습니다.
축하합니다. 홍진호 선수! 지금까지 응원했고,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09/06/20 16:37
짧은 까까머리.. 약간은 탄 피부.. 공식전 무승 프로리그 무승..랭킹 121위의 낡은 전설..
vs 하얀피부의 잘생긴 얼굴.. 대저그전 22승4패에 저그전7연승.. 랭킹 2위의 본좌후보.. 마치 구형차와 신형차의 레이싱경기 같았던 느낌이었어요. 당연 지더라도 멋지게 져다오 정도의 바램이었는데...
09/06/20 17:38
지하철에서 오면서.. 네이트온으로 확인해보니까
2:0이었습니다.. 홍진호 vs 김택용 LIVE .. 보고 좌절했지요.. 오늘도 0:3이구나..; 비오는데 뛰어와서 티비를 켰습니다.. 혹시나해서.. ; 이게 왠걸 서지훈선수 경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소름이 끼치면서 스코어를 봤더니 1:2;; 김택용을 잡았어요... 말이 됩니까..;;; It is beyond word...
09/06/20 20:26
저도 포상 휴가 중에 이걸 볼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울 부대가 겜 방송은 전혀 안나오는지라.. 휴가도 일정 문제로 우여곡절끝에서 나왔는데... 이걸 생방으로 봤습니다. 생방으로....
리버가 터지고 김택용 선수의 본진이 초토화가 될때 미칠듯이 심장이 터지고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10여년을 임팬으로 살면서.. So 1 스타리그 4강전 때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아.... 홍진호 선수의 폭풍 스타일이 제대로 작렬한 경기였네요. 완벽한 준비도 보였구요. 첫번째 3센치.. 아니아니 2인치 드랍이 어찌 어찌 막히는 분위기에서 아래쪽의 양동 공격과 이어지는 본진 드랍.. 그리고 지속적인 돌격.... 리버와 질럿들이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들이 받지 않고 병력을 돌리면서 아래쪽 리버가 올라오자 잡아버리고.... 본진이 날아가고 뮤탈로 체제 전환 할때는 감동과 감탄이 나오더군요. 홍진호의 승리에 대한 감동과 경기력에 대한 감탄까지... 그리고 마지막 촛불처럼 흔들리던 김택용의 앞마당 확장 기지를 덮치는 뮤탈 히드라 대부대의 폭풍 공세가 작렬하는 그 순간의 전율..... 아아.... 폼은 일시적이지만 역시 클래스는 영원했습니다.
09/06/20 22:33
기말고사 때문에 생방을 놓치고 결과만 확인하고 흥분했다가
이시간에 되어서야 찾아보았네요. 결과를 알아서인지... 경기 시작하면서 연호하는 홍진호 화이팅부터 눈가가 촉촉해지더니 GG가 나오는 순간... 스타보면서 처음으로 울어버렸네요...
09/06/20 23:29
간만의 대박경기였네요..홍진호선수가 오늘 이길꺼라고(정말 객관적으로) 생각한 사람들 정말 몇명이나 되었을까요..
경기중에 이승원해설이 솔직히 말했듯이 '그동안 홍진호선수! 솔직히 놀림감밖에 안됐거든요' 라는 말처럼. 오늘 홍진호선수는 그냥 또 무의미한 패배한 거듭할 줄 알았는데...한방을 해내는군요... 개인대회 우승도 아니고 결승도 아니고, 프로리그 플옵도 아니고 하다못해 에결도 아닌 일반적인 경기였고 게임의 승패도 거의 기울었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홍진호선수 축하드려요~
09/06/20 23:43
735일만의 승리... 말이 735일이지, 그동안의 사연을 어떻게 다 말로 할 수 있을까요.
요즘 스타 관전 좀 시들해졌는데 이 한 경기로 다시 불 붙는 느낌입니다.
09/06/21 16:47
스타크래트프가 단순히 둘이해서 승패를 나누는경기가 아니라는것을 보여준 경기.
감동 자기 자신을 극복해 낸 홍진호 선수. 무언가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09/06/21 21:58
정녕 감동이란게 뭔지 알게 해주는 선수..
홍선수, 지금 그 모습처럼 언제나 환하게 웃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홍선수!
09/06/21 23:30
YounHa_v님// 제 친구가 이 경기 보고나서
정말 감동받았다고, 자기도 뭔가 용기가 생기더라고. 그렇게 말하는데 참 울컥했습니다.
09/06/24 08:33
추게 안가나요? 역대 가장 감동적인 경기로 꼽힐만한 경기이고 가장 감동적인 후기라고 볼 수 있는데,,
추게로 보내주세요~ 내용이 적어서 안보내주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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