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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09 18:14:55
Name 히로하루
Subject [추게 다시보기] 이맘때 즈음, 다시 돌아보게 되는 글.
추천게시판 338번 글
[338              홍진호, 그에겐 너무 잔인했던 게임의 법칙 [155]             Judas Pain             2005/11/19           26698]


며칠 후면 "황신님의 배신자 처단일"이라 불리는 홍진호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경기가 있죠.
문득 지나간 옛글이 떠올라 피지알 추게 게시판을 뒤적거렸습니다.
제가 읽은 근 10년간 읽어온 스타판의 모든 글들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명문이라 생각하는 글입니다.

여전히 홍진호 선수는 모든 스타 커뮤니티의 큰 이슈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별명과 수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그에 걸맞는 소스와 짤방들.

하지만 저 글이 쓰여졌던 2005년 11월경의 홍진호 선수를 바라보는 스타팬들의 시선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가 겪는 1패의 의미, 그 무게가,
그리고 그가 출전하는 한 경기마다의 무게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죠.

어느덧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홍진호 선수는 다시 일꾼나누기부터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까요?
저는 아직도 저 글의 말미에 쓰여있는 말이 너무 절절하게 와닿습니다.

이 스타판을 알게 된 것에 대해 단 한 가지 안좋은 기억을 가지게 된다면,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리고 너무나도 멋있었던,
저그라는 종족의 모든 것을 대변했던 그가,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는 메이저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것이 될 것입니다.



추신.
종종 추게의 좋은 글들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예전의 주옥같은 글들이 시간의 흐름에 묻혀져 가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피지알에 새롭게 찾아오신 분들도 제가 느꼈던 감사한 감동의 글들의 공유할 수 있으셨으면 해서요.

글을 작성하셨던 Judas Pain님에게 따로 허락을 구하고 글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만, 괜찮겠지요?;;
추게의 해당 글을 링크로 걸면 좋겠는데, 어찌하는지 모르겠네요;
혹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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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9 22:38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n&ss=on&sc=on&keyword=can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7095

제가 좋아하는 글들의 모음집(?)입니다. 여기 원문에서 말하신 글의 링크가 있기도 한 바 다른 글 홍보겸 해서 올려봅니다 (응?)


그리고 뎀프시롤 님의 리플들을 읽어보니 다 이해는 됩니다만, 그래도 좀 릴렉스 릴렉스 ^^;
09/05/09 23:16
수정 아이콘
스타는 10년 이상 된 게임이고 그 게임을 봐오면서 각자의 생각은 천차만별 이라고 생각되는데 .......물론 충분히 자기의견을 말할 표현의 자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회해서 말할수도 있는걸 원색적인 비난을 할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참 .....안타깝네요~~ 함부로 남에 글에 어줍잖다는 표현을 쓴다는게...... 현실에서도 과연 그러실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09/05/09 23:20
수정 아이콘
뎀프시롤님// 제가 보기엔 님이 더 오래 스타봤다고 자랑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정성껏 쓴 글인데 그렇게 흥분하실 것 까진 없어 보입니다.
로트리버
09/05/09 23:23
수정 아이콘
뎀프시롤님// 아이디처럼 리플 성향이 굉장히 저돌적이십니다. 눈살을 찌뿌릴 정도로요.
선리플 후감상 하려고 했는데 글의 내용을 떠나서 이런 식의 공격적 성향은 조금 고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
09/05/09 23:30
수정 아이콘
낚시에 넘어가면 안될듯해요;;
나다NaDa나다NaDa
09/05/09 23:4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다시 보고 눈물을 애써 닦고 보니 첫 리플이 왜저리 불쾌한가요... 이건 뭐... 더 말을 못잇겠습니다.
09/05/09 23:53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pain님이 보시기전에 삭제하시는게..
Mercury]Lucifer
09/05/10 00:26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의 필력은 예전부터 알아주셨죠.


그때 정말 눈물나는 글이었습니다.
아아... 홍진호선수, 그에게는 정말로 잔인했던 게임의 법칙이었죠.

하지만... 그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한 잔인한 게임의 법칙이 항상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걸, 이 선수를 보면서 느낄 수는 없을까...
히로하루
09/05/10 01:41
수정 아이콘
그저 좋은 제가 좋아했던 글을 다시금 같이 되새겨 보면 좋겠다는 뜻에서 써 본 글입니다.
뭐 저한테 뭐라고 하는 것 까지야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Judas Pain님의 글에 대해서까지 참 원색적인 비난을 하시니
괜히 제가 Judas Pain님에게 죄짓는 기분이네요.

그나저나 저 정도 선의 거침없는 비난은 제재 대상이 아닌가요, 운영자님들?;;
그리고 뎀프시롤님은 한번 리플 달고 다시 그 글을 살펴보지는 않는 것 같으니
뭐 별다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09/05/10 03:48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께서는 단지, 예전의 홍진호가 1패를 했을떄와 지금의 1패는 그 의미가 상당히 달라져버렸다는 얘기와 ..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진호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걸 말씀하신거 같은데 ;;

너무 열폭하신듯 하네요 뎀프시롤 님이..
lost myself
09/05/10 06:23
수정 아이콘
저때가 송병구 선수에게 10단계정도 선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던 그 경기 맞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말을 할 수는 없게 되었죠.
송병구 선수도 샛별 토스가 아닌 공룡토스..... 참 많이 성장했네요.

그런데 왜 리플이^^;;
홍진호선수를 응원하려면 몇년 몇월 몇일 몇시 몇분 무슨 리그 무슨 경기 부터 봤어야 하나요?
고작 4년 전은 안되는군요. 정말 황당합니다.
뎀프시롤님 괜한 리플 다셔서 카운터 당하시는 듯.
국제공무원
09/05/10 07:49
수정 아이콘
아 새벽에 시험치로 가기전에 기분 정화시키려고 왔다가 기분 잡치고 가네요 -_-;
뭘 어쩌란거죠;;저딴 리플을 달아서는;
정말 개념없는 인간이네;
Best[AJo]
09/05/10 08:36
수정 아이콘
뎀프시롤님 전에도 저래서 욕먹엇던거같은데..안고쳐질 사람은 안고쳐지나요..
09/05/10 09:21
수정 아이콘
뎀프시롤//어줍잖다. 정확한 표현은 어쭙잖다. 이건 쓰시려는 목적보다 훨씬 더 실례되는 표현입니다.
단어의 정확한 뜻은 알고 계십니까? 전혀 어줍지 않은 글로 보입니다만.
Chizuru.
09/05/10 13:19
수정 아이콘
저런 돌+I 들을 보면 보통 회원정보를 공개하지 않더군요. 네. 뭐 그러려니 합니다.
주어는 없으니까 알아서 생각하시길.
귀공자
09/05/10 16:17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과 글의 태도는 성격이 다르다고 보입니다.(단순 제 생각입니다)
어느 상대를 향하여 반론이나 의견을 제시할 경우에는 자신의 글이 조성하는 분위기를 돌아보았으면 하네요.
물론 저부터도 그래야겠죠.
뎀프시롤
09/05/10 21:25
수정 아이콘
우선 게시판 물을 흐릴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홍진호 선수의 골수 팬으로써

요즘 하도 놀림당하고 있는걸보니

안타까운 마음에 잠시 정신줄을 놓았었나 봅니다

혹시라도 제 리플을 보고 기분이 나빠지신 pgr분들이 계신다면

고개 숙여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다음부터 글이나 리플을 달때 심사숙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un-horus
09/05/11 20:08
수정 아이콘
뎀프시롤님// 개과천선! 앞으로 좋은활동 부탁드려요
Judas Pain
09/06/20 05:22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글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링크는 웹 주소창을 그대로 복사해서 옮기시면 바로 링크로 걸린답니다.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ff&ss=on&sc=on&keyword=judas%20pai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7684

이렇게요.

뎀프시롤님//
늦게나마 확인 했습니다. 홍진호 열성 팬이고 또 당시에 쓰여진 글을 이제와서 보면 오해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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