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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6 23:23
으음...... 신상호선수가 이제동선수 상대로 썼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스타게이트 취소하고 아예 커세어를 안뽑은 뒤에 다크로 썰어버렸던...... 지금이랑 양상은 많이 달랐지만. 좀 네오 사우론류에 나름 하나의 해법으로 보이던데. 빠른 레어 상대로도 괜찮고요.....
09/02/06 23:25
프로리그에서 신상호선수가 보여줬던 '빠른 다크아칸의 멜스트롬을 통한 뮤탈의 억제'전략도 좋아 보이더군요.
김구현 선수가 보여줬던 전략은 드랍에 취약해 보이던데, 실제로 김준영선수가 병력운용을 조금만 더 잘 해줬더라면 경기 어떻게 되었을 지 몰랐을 것 같습니다.
09/02/06 23:30
오늘 토스의 약간 빠른 진출 타이밍에 김준영선수가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드론 째는 타이밍이 완전히 어긋난 것 같구요
그런데 오늘 본것처럼 드랍에 상당히 취약해 지는 것 같습니다. 역뮤탈에 당하기도 너무 쉽구요. 그리고 아칸 한 두기는 요즘 저그선수들의 컨트롤정도면 정말 우습습니다. 게다가 프로브지역에 캐논까지 건설하면 아칸이 뮤탈을 제대로 상대 못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김구현선수의 발상은 좋았지만 아직 덜 다듬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09/02/06 23:32
곰티비 시즌4 결승전에서 김구현선수가 이제동선수 상대로 1경기 블루스톰에서 선보였었는데..
오랜만에 또 보네요.... 그 때보다는 약간 매끄럽지 못했지만요;;
09/02/06 23:34
빌드자체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는듯 보이더군요. 스타게이트를 배제한 선템플러테크를 하려면 저그에 대한 정찰이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 김구현선수는 처음부터 정찰이 가능했고 상당시간동안에 정찰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신상호선수역시 두번째 숨긴 프로브로 저그의 3번째 가스멀티를 보았기 때문에 스타게이트를 취소할수 있는 판단을 내릴수 있다고 봅니다. 커세어는 저그에 대한 정찰의 목적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보거든요. 발상자체는 좋았고 가능성이 높은 빌드라고 보여집니다.
09/02/06 23:34
확실히 도박성이 있는 빌드지만 적절한 때 써서 승리한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
물론 김준영선수가 뮤탈을 잘안뽑아서 당한 느낌이.. 있고.. 아콘에게 당한다고 해도 뮤탈 1부대에서 1부대반 정도가 잘 피하면서 하템 4기 정도 없애면 이득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09/02/06 23:41
가끔씩 안하던 걸 하면 상대가 당황하기 마련이지요.
비교 대상이야 안 되겠지만 저도 좀 전에 더블넥 후 공발업 질럿 하는 거 보고 '이게 언제적 빌드야. 테크 플레이 하는 것도 아깝다. 5햇 방업 저글링으로 관광 보내야겠네'라며 대충 생각하다 방업 안 눌러서 말렸다능. -_-;
09/02/07 00:04
오늘 김준영 선수의 플레이에 뮤탈이 생략됐다는게 노커세어전략과 잘맞아떨어졌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러커드랍을 생각하고 스파이어를 안갔다고 할수 있겠지만.. 다른 저그 선수였다면 스파이어는 반드시 갔을테고 못해도 스커지는 뽑아서 토스진영에 정찰은 했을겁니다. 그렇다면 그에 맞게 충분히 대처를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뮤탈컨트롤이 워낙에 뛰어난지라 아무리 아칸이 있다고 해도 드래군이 다수 없다면 짧은아칸 사거리에 버벅거림은 충분히 피할수 있습니다. 공방에서나 뮤탈컨이 안되니 아칸으로 커버되겠지만 프로간에는 다크아칸의 멜스톰이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본진이나 멀티지역에 다크아칸 한기씩 배치해두면 드랍할때 멜스톰하면 드랍방지도 될테구요. 토스는 이제 다크아칸을 활용해야 할때입니다. 어찌됐건 다전제에서나마 노커세어전략이 가끔가다가 통할듯합니다. 저그가 눈치채면 대응하기엔 그다지 어렵지 않은체제라서..
09/02/07 00:06
프로토스 대저그전의 새로운 해법은 김구현 선수가 보여주는군요.
전략은 돌고돈다는 말도 공감되고 또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가는것도 같고..
09/02/07 00:11
해법이라 말하기엔 김준영 선수의 플레이가 받쳐주지 못했죠.
저그전은 김택용을 능가한다는 김구현이기에, 좀 더 다듬는다면 멋진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9/02/07 00:11
그렇죠. 전략은 돌고 도니까요. 신상호선수도 분위기 좋았을때 멀티마다 로보틱스 하나씩 지어놔서 리버에 2템플러정도만 있어도 멀티는 지켰을텐데, 리버를 안 쓴게 답답해 보였고요...
남은 문제는 스카웃인데...
09/02/07 01:04
근데 노커세어면 사실 뮤탈도 무섭거니와 선러커에 답이 없죠. 오늘 김준영 선수는 경기력 자체가 나빴던 것 같고, 선러커 자체는 노커세어를 잡아먹는 선택이었습니다.
09/02/07 01:09
예전에 박성준선수가 한말중
스타게이트없을떄 뮤탈가면 무조건 이득본다는 식의 얘기를 했었는데 반대로 그말은 뮤탈이 아니라면 스타게이트없는 플레이가 좋을수도 있다는거겠죠 그리고 메두사라는맵이 중립건물을 이용해 뒷마당을 노리는 선럭커플레이가 정석화가 되면서 저그가 토스 상대로 선전하고있었는데 이점을 노리고 질럿 아콘으로 빠르게 센터장악과 동시에 옵저버 플레이라는 빌드를 들고 나온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략의 상성이란게 분명 크게 작용하고 맵이나 종족에 관계없이 (머큐리,라그나로크급이 아니라면) 잘준비하고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거같습니다.
09/02/07 01:51
사실 이 전략은 박명수 선수에게는 통할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무조건 9오버스포닝 발업이거든요. 정찰이 봉쇄수준입니다. 프로토스는 아무것도 몰라요. 어떻게 보면 김준영 선수의 방심했던 운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준영 선수는 "메두사네, 자원 많지? 너도 많이 먹을 거지? 내가 더 많이 먹고 한다." 이 마인드로 경기를 임했고, 김구현 선수는 쓰리해처리를 다 미네랄 지역에 피는 모습, 그리고 저글링이 발업도 안된 것을 보고 캐논 한기에 의지하면서 노스타게이트 전략을 시전했습니다. 중후반을 노리는 저그에게 초중반에 일침을 가하는 맞춤전략이었던 거죠.
09/02/07 02:51
저도 상대가 '김준영' 이기 때문에 김구현 선수가 사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무리 프로브가 늦게 잡혔다고 해도 커세어를 아예 뽑지 않는 건 상대에 대한 보통 확신이 없고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준영 선수의 경기도 살짝 아쉬웠습니다. 네오사우론 류 다수 히드라를 했을 경우엔 히드라가 양산되기도 전에 밀 수 있는 빌드이지만 그만큼 선러커에 취약하다고 봅니다. 드랍으로 흔드는 것도 좋았지만, 김구현 선수도 옵저버를 상당히 빠르게 보유했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한 러커로 자리잡고, 옵저버를 잡아주면서 확장과 테크를 올렸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끝까지 노스파이어 플레이를 했던 것은 너무 안일했다고 봅니다.
09/02/08 05:14
이런 플레이는 예전에 토스가 1게잇이나 2게잇에서 많이 했던 플레이 인데
그때는 다수와 러커로 멀티를 (앞마당을 제외한 멀티도) 먹은후에 견제만 죽어라 했었는데 이렇게 하면 장기전으로 몰고가면 할만 하겠네요. 하지만 요즘 저그 플레이를 보면 거의 정석화 된것이 스파이어를 올린후 2~3해처리를 본진에다가 추가로 짓는 것이라, 이 경우 병력이 충원되기전에 무서운 타이밍이 분명 나오겠네요 하지만, 방어만 된다면 저그가 3가스이상을 먹은 후라면 언제든 역무탈이 뜰수 있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기도 하구요. 한가지 고려해봐야 하는 점은 토스가 정찰을 성공하면 이 빌드가 먹힐 가능성이 많지만, 저그도 정찰을 성공해서 빠른 타이밍에 러커를 보유하면 방어는 물론 조이기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뭉쳐 다녀야 하는 토스의 성향상 2번쨰 멀티에서 나온 병력으로 견제가 가능하니까요. 또, 커세어와 리버의 견제가 없다면 저그가 멀티를 유지하기 편해지는 것은 사실이니까 멀티를 유지하면서 견제하고 하이브 상태만 몰아가면 굳이 무탈을 가지 않아도 할만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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