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12/30 11:54
인쿠르트 - 클럽데이
테란 25 26% 저그 11 11% // 아.. 토스 60 63% // 비율이 60%를 넘기다니.. 황금기가 맞긴 맞군요..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
08/12/30 12:29
한자리 대를 기록한것은 프로토스가 유일하고 그럴때도 많네요. 60%라해도 프로토스 비율이 가장많은 적은 이번리그뿐인데 황금기라는것은 너무 오버한것..인식이 원래는 테란이 1위해야 해서인가?
08/12/30 13:45
스카웃가야죠님// 그게 50%대와 60%대는 전혀 다른 의미거든요. 50%대도 그 종족이 정말 최고의 피크를 찍었을 때의 기록인데 60%대는... 50%대가 둘 중 하나라면, 60%대는 셋 중 둘에 가깝죠. 바꿔말하면 나머지 둘을 합한 비율이 1:1인 것조차도 정말 피크를 찍을 때인건데 2:1수준이 됐다는거에요.
지난시즌의 토스의 점유율은 스타리그가 양대리그로 정립된 후 7년이 흐르는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토스가 처음으로 1위를 했기 때문에 토스가 원래 그래선 안되는데 해서 토스에 대해서 말이 많은거냐... 수준이 아니고 '역대 가장 밸런스가 무너진'시즌이 지난 시즌이란 거에요. 이윤열선수가 그랜드슬램을 차지했을 때보다 무려 8%가 상승, 다른 두종족을 합한 비율과의 차로 이야기하자면 16%가 나버린 거에요. "테란 55:45 저그+토스" 이게 테란크래프트라 불리던 역대 최악의 밸런스였는데, "토스 63:37 테란+저그" 이게 지금 수준이란 겁니다. 지난 시즌의 기울기는 이윤열+최연성+서지훈+이병민이 지배하던 때나, 저그의 변태준이 활약하고, 조용호와 홍진호가 남은 상태에서 마재윤이 떠오르던 05년1시즌보다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거에요.(33%를 기준으로 봤을때 05.1의 저그는 +19인데, 지난시즌 토스는 +30이에요) 더 중요한 점은 저정도로 기울어진 시즌을 보냈음에도 엠겜에서 밸런스를 맞추려는 의사가 없었다는 겁니다. 토스가 9%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02.1시즌때는 테프에서 문제를 보였던 버티고가 삭제, 포비든 존이 수정됐고, 저프에서 문제를 보였던 비프로스트가 수정됐구요. 최악의 6%를 보였던 02.3시즌 후에는 건틀렛, 기요틴, 노스텔지아등 당시관점에서 테란불리로 판단되는 맵들로 교체됐습니다. 한시즌 뒤에는 패러독스를 때려냈구요. 지난 시즌이 외관상 온겜에선 4강, 엠겜에선 8강진출자를 내면서 저그가 11%점유율을 겨우 냈지만, 예전처럼 조편성에서의 종족배분이 없어서 저저전을 통해 올라간 것이었죠. 지난시즌 10번의 5전3선승에 저그는 딱 2겜만 진출해 1/10을 차지했으며, 두경기 모두 졌습니다. 3전2선승을 포함해도 저그는 김준영선수가 이영호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 유일하죠. 이번시즌 역시 온겜의 경우 좀 의도적으로 저그의 부활이란 시나리오를 위해 저그의 수장들을 뒷조로 몰아넣은 감이 있지만 어쨌든 현재까지 시드배정자 김준영선수 뿐이며, 엄청 '선전한다'소릴 듣는 엠겜에서의 '32강'으로의 진출율이 현재까지 확정자 28명중 7명으로 25%에 불과합니다. 결승이나 4강, 8강도 아닌 '32강'에 합류하는건 밸런스가 기울어도 상위권선수들은 진출을 기대해 볼만한 수치인데도 저정도라는 것이죠. 지난 9년간의 방송리그를 통해 종족 기반과 맵, 그리고 그것의 밸런스에 대한 경험이 쌓였을 텐데 6년전 수준으로 회귀해 버린 것이 좀 문제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