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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09 19:05:58
Name 종합백과
Subject WCG예찬
"몇년 전 까지만 해도, 게임방송국으로 먹고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뒷담화 중 '엄재경' 해설위원님>


폐인, 중독자, 사회부적응자, 학교폭력 유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아직도 현재진행형 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스타크래프트라는 남이 개발한 게임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아니 만들고 있습니다. 게임을 스포츠라 부르는 e-스포츠라는 도전, 이것 또한 현재진행 중 입니다.




태동기, pc방 대회를 모태로 규모가 커진 오프라인 대회들, 그리고 게임방송국이 등장합니다. 스타는 게임에 대한 기성세대와 주류의 부정적 인식, 편견들에 맞서서 힘겨운 싸움을 계속해 나갑니다.

분식 먹을 돈이 없어 빚덩이에서 팀을 꾸려야 했던 감독님들, 꿈을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스타판에 투신한 방송국 관계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꽃다운 청춘을 태워 불꽃같은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팬분들의 힘. 이 중 하나라도 결여되어 있었다면, 지금의 스타판은 존재하지 못했을 겁니다.



WCG는 세계의 이스포츠 축제를 지향하지만, 한때 국내 스타판의 구성원들과 긴장관계를 형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협회를 창설하면서, 그동안 주어지던 WCG에 대한 포인트가 랭킹에 반영되지 않고, 삼성은 가입금을 미루는 등 양상은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듯 했지만, 큰 잡음없이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WCG는 온게임넷과 손을 잡습니다. 온게임넷의 방송 노하우, WCG의 자금력과 조직력이 합쳐지면서 대회는 해가 갈 수록 발전합니다. 올해는 78개국에서 800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독일 쾰른에 모였습니다. 스타와 워크 해설진 분들이 언급하신 것 마냥, 만원에 해당하는 돈을 주고 들어오신 유럽의 유료관중분들이 입추의 여지 없이 경기장을 가득 매워주셨습니다.



7유로, 한화 만원에 육박하는 거금(?)을 지불하고 관중석을 꽉 채운 유럽의 이스포츠팬분들






한국인에 대한, 한국인들이 스스로 만든 속설이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각각의 개인은 근면하고 훌륭하지만, 모래알 처럼 뭉치지 못하고 잘나가는 동료를 질시한다'

WCG와 온게임넷은 1 vs 1 => (-) 의 길을 택하기 보다는, 1 + 1 = 2~ 의 상생을 결정했습니다.

WCG는 온게임넷의 중계를 통해 노출을 증대시키면서 국내 팬분들의 마음속에서 대회의 격을 올릴 수 있었고, 온게임넷은 WCG를 통해 세계에 온게임넷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WCG의 주관사인 삼성이 함께 하는 것으로 온게임넷의, 온게임넷이 중계를 해줌으로써 WCG의 가치가 오릅니다.

송병구 선수의 응원 플래카드에 등장하는 OSL Champion 이라는 문구는 이러한 윈-윈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곳은 용산? 한국 이스포츠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수 많은 플래카드들. osl우승, 이제동, 송병구 등 한국스타들에 대한
사랑이 뜨겁다









혹자는 "스타를 요즘 누가하냐" 고 합니다.

                          "맨날 우리만 우승하는 스타 때문에 대회 격이 떨어진다"

"WCG에서 스타를 빼자"




반론을 제기해 보겠습니다. 글과 몇장의 사진입니다.

스타와 우리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열성팬분의 모습. 예사 폼이 아닙니다. 시작은 저 멀리 바다 건너 미국의 한회사가 만든 게임이지만, 지금의 스타는 게임 자체에 우리의 요소를 얹어 재창조해낸 새로운 문화입니다. 그 문화를, 또 다른 바다를 건너 독일에 있는 유럽분들이 함께 즐겨 주시고 계십니다.



이제동, 박잔수(?), 송병구, Fighting! 철자 조금 틀리면 어떠랴!





'양민을 학살하고 있는' 가해자들에게 주어지는 환호와 열광. 최고 수준의 저그 대 프로토스를 만끽하고 있는 유럽팬분들. WCG는 우리의 최고 실력을 해외의 팬분들께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바다 건너 성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에 대한 팬써비스이기도 합니다.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관중들. 이 모두는 그동안 '게임 따위에' 전부를 걸었던 스타판의 구성원들 덕분이고, 그 결과물 입니다. 세계 최고의 리그, 세계 최고의 관객, 세계 최고의 시스템을 통해 세계 e-스포츠 종주국을 향해 나아가는 한국 e-스포츠의 현주소이기도 합니다.



송병구 대 이제동의 경기에 열광! 서울이나 쾰른이나, 후끈 달아오르는 열기






인상깊었던 장면은, 특히 WCG를 구경하러 오신 분들의 다양한 배경이었습니다.  세계 사이버 게임축제를 지향하는 WCG로서는 이보다 좋은 현상은 없겠죠? 이 관중들을 끌어모은 건 스타의 매력이고, 이를 극대화시킨 것이 우리나라 입니다. 8번이나 왕좌를 독식하는 매너 없는(?) 나라의 선수들에게 향하는 열광은 순전히 그들의 경기력 때문입니다. 우리가 발견했고, 우리가 다듬었으며, 우리가 키워나가고 있는 스타의 매력을 함께 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분들께 송병구, 이제동, 박찬수의 국적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의 경기를 보고 싶을 뿐입니다.



남녀노소, 아시안, 유럽. 인종과 성별, 나이를 넘어 하나되는 관중들






게임을 경기장에 앉아 구경하는 것. 프로게이머가 돈을 벌면서 게임을 하고 방송으로 그것을 시청하는 것. 게임을 e-스포츠라 부르는 꿈.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e-스포츠의 물결이 독일 쾰른에서 파도치는 현장.



가족 단위 관람객, 친구와 함께, 캠코더로 기록을 남기면서, 맥주한잔과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WCG







NBA의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을 보면서 "저건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야?" 라던 감탄. 마라도나의 5인 돌파 드리블,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 자신의 조국이 약해서, 그나라가 항상 혼자 다해먹어서 싫은 분들도 계시지만, 경기의 질과 경기력 만으로 팬이 되는 분들도 계십니다. 종목은 다르지만 우리는 즐겨보는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들에 찬사를 보냅니다. 임요환, 박성준, 강민, 마재윤 등의 플레이를 담은 동영상에는 해외 유저들의 감탄사가 넘칩니다.



"방금 그거 어떻게 한거냐면~!" 이제동 선수가 러커로 자신의 유닛을 공격해 보이지 않는 다크를 잡아내는 플레이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즐거워하는 친구들







pgr의 자매사이트(?) 팀리퀴드 주최 팬미팅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팬들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WCG를 통해 매년 해외의 팬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인 스타리그, 그리고 온게임넷의 앞선 방송 노하우를 WCG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꽃다운 나이에, 보다 나은 경기력을 위해 젊음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부리는 주체는, 그들에게 기대를 하고, 응원을 보내는 팬분들이고, 그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지고 싶지 않다는 투쟁심과 나아지길 원하는 항상심, 그리고 승리자가 되었을 때의 영광과 금전적 보상 등 입니다. 자신들의 의지에 의해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어느샌가 자신들의 등뒤에 젊은 나이에 짊어지기 힘든 너무 많은 것들을 짊어지게 됩니다.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분들의 기대, 환호, 눈물. 재미로 시작한 게임이 어느 순간 단순한 승부가 아니게 됩니다. 한경기 한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고, 남들이 다 누리는 보편적인 즐거움들 - 학창시절의 친구들과의 학교에서의 추억, 대학생활     을 누리지 못합니다.

WCG는 그런 선수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이 또한 좋습니다. 여행은 사람을 성장시킵니다. 사람이 골방에만 박혀있으면 생각이 좁아지고 자신만의 세계에 함몰되고 맙니다. WCG의 국가대표는, 숙소 - 경기장 - 숙소 - 경기장의 생활을 반복해야 하는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다른 세계를 만나고, 공통 관심사를 지닌 외국의 팬분들을 사귀고. 게이머로서의 인생 이 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됩니다.

선수들은 개인전에 집중하고 싶어도 팀체제 하에서 프로리그에 올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선수들에게 국가대표라는 직함은, 프로리그 내에서 개인의 인지도를 올리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팀체제를 중시하는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국가대표라는 명예와 이름값은 WCG에 대한 연습을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평소 접할 기회가 없었던 타 종목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키면서,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WCG를 통해 카스와 워크를 드문드문 보는 라이트 유저지만, 경기를 지켜보고 있자면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이기에, 비록 평소에는 out 오브 안중이었던 게임이더라도 한번 쯤 지켜보게 만드는 힘을 WCG는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WCG는 져주기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는 진출제도, 동내 대회보다 못하다고 욕먹었던 운영에서의 미숙 등 여전히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전세계적으로 워크나 FPS만 인기가 못하고, 우리만 하는 경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충분히 해결해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상대로 힘겹게 싸워온 지난 역사에 비하면, 이런 문제제기들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를 우리만 해서 빼야 한다.  

-> 우리가 발견한 스타의 즐거움을 알려가고 나누면 됩니다. 우리가 경기의 즐거움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실력차가 커서 빼야 한다.

->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기들을 보고, 사람들이 '우리는 왜 못하지'라고만 생각한다고 일방적인 판단을 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메이저리그 선수가 아니어도 야구를 좋아할 수 있고, 펠레가 될 수 없어도 축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들이 출전하는 경기들에서 콜드패를 당한다고 할지라도 그들과 붙을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약소국이어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나라들, 선수들도 많습니다. 드림팀이 출전한 미국 농구팀에 올림픽에서 관광을 당해도, 마음속의 우상인 그들과 붙을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 상대팀에게는 흥분되고 잠이 오지 않는 전야였을 겁니다. 한국 선수를 만나서 자신의 기량을 확인하고, 평소 게임 상으로 존경했던 게이머와 직접 대전할 수 있는 기회를 WCG가 제공한다,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도 있지 않겠습니까? 언젠가, 외국 선수가 우리나라의 프로팀에 들어와 실력을 키워 WCG에서 호각을 보이는 그런 미래도 꿈꿔 보기는 합니다. 그럼 더욱 흥미진진해지겠지요.



몇시간 후면, 송병구 선수와 박찬수 선수가 WCG의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칩니다. 관중들의 입을 떡! 하고 벌리게 만드는 대박 경기들을 기원합니다. 장재호 선수, 그루비는 한끼 굴비 정식으로 생각하시고 거뜬히 먹어 치우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 - 온게임넷 vod, fomos 기사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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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름낼름☆
08/11/09 19:0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잘 읽었습니다~
08/11/09 19:10
수정 아이콘
간만에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박지완
08/11/09 19:11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추천 버턴 꾸욱~
카르타고
08/11/09 19:11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
08/11/09 19:12
수정 아이콘
와~ 오랜만에 정말 좋은글 ^^ 추천~
검은별
08/11/09 19:14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가늘고길게살
08/11/09 19:14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입니다.
진짜 개인적으로 wcg에서 스타빼자고 해주는 사람들에게 이글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08/11/09 19:21
수정 아이콘
다른거 필요없고 한국도 스타 비율좀 줄이고 워3랑 카스같은 여러 게임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군요.
08/11/09 19:22
수정 아이콘
저 사진을 보니,
WCG에서 스타를 빼자는 말은 우리가 일구어 놓은 밭에 씨를 뿌리지 말자는 말이랑 같군요...
그나저나 관중들의 반응이 놀랍네요.
어쩌면 우리는 스포츠계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Kirk Hammett
08/11/09 19:2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까, 진짜 '문화'라는게 와닿네요... 추천!
요환빠돌이
08/11/09 19:31
수정 아이콘
ScvfgX님// 전 e스포츠팬이 아니라 스타 팬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제 주위엔 많군요.
만약 카스나 워3팬들이 많아진다면 절로 그리 되겠지요.
08/11/09 19:3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아델라이데
08/11/09 19:34
수정 아이콘
감동입니다...
스타 없애자는 의견을 보고도 반론할 자신이 없어서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웬지 속이 다 시원하네요.
Who am I?
08/11/09 19:35
수정 아이콘
국내 리그와 상대도 되지 않게 잘하는 축구팀을 국내에 초청해서 경기를 치루고 열광하는 것과 별다르지 않으니-
wcg에 스타가 있는 것이 뭐가 나쁜지...먼산-

글 잘봤습니다.^_^
08/11/09 19:46
수정 아이콘
가슴 뭉클해지는 글과 사진들이였습니다. 잘봤어요~
08/11/09 19:50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독일여자들 이쁘네요
엘프들만 있는 느낌...
정문초소유령
08/11/09 19:51
수정 아이콘
이렇게 좋은 글을 포모스와 온게임넷에서 스스로 삭제하는 일은 없을거 같네요. 와 너무 좋은 글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2)
크로우
08/11/09 19:53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WCG에서 스타빼자는 댓글을 달았는데 제 생각이 짧았던 거 같습니다.
02년부터 e-sports를 보았던 팬으로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입니다.
박정우
08/11/09 19:55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정성어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합니다(3)
귀여운호랑이
08/11/09 20:01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입니다. pgr에서 이런 댓글 달아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abrasax_:Respect
08/11/09 20:04
수정 아이콘
우와아앙 T.T
레빈슨
08/11/09 20:18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지고 좋은 글입니다.
추천 한방 날리고 갑니다!
문근영
08/11/09 20:40
수정 아이콘
말이 필요없네요 추천..
우유맛사탕
08/11/09 20:45
수정 아이콘
글에 정성이 느껴지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08/11/09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추천합니다. 티비로 봤지만 많은 관중들에 놀랐습니다.
덧. 박찬수 선수 WCG 스타크래프트부문 우승 축하드립니다.
LegNa.schwaRz
08/11/09 20:46
수정 아이콘
가슴 찡하네요^^
추게로~~
08/11/09 20:54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입니다. 오랜만에 고개 끄덕이면서 글 읽었습니다 ^^..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팬들과 환하게 웃으면서 사진찍은 모습보니깐 뿌듯하기도 하고 정말 기분이 좋네요.
ArcanumToss
08/11/09 21:03
수정 아이콘
이거 왜 추게로 안 가나요?
게발선인장
08/11/09 21:06
수정 아이콘
좋은글 고맙습니다. 추천드려요.
김다호
08/11/09 21:10
수정 아이콘
추게로!!!

이게 바로 PGR.
플레이아데스
08/11/09 21:1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글이랑 사진 보는데 가슴이 뭉클하네요ㅠㅠ
삼겹돌이
08/11/09 21:38
수정 아이콘
감동했습니다
이번 WCG 대박입니다
08/11/09 22:17
수정 아이콘
이번 wcg 대박입니다 (2)
08/11/09 23:13
수정 아이콘
가슴 뜨거워지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추게로!" 를 안 외칠 수가 없네요. :)
08/11/10 00:18
수정 아이콘
감동받았어요..

추게로!!
아이리쉬
08/11/10 06:17
수정 아이콘
가슴 시원해지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추게로!" 를 안 외칠 수가 없네요. :) (2)
임개똥
08/11/10 15:43
수정 아이콘
여기 개념글 하나더 추가요~!
랑맨 (최일권)
08/11/10 18:50
수정 아이콘
스타의 대한 부정적 의견은 항상 있어 왔습니다.
게임 대회를 개최한다는 생각,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국을 만든다는 생각, 게임을 직업으로 한다는 생각,
나가서는 게임을 생방 한다는 생각, 대형 체육관 등을 빌려서 결승전을 한다는 생각, 기업스폰을 받는 게임단을 만든다는 생각...
모든 새로운 시도들이 처음엔 황당하고 불가능 하다고 혹은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그 부정적 의견들 대부분은 그 시점에선 좀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의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 스타판은 그 고비, 고비에서 합리적이지만 부정적인 판단에 멈춰 서지 않고
그러면 어떻게 이 고비를 돌파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 왔습니다.
만약 그런 긍정적이고 도전적이며 창조적인 몇 몇의 사람들이 없었다면
스타판은 그 시점, 시점에서 항상 있어 왔던 위기론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며 서서히 사그러들었었겠지요.

예전 게임방송 초창기(?) 정일훈씨가 게임 캐스터를 그만 두시면서 남긴 글 중에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나중에 찢어진 청바지 차림으로 주유소에서 기름이나 넣고 있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 싶지 않기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군요 기억이 가물가물...)
최소한 pgr에서라면 부정적이고 냉정한 시선 보다는
좀 덜 합리적이더라도 정일훈씨의 글 처럼 게임과 게이머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글들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종합백과님의 따듯한 애정이 담긴 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전상돈
08/11/11 14:01
수정 아이콘
가슴 뜨거워지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추게로!" 를 안 외칠 수가 없네요. :) (3)
[전설]
08/11/13 14:1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추게로 가야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08/11/13 16:45
수정 아이콘
WCG에 불만은 하나입니다. 4강은 그렇다쳐도 결승 정도는 5전 3선승으로 해줘요~
(일정 상 힘든 일이긴 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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