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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4 02:12
듣고보니 맞는 말씀 같습니다. 또 따뜻한 글이네요.
팬들도 송병구 선수가 더 높이 날기를 바라는 마음과 안타까움이 진하다보니 비판 위주로 흘러갔다고 봐요.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뜻이겠죠. 좋게 생각해요. 단하나 아쉬운 것은 역대 우승자들을 보면 결승전에서만큼은 기존 플레이에 뭔가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상당히 과감하고 놀라게 하는, 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일리있는.. 새로운 면모들이 있었고 그런 승부사들이 결승에서 웃어왔기에.. 상대적으로 송병구 선수가 뭔가 모자른듯한 아쉬움이 들곤 합니다. 본문에는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이번에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08/03/04 02:16
음....
전 마재윤선수에게 8강 첫경기를 내준 뒤 두번째 경기를 힘겹게 역전승 한뒤의 김택용선수의 표정을 잊을 수 없네요.그야말로....절대 질 수 없다는 지독한 오기같은거....독기같은거...그 표정을 보고,마재윤선수가 김택용이란 벽을 이번에도 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결국...패배했고요) 그런걸 송병구 선수가 갖기를 바라는 것이 팬들의 마음이라 여깁니다. 지금 누구보다 송병구 선수가 가장 힘들겠죠.하지만....캐리어간 송병구의 완벽함을 되찾고 다시 무결점의 총사령관으로 돌아오리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영호 선수에게 패한 경기는....단 한번의 실수가 모든 장점을 다 앗아갔습니다.4경기 카트리나에서 이영호의 빈틈을 향해 날아가던 셔틀이 터진 시점....(그때 포즈사건이 벌어졌고) 그 이후,송병구 선수는 상대를 흔들 수단을 잃고,냉정함도 잃었고요.그결과 5경기에는 잔실수가 나오면서 캐리어띄워도 질 수밖에 없고... 저는 전술적 패배라고 보지는 않고,여전히 이영호 선수에게 송병구선수가 약한 프로토스가 아닐 것이며,테란전 최강의 유연한 운영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결승만 가면...전술의 유연함이 사라지며...(김캐리의 리버!절규가 생생하네요)....그런 까닭을 스스로 찾아내야 합니다. 굿이라도...응?
08/03/04 02:16
이번 결승전에 대해 가장 사심이 없는 순수 경기력에 대한 평가같은 느낌이 드네요.
안티캐리어고 뭐고 사실 없죠. 저도 저 빌드를 배틀넷에서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특별히 어떤 체제에 대하여 약점이다! 라고 하는 빌드는 묻지마 다크템 빌드밖에 없더군요. 그날 송병구 선수보다 이영호 선수가 약간 더 잘했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습니다. 송병구 선수가 이영호 선수의 대병력이 나오기 전에 하템을 확보하지 못하고 질드라와 캐리어만으로 상대 하려고 했고 결과는 패배했다 이것이 전부이죠. 뭐 하템을 준비하는 타이밍에 이영호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라는 보장이 없어서 이것도 함부로 예상하진 못하겠군요. 그날 이영호 선수의 컨디션과 경기력 등등을 생각해볼때 제 생각엔 하템이 막 힘을 쓰기 전 타이밍에 나왔을거라고 생각되더군요.
08/03/04 02:26
송병구선수 패배가 많은 질책을 받는 이유는 결승 5경기를 보면 알 수 있죠.
그건 테란전 최고의 선수가 하는 플레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제가 송병구선수 대신 앉아있었어도 시즈모드로 미리 자리잡고 있는 테란 진형을 온리드라군으로 뚫으려고 시도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드라군은 발업질럿이 조합이 안되면 아무것도 아닌 유닛인데(극초반제외) 왜 그때 공격해야했는지.. 중앙에서 이영호선수가 치고 나왔을때도 조금이나마 뒤로빼면서 캐리어와 같이 싸웠어야했는데 경기를 포기하고 돌을 던진다는 생각이었는지 또 질럿+드라군으로 어마어마한 물량의 테란부대에 공격하다가 순식간에 전멸했죠 그 경기는 질책할 수 밖에 없는 졸전이었습니다.
08/03/04 03:36
그 이유는,
그가 그정도밖에 안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팬들이 잘 알기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삘받을때의 송병구는.. 답이없죠.
08/03/04 08:29
.......
개인적으로 마음은 아프지만 좀더 두들겨도 된다고...-;;;생각하긴 합니다. 이선수가 사람을 변태로 만드는게 좀 있는데..--; 많은분들의 표현대로 마구 까다보면 정신을 차린단 말이지요...쿨럭.... 실망스런 패배이후 믿을수 없는 승리를 보여주니...이거야 원. 아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정말 병구선수만큼 생각한데로 흘러가지 않는 선수가 없단겁니다. 여러의미로. 어쨌든 4강전을 기대하고 있고 결승진출을 확신하며 이번엔 우승하리라고 믿습니다 전. 으하하하-
08/03/04 08:36
흠..gsl은 잊어버리고 4강전에 좀 더 집중해서
결승 꼭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전 스타본지 오래안되서 홍진호 선수가 준우승만 하던 시절을 다 보진 못했는데;; 실력이 있는 선수가 준우승만 하는 걸 보니 열현팬이 아닌데도 안타깝더라구요.
08/03/04 09:35
안티캐리어 빌드가 아니고 대충 토스 후반 무력화 같아보이던데요..
4경기 끝나고였나? 송병구선수가 채팅으로 이런말했다던데요 "아비터는 베슬 띄우면 즐이자나" 두선수가 연습을 꾸준히 했었으니... 그리고 김택용선수가 아비터 + 물량으로 못이기는걸 보고.. 분명 캐리어가 두선수가 연습했을때는 가장 좋은카드였으니 캐리어만 썻을거다 라고 생각하는중..
08/03/04 10:09
공감가는 글이네요.
응원하는 선수가 너무 힘들어할 때 필요한 건 격려, 위로, 채찍 등입니다. 근데 거의 모든 분들이 채찍만 들고 계신 것 같네요. ^^;; 제가 병구 선수였다면 오기 싫을 듯. 송병구 선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힘 내세요!!
08/03/04 11:21
GSL은 흘러간 것이고 일단 박찬수 선수 꺽고 OSL 결승에서 이영호 선수와 붙는걸 보고 싶습니다.
택뱅의 다전제 연패가 토스빠들에게 조급함과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나 봅니다. 저도 그렇고요. 일단은 박찬수 선수입니다. 화끈하게 제압하고 갑시다.
08/03/06 00:32
전 5경기 그 드래군으로 소위 말하는 꼬라박았을때
완전 대박으로 싸먹을수도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리버, 드래군도 굉장히 많았고 언덕지형까지... 근데 싸우는 기세가... 우물쭈물하다가 다녹아버린 느낌이었죠 게임을하다보면 정말 싸울때 기세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그때 송병구선수가 2% 부족했던게 아닌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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