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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05 19:35
멀티태스킹의 이재호를 멀티태스킹으로 압도하는 모습이군요. 이 능력만큼은 김택용 그 이상이며, 절대 무리하지 않는 물흐르는 듯한 경기운영을 보여줍니다.
한승엽 해설이 이 선수를 소개할 당시 게임 센스가 정말 남다르다고 했는데, 조디악 경기는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1) 사각을 이용해 계속해서 괴롭히는 다크 2) 셔틀 터지자 마자 섬멀티에 앉은 배럭을 보고 재빨리 셔틀을 재생산해 섬멀티의 타격을 최소화 3) 체력 얼마 남지 않은 셔틀을 활용한 테란을 괴롭히는 탱크견제 4) 3시 센터멀티 견제를 위한 탱크 1기를 바로 제거하러가는 4질럿 5) 리콜 이후 셔틀 템플러를 활용한 입구쪽 대박 스톰 개인적으로 결승전 김구현-박성균 예상합니다.
08/02/05 19:36
흠...블루스톰에서도 김구현 선수에게 완패한 경험이 있는 이재호 선수인데요. 이재호 선수의 입장으론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지 않는게 중요하겠지요.
이 경기를 이기면, 이재호 선수는 의외로 로키2 에서 굉장히 깔끔한 장기전 운영을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08/02/05 19:50
저는 그렇게 높게 보지않는데요.
물론뭐 선수들이 인정하는 온라인본좌, 등등 네임벨류에 비해서 잘하는건 맞습니다만 오늘 예선에서 서경종선수한테 결승에서도 2:0으로 완패했고 말이죠. 예상했던것보다 잘하는건 맞지만, 지금까지 특별한 성적이 없기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야겠네요 이재호선수는 이정도의 능력을 가지고있다. 라고 이미 생각하고있었지만 김구현선수가 제 예상보다 더욱 뛰어난 경기력을 갖춘건 맞군요.
08/02/05 19:56
크라잉넛님//뭐 인터뷰에서 보니 서경종 선수가 제대로 노리고 나왔더군요. 그래도 졌다고 해서 저그전을 못한다고 볼 수는 없는듯 합니다.
08/02/05 19:56
이재호 선수 그 정신없는 와중에도 6시에 템플러 어카이브를 벌쳐 6기를 보내서 깹니다.
역전의 여지를 전혀 주지 않겠다는 것이지요. 이재호 선수도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네요. 프로토스가 꽤나 좋지만, 김구현 선수가 의외로 싫어하고 이재호 선수가 토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 있는 로키2 입니다.
08/02/05 20:09
서지훈선수의 스팀팩에서 말이 맞네요;
예전같으면 셔틀리버보면 '저거잡고 나가야지' 요즘 프로토스들의 셔틀리버보면 ' 아 저거 언제잡지 ㅡㅡ '
08/02/05 20:17
이건 인재수준정도라는 말로 표현이 부족하네요. 터렛 스팀마린을 무서워하지 않는 과감한 셔틀 곡예에다가
물흐르는듯한 체제전환까지 송병구선수의 테란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군요 게다가 저그전도 증명 되었고 토스전만 극복하면 왼쪽 8강라인이 오른쪽 8강 라인보다 약하다고 생각 되었었는데 그런소리 이젠 할수도 없겠네요. 허영무선수만 넘기면 우승권이라고 생각되네요.
08/02/05 20:18
냐하하하하 괜찮은데요 김구현선수. 맥빠지는 왼쪽날개라고 생각했는데 볼만했고 볼만할 가치가 있었고 볼만한 경기력이었습니다. 4강상대가 누가 될지 모르겠네요. 영무선수가 올라온다면 아무래도 병구선수조차 무서워하는 영무선수가 결승에 갈 가능성이 크고 희승선수가 올라온다면 또 재미있는 게임 나오겠네요. 두 선수 모두 수고했습니다.
덧. dlwogh선수 투명테란을 벗어던지지 못하는 군요. 아쉽습니다. ㅠ
08/02/05 20:19
이 선수 테란전을 보며 느끼는 점은
캐리어와 지상군의 싱크로율이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송병구가 캐리어에, 김택용이 지상군에 무게를 좀 더 무게를 주는 스타일이라면 김구현은 그 배합이 참 적절한 것 같네요.
08/02/05 20:25
송병구의 테란전과 김택용의 저그전을 갖춘 스타플레이어의 싹을 봤습니다.
곡예셔틀은 정말 두눈을 의심하게 만들었고, 그러한 화려한 견제플레이에 상대가 휘둘리면 갑자기 폭발적으로 밀어닥치는 파워넘치는 물량. 테란전 70%, 저그전 70% 이상을 보여주는 완성형 토스를 기대해보겠습니다.
08/02/05 20:51
토스전이 빠졌지요.. 쉴새없이 연습을 한다고 하니 꼭 극복할 수 있을것입니다. 토스전 약하다는 소릴 듣고서 가만히 있을리가 없을테니까요. 뭐..하긴 다른 토막이라 불리는 선수들도 노력 안하는건 아닐테니;; 오로지 선수에게 맡겨야겠습니다.
08/02/05 20:54
김구현 선수가 결승에 올라간다면, 반대쪽에서 이제동 선수나 박성균 선수가 올라오면 정말 재미있는 대진이 나올듯 하네요..
그러나 4강에서 허영무 선수를 만난다면 의외의 일격을 당할 가능성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왼쪽 라인에서 신희승 선수가 결승에 올라가길 바라지만.
08/02/05 22:40
1경기 후반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보면서 2경기 중반까지 보면서 느낀점은 이재호 선수 오늘 지겠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후덜덜한 경기력으로 압도를 하면서 이기더군요.. ps.포모스 인터뷰 보니 연습상대가 진영수,박성균, 이영호 선수라네요.
08/02/05 23:19
경기는 안봤지만 네임밸류만으로 왼쪽라인이 폄하되는게 안타까웠는데
제가 기대했던대로 김구현선수 잘하고 실력으로 증명해 보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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