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1/15 00:57
저희 집에서 텔레비전을 바꾸면서 처음으로 케이블 채널의 존재, 온게임넷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처음 접한 경기가 바로 2002SKY 결승전이었습니다. 벌써 6년 되었군요. 그전까지 스타를 전혀 몰랐던 저는 다만 이기석 이후로 임요환이 스타 1인자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그 선수를 이긴 박정석선수가 대단해 보였고, 임요환도 이제 하락세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죠. 그런데...아직까지 남아 최고의 스타크 아이콘으로 군림한다는 게 참 대단하네요. 거참
08/01/15 00:57
저도 아직도 기억에 남는 스타리그.
근데 박정석 대 홍진호 4강 1경기는 온리 드라군으로 밀어버린 경기 아닌가요?? 그리고 임요환 대 베르뜨랑 2경기때는 얼라이 마인도...
08/01/15 01:08
본문에도 있지만 워낙에 오래된 기억이고 그냥 기억나는대로 끄적인거라..사실 첫 경기는 저도 기억이 정확히 안나네요^^;;
마지막 5경기가 뇌리에 박혀서 제가 잘못 기억했나보네요.. 그리고 베르뜨랑과의 2경기는 기억나는데.. 그거 얼라인마인은 다른 대회에서 나왔던 거 아닌가요? 제 기억으로는 비프로스트에서 시즈모드되 있는 탱크를 벌쳐의 멋진 컨트롤로 마인으로 잡아내는 거였는데..아닌가? 기존에는 초반 정찰 용도 이외에는 보기 힘들었던 테테전 벌쳐가 그 경기 이후로 테테전에서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옛 기억이라 정확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
08/01/15 01:18
제 기억으로 박정석 대 홍진호 1경기는 개마고원 1시 5시..
그 당시에는 정말 파격적이었던 대 저그전 1게이트 스타게이트.. 하지만 오버로드가 드라군에게 죽어가면서까지 스타게이트를 확인하는것을 보고 놀랬던 기억이.. 그리고는 그때 당시에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커세어 드라군 이라는 조합으로 깨끗하게 이겼던 것 같네요.. 그때 방송에서 염해설께서 처음으로 박정석 선수의 드라군 드라이브에 관해 칭찬하셨던 것 같네요 ^^ 아무튼 1경기는 박정석 선수가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ㅋ
08/01/15 01:24
얼라이마인은 그 대회때 나왔던 것 같아요..아닌가..
그리고 비프로스트 뒷마당 배럭스로 입구막는 플레이는 그전에도 나오지 않았었나요? 그래서 베르트랑선수가 그걸 예측하고 서플을 하나 지어놔서 실패하나 싶었는데 절묘하게 서플옆에 배럭을 내려놓으며 이겼었던 것으로....이것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08/01/15 01:28
1경기는 온리드라군이 맞죠.
커세어로 오버로드 몇기 잡아준후에 사업드라군 불과 반부대정도로 저글링 약 20마리와 붙어서 드라군이 모두 살아남아서 앞마당 해처리 완파..;; 이후에도 잊을만하면 한번씩 대저그전 사업드라군을 시도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성공한 경기는 막상 기억에 없네요. 당시로서는 정말 파격이었고,, 스타역사상 플토대저그에서 사업드라군으로 경기가 끝난 경우는 손에 꼽을듯..
08/01/15 01:52
얼라이마인 이 대회 맞습니다. 저야 뭐 재밌게 봤습니다만 이 경기 끝나고
정말 말도 많고 욕도 많이 먹었었죠. 게시판이 그 일로 며칠을 들썩거렸으니까요. 그리고 베르트랑선수의 서플옆 배럭은 2002 파나소닉배 8강입니다...
08/01/15 02:06
정말 손에 땀을 쥐면서 박정석대 홍진호 4강전을 보던 기억이 떠오르네요.스타경기를 보면서도 감동을 줄수있다는걸 안 최초의 경기였습니다. 마지막 5경기가 벌어지기전에 엄재경해설이 박정석선수가 이긴경기는 비교적 쉽게 이겼고 홍진호선수가 이긴경기는 정말 어렵게 이겼다고 멘트했던거 같습니다...이대회 기억나는 장면 몇가지를 떠올려보자면 베르트랑선수 정말 허허실실 전법으로 분명히 불리한거 같은데 상대보다 적은병력과
일꾼으로 간신히 막는장면만 계속보여주다가 끊임없는 커맨드생산으로 결국 자원역전....때리다 지친 상대는 결국 GG....변길섭,한웅렬선수가 희생양?이 되었죠....박정석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늘 하던대로? 앞마당건설. 박정석은 앞마당 방해하고자 드라군몇마리로 벙커를 두들기는데 여의치가 않자 드라군을 뒤로 빼는순간 후진하면서 쏜 공하나에 그대로 벙커가 터지고 말죠. 그대로 러쉬해서 승리를 하는데 이때 벙커를 깨지못했다면 베르트랑의 처절한 운영으로 경기는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죠. 그리고 임요환선수는 4강전에서 베르트랑선수의 약점을 간파라도 한듯이 한수의의 기량으로 완승을 거두는데 얼라이마인을 시전한게 옥의 티가 되었습니다.이사태로 인해 벌어진 재경기에서도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인데 갑자기 배럭스를 5~6개 마구 짓더니 온리 바이오닉러쉬....요즘말로 ㅋㅐ관광이었죠. 결승에서 2:0으로 지고 있던 임요환선수는 네오버티고에서 투탱드랍을 준비하는데 이드랍쉽이 내리지도 못하고 드라군에 공중폭사 당합니다.경기가 초반이라 초암울한 상황이죠.박정석선수는 뭘해도 질수가 없었는데 갑자기 뭐에 홀렸는지 지상군도 얼마없는 상황에서 멀티만 먹더니 바로 캐리어....이걸 눈치챈 임요환선수는 타이밍 러쉬로 승리를 거두죠. 요즘 아마 이런 경기를 역전당한다면 100만년동안 까일듯...........-_-
08/01/15 03:02
저에겐 아직도 역대 최고의 스타리그.....2002스카이입니다.
그리고 태클은 아니고 윗쪽에 오타하나있어요.20002sky라고
08/01/15 03:45
4강 1경기는 커세어 드라군 체제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낸 경기였어요. 당시 마의 5시로 불리던 곳에 홍진호 선수가 있기도 했구요~
결승전 4경기때, 1차 공습은 슈팅리버로, 그 이후 공격은 슈팅스톰으로 막아냈죠.. 정말 감동의 결승전이었어요 ㅠ.ㅠ ...슈팅스톰의 시초는 박정석이란 말입니다!!!(간혹 다른 선수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_-;) tnpfpr님// 비프로스트 입구 막기가 처음 나온 것도, 아마 이 대회 이후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임요환vs베르트랑의 4강전을 안봤는데, 어디선가 그 장면을 입구막기를 본 기억이 나는 걸 보면-_-;; 그리고 첫 막기가 나온 뒤에 베르트랑 선수가 서플로 대비를 했는데.. 거기다 서플 하나 더 짓고 막는 모습을 보여준 임요환 선수도 참-_-; 얼굴벙커님// 베르트랑 선수와는... 아무 이유없이 프로브가 슥 가더니 몰래 스타포트 발견, 그리고 드라군이 정리했던 그 경기 맞죠? 하하 결승 3경기는 그냥 무난히 했으면 이기는건데... 아마 박정석 선수가 형님의 인터뷰를 들었나 봅니다. "임요환 선수도 잘하는 선수니까 3:1정도로 정석이가 이길 것 같아요" 허허 어쨌든 그 덕에 4경기를 하게 되었으니 그저 덩실덩실~
08/01/15 06:41
비프로스트 배럭으로 뒷마당 길막기가 처음 등장한 경기는 바로 2002스카이 결승 2경기에서였습니다.
해설진이 "아니...막힌건가요???" 하고 무척 황당해 하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그렇지만 그 배럭 막기가 박정석 선수에게 결정적인 피해를 주진 못했었습니다.그후 선수들이 비프로스트에서 뒷길을 배럭을 막는 시도를 빈번히 하기 시작했고 그걸 방지하기위해 많은 선수들이 뒷길 부근에 건물을 하나 지어두는 심시티가 유행했는데.....임요환 선수가 길막기 방지용으로 지어둔 서플을 이용해 절묘하게 배럭을 내려 길을 막아버린후 마린생산.... 상대방에게 일꾼피해는 물론이고 어마어마한 정신적 데미지를 주면서 승리를 따낸 경기가 파나소닉배 8강 대 베르트랑전이었죠^^
08/01/15 07:57
아이우를위해님// 헉 결승 2경기를 잊고 있었네요^^
임요환 선수 그때 SCV만 살렸으면 엄청난 걸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건너편에 있던 SCV를 질럿이-_-잡아내면서 뻘쭘해졌죠; 생각해보면 임요환 선수 실수도 꽤 한 것 같습니다-_-; 2경기에 그런 굵직한 미스도 나오고.. 4경기 스팀업도.. 덜덜덜
08/01/15 14:59
그당시 임요환선수 기세가 엄청났죠
당시 겜비씨 kpga3차리그 16강 방식이 8명씩 두조로 나눠서 풀리그 하는 방식이었는데 거기서 7연승, 온게임넷에서는 10연승을 했지만 양대리그 둘다 박정석 선수한테 무너졌죠. 역사에 가정이 있을 수는 없지만 박정석 선수만 아니었다면 2002 가을은 임요환 선수의 제2의 전성기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이런 스토리들이 스타가 재미있는 이유겠죠 ^^
08/01/15 20:52
2002 스카이 결승전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죠??
이 때 가서 봤는데.... 정말 멋있더라군요. 요즘은 왜 야외 결승전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