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1/31 02:13:17
Name 불타는 저글링
Subject GG란...?
스타가 만들어낸 가장 큰 유행어는? 뭐니뭐니 해도 GG 가 아닌가 싶군요.
이제 더이상은 게임 용어의 수준을 넘어서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들을수 있는 GG.
여러분은 언제, 무엇을 위해서 이 용어를 씁니까?

여러분에게 GG는 어떤 약자 입니까?  자기가 졌소~ 라고 말하는 항복 선언의 Give up Game 의 약자입니까?
아니면  Good Game, 스타에서 게임이 끝나갈때, 상대방에게 좋은 게임을 하였다라는, 당신과 이런 좋은 게임을 하여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는 그런 약자의 끝맺음 말입니까?

물론 둘다 가능합니다. Give up Game vs Good Game

그래도 이왕이면 GG의 본 의미인 Good Game 이라는 뜻으로 쓰는것이 더 좋겠지요? 자기가 졌소~ 라는 항복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요?

그런데 왜 배틀넷에서는... 친목으로 모이는 길드에서는... 심지어는 스타를 직업으로 삼는 프로게이머들 조차도 GG를 Good Game이 아닌 Give up Game 으로 쓰고 있을까요?

Player 1: gg
Player 1 has left the game (노란색)
Player 2: gg

배틀넷에서 이런 광경 자주 보시죠? 방금 상황에서 Player 1은 과연 Good Game을 말한것인가요, 아니면 give up game을 말한것인가요?
Good Game 이였다면 어찌 player2의 답글도 안보고 바로 게임을 나가나요?

축구의 예를 들어 경기를 끝나고 선수들끼리 유니폼을 바꿉니다. 그날의 좋은, 즐거운 게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만약 박지성이 자기 유니폼을 영표 선수에게 주고 자기는 영표 선수가 유니폼 벗기도 전에 그냥 쌩 하고 떠나버립니다. 분위기 썰랑하죠? 그렇게 친분이 두터운 선수들이 만약 그런행동을 한다면??? 친분이 없더라도 예의상 그렇게 하면 안됀다는 거죠.

답글을 안보고 gg 하나만 치고 나가는 gg도 마찬가지입니다. 덧불어 ww, 흐흐(자음 연타 불가ㅠ.ㅠ)등도 마찬가지라 할수 있겠지요. ww, 흐흐는 자기가 그 글을 별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적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주의깊게 적었다면 ㅈㅈ, gg, zizi 등등이 나오겠죠.
축구로 따지면 유니폼을 주긴 주돼 거꾸로 벗겨진 유니폼을 주는경우??? 물론 유니폼은 주었습니다. 하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거꾸로 벗겨진 것보다는 제대로된 유니폼을 받는것이 더 기분 좋겠죠?

앞으로 배넷에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또는 친한 길드사람들이랑, 또는 중요한 시합에 앞서는 프로게이머들, GG를 정말로 Good Game의 뜻으로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리는것이 어떨까요? 제가 너무 소심해서 별거아닌것에 문제를 삼는것인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구리땡
07/01/31 02:20
수정 아이콘
스타는 나름 극도의 멘탈스포츠죠..
게이머들도 지면 사람인지라..게다가 혈기왕성한 청년들 아닙니까..

프로이니.. 예의차리고 격식차리는거.. 기본소양교육으로.. 물론 권장해야 바람직하지만..
강요하기에는.. 그들보다 좀 더 나이가 많은.. 일반인인 저도 제 마음대로 게임이 안될땐..혼잣말로 허공에 욕한번 내지르고..
그냥 컴퓨터 꺼버리고 싶고.. 사람인지라.. ㅠ_ㅠ 그들의 게임후의 흥분을 이해합니다.. 본 마음가짐은.. Good Game 일거라 믿구요..
둔재저그
07/01/31 03:4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gg는 원래 good game 인 것 같네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본래 의미가 퇴색하고....지금은 그냥 경기를 끝낼 때 쓰는 말에 불과하죠..
07/01/31 04:25
수정 아이콘
밥먹다가 배부르다는 의미로도 써요...
김우진
07/01/31 04:35
수정 아이콘
98 ~ 02년도 정도에는 처음 게임시작하면 'gl good luck 행운을 빈다' 날려준 다음에
게임이 끝나면 'gg good game' 이런식으로 했엇는거 같은데
요즘에는 시작하거나 끝날때 모두 gg 로 통일이더군요.
원래 gg 뜻이 good game 엿으나 패배를 한후 gg 를 치니까
give up game 이라고 변질되어 버린것 같군요.
07/01/31 06:44
수정 아이콘
gg의 의미가 give up game 이든 good game 이든
일단 gg를 치는것 자체만으로도 예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헨리23
07/01/31 09:15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치열한 경기 끝에 한 선수가 패배를 인정하며 gg를 쳤을 때gg~~~~라고 외치는 전용준 캐스터와 김철민 캐스터의 흥분도 따지고 보면 "good game~~~~" 하고 흥분하게 되는 것이네요. 어찌보면 이 상황도 말 그대로의 의미로만 썼을 경우 재밌는 혹은 우스운 경우네요.
개척시대
07/01/31 09:34
수정 아이콘
원래 의미가 무엇이었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gg를 굿게임의 약자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의 약자겠죠.
다만 패배해서 먼저 지지 치는 입장에서 기분이 굉장히 안좋을텐데, 상대 지지까지 기다려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07/01/31 09:41
수정 아이콘
원래 의미는 굿게임이었지만..
요샌 그냥 게임이 끝나는 시점을 알려주는 표시정도 아닌가요..
요샌 기브업게임의 의미로 더욱 많이 쓰이고 있다고 생각해요.
상대의 지지까지 기다려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2)
아레스
07/01/31 11:04
수정 아이콘
저하고 스타하던녀석중에 매너 드러운놈이 있었는데..
지고도 gg치고 나가길래, 너 왠일이냐라고 했더니..
"gg는 저질 게임"이라는 말을하더군요.. 참나..
07/01/31 11:48
수정 아이콘
gg = good game 맞습니다

c&c 시절부터 써왔던 약자지요~
탱크기사
07/01/31 13:23
수정 아이콘
여자들하고 있을때도
예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말싸움하다 졌을때 gg치라고 하면
웃으면서 다 알아듣던데요 이제는 ^^
07/01/31 15:27
수정 아이콘
이제 GG는 여자애들도 쓰더군요 ^^
루비띠아모
07/01/31 15:47
수정 아이콘
Good Game에서 의미가 변질되었죠..
'즐'이란 단어도 마찬가지..

이제 GG는 여자애들도 쓰더군요 ^^(2)
07/01/31 15:51
수정 아이콘
저는 gg치면서도 이기던지던 좋은 게임, 재밌는 게임이었다는 의미로 쓰고 있었는데...다른분들은 아니었나보네요...
하늘이 있는 방
07/01/31 16: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진게임이지만 gg를 치고 상대방이 gg치기전에 나가면 그나마 조금은 이긴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07/01/31 16:27
수정 아이콘
그냥 나가버리는 사람도 많던데요 뭘.
"맵핵쓰고 이기니까 기분좋냐 어쩌구저쩌구"라고 욕이나 퍼붓고 나가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낫지만요;

저는 주로 Give up Game이라는 뜻에서 GG를 치고 나갔던 것 같네요.
왠지 상대방이 답변 안해주면 서러운...?
박동천
07/01/31 19:36
수정 아이콘
gg란 '기권'의 머릿글자
07/01/31 20:30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상대방이 핵같은거 쓴거같으면 그냥 나가버리고,
그냥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gg치고 상대방 말을 기다려줍니다.
윗글처럼 왠지 그냥 나가버리면 왠지 " 이건 예의가 아닌데~~"라는 느낌이 듭니다.
공방에서도 이런느낌이 드는데 e스포츠라는 정식리그에서도 상대방 말나오기전에 그냥 나가버리는것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나가는것은 친선게임이죠.. 스포츠가 아닙니다.
게이머도 선수라고 하고 협회도 e스포츠협회라고 하고 스포츠화가 되고 있는데, 어떤 스포츠가 자기가 졌다고 그냥 기분나쁘다고 악수도 안하고 나갑니까?(극히 예외적인 사항은 제외하고) 어리다고 봐줄문제가 아니고
정식프로라면은 소양교육을 하더라도 바꿔야 하는문제입니다.

차라리 그냥 나가버리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886 (응원글) 그런 모습을 바래요.(수정) [16] 공실이3780 07/01/31 3780 0
28885 프로리그에게 바라는 것은? [13] MinneSis3761 07/01/31 3761 0
28882 김환중/이재훈/김선기선수 입대하네요 [76] 처음느낌6695 07/01/31 6695 0
28881 스타의 신이 있다면… [45] 점쟁이5437 07/01/31 5437 0
28877 GG란...? [18] 불타는 저글링5015 07/01/31 5015 0
28874 최고의 스타리그 조합 [22] Eugene4462 07/01/31 4462 0
28869 나는, 가끔 그들이 너무나도 존경스럽다. [2] 볼텍스3846 07/01/30 3846 0
28868 제 4차 팬클랜리그 4주차 경기 결과입니다. [3] lOO43340 07/01/30 3340 0
28864 중계권 입찰 IEG 선정 - 협회는 준비가 되어있나요? [44] DNA Killer5020 07/01/30 5020 0
28861 넓게 넓게 보는건 어떨까요? [17] ToSsiSm3617 07/01/30 3617 0
28860 알찬 매치업으로 구성된 내일 스타리그 16강 2차전! 재미있겠네요! [23] SKY923633 07/01/30 3633 0
28857 이번 KESPA컵은 과연 어떤 신예가 나올까요? [8] 김효경4578 07/01/30 4578 0
28856 2007~2009년프로리그 중계권 IEG로 낙찰되었네요... [140] love6094 07/01/30 6094 0
28852 팀배틀의 귀환 [74] 김연우7682 07/01/30 7682 0
28850 T1 의 '선택과 집중' 이전 과 이후 성적 비교 [108] dilo5482 07/01/30 5482 0
28848 저의 자작맵 (2)新막장시대(OB) 입니다!! [37] 금쥐수달5799 07/01/30 5799 0
28847 역대 본좌 정확하게 정리!!!! [62] 이영수`6008 07/01/30 6008 0
28844 마재윤을 독보적인 존재로 이끄는 힘. [38] jiof6410 07/01/29 6410 0
28843 11개 구단의 팀전 4강 성적 현황. [16] 백야4220 07/01/29 4220 0
28842 오영종 vs 김성기 3경기(롱기누스 더블넥에 대해서..) [16] 팔콘5017 07/01/29 5017 0
28839 당신이 알고 있는 부자맵은 진짜 부자맵입니까???? (약간 수정) [14] 오우거3885 07/01/29 3885 0
28838 지금하고 있는 서바이버리그 임동혁선수 엄청나네요. [51] 하늘하늘5738 07/01/29 5738 0
28836 하마치 서버 게임 실행 방법 모르시는 분들 봐주세요. (사진 포함) [14] NavraS4763 07/01/29 47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