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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1/19 00:09:50 |
Name |
무지개고고 |
Subject |
Into The Rainbow를 향한 작은 팬의 외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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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 아하하 이거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이승원 : 이 선수는 견제를 위해 태어난 선수에요
김철민 : 견제의신, 견신입니다 견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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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 그많던 SCV가 다 어디갔나요?
김철민 : 하나남았어요 하나
2005.10.27 CYON MSL 패자 8강 2경기 R-POINT (승)
(어느 선수의 빌드오더를 확인하고)
김도형 : 네, 참 뭐 -
김정민 : 누가 뭐래도 xxx는 xxx에요
김도형 : 사업도 안하고 빠른 패스트 리버를 준비하고있죠
2006년 12월 3일 SKT1 vs MBC GAME 5경기 Arcadia II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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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 공통으로 출전한 선수는 누구인가 ?
드라군-질럿조합 지상군 < 드라군이나 질럿보다 하템이 많은 지상군
평범한 옵드라 빌드 < 다섯번에 세네번은 로보틱스 서포트 베이를 가주는 빌드
지상군으로 기세 잡은 뒤 가는 캐리어 빌드 < 깜짝캐리어나 초패스트캐리어로 가는 빌드
강민처럼 물흐르는 전략과 경기판도 운영으로 승리를 자주 거두어내는 선수는 아니다.
박정석처럼 폭발적인 물량을 선보이고 경기를 압도하는 선수도 아니다.
박용욱처럼 바이오리듬이 최강일 때 하나의 세세한 컨트롤과 물량 그리고 싸움이 모두 완벽히 받쳐주던 선수도 아니다.
박지호처럼 추가유닛으로 스피릿을 발휘하며 거침없이 상대를 무너뜨리던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도 아니고
오영종처럼 기세를 한번 타면 저그건 테란이건 토스건 마구 썰어대는 다크의 위용을 갖춘 선수도 아니다.
하지만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설레임을 갖게 하는 선수다.
그가 지휘하는 리버에게서 나가는 스크랩의 경로를 확인하게 만드는 선수이다.
키보드에 빠른캐리어-리버자제라고 쓰여 있었어도 다섯번에 세네번은 그런 빌드를 하는 선수이다.
큰판을 그려 밀고당기는 힘싸움보다 상대의 일꾼의 경로와 위치를 알고 스톰과 스크랩을 난사하는 선수이다.
한방의 엄청난 병력보다도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한 조합을 선호하는 선수이다.
내가 스타를 할 때 가장 지고 짜증나는 타입인 일꾼테러와 여러가지 기술적 플레이에 말려서 지는것이라
그런 플레이를 선호하는 선수를 좋아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모든것은 그 선수로 인해 바꼈다.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한다. 바로 SKT1 소속의 프로토스 유저 김성제.
그어느땐가
팀리그결승에서 당시 절대강자의 포스를 내뿜던 머슴은 3킬로 승부를 거의 굳혀놓았다. 하지만 그것에 열광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난 그 뒤 엔터더드래곤에서 패스트 캐리어로 만들어간 게임을 캐리어-드래군으로 끝낸 그 선수에 열광했다.
패자전에서 1경기를 지고 2경기에서도 테란에게 트리플을 허용해가던 선수가 하이템플러와 리버로 그많던 SCV를 싹 다잡고
씨를 말린 뒤 11시를 치러간 마지막 병력을 쓰리셔틀에서 내린 아콘과 하템으로 제거하는 것을 보고 환호했다.
그 다음경기에서 거의 다 밀린 경기를 단 한타이밍 다크로 끝내 잡아내고 꾸역꾸역 확장을 지겹도록 저지하고 1시멀티를 먹은 뒤 나온 그의 물량으로 이긴 그의 경기를 보고는 스타를 보는것은 이런경기를 보기 위해서 보는것이라고 생각했다.
한때는
너무 리버만 쓰는 그 선수가 자꾸 지는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실망할 뻔도 했다.
하지만 곧 난 그 생각을 지운 채 그의 더욱 더 열성적인 팬으로 변하였다.
그의 셔틀이 드래군만으로 마인을 제거하는것을 기다릭되었고
여김없이 리버가 나와 상대편진영으로 그 셔틀 몸체를 흔들며 가는것을 반기게되었다.
그가 지휘하는 하이템플러의 손에서 '솨~'하고 나오는 천지스톰에 두주먹을 꼭 쥐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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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ON배의 패자전 이병민선수와의 두경기와 팀리그결승전 5차전 vs김정민선수와의 엔터더드래곤 경기
요즘도 게임안의 스타일리스트들의 게임을 보기가 힘들때마다 스타의 재미를 한번 더 느끼고 싶을 땐
위에서 말한 제가 꼽는 김성제선수의 Best3게임들을 봅니다.
제가 가진 스타판의 마지막 소원은
김성제선수가 스타리그나 MSL에서 한번 우승해주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그가 한경기 한경기 소중한 출전을 해줄 때 제가 응원을 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게됐습니다.
제 아이디 이름을 만들게 해준 장본인
Into The Rainbow 김성제선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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